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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12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동학의 노자수용 ― 미학과 정치(Ⅱ) ―
신철하 ( Shin Chul-ha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7] 제71권 283~303페이지(총21페이지)
이 글은 “문학이 정치를 구성하는 방식”에 대한 어떤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정치의 본질은 불일치’라는 랑시에르의 전언이 유효한 전거로 차용되었다. 정치적 불일치는 의견들의 대립이나 갈등, 충돌의 차원을 넘어서, 감각적인 것과 그것 사이의 틈을 현시하는 어떤 것이다. 정치적 현시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것과 관계한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노자의 텍스트와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다. 특별히 나는 노자를 정독하는 과정에서 3개의 주요한 개념어를 적출했다. 노자의 텍스트를 시적언어로 환원하는 작업이 그 하나이다. 그러니까 노자의 언어는 우리가 문학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왔던 고도의 감각적인 언어의 구성을 통해 당대의 정치를 전혀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임을 예시한다. 나는 그 작업을 ‘에로스’와 ‘정치’의 개념어를 통해 읽는 노동을 수...
TAG 동학, 노자, 모심, 불연기연, 무위이화, 현묘, 취우, 시민민주주의, 이중구속, donghak, Laotzu, mosim, bulyeongiyeon, muwiihwa, occult, showers, citizen deomcracy, double bind
이중적 예외상태로서의 5·18과 민중·민족문학 담론 - 『창작과비평』의 논의를 중심으로 -
김영삼 ( Kim Young-sam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7] 제71권 65~99페이지(총35페이지)
5·18 초기 소설들은 정치적 ‘사건’에 대한 문학적 사유가 제한된 상태에서 생산된 최초의 흔적들이다. 때문에 5·18에 대한 사유가 어떤 방식으로 유도되었는지, 또는 어떤 것들이 배제되고 은폐되었는지를 발굴해서 고고학적으로 분석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당시의 정치상황에 대한 문학의 공간은 넓지 못했다. 1980년대 국가권력은 경제발전과 사회안정이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를 묵살하고 5·18과 이후의 시간을 ‘정치적 예외상태’로 규정함으로써 권력을 정당화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미학적 저항으로서 기능해야 할 문학비평은 5·18 초기 소설들의 목소리가 배제되는 결과를 낳았고, 민중·민족문학 담론은 여기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 5·18 초기 소설들이 총체성을 담보하지 못했고, 민중이 자각하는 과정을 재현해야 한다는 것이 민중·민족...
TAG 5·18, 민중, 민중·민족문학론, 창작과비평, 예외상태, 임철우, 백낙청, People, People and National Literature, Creation and Criticism, Exception Status, Lim Chul Woo, Beak Nak Chung
영화를 활용한 자기 성찰적 글쓰기 교육 사례 연구 ―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중심으로 ―
이연승 ( Lee Yeon-seu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7] 제71권 363~390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대학의 교양 수업에서 영화를 활용한 자기 성찰적 글쓰기 수업의 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 모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발레를 통해 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어떻게 이루어나가는지를 보여준 성장영화이다. 영화에서는 성역할의 고정관념에 대한 저항과 가족 간의 갈등, 사회 계층 간의 격차 같은 서사적 요소들이 다양하게 전개되어 학습자들의 흥미와 해석적 논평을 함께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살펴본 영화의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서 첫째, 전통적 성역할 정체성에 대한 도전과 젠더 의식. 둘째, 가족의 사랑과 화합에 대한 성찰이었다. 그리고 자기성찰적 글쓰기의 주제는 “나의 삶과 꿈”으로 정하여 실행하였고 그 내용은 주인공 빌리의 자기 성찰적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되, 형식에 제약받지 않고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 쓰...
TAG 자기 성찰, 빌리 엘리어트, 글쓰기 교육, 성역할 정체성, 가족애, 문식성, self reflection, Billy Elliot, lecture of writing, sex role identity, love for the family, literacy
양공주의 자기인식 양상과 삶의 방식에 대한 고찰 ― 해방기와 195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
강경화 ( Kang Gyeong-hwa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7] 제71권 5~38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해방기와 1950년대 소설을 대상으로 그 동안 ‘타자의 시선’에 의해 보여지고 규정되는 존재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주체로서 양공주 스스로 자기를 바라보는 ‘자기인식’의 양상과 그에 따른 삶의 향방 및 존립방식을 살펴보았다. 양공주로서 자책 없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은 「해결책」의 ‘김미라’와 「매체」의 ‘한천옥’의 삶에서 마주할 수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가치관과 가부장적인 한국 남성들에게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양공주의 삶에 만족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 간다. 이들 자신감의 원천은 타자의 시선과 평가에 얽매이지 않는 주체적인 자기인식에서 연유한다. 「오발탄」의 ‘명숙’, 「해방촌 가는 길」의 ‘기애’는 ‘양갈보’라는 신분을 떳떳해하지 않는다. 그러나 결코 좌절하지 않고 성실하게 삶을 꾸려간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양공주라는 현실...
TAG 양공주, 자기인식, 타자의 시선, 해방기-1950년대 소설, 당당함, 자격지심, 죄책감, Yangkongju, self-knowledge, others` eyes, novels in the liberation period and 1950`s, confidence, inferiority complex, guilt
동양극장과 <김옥균전>의 위치 ― 1940년 <김옥균(전)>을 통해 본 청춘좌의 부상 전략과 대내외 정황을 중심으로 ―
김남석 ( Kim Nam-seok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7] 제71권 39~64페이지(총26페이지)
동양극장의 <김옥균전>은 아랑과의 공연 분쟁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기존 연구에서 논구하는 <김옥균전>의 연극사적 위치는 청춘좌와 아랑의 엽기적인 동시 공연으로 요약될 수 있다. 하지만 관련 논의를 더욱 확대하면, <김옥균전>의 연극사적 위치는 보다 포괄적인 범위에서 논구될 수 있다. 일단 <김옥균전>은 사주 교체 이전의 동양극장 연극 운영과 달라진 새로운 경영 방침을 알려주는 지표에 해당한다. 신작 공연과 새로운 작가의 기용을 중시하는 1939년 9월 이후의 동양극장의 정책을 압축 요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당대에 통용되는 저작권과 공연 권한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김옥균전>을 둘러싼 연극사적 정황은, 관련자료가 희귀한 동양극장 연구에서 앞으로 요긴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TAG 동양극장, 청춘좌, 아랑, <김옥균전>, <심야의 태양>, Dongyang Theater, Cheongchoonjwa, Arang, Kimokgyujeon, The sunshin of darkness
김남조 시에 나타난 ‘겨울’의 상징성 연구
방승호 ( Bang Seung-ho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7] 제71권 259~282페이지(총24페이지)
김남조 시에 나타난 주제의식은 인간의 고독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사랑을 통한 삶의 긍정 정신으로 귀결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그동안 김남조 시 연구는 이러한 주제 의식과 관련된 내용 측면의 연구가 주로 거시적인 시각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김남조 시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시어나 시구에 대한 심층적 의미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이를 위해 김남조 시의 ‘겨울’이라는 시어가 갖는 상징성에 주목하였다. 김남조 시에서 ‘겨울’은 핵심어 가운데 하나로서 시 세계 전체의 주제의식과 깊이 관련된다. ‘겨울’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계절적 배경이자 지배적 시어로서 김남조 시 이해의 열쇠어 구실을 한다. 김남조 시에서 ‘겨울’은 단순히 계절적 배경으로서만 설정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여 주제의식을 구성하는 역할을 ...
TAG 김남조, 상징, 겨울, 공간, 고독, 슬픔, 성찰, 인내, 사랑, 정화, Kim nam-jo, symbol, symbolism, winter, solitude, reflection, exaltation, space, background, love, purification
재북 시기 리기영 문학의 실증적 바탕 2
박태일 ( Park Tae-il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7] 제71권 215~257페이지(총43페이지)
리기영의 재북 시기 문필 활동 문헌지는 1994년에 한차례 만들어진 뒤 이제까지 달라지지 않았다. 이 글은 그의 문필 활동을 새롭게 발굴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기존 문헌지의 잘못을 바루고 더해 마땅한 문헌지를 마련하고자 하는 일 가운데 두 번째 논의다. 대상은 낱글로 삼았다. 첫째, 이 글에서 찾은 낱글은 모두 107편이다. 이들은 ‘정론’과 ‘창작 문학’ 쪽 글로 나뉜다. 85편에 이르는 정론은 다시 ‘조쏘친선’, 대남 ‘통일전선’ 전략, 북한 사회주의의 찬양과 승리 관련 글이라는 셋으로 갈라진다. 이 가운데 조쏘문화협회 종신 위원장으로서 지녔던 역할에 걸맞게 쓴 ‘조쏘친선’ 글이 가장 많은 53편이었다. 둘째, 창작 문학 쪽에는 수필과 오체르크(실화문학) 그리고 소설 기타에 걸친 22편을 얻었다. 이들 가운데 일반 줄글과 문학 체험기로 이루어진...
TAG 리기영, 조쏘친선협회, 북한문학, 충청문학, 아산문학, 로동신문, 월북 문인, 문학신문, Lee Ki Young, Chosun-Soviet Amity Committee, Choongchung Literature, Asan Literatutre, Travel Anthology Literature, Soviet Travels
한국근대시의 낭만주의 재검토와 저항성의 문제
박성준 ( Park Seong-ju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7] 제71권 151~188페이지(총38페이지)
이 논문은 한국근대시에서 낭만주의를 재검토하고 그 안에 내재된 저항성의 문제를 고찰한다. 조선에 유입된 낭만주의는 한 시대의 유파만을 수식하는 문예사조가 아니라 근대를 성립하는 인식적 질서로 작용하여 조선 문인 그룹 내의 근대적 정신 활동의 시발점이자, 그 촉매였다고 할 수 있다. 1920년대 낭만주의가 ‘병적 낭만주의’로 평가되고 이후 문학사 기술에 있어서도 배제되거나 결락된 용례로 사용되었던 것처럼, 식민지 조선의 문학 장 내의 낭만주의란 각각의 시기마다 ‘불구성’을 그대로 내장한 채 흡착되었다. 절망과 좌절, 비애감 등의 시적 정동을 자산으로 삼았던 당대 인텔리겐치아 문인들은 『廢墟』, 『白潮』, 『薔薇村』 등 동인지 운동을 통해 자신의 미적 충동을 표출해냈으며, 이러한 미적 특권의식이 그들만의 지적·미적 충족의 수준에서 끝난 것만이 아니다. 『...
TAG 낭만주의, 백조, 낭만적 정신, 력(力)의 예술(藝術), 감정의 시화, 기교주의 논쟁, 저항시, 저항시인, 이육사, 윤동주, romanticism, Baek-jo, romantic spirit, art of power, poetize emotion, technicalism argument, Resistance Poem, Resistance Poet, Lee Yook-sa, Yoon dong-ju
국경을 넘는 서사와 장소의 정치학 ― 『리나』와 『바리데기』를 중심으로 ―
엄미옥 ( Eom Mi-ok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7] 제71권 305~333페이지(총29페이지)
『리나』와 『바리데기』는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시기를 정점으로 한 극한의 굶주림과 억압적인 통치로부터 탈출하여 국경을 넘어 보다 나은 삶의 기회를 위해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는 이주여성을 중심인물로 다룬다. 또한 이 작품들은 사건의 지속과 배열이 선조적으로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장소에서 인물이 장소를 지각하고 인식하는 이야기가 각각 대등하게 병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고는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먼저 스토리와 담론 차원에서 공간의 이동과 장소가 재현되는 방식을 살피고, 장소경험에 의해 인물의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작품에서 궁극적으로 구현되는 장소성이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했다. 리나와 바리는 국경을 넘어 이주하는 과정에서 인신매매를 당하고, 폭력과 강간의 위험에 노출되며 성산업과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또한 『바리데기』에서 런던...
TAG 이주, 공간, 장소, 장소애, 수행, 지구적 장소감, 정체성, 젠더, Mobility, Space, Place, Topophilia, Global Place. Performance, Identity, Gender
김남천 문학에서 고발의 실천적 함의 연구
류동일 ( Ryu Dong-il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7] 제71권 127~150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김남천 문학에서 고발이 실천적 관점에서 지니는 기능의 함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남천의 작품들이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나온 그 나름의 대응책이었음을 감안할 때 그의 문학에 대한 연구는 주체의 자기동일성을 전제로 한 연구방법보다는 그 실천들 각각의 고유한 맥락에 대한 검토 위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김남천이 어떠한 맥락에서 고발문학론을 내세우고 있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프해산 이후 김남천은 새로운 창작방법론으로 고발문학론을 내세우고, 고발이 정체된 프로문학을 갱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고발문학론에 대한 연구는 김남천이 무엇을 프로문학의 위기로 보았는가, 고발이 어떤 점에서 그 위기를 극복하는 방향이 되는가, 고발은 어떤 효과를 지니는가에 대한 고찰을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김남천은 프로문학의 위기를 프로문학을 ...
TAG 김남천, 고발, 주체, 거시정치적 시각, 미시정치적 시각, 타자와의 접속, Kim, Nam-Cheon, accusation, the sight in mactopolitics, the sight of micropolitics, the connection to the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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