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세례에 대한 성서신학적 고찰

윤철원 ( Cheol Won Yoon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2] 제41권 203~235페이지(총33페이지)

한국개신교의 대표적인 주류교단에 속하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하 성결교회)는 유아세례를 헌아식과 더불어 교회의 예전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대한 신학적 논의가 충분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성서신학적 토론이 부족한 가운데 이루어져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추이를 주목하면서 유아세례를 옹호하는 데 인용되는 본문들을 성서신학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유아세례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칼 바르트의 입장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왜냐하면 그가 질문하는 네 가지 물음이 성서신학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뿐 아니라 유아세례가 갖는 신학적 문제를 정당하게 평가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유아세례 옹호자들이 성서적 근거로 꼽는 것은 ‘온 집’의 세례(행 16:15, 33, 18:8; 고전 1:16), 예수의 어린이 환대(막 10:13; 마 18:1 이하;...

TAG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서신학, 유아세례, 온 집의 세례, 어린이 환대, 오순절, 불신자와의 결혼, Korea Evangelical Holiness Church, KEHC, Biblical Theology, the Infant Baptism, paedobaptism, the Baptism of “Whole House”, the Hospitality of Children, Pentecost, the Marriage with the Unbelieving Pa

성서적 통일신학 -“통일선교신학”을 제안하며

박정수 ( Jeong Soo Park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2] 제41권 237~278페이지(총42페이지)

성서적 통일신학이란 분단된 세계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남과 북의 적대적 관계를 화해시키고자 성서적 세계관에 근거를 두고 실천하는 행동의 신학이라 정의할 수 있겠다. 성서적 세계관은 구약과 신약을 포괄할 수 있는 신학적 핵심개념이어야 한다. 필자는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중요한 신학적 산물 ‘이스라엘의 회복’ 사상이 그것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민족적 과제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회복과 구원이라는 보편적 희망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의 회복사상에는 선교의 관념이 내재되어 있는데, 선교는 이스라엘의 회복사상의 보편성을 표현한다. 기독교는 이 선교의 관념을 확대 강화하여,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적 속성에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보편적 성격으로 변형시킨 종교라고 할 수 있다. 통일신학은 이 선교적...

TAG 통일신학, 통일선교신학, 이스라엘의 회복, 용서, 화해, 한나 아렌트. Reunification Theology, “Mission Theology of Reunification” the Restoration of Israel, forgiveness, Reconciliation, Hannah Arendt

한경직 목사와 사회봉사―대북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박창훈 ( Chang Hoon Park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2] 제41권 279~308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은 한경직 목사가 복음주의 목회자였기에 북한에 대한 비정부적인 지원에 열정적으로 관여하였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남한의 탁월한 사회봉사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한경직 목사는 공산주의자들과는 구분하여, 꾸준히 북한의 그리스도인들과 주민들에 대한 염려를 하였다. 그리고 그의 사역은 일제 강점기, 해방, 한국전쟁, 냉전, 그리고 데탕트에 이르는 당시의 사회정치적 이슈에 응전하는 목회적인 노력이었다. 첫째, 피난민 목회자로서, 한경직 목사는 자신이 목회하고 설립하고 운영한 교인, 고아, 양로원을 공산치하에 남겨두었고, 전쟁과 전후 순교자들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부채의식이 있었다. 그는 자주 북한에서 남하한 사람들에게 북한에 대한 경제적 복음주의적 지원에 헌신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 북한을 돕고자 하는 그의 노력은 철저히 반공산주의에 근거했다. 1...

TAG 한경직, 봉사활동, 남북관계, 영락교회, 월드 비전, Rev. Kyung-Chik Han, Social Work, Relationship with South and North Korea, Youngnak Presbyterian Church, World Vision

레비나스의 시각으로 보는 아동을 위한 책임성 교육

남은경 ( Eun Kyoung Nam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2] 제40권 7~35페이지(총29페이지)

레비나스는 서구의 근대 교육철학이 간과한 ``타자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주체가 주체로서 드러날 수 있는 것은 자아가 오직 타자와의 윤리적 관계를 맺을 때라고 한다. 그리고 이 순간 마주대한 타자의 얼굴을 통해 현현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타자를 위한 회피할 수 없는 책임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레비나스에게서 발견하는 가르침의 목적은 각 학습자들이 그 자신을 초월하여 타자를 배려하며 살도록 그들을 불러내는 일이다. 어린이들은 타자성의 나와 다른 차이들을 구별하고, 해석하며, 그 다름을 수용함으로써 자신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 여기에서 형성되는 교육학적 관계의 유형은 비대칭적이며, 상호주관적 관계이다. 교사와 학습자들은 ``대화의 과정``을 통해 질문하고 응답하기를 계속함으로써 배운다. 학생은 교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여겨지는, ...

TAG 타자성, 책임성 교육, 상호주관성, 비대칭적 관계성, 질문하기, 대화의 과정 the Otherness, Education of Responsibility, Intersubjectivity, Asymmetrical Relationship, Questioning, Process of Dialogue

기독교 문화를 형성을 위한 통전적 기독교교육의 성찰적 접근

최봉도 ( Bong Doh Choi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2] 제40권 37~63페이지(총27페이지)

기독교인들은 교회의 구성원이자 사회의 구성원이다. 이들은 두 문화 속에서 관계를 맺으며 서로 상호의존적이다. 이 두 문화는 서로 분리되거나 독립된 영역으로 여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 연구는 기독교인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라는 질문의 응답을 찾고자 한다. 기독교인은 보편적 문화와 기독교의 특수한 문화 속에서 동시에 살고 있다. 보편적 문화와 집단이나 개인의 독특한 문화는 교육환경을 통해 형성되며 교육을 통해 재생산되거나 사회화 과정을 통해 전승된다. 문화와 기독교 전통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 이를 위해 기독교교육은 사회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삶의 현장에서 출발하는 교육과 교회 전통에서 출발하는 교육의 통전적 관점이 필요하다. 기독교인은 통전적 기독교교육을 위한 비판적 성찰적 방법을 통해 기독교전통과 사회문화와의 바른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

TAG 기독교 교육, 통전적, 다문화, 비판적 성찰, 문화 Christian Education, holistic, multiculure, Critical Reflection, Culture

교회 내의 갈등, 그 해결책은?

박경순 ( Kyung Soon Park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2] 제40권 65~88페이지(총24페이지)

갈등은 인류 역사의 시작과 더불어 시작되어 지금까지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교회 내의 갈등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국 교회 내의 갈등은 정상적인 수준의 도를 넘어 건강한 교회로서 그 사명을 감당하는 것의 걸림돌이 되어 교계만이 아니라 일반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되어 한국교회의 사명을 오히려 훼손시켜오고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러한 교회 내의 갈등에 대한 속성을 먼저 이해하고 이에 근거하여 해결책을 제시하여 교회의 본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갈등이란 정상적인 두 개 이상의 상대방사이에 사고나 이해의 차이로 적대감을 동반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갈등은 교회 내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지극히 일상적인 일이며 항상 부정적인 결과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도 교회에 제공할 수...

TAG 교회 내 갈등, 갈등의 속성, 갈등의 해결책, 갈등의 유익, 갈등의 수준, Conflict in the Church, Property of Conflict, Solution of Conflict, Advantage of conflict, Levels of Conflict

이성과 신앙의 교차적인(transversal) 상관관계

오승성 ( Seung Sung Oh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2] 제40권 89~118페이지(총30페이지)

우리는 아우슈비츠라는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서 신앙을 제거한 계몽주의적인 이성이 반인간적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며, 역사 이래 수많은 사이비 종교의 행태를 통해서 이성을 제거한 신앙 또한 반인간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러한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는 이성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상식이 무엇인지를 이미 암묵적으로 알고 있다. 즉, 이성은 자신의 한계를 알기에 신앙의 규제가 필요하며, 신앙은 광기로 전락할 수 있기에 이성의 비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호비판을 통한 상호수 정이라는 상식은 우리의 경험이 상호텍스트적(intertextual)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상식은 상호텍스트적인 대화를 통해 신앙과 이성이 각자 자율성을 유지한 채 좀 더 상호정합적(intercoherent)이기를 요구한다. 하이데거는 철학을 신학에 종속시키는 바르트 유형의 종속형 신학을 주장함으...

TAG 이성, 신앙, 하이데거, 교차성, 상호주관성 Reason, Faith, Heidegger, Transversality, Intertextuality

한국성결교회 성장기(1965-1991)의 설교에 대한 연구

정인교 ( In Gyo Jung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2] 제40권 119~156페이지(총38페이지)

성결교회에서 ``성장기``(19651991)는 일제에 의한 교단 해산, 6. 25전쟁시 지도자 납북으로 인한 리더십의 공백, 기성 예성으로의 교단분리라는 최악의 위기를 딛고 새로운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전환기로서의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교단적으로 이 시기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본격적인 교단으로서의 기틀을 공고히 했다. 교단 기관지인 『활천』에 실린 성장기 설교 265편을 분석한 결과 성결교회 성장기 설교는 성장기의 설교를 『활천』을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 성결교회의 전통을 지키려는 강한 몸부림과 새로운 신학적 사조에 대한 포용적인 분위기가 감지되며 국내선교, 북한 선교, 아시아 선교 등 선교에 총력을 기울이는 움직임이 교단내에 팽배했고 시대와 민족,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의 고양이 두드러졌다. 나아가 당시 한국 교회를 휩쓸던 긍정적 복음이나 축...

TAG 성장기, 설교, 활천, 발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The Growth Period, Preaching, The Living Water, Development, Korea Evangelical Church

복음전도에 있어서 성령의 역할: 복음전도에 대한 로잔언약의 정의를 중심으로

최재성 ( Jae Sung Choi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2] 제40권 157~181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은 복음 전도와 성령과의 관계를 고찰한 연구이다. 어떤 학문이든지 정의를 내리는 것에서 출발하는 이유는 그 정의에 의해서 올바른 개념이해가 가능해지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방법과 전략이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음전도도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학자들에 의해 복음전도가 정의되어 왔지만, 세계복음화협의회의 로잔언약이 제시한 복음전도의 정의는 가장 명쾌한 것으로서, 성경적 복음전도의 본질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복음전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간과하기 쉬운 한 가지는 복음전도의 출발이 인간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 점이다, 성부 하나님은 구속을 계획하셨고, 성자 예수님은 구속을 실천하기 위해 보냄 받으셨으며, 성령 하나님은 구속의 사역을 죄인들에게 적용하셨다. 따라서 복음전도는 성령 하나님의 역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배...

TAG 복음전도, 로잔언약, 성령 하나님, 존 웨슬리, 성결, 선행은총 Evangelism, Lausanne Covenants, Holy Spirit, John Wesley, Holiness, Prevenient Grace

시편 49편과 전도서의 관계성에 대한 연구

박영준 ( Young Joon Park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2012] 제40권 183~210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지혜 시편과 구약 지혜와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구약성경의 지혜는 마치 하나의 용광로처럼 모든 것이 섞여 각자의 특징을 알아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신학적으로 발전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필자는 본 논문에서 두 가지 이스라엘의 지혜, 즉 시편 49편과 전도서를 비교 연구하고자 한다. 필자는 이 두 개의 본문을 여섯 개의 주제를 갖고 서로 비교하였다. 첫 번째는 사람 사이의 평준화이다. 이 주제는 시편 49편 1, 2, 10절과 전도서 9장 1-3절에서 나타난다. 두 번째는 사람과 짐승 사이의 평준화이다. 이 주제는 시편 49편 12, 20절; 전도서 3장 1820절에서 나타난다. 세 번째는 재물의 허무함이다. 시편 49편 5-11, 16-19절; 전도서 5장 10-19절에서 나타...

TAG 시편 49편, 전도서, 지혜, 허무함, 종말론, psalm 49, Ecclesiastes, wisdom, meaninglessness, escha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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