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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141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기지촌 공동체의 재발견 : 안일순의 『뺏벌』을 중심으로
송상덕 ( Song Sang-duck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7] 제65권 67~92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은 1995년 창작된 안일순의 『뺏벌』을 통해 기지촌 여성의 문학적 형상화의 의미와 공동체의 의의를 밝히고자 한다. 한국의 기지촌 문제는 미군정이 주둔한 1945년 해방 직후부터 지속되었고 한국문학사에서 이 시기부터 기지촌을 문학적 형상화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있어 왔다. 1990년대 이전 시기의 기지촌 소설은 기지촌 여성을 경제적·사회적 환경 때문에 성적으로 타락한 존재들이거나 성 산업의 피해자로 크게 이분되어 표상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992년 윤금이 씨 사건은 한국사회의 기지촌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대두시켰지만 여전히 기지촌 여성은 미 제국주의에 의해 강간당한 민족 여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안일순의 『뺏벌』은 기지촌 여성의 삶 속에서 경제적·인종적·성적 위계의 중층성을 핍진하게 그려 냄으로써 기지촌의 복잡한 착취 구조와 그...
TAG 기지촌, 기지촌 여성, 공동체, `함께-있음`, 죽음 정치, 성매매, MILITARY CAMP TOWN, KOREAN WOMEN IN MILITARY CAMP TOWN, COMMUNITY, BEING-TOGETHER, PARTAGE
페미니즘, '정확한 희망'의 임계 : 『소녀들-K-pop 스크린 광장』, 여이연, 2017 『그런 남자는 없다-혐오사회에서 한국 남성성 질문하기』, 오월의 봄, 2017
임세화 ( Yim Se-hwa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7] 제65권 329~365페이지(총37페이지)
이 글은 '소녀'와 '남성'이라는 각 젠더 주체를 입각점으로 삼아, 젠더가 자명한 실체가 아니라 역사상의 결절 속에서 서로를 대타항으로 두고 재구성되는 이데올로기적 산물이라는 점을 추적한 『소녀들』과 『그런 남자는 없다』를 경유하여 지금-여기의 젠더 정치와 대항 서사로서의 젠더 재현이 함의한 문제점들을 살펴보았다. 『소녀들』과 『그런 남자는 없다』는 오늘날 페미니즘의 최전선에서 가장 문제적 화두 중 하나인 젠더 정체성의 계보를 탐사한다. 궁극적으로는 남성중심사회의 공고화에 젠더 규범과 이원적 젠더체계가 어떻게 공모하며 작동해왔는지, 그 질서 안에서 개별 주체들이 어떻게 역사화되며 자기보존과 변신을 꾀해왔는지를 규명하며, 고정된 '젠더정체성'에 대한 통념을 깨뜨린다. '남성성'과 '여성성'은 한 시대의 질서와 아이덴티티가 어떻게 구성되고 작동하는지, 그 질서...
TAG 『소녀들』, 『그런 남자는 없다』, 페미니즘, 젠더 정체성, 남성성, 여성성, 여성혐오, 재현, 내면화, 대항서사, GIRLS, THERE ARE NO MAN WHO YOU THINK, FEMINISM, GENDER IDENTITY, MASCULINITY, FEMININITY, MISOGYNY, REPRESENTATION, INTERNALIZATION, COUNTER-NARRATIVE
16세기 함양 사회의 동향과 「단가삼결(短歌三?)」의 문학적 대응
이승준 ( Lee Sung-jun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7] 제65권 163~186페이지(총24페이지)
오늘날 훈구와 사림의 정치적 역학 관계에 기반을 둔 출처의리의 문제와 도학의 지향은 16세기 시가사를 이해하는 일정한 기준점이 되고 있다. 본고의 연구 대상인 개암 강익과 「단가삼결」 또한 이와 같은 시가사의 구도에서 다루어졌다. 다만 강익의 정치적 위상과 그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한다면, 시가사의 구도에 앞서 검토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난신의 자손이라는 오명(汚名)과 남명 조식의 처사적 성향과는 다소 상이한 측면이 있었던 그의 처세, 그리고 당시 사림의 이념적 명분이 되었던 도덕성의 문제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았던 함양 사회의 동향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정황에서 강익이 도학자의 삶을 지향한 것, 그중 정여창을 선양하기 위해 남계서원 건립을 주도한 행위는 사족의 신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현실적 대안이자, 도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이념적 위기를 ...
TAG 개암(介庵) 강익(姜翼), 「단가삼결(短歌三?)」, 함양, 남계서원(?溪書院), 16세기 시가사, KAE AM KANG IK, `DANGASAMGYEOL`, HAMYANG, NAMGYESEOWON, SIGA HISTORY OF 16TH CENTURY
이기영의 만주 상상과 『대지의 아들』
최일 ( Cui Yi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7] 제65권 223~248페이지(총26페이지)
이기영은 1939년 8월에 20여 일간의 만주 답사를 진행하고 나서 장편소설 『대지의 아들』을 창작했다. 그 만주 답사는 『조선일보』의 ‘대륙문학’ 기획에 의하여 진행된 것으로 이기영은 짧은 시간 동안 만주의 한국 이주 농민들의 집거지에 대하여 밀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고 그렇게 얻어진 견문들을 그대로 소설에 이용했다. 『대지의 아들』에 대한 그간의 논의를 보면 대체로 일제의 ‘국책’에 협력한 작품이라는 평가와 나름의 글쓰기 책략을 통해 완성된 비협력 내지는 항거의 작품이라는 평가로 갈리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평가를 내리기에 앞서 이기영이 만주에서 무엇을 얻으려 했고, 무엇을 얻었고 또 그렇게 얻어진 것을 어떻게 소설화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해명하려고 했다. 바꿔 말하면 만주가 아니면 불가능 했을 이기영의 문학적 상상력을 밝히는 것이 본고의 취지이...
TAG 이기영, 만주 상상, 『대지의 아들』, 장소, 무장소, LEE KI-YOUNG, MANCHU IMAGINATION, SONS OF THE EARTH, PLACE, PLACELESSNESS
대리전(代理戰)으로서의 세계문학 : 검열된 『김영일의 사(死)』와 번역된 『산송장』
손성준 ( Son Sung-jun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7] 제65권 187~222페이지(총36페이지)
본 연구는 『김영일의 사(死)』의 출판에서 『산송장』의 번역까지 조명희가 일 년여 사이 진행한 희곡 관련 작업들을 '반(反)검열'의 견지에서 고찰한 것이다. 『김영일의 사』는 동우회(同友會) 순회연극단의 주요 레파토리로 기획되어 1921년 여름 전국적 반향을 얻는 데 성공했지만 사전허가, 현장검열, 그리고 각본집의 출판검열 속에서 지속적인 부침을 겪은 작품이기도 했다. 특히 각본집은 원고검열을 재차 시도한 끝에 1923년 2월에야 간행될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각본은 대폭 수정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조명희는 새로운 창작희곡 「파사(婆娑)」의 발표와 톨스토이 원작 『산송장』의 역간(譯刊)을 통해 못다 한 식민지체제와 제도권 권력에 대한 비판을 표출해나간다. '훼손'된 『김영일의 사』를 『산송장』을 통해 보완할 수 있었던 것은 창작 단계에서부터...
TAG 대리전, 조명희, 『김영일의 사』, 톨스토이, 『산송장』, 「파사」, 『개벽』, 번역, 검열, PROXY WAR, CHO MYEONG-HEE, KIM YEONG-IL`S DEATH, TOLSTOY, THE LIVING CORPSE, PASA(婆娑), TRANSLATION, CENSORSHIP
김택영(金澤榮)과 장건(張?)의 교유-교유시(交遊詩)를 중심으로-
양설 ( Yang Xue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7] 제65권 401~441페이지(총41페이지)
이 글에서는 교유시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중국 망명기 김택영의 교유 관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장건과의 교유를 새롭게 조명해 보았다. 임오군란 직후의 결교로부터 중국 난퉁(南通)에서의 교유까지 40여 년간 이루어진 두 사람의 시문 교류를 살펴보면서, 두 사람이 유학을 신봉하고 고도(古道)를 숭앙하는 지식인이라는 공통분모로 인하여 서로 칭상(稱賞)하는 지기가 될 수 있었던 경위를 서술하였다. 그리고 장건이 조직한 5차의 문학 활동에 김택영이 참여했던 양상을 자세히 정리함으로써, 김택영이 조선의 유민(遺民) 시인이자 조선의 문화 유적에 능통한 학자로서 장건의 문화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했던 실상을 조명하였다. 이와 같은 장건과의 교유는 김택영이 유민 시인으로서 중국에 널리 알려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김택영이 중국 망명기에 지은...
TAG 김택영, 장건(張?), 교유시, 한중 문학 교류, 임계정사(林溪精舍), 매구각(梅歐閣), 장찰(張?), KIM TAEK-YEONG, ZHANG JIAN, FRIENDSHIP POEMS, KOREAN-CHINESE LITERARY EXCHANGE, LIN-XI VILLA, MEI-OU CHAMBER, ZHANG CHA
예술의 특수성과 당(黨)문학 원칙 : 1950년대 북한문학을 다시 읽다
고자연 ( Ko Jayeon ) , 김성수 ( Kim Seong-su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7] 제65권 249~290페이지(총42페이지)
이 글은 분단된 한반도 이북의 리얼리즘 민족 문학사를 재구성하기 위한 시론이다. 북한의 유일사상체계인 주체문예론 탓에 존재조차 부정당한 1950년대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복원과 복권을 시도한다. 제2차 조선작가대회(1956) 앞뒤의 '도식주의 비판' 담론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1959∼67년 '부르주아미학사상 잔재'로 몰려 숙청된 안막, 서만일, 신동철, 전초민, 전재경, 리순영, 김우철, 김영석, 엄호석 등의 창작과 비평이 그 대상이다. 특히 '도식주의 문학 논쟁'에 대해서 『조선문학』 『문학신문』 매체 분석과 실제 작품론이라는 미시적 접근법을 통해 기존 연구를 수정 보완한다. 구체적으로는 1955∼59년 북한 문학장의 역동적인 흐름을 '이념, 주체, 매체, 미학, 작품론' 항목으로 재구조화하여 분석한다. 이들 분석항을 횡단하는 키워드는 '...
TAG 북한문학, 사회주의 리얼리즘, 당(黨)문학, 조선작가동맹, 제2차 조선작가대회(1956), 도식주의 비판, 『조선문학』, 매체 독법, NORTH KOREAN LITERATURE, SOCIALIST REALISM LITERATURE, PARTY LITERATURE, JOSEON WRITERS` LEAGUE, THE SECOND JOSEON AUTHORS` CONTEST(1956), CRITICISM OF SCHEMATICISM, JOSEON LITERAT
책머리에 : ‘1987’과 ‘2017’의 기억
서은주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7] 제65권 3~6페이지(총4페이지)
이 글은 분단된 한반도 이북의 리얼리즘 민족 문학사를 재구성하기 위한 시론이다. 북한의 유일사상체계인 주체문예론 탓에 존재조차 부정당한 1950년대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복원과 복권을 시도한다. 제2차 조선작가대회(1956) 앞뒤의 '도식주의 비판' 담론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1959∼67년 '부르주아미학사상 잔재'로 몰려 숙청된 안막, 서만일, 신동철, 전초민, 전재경, 리순영, 김우철, 김영석, 엄호석 등의 창작과 비평이 그 대상이다. 특히 '도식주의 문학 논쟁'에 대해서 『조선문학』 『문학신문』 매체 분석과 실제 작품론이라는 미시적 접근법을 통해 기존 연구를 수정 보완한다. 구체적으로는 1955∼59년 북한 문학장의 역동적인 흐름을 '이념, 주체, 매체, 미학, 작품론' 항목으로 재구조화하여 분석한다. 이들 분석항을 횡단하는 키워드는 '...
경찰 기록으로 본 『금수회의록』 텍스트의 생산 과정
서재길 ( Seo Jae-kil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7] 제65권 369~398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은 『금수회의록』의 집필 과정을 서술한 안국선의 경찰 조사 기록을 바탕으로 이 텍스트의 형성 및 출판 과정을 살펴본 것이다. 1909년에 압수 및 발매 중지 처분을 받게 되는 『금수회의록』의 집필 의도에 대한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되는 ‘청취서’(1908)는 안국선이 직접 서술한 자신의 이력과 『금수회의록』을 집필하게 된 과정, 그리고 작품의 창작 의도와 내용에 관한 당국의 취체에 대한 답변이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것은 첫째 그가 와세다 대학의 전신인 도쿄전문학교에서 수학하였다는 점인데, 이를 통해서 『금수회의록』의 저본인 『금수회의인류공격』의 저자 사토 구라타로와 안국선이 각각 야노 류케이 류의 정치소설과 도쿄전문학교의 정치학을 매개로 하여 오쿠마시게노부로 대표되는 입헌개진당 계열의 자유민권운동의 사상적 흐...
TAG 안국선, 금수회의록, 번역, 번안, 혼종적 텍스트, AHN KUKSON, KUMSU HOEUIROK, TRANSLATION, ADAPTION, HYBRID TEXT
주변부의 세계사 : 최인훈의 『태풍』과 원리로서의 아시아
장문석 ( Jang Moon-seok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7] 제65권 9~65페이지(총57페이지)
이 글은 최인훈의 『태풍』(1973)을 제국과 식민지의 이항대립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사의 원리를 탐색한 소설로 독해하고자 한다. 식민지의 경험과 지구적 냉전이 중층결정하여 구성된 동아시아냉전분단체제는 탈식민의 상상 또한 특정한 방향과 규정된 범위 안에 한정하였다. 1970년 초반의 데탕트를 통해 냉전의 사회적 분위기가 누그러질 무렵, 최인훈은 유년기 식민지 기억을 대면하면서, 식민자와 피식민자가 갈등 속에 공존했던 지역으로서 식민지의 형상을 제시하였다. 동시에 그의 유년기에 겹쳐진 '아시아태평양전쟁'을 떠올리면서, 아시아의 여러 민족이 경험한 식민지 경험의 다양성을 인식하게 된다. 『태풍』은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식민지 민중의 삶에 근거한 '아시아주의'를 수행적으로 재구성한 소설이다. 이 소설을 창작하면서 최인훈은 베트남'을 직접 방문할 기회를 얻...
TAG 최인훈, 『태풍』, 냉전, 동아시아, 식민지, 민중, 아시아태평양전쟁, 아시아주의, 수행성, 동남아시아, 환경, 원리, 세계사, CHOI IN-HUN, THE TEMPEST, COLD WAR, EAST ASIA, COLONY, PEOPLE, ASIA-PACIFIC WAR, ASIANISM, PERFORMATIVITY, SOUTHEAST ASIA, ENVIRONMENT, PRINCIPLE, WORLD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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