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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국어학회110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교통 신호등 파란불과 초록불의 혼용 -‘푸르다’의 색채 범주 변화를 중심으로-
양성희 ( Yang Sung-hee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1] 제97권 341~372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푸르다’에서 기원한 ‘파란색과 초록색의 혼용’을 ‘색인지와 언어의 불일치’의 대표적인 사례로 간주하고, 청색 계열 색채어의 혼용 사례들을 연구하였다. 또한 언중이 ‘파란색’과 ‘초록색’을 인지하여 범주화하는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교통 신호등의 색을 구별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푸르다’는 본디 파란색과 초록색의 범주를 아우르는 표현으로 사용되었으나, 오늘날 그 의미 범주가 ‘파란색’, ‘초록색’, ‘푸른색’으로 분화되었고, 주로 관용적인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푸르다’에서 분화되어 나온 ‘파랗다’는 파란색만을 나타내는 방향으로 그 의미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호등 설치 규범에 따르면 교통 신호등에서 출발을 의미하는 색상은 초록색이며, 설문조사 결과 언중이 인지하는 색 또한 초록색이다. 그러나 현재 국립국어원 표준 국...
TAG 파란불, 초록불, 청신호, 푸르다, 신호등, 색채어, blue light, green light, traffic light, color language
해독이 겹치는 진본 《화엄경》 점토석독구결의 점토에 대하여
문현수 ( Moon Hyun-soo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1] 제97권 373~398페이지(총26페이지)
본고에서는 진본 《화엄경》 점토석독구결에서 해독이 겹치는 점토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이 자료에는 동일한 자토로 해독되는 점토가 다수 존재하는데, 이는 점토 자료에 비해 자토 자료가 거칠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지금까지의 점토의 해독이 매우 거칠기에 발생한 현상일 수 있다. 이처럼 해독의 결과가 겹치는 점토로는 31(·)과 41(·), 42(ㅜ)와 52(ㅜ), 21(·)과 42(·), 35(·.)과 54(·-)과 53(\.), 43(\)과 43(|)과 23(-)과 33(\), 35(`\)과 52(·.), 35(\)와 42(\), 12(·)과 33(·), 14(·)과 44(·), 51(·)과 52(·)이 존재한다. 본고에서 이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들 대부분은 한자의 자형에 따른 위치 변이로 볼 수 있는 경우와 다른 해독 결과를...
TAG 석독구결, 점토구결, 진본 화엄경, 점토, 해독, seokdok kugyol, point-attached kugyol, Jinben Huayanjing, kugyol points, decoding
국어 보조용언 구성의 의미연결망 연구 -‘-고 말-’과 ‘-어 버리-‘의 사례를 중심으로-
남신혜 ( Sin-hye Nam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1] 제97권 399~438페이지(총40페이지)
본 연구는 국어 보조용언 구성의 통사적 특징 중 하나로서, 서술부 내에서 언어 요소들이 어떠한 결합 관계를 가지는가를 분석하였다. 그 방법론으로서는 이제까지 국어학 분야에서 시도된 바가 없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 중 하나인 의미연결망 분석 기법을 활용하였다. 특히 유사한 의미를 지니는 ‘-고 말-’과 ‘-어 버리-’의 사례를 통해서 의미연결망 분석 기법이 국어 통사론 연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였다. ‘-고 말-’과 ‘-어 버리-’의 서술부 의미연결망을 살펴본 결과 ‘-고 말-’은 주로 문장의 종결 형식과 결합한다는 특성이 유표적으로 드러났으며 ‘-어 버리-’의 경우 이러한 특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고 말-’과 ‘-어 버리-’ 모두 특정한 양태적 의미를 나타내는 맥락에서는 해당 보조용언의 일반적인 의미연결망과 상이한 특성을 나타내었는데,...
TAG 말다, 버리다, 보조용언 구성, 의미연결망, 네트워크 분석, 말뭉치언어학, Malda, Beorida, Auxiliary Verb Construction, Semantic Network, Network Analysis, Corpus Linguistics
부사적 쓰임을 보이는 ‘완전(完全)’에 대한 통시적 고찰
김다미 ( Kim Dami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1] 제97권 439~475페이지(총37페이지)
‘완전(<완젼, 完全)’의 부사적 용법은 20세기 초 문헌 자료에서 발견되기 시작한다. 이는 앞 시기에 주로 다른 명사에 선행하여 그 의미를 수식/한정하던 관 형사적 용법의 명사 ‘완전’이 통사적 분포를 확장해 나가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 시기 ‘완전’의 의미는 ‘모든 측면에서 두루 (완벽하게)’ 정도의 추상성에 머무르고 있으며, 20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강조부사 ‘아주, 매우, 정말, 진짜’ 등에 준하는 더욱 추상화된 의미로서의 용법이 관찰된다. 이러한 ‘완전’의 통사적 분포 및 의미/기능의 확장 양상이 보편적인 문법화의 방향을 따른다는 것은 부사 ‘아주(<아조)’와의 비교적 관찰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나아가 ‘완전’의 문법화는 ‘완전’이 명사의 자격으로 참여하여 만들어진 합성어나 그로부터 재차 파생된 단어에 대해 일종의 ...
TAG 완전, 完全, 완전히, 完全-, 아주, 문법화, 형태, 통사적 재분석, wanjeon, wanjeon-hi, aju, grammaticalization, morphosyntactic reanalysis
한국어 중첩표현의 배분적 의미
곽유석 ( Kwak Yu-seok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1] 제97권 477~499페이지(총23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배분성과 복수성이 서로 구분되는 개념임을 주장하고, 배분 표지로서의 중첩의 기능 및 의미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2장에서는 가산성이 없는 대상도 배분적으로 표현될 수 있고, 복수 중 양수는 배분적 표현이 제약될 수 있다는 점 등에 근거하여 배분성과 복수성이 별개의 개념임을 밝혔다. 다음으로 3장에서는 배분 표지로서의 중첩은 ‘-마다’와는 배분의 범위에서, ‘-씩’과는 배분의 정도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4장에서는 한국어의 배분적 중첩표현에서는 세계 여러 언어들에서와 마찬가지로 ‘비통일성’, ‘통제의 결여’, ‘비하, 경멸’ 등과 같은 확장 의미들이 나타난다는 점을 밝혔다.
TAG 배분성, 복수성, 배분 표지, 중첩, 마다, , distributivity, plurality, distributive marker, reduplication, mada, ssik
한국어 방언 성조의 음높이 측정에 대하여
배윤정 ( Bae Yoon-jeong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1] 제97권 501~523페이지(총23페이지)
한국어 방언 성조의 음높이를 측정할 때 음절마다 하나의 음높이 값을 측정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음절 내 수많은 음높이 중 어떤 값을, 왜 선택하면 좋을지를 논의하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이 연구에서는 화자들의 인식에 부합하는 음높이가 해당 음절의 대표 음높이가 되어야 하며, 그 값을 측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부산지역어 LHHL의 두번째 음절을 대상으로 지각 실험을 행하여, 화자들이 어떤 음높이를 해당 음절의 음높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알아보았다. 음절 유형을 CV 유형과 공명자음을 말음으로 하는 CVC 유형으로 나누고, CV 유형은 여섯 가지, CVC 유형은 11가지의 음높이 후보를 두었다. Praat의 manipulation 기능으로 두 번째 음절의 음높이를 각 후보들의 값을 가지도록 하여, 제보자들에게 조작한 소...
TAG 성조, 음높이, 측정, 지각 실험, 부산지역어, tone, pitch, measurement, perception experiment, Busan dialect
문장 유형별 연변 지역어와 표준 한국어의 낭독체 억양구 비교 연구
류창 ( Liu Chang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1] 제97권 525~558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에서는 연변 지역어의 낭독체 억양을 논의하였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 내 조선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연변 지역에서 생활하는 조선족들은 대부분 함경도 출신이지만 중국 연변지역에서의 오랜 생활 때문에 중국어, 몽골어, 만주어의 영향을 받아 함경도 방언이 아닌 “연변 지역어”를 사용하고 있다. 연변 지역어와 한국어의 차이는 어휘와 문법에서도 나타나지만 억양에서 가장 특징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실험음성학적 연구 방법으로 낭독체 억양 분석을 위한 실험을 설계하고 통계적 연구 방법으로 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논의하였다. 연변 지역어의 낭독체 억양을 표준 한국어의 억양과 비교하여 그 특징을 문장 유형별로 요약하고 낭독에서 표현하려는 발화자의 감정이나 태도를 논술하고 설명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변 지역어와 표준 한국어의 낭독체 억양의 가장 큰...
TAG 문장 유형, 연변 지역어, 낭독체, 억양구, 비교, Sentence type, Yanbian local language, Reading accents, Intonational sentence, comparative study
태도 동사 ‘알다’의 사실성 교체 -한국어와 그 밖의 알타이 제어의 특성
이정민 ( Chungmin Lee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6권 3~58페이지(총56페이지)
인식과 믿음의 태도 동사들 가운데 사실성 ‘알다’ 뜻만 가진 인구어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최초로 한국어(이정민 1978)와 알타이 제어(Lee 2019)의 비사실성 ‘알다’의 공존 즉 사실성 교체(alternation) 현상을 밝히면서, 사실성 ‘알다’와 비사실성 ‘알다’의 뜻의 구별을 분석하는 일이 세계 언어학 의미론과 철학 인식론의 큰 관심사로 떠올랐고, 여기서 그 구별의 본질을 파헤치는 작업을 한다. 한국어와 기타 알타이어들은 어순상 SOV로 태도 동사의 중앙 내포절의 끝이 대격 명사로 끝나면 상위의 ‘알다’ 류의 태도 동사와 결합해 사실성 해석을 낳는다. 한편, 중앙 내포절의 끝이 ‘말하다’에서 도출된 전달(reportative) 보문소(또는 한국어에서는 ‘-ㄴ 것-으로’처럼 후치사)일 경우 부사적이고 ‘(말)하다’ (또는 ...
TAG 사실성 교체, 태도 동사, 알타이 제어, SOV 어순, 보문 유형, 대-사실 명사, 내적, 외적 유형, 진실성 테스트, factivity alternation, attitude verbs, Korean and Japanese, Altaic languages, SOV order, complenent typing, pro-fact noun, SAY RePORTative CP, veridicality test, external type
한글과 범자(梵字)
정광 ( Chung Kwang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6권 59~107페이지(총49페이지)
이 논문은 세종의 새 문자 제정에 영향을 준 산스크리트 문자, 즉, 梵字와 悉曇에 대한 연구다. 세종이 창제한 한글은 사상유례가 없는 독창적인 문자로 모두 믿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시 주변의 여러 문자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특히 당시 佛經의 문자로 널리 알려진 梵字와 悉曇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을 논의한 연구는 없었다. 이 논문에서 훈민정음의 中聲字는 모음을 표기하는 글자이며 모음을 聲韻學의 韻이나 反切下字에서 따로 떼여 中聲으로 독립시킨 것은 梵字, 특히 悉曇의 摩多에 의거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원래 ‘摩多’는 梵語의 ‘mata(mother)’에서 온 것으로 vowel을 母音으로 번역하는 근거가 된다. 이 논문에서는 범자의 悉曇章의 12 摩多에 준하여 훈민정음에서 중성 11자를 정한 것으로 보았다.
TAG 梵語와 梵字, 悉曇, 摩多, 훈민정음의 중성 11자, 한글의 모음자, Sanskrit and Sanskrit Character, Siddhamātr̥kā, Siddham script, mata in Sanskrit, letters of middle sounds in Hunminjeongeum, vowel letters in Hangul
북한 음장방언 속의 무성조ㆍ무음장 방언에 대하여
최명옥 ( Choi Myung-ok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6권 109~136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북한의 음장방언 속에 분포되어 있는 무성조ㆍ무음장 방언이 음장방언과 성조방언의 접촉과 간섭에 의해 생성된 것임을 밝히려는 것이다. 현대 한국어는 크게 음장방언과 성조방언으로 구성된다. 인접하는 성조방언과 음장방언이 접촉하는 경우에 가능한 것은 ①음장이 성조로 대체되거나②음장은 그대로 유지하되 ‘성조’가 음성적으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①의 예.전라남도 광양군의 동부 지역어, ②의 예. 충청북도 영동군의 ‘황간’ 지역어). 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것은 남한의 유일한 무성조ㆍ무음장 방언인 제주방언이다. 제주방언의 무성조ㆍ무음장은 역사적으로 음장방언 속에 사회ㆍ문화적으로 상위인 신라의 성조방언이 포함되어 접촉과 간섭이 오랫동안 계속된 결과, ‘성조’와 ‘음장’이 중화된 것으로 본다. 제주방언에서 필자는 성조방언과 음장방언이 접촉하는 경우에 무성...
TAG 성조방언, 음장방언, 무성조ㆍ무음장 방언, 접촉과 간섭, tone dialect, length dialect, nontoneㆍnonlength dialect, language contact and inter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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