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국어학회110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접속부사어 ‘그도 그럴 것이’의 통사와 의미 -(준)분열문과 기대논리-
최윤지 ( Choi Yoonji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9] 제92권 319~348페이지(총30페이지)
한국어의 관용 표현 ‘그도 그럴 것이’는 역행적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접속부사어이다. 20세기 초부터 쓰임이 발견되며 주관성을 가지는 산문에서 활발히 사용된다. ‘그도 그럴 것이 S’의 통사 구조는 분열문, 혹은 분열문과 흡사하지만 계사가 상위문 서술어로 나타나지 않는 준분열문이다. ‘것’에 ‘은/는’이 아닌 ‘이/가’가 결합한 것은 ‘그도 그러하다’가 신정보, 즉 단언이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는 선행 문장의 내용이 화자의 기대에 부합된다는 의미를 가지는데 이는 양태와 관련되지만 또 다른 의미 범주인 기대논리에 소속된다.
TAG 접속부사어, 분열문, 준분열문, 기대논리, 인과관계, 양태부사, conjunctive adverbial phrase, cleft, pseudo-cleft, expectation logic, causal relation, modal adverb
한국어 문말조사 ‘이’의 형성과 변이
신현규 ( Shin Hyeon Gyu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9] 제92권 349~385페이지(총37페이지)
본 연구는 현대 한국어의 여러 지역어에서 발견되는 문말조사 ‘이’(‘나도간다-이’)의 형성과 변이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각 지역어에서 문말조사 ‘이’와 같은 기능을 하며, 형식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예로 강원도 방언, 육진방언에 분포하는 ‘니’에 주목하였다. ‘이’는 ‘니’의 ‘ㄴ’이 비모음화를 거쳐 탈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니’는 통사적으로 종결어미 뒤에 결합한다. 또한 화자가 자신의 말을 강조하고 나아가 청자의 동의를 요구한다. 본 연구는 인용 구성이 주관성과 상호주관성을 나타내는 요소로 문법화하였고 구성 요소 일부가 주관성 및 상호주관성 표지로 기능하게 된 것으로 파악했다.
TAG 보조사, 문말조사, 인용 구성, 문법화, 주관성, auxiliary particles, sentence-final particles, quotation construction, grammaticalization, subjectivity
진도 지역어의 비모음화 재고
강희숙 ( Kang Hui-suk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9] 제91권 3~26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은 국어 비모음화의 방언지리학적 분포 및 분화 양상의 윤곽이 아직도 뚜렷하지 않다는 문제점에 착안하여, 전남의 서남부 지역어에 해당하는 진도 지역어의 비모음화 양상을 재고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해당 방언의 실체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자료가 새롭게 확보되고, 그러한 자료에서 비모음화 같은 음운론적 특성이 기존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향에서의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기존 연구, 예컨대 강희숙(1996)에서는 진도 지역어의 경우, 비모음화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ㄴ’에 의한 비모음화만, 그것도 ‘어근+접사’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단어의 파생 층위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형태소 내부에서만 실현된다는 기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기갑(2009)에 반영된 진도 지역어 비모음화의 실현 양상을...
TAG 진도 지역어, 비모음화, 언어 개신, 지리적 분포, 지리적 확산, regional language of Jindo, vowel nasalization, linguistic variation, geographical distribution, geographical diffusion
신어에 나타나는 약어의 특징과 통합적 혼성어
노명희 ( Noh Myung-hee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9] 제91권 27~56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우선 한자어 약어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유형의 특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강(력) 추(천)→강추’와 같은 AC형은 가장 보편적인 약어의 유형이며 이 유형이 확장된 ‘동(시) 접(속)자→동접자’와 같은 ACE형 약어도 활발하게 생성된다. 신어에서 일반적인 ‘명사+명사’의 통사적 구성인 ‘단체 관람, 단체 협상’ 등을 ‘단관, 단협’ 등으로 줄여 쓰면서 오히려 본말의 인지적 강도를 높이는 상호 영향 관계를 보이기도 한다. BD형이나 BC형은 이들 요소가 의미 투명도가 높거나 다른 단어와 동음어를 회피하기 위해 형성되므로 상대적으로 드물게 형성된다. AD형 약어인 ‘별(도) (판)매→별매(別賣)’ 유형의 생성도 활발한 편이며 구성 방식은 혼성어와 유사하다. 둘째 신어에서 발견되는 약어의 특성을 밝힌다. 신어에 본말과 문법 범주가 동일하지...
TAG 약어, 본말, 신어, 두음절어, 혼성어, 절단, 통합적 혼성어, 한자어 약어, Abbreviations, Original words, Neologism, Acronyms, Blends, Clipping, Syntagmatic blends, Sino-Korean Abbreviations
≪훈몽자회(訓蒙字會)≫ 훈(訓)에 실린 한자음의 성조(聲調) 고찰
이준환 ( Yi Jun-hwan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9] 제91권 57~112페이지(총56페이지)
이 글은 ≪訓蒙字會≫의 <예산본>과 <동중본>의 訓에 실린 한자어와 한자어를 구성 요소로 지니는 어휘에 반영된 한자음 聲調의 실현 양상을 확인하고, 한자어가 국어화하면서 音部의 한자음과는 다른 성조를 갖게 된 것을 국어 성조 율동 규칙의 적용 여부, 율동 규칙의 변화와 관련지어 살펴본 것이다. 漢語에서 平聲인 경우 音部에서 L인 경우가 대체적이나 훈에서는 H인 경우가 널리 보이고 R인 경우도 상당한데, 이는 어두에서 많이 보이며, 비어두에서는 율동 규칙에 따라 H가 된 것으로 보이는 것이 꽤 있다. 그러나 비어두에서의 R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단음절 한자어에서 R가 두루 보이는데, 이는 주로 陽聲韻尾를 지닌 것들이다. 漢語의 上聲은 국어 한자음에서는 한자음 자체로는 R인 경향이 강하나 한자어 속에서는 H인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L인 경우도...
TAG ≪訓蒙字會≫(1527), 국어 한자음, , 평성, 상성, 거성, 입성, 율동규칙, 복수 한자음, Hunmongjahoe(訓蒙字會)(1527), Sino-Korean, meaning part, low tone, rising tone, high tone, checked tone, tone conversion rule, multiple Sino-Korean
군 조직문화에서의 공손성 실현 양상과 의사소통 갈등
이지수 ( Lee Ji-soo ) , 조은영 ( Cho Eun-young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9] 제91권 113~148페이지(총36페이지)
본 논의는 문화 상대적인 공손성이 다양한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육군 조직에서의 공손성 실현 양상을 통해 조직 구성원 간 문화 경험의 차이가 의사소통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문화 상대적인 공손성은 국가 단위뿐 아니라 집단 간, 세대 간, 또는 성별 간에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군 조직의 경우는 화자의 힘 P가 큰 경우에 보다 높은 수준의 체면위협행위가 용인되고, 반대로 화자의 힘 P가 작은 경우에는 보다 높은 단계의 공손 전략을 사용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동일 문화 속에 있는 구성원들도 세대 간, 계층 간 문화 경험의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공손 프레임을 형성하게 되고, 그로부터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불손이 발생된다. 이 연구는 육군 조직의 바람직한 의사소통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화용규칙으로서 공...
TAG 공손성, 공손전략, 문화, 프레임, 의사소통, 의사소통 갈등, politeness, politeness strategies, culture, frame, communication, communication conflict
동등구문의 개념과 한국어 표현의 다양성 -언어유형론적 연구를 위한 비교 개념에 기반하여-
도재학 ( Do Jae-hak ) , 허인영 ( Heo In-yeong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9] 제91권 149~193페이지(총45페이지)
범언어적 연구에서 두 지시체의 양적 차이를 비교하는 언어 표현은 차등구문과 동등구문으로 나뉘고, 질적 차이를 견주는 언어 표현은 실제적인 유사구문과 비실제적인 가장구문으로 나뉜다. 본 연구에서는 이 가운데 동등구문의 위상을 검토하고, 언어유형론적인 관점에서 한국어 동등구문의 다양성과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두 지시체가 같은 등급의 정도를 매길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상황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동등구문의 비교 개념을 도입하였다. 그리고 동등구문의 분류에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단일절 對 복합절’, ‘자동문 對 타동문’, ‘종속절 對 병렬절’, ‘동등술어 對 동등정도표지 對 동등기준표지’, ‘개체 연합 對 개체 분리’의 다섯 가지로 정리하였다. 이 기준을 한국어에 적용한 결과 크게 세 가지 유형의 동등구문이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
TAG 비교구문, 비교 개념, 동등구문, 유사구문, 가장구문, -만큼, -같이, -처럼, comparative construction, comparative concept, equative construction, similative construction, simulative construction, -mankheum, -gachi, -cheoreom
자토석독구결의 부사 위치 고정과 단형 부정의 제약 현상
김지오 ( Kim Ji-oh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9] 제91권 195~218페이지(총24페이지)
자토석독구결 자료는 어순의 측면에서 두 가지 특징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하나는, 한국어는 부사의 위치가 비교적 자유로운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자토석독구결의 타동사문에서는 ‘부사+목적어+타동사’로 어순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피수식어 바로 앞 위치를 선호하는 ‘정도 부사’가 구결문 번역에서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위치에 나타난다. 다른 하나는 부정문 구성에서 부정사를 피수식어 앞에 두는 어순(단형 부정)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향가 자료에서는 용언 부정이 부정사를 피수식어 앞에 두는 (단형 부정) 방식으로 나타나는 데 비해, 자토석독구결 자료에서는 부정사를 피수식어 뒤에 두는 부정문(장형 부정)으로 대부분 나타난다. 이 때문에 부정법의 변천과 관련된 선행 연구에서는 한국어의 부정문이 단형 부정문으로부터 출발해 고려시대로 넘어오면서 장형 부정문...
TAG 자토석독구결, 부사 위치, 한문 간섭, 타동사문, 단형 부정, 장형 부정, 좌토와 우토, Jatoseokdokkugyol, Adverbial Position, interference by classical Chinese, transitive verb sentence, long-form negation, short-form negation, rightward and leftward Kugyol
방언의 형태론적 분화와 어휘사 -‘씻나락(種稻)’의 방언분화론
김영규 ( Kim Yeong-kyu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9] 제91권 219~235페이지(총17페이지)
이 글은 ‘벱씨’와 ‘씻나락’이 보이는 형태론적 방언분화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씨’가 결합하는 위치는 단지 지역적인 차이가 아니라 단어구조에 따라 결정된다. 곧, ‘N+씨’ 합성은 속격 구성을, ‘씨+N’ 합성은 동격 구성을 이룬다. 식물로서의 벼를 원형 의미로 갖는 ‘베’ 방언권에서는 속격 합성어 ‘벱씨’를 취했고, 열매로서의 벼를 원형 의미로 갖는 ‘나락’ 방언권에서는 동격 합성어 ‘씻나락’을 취했다. 방언의 형태론적 분화는 형태부문 자체의 분화를 투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공통된 형태론을 두고도 그에 참여하는 방언들의 어휘체계가 달리 분화함으로써 얻어지는 귀결이기도 한 것이다.
TAG 방언형태론, 방언분화, 어휘사, 볍씨, 씻나락, 합성어, dialect morphology, dialect diversification, word geography, rice seed, compound noun
중세 이전의 한국어는 성조언어였는가?
최명옥 ( Choi Myung-ok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9] 제90권 3~42페이지(총40페이지)
16세기 중기나 후기에 성조가 소멸되면서 한국어(=중부방언. 이하 동일)는 성조언어에서 음장언어로 변했다. 1960년대 초에서 현재까지 이 말은 정설로 되어 왔다. 중세 문헌어의 ‘성조’는 당시의 중부방언이 아니라 ‘세종’의 말인 동북방언의 ‘성조’를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글의 목적은 중세 이전의 한국어(=중부방언)는 성조방언이 아니라 음장방언이었음을 밝히는 것이다. 논의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성조’는 100년도 못되는 짧은 기간에 소멸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 중세 문헌어에 ‘성조’를 표시한 것은 왕권시대의 최고 권력자이며 ‘훈민정음’의 창제자인 세종의 말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3. ‘상승조’를 제외한 문헌어의 성조가 현재 동북방언의 성조와 일치한다는 것은 실제로 동북방언의 성조가 약 6백 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
TAG 성조언어, 음장언어, 상승조, 특수 의문종결어미, 표준어, 동북방언, 동남방언, 중부방언, tone language, length language, rising tone, special interrogative final endings, standard Korean, northeast dialect, southeast dialect, central dialect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