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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국어학회110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단위사 결합형 명사에 대한 고찰
김혜지 ( Kim Hye-ji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4권 177~203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한국어의 단위사 결합형 명사의 유형을 살펴보고, 단어 형성요소로서 단위사의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다. 본고에서 가리키는 단위사는 이른바 단위성 의존명사와 단위사로 사용되는 보통명사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본고는 ‘돈냥, 꼭지미역, 잔술, 풀포기’와 같이 단위사 결합어 중에서도 주로 명사에 집중하여 논의를 전개하였다. 단위사 결합형 명사는 ‘[수 관형사+단위사]’, ‘[명사+단위사]’, ‘[단위사+명사]’, ‘[관형사(형)+단위사]’의 네 유형으로 나뉜다. 본고에서는 단위사가 명사와 직접 결합하거나 명사에 선행하여 하나의 단어를 형성한 ‘[명사+단위사]’ 유형과 ‘[단위사+명사]’ 유형의 명사, 일반적인 통사적 구성에서는 볼 수 없는 ‘[관형사(형)+단위사]’ 유형의 명사를 검토함으로써 단위사가 ‘단어 형성 요소’로 쓰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TAG 단위사, 분류사, 단위사 구성, 단위사 결합형 명사, 단어 형성 요소, unitizer, classifier, unitizer construction, unitizer-combined noun, word formation element
경상북도 방언 모음조화의 변화
김동은 ( Kim Dong-eun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4권 205~233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는 실재 시간 대비법(real time contrast)에 기대어, ≪한국방언자료집≫의 1980년대 자료와 ≪지역어 조사 보고서≫의 2010년 전후 자료를 비교하여 경상북도 방언의 모음조화 양상이 어떻게 변하였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한국방언자료집≫에서는 경상북도 중남부에서도 대구·구미·경산 근교에 한정되었던 /-어X/ 영향권이 ≪지역어 조사 보고서≫에서는 북서부의 상주, 중부 내륙의 의성·청송, 경남 접경 지역인 고령·청도로까지 확대된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중부 방언을 개신의 중심으로 삼는 /-아X/>/-어X/의 변화가 경상북도에 도입된 것은 ‘도시 위계에 따른 확산’을 통한 것으로, 인구 규모가 크고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대구(달성)·구미 등에서 개신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 변화가 확산하는 과정에...
TAG 모음조화, 동남방언, -아X, -어X, 진행 중인 변화, 도시 위계에 따른 확산, 어휘 확산, Vowel Harmony, Gyeongsangbuk-do dialect, ending a, ə, Ongoing Change, Diffusion down the Urban Hierarchy, Lexical Diffusion
한국어 용언 활용의 복잡성과 통시적 변화
이찬영 ( Lee Chanyoung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4권 235~280페이지(총46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용언 활용이 ‘형태적 복잡성(morphological complexity)’의 측면에서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15세기 한국어와 현대한국어에서의 종결형이 보이는 복잡도를 측정하여 그 통시적 변화 양상을 살펴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형태적 복잡성은 단어 내 형태소들의 연쇄적 배열과 관련되는 ‘통합적 복잡성’과 활용형들이 이루는 패러다임에서 나타나는 ‘계열적 복잡성’으로 나눌 수 있다. 형태적 복잡성은 적절한 측정 도구를 통해 계량화할 수 있는데, 주어진 정보를 토대로 한 예측 가능성을 반영해 주는 ‘엔트로피(entropy)’가 한국어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측정 결과, 15세기 한국어로부터 현대 한국어로 이행해 오면서 통합적 복잡도는 대폭 감소하고 계열적 복잡도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
TAG 복잡성, 복잡도, 활용, 엔트로피, 통시적 변화, complexity, degree of complexity, conjugation, entropy, diachronic change
부산지역어 성조형의 지각 실험 연구
배윤정 ( Bae Yoon-jeong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4권 281~309페이지(총29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식별 실험을 통하여 부산지역어 화자들이 3음절 성조형 LHL, LHH, HLL, HHL을 어떻게 구별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실험 자극은 Praat의 manipulation 기능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제1음절의 가운데에 첫 번째 점, 제3음절의 가운데에 세 번째 점을 두고 이들의 높이를 조정하였고, 높이를 고정한 두 번째 점은 제2음절 내부에서 위치를 조정하였다. 지각 실험 결과, LHH는 세 번째 점과 두 번째 점의 높이는 비슷하고 첫 번째 점은 세 번째 점보다 낮을 때 선호되었다. 둘째 음절에 H를 가지는 HHL, LHL과 첫째 음절에만 H를 가지는 HLL의 구별은 두 번째 점의 위치에 의하여 이루어져, 두 번째 점의 위치가 마지막 H 음절을 결정함을 알 수 있었다. HHL과 LHL은 첫 번째 점의 높이로 ...
TAG 성조형, 음높이, 지각, 식별 실험, 부산지역어, tonal pattern, pitch, perception, identification experiment, Busan dialect
국어학회 창립 60주년을 축하합니다
이병근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3권 3~17페이지(총15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식별 실험을 통하여 부산지역어 화자들이 3음절 성조형 LHL, LHH, HLL, HHL을 어떻게 구별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실험 자극은 Praat의 manipulation 기능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제1음절의 가운데에 첫 번째 점, 제3음절의 가운데에 세 번째 점을 두고 이들의 높이를 조정하였고, 높이를 고정한 두 번째 점은 제2음절 내부에서 위치를 조정하였다. 지각 실험 결과, LHH는 세 번째 점과 두 번째 점의 높이는 비슷하고 첫 번째 점은 세 번째 점보다 낮을 때 선호되었다. 둘째 음절에 H를 가지는 HHL, LHL과 첫째 음절에만 H를 가지는 HLL의 구별은 두 번째 점의 위치에 의하여 이루어져, 두 번째 점의 위치가 마지막 H 음절을 결정함을 알 수 있었다. HHL과 LHL은 첫 번째 점의 높이로 ...
장형 부정문의 생성과 ‘못’ 부정문의 분화
임동훈 ( Lim Dong-hoon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3권 19~56페이지(총38페이지)
본고는 부정문에 관한 세 가지 연구 질문에서 출발한다. 첫째, 한국어는 부정첨사가 동사 앞에 오는 형식의 단형 부정문이 있는데도 왜 비대칭 형식의 장형부정문이 존재하는가? 장형 부정문이 생성된 동기는 무엇이고 그 구조는 무엇인가? 둘째, 한국어는 평서문, 의문문 안에서도 부정 표지가 ‘안’과 ‘못’으로 분화되어 있는데 이 둘이 분화된 기준은 무엇이고 분화 기준은 어떤 문법 범주와 관련되어 있는가? 셋째, ‘못’ 단형 부정문은 부정 표시 외에 열등 의미를 표시하는 중의성을 지니고 ‘못’ 장형 부정문에는 이러한 중의성이 없다. 왜 이러한 차이가 존재하는가? 이에 대한 본고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장형 부정 구문은 부정소의 양화 초점이 동사구임을 유표적으로 표시하는 장치이다. 둘째, 장형 부정문은 복문이 아니라 단문이다. 셋째, ‘안’ 부정은 사태부정을...
TAG 부정, 장형 부정, 양화 초점, 사태부정, 실현부정, 열등 의미, 상황 유형, negation, long-form negation, quantificational focus, event negation, inferior meaning, situation type
한국 구화교의 한중 문장내적 코드전환(intrasentential code-switching) 구조와 문법론적 특성
김선효 ( Kim Sunhyo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3권 57~87페이지(총31페이지)
이 연구는 한국 구화교 2세와 3세의 한중 문장내적 코드전환(intrasentential code-switching)을 문법론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특성을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구화교는 1882년 임오군란 이후 중국 산동성에서 유입한 집단으로서 한국어와 중국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디아스포라이다. 이들의 이중언어 구조를 형태통사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자연담화를 구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문장내적 코드전환 구조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우선 형태론적으로는 자립형태소와 의존형태소 간의 실현에 제약이 없고, 형태소 내부에서도 코드전환이 발생하였으며, 새로운 문법표지 ‘完了以後’가 적극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국어 어미의 형태나 기능이 약화되었고 단어 형성에서도 ‘X하다’보다 ‘X다’ 구조가 높은 실현 빈도를 보였다. 통...
TAG 한국 화교, 구화교, 문장내적 코드전환, 상당어구 제약, 자립형태소 제약, 기반언어틀 이론, 화교식 변이구조, Overseas Chinese in Korea(OCK), Older Overseas Chinese in Korea(OOCK), intrasentential code-switching, Equivalence Constraint, Free Morpheme Constraint, Matrix Language Frame, OCK variation structure
주시경의 ‘기’와 ‘기몸박굼’에 관한 고찰
정한데로 ( Jeong Handero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3권 89~122페이지(총34페이지)
주시경 선생의 문법서에는 기존에 쓰이지 않던 다양한 용어와 개념이 소개되어 있어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이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특히 그중에서도 ‘기’, ‘기몸박굼, 기몸헴, 기뜻박굼’의 용어는 그 개념과 예시를 둘러싸고 단어형성론(조어론) 분야에서 활발히 논의된 바 있다. 이 글은 주시경의 ≪국어문법≫(1910)을 중심으로 ‘기’의 용어가 지닌 개념적 외연을 구체적으로 살피면서 해당 문헌 내의 용어와 예시가 오늘날 단어형성론과 어떠한 상관성을 지니는지 탐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주시경이 기술한 내용과 해당 예시를 토대로 당시 ‘기’의 개념을 현대 단어형성론의 ‘단어형, 파생어, 등재소, 전성’과 연결 지어 해석함으로써, ‘기’가 단순히 오늘날의 ‘단어’ 개념에 그대로 부합하지는 않으며 더 넓은 외연에서 쓰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와...
TAG 주시경, 국어문법, , 기몸박굼, 단어형성론, 조어론, 단어형, 파생어, 등재소, 전성, Ju Sigyeong, Korean Grammar, Ki, Kimombakkum, word formation, word form, derivative, listeme, conversion
≪구역인왕경≫과 ≪자비도량참법≫의 석독구결 현토 양상에 대하여
문현수 ( Moon Hyun-soo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3권 123~155페이지(총33페이지)
본고에서는 자토석독구결 자료의 현토 특징을 ≪유가사지론≫ 계통과 ≪화엄경≫ 계통으로 나누어 살펴본 후, 이를 바탕으로 자토석독구결 자료인 ≪자비도량참법≫과 ≪구역인왕경≫이 어떠한 계통의 자료와 유사한 현토 양상을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특정 한자를 어떤 어형으로 석독할지, 특정 형태를 나타내기 위해 어떤 구결자를 사용할지, ‘ㄱ’ 약화 현상을 표기에 반영할지, 주체높임의 기능을 하는 ‘-□-’을 사용할지와 관련하여 ≪유가사지론≫ 계통의 문헌과 ≪화엄경≫ 계통의 문헌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자비도량참법≫과 ≪구역인왕경≫이 ≪화엄경≫ 계통와 ≪유가사지론≫ 계통 중 어느 쪽의 현토 특징을 따르는지 검토한 결과, ≪자비도량참법≫은 ≪유가사지론≫ 계통의 현토 특징보다 ≪화엄경≫ 계통의 현토 특징이 매우 우세한 문헌임을 알 ...
TAG 석독구결, 유가사지론, 화엄경, 구역인왕경, 자비도량참법, 현토 양상, Seokdokkugyol, Yuqieshidilun, Huayanjing, Jiuyirenwangjing, Cibeidaochangchanfa, marking forms
≪훈민정음≫ 해례본 텍스트에 쓰인 한자(어) 사용 빈도와 그 해석
백두현 ( Paek Doo-hyeon ) , 김명주 ( Kim Myeong-ju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20] 제93권 157~198페이지(총42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훈민정음≫ 해례본 텍스트에 사용된 한자 및 한자어의 빈도를 계량적으로 분석하여, 이 빈도가 ≪훈민정음≫ 텍스트의 특성을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훈민정음≫ 해례본 전체 텍스트의 빈도와 5해1례 텍스트의 빈도를 서로 비교하여 그 의미를 찾아보는 작업도 병행하였다. 사용된 한자의 빈도를 제자 원리 관련, 음성 분석 관련, 성운학 관련, 음악 관련, 언어와 문자 관련, 성리학 관련 등의 부류로 나누어 논하였다. 그 결과 ‘聲’(210회), ‘字’(108회), ‘音’(80회), ‘初’(79회), ‘中’(55회), ‘終’(45회), ‘天’(44회), ‘地’(40회), ‘合’(35회), ‘人’(30회) 등의 한자가 고빈도로 나타났으며, 이 한자들은 해례본 텍스트의 특성, 즉 제자 원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논증하였다. 제자 원리를...
TAG 훈민정음, 해례본, 한자어, 한자의 빈도, 제자 원리, 문자, 성운학, 성리학, 음성학, Hunminjeongeum, Haeryebon, Hanja words, Hanja frequency, letter-creating principle, characters, Chinese phonology, Neo-Confucianism, phon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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