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고는 연결이 끊어진 한반도 내의 가족을 다시 찾았던 경험이 있는 재일동포 2세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들에게 있어서의 ‘가족 찾기’ 행위의 의미를 생애사 연구로 고찰하고자 한다.
식민지 역사로 인해 이산된 가족들이 그들의 노력을 통해 다시 연결이 되는 실천이 바로 재일동포들의 ‘가족 찾기’이다. 현재 재일동포에 대한 주된 담론의 특징은 ‘현지화’, ‘일본인화’이다. 2세 이후의 재일동포들은 일본어를 모어로 사용하며, 일본인과 문화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논고의 연구대상자들이 자신이 재일동포임을 증명하려고 하고 자신의 ‘루쓰’에 대하여 호기심을 갖는 이유는 이민 1세대 즉 재일동포 1세들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관찰되었다.
직접적으로 이주를 한 주체인 이민 1세대들...
이민주 ( Lee Min Joo ) , 임대근 ( Great Root Woods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 차세대 인문사회연구[2021] 제17권 265~283페이지(총19페이지)
Z세대는 각종 디지털 기기 및 미디어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그것들과 상호작용하며 성장해 이전 세대와 근본적으로 다르게 생각하는 세대이다. 이들은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으로서 디지털 디바이스에 익숙하고 글보다는 영상이 친숙하며 단방향 소통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지향하고, 게임을 즐긴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Z세대는 1인 미디어와 가장 익숙한 세대이며 1인미디어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분야가 ‘게임 방송’이다. 게임 방송은 비단 게이머뿐만 아니라, 게임에 관심이 없어 잘 플레이하지 않았던 사람들까지 즐겨 찾는 콘텐츠가 되었다. Z세대에게 있어 게임 방송은 이미 특별한 것이 아닌 당연한 것이 되어있었다. 그들은 게임을 ‘본다’라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본고에서는 향후 게임방송에 관한 연구가 ...
본 연구의 목적은 경기도의 경제성장을 위한 FDI의 유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FDI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는 것이다. 한국은 IMF사태 이후, FDI의 유입이 상당히 확대되었으며, 글로벌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의 경우, 여전히 FDI의 유입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FDI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에도 상당히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많은 연구는 FDI를 거시적 단위에서 분석해왔다. 즉 실질적으로 FDI의 유치를 위한 제반의 활동을 수행하는 기초지자체 단위에서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실증분석을 위한 자료의 한계와 더불어, 지방단위 FDI 연구가 주요 연구 대상이 아닌 것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조명은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로, 고대 조명에 대한 연구는 연료를 지속적으로 공급ㆍ소비하는 경제적 측면, 불을 통제하여 그릇 내부로 한정시키는 기술적인 측면 등 당시 사회의 복합적인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고대 조명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등잔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확산된 삼국시대 조명 연료에 대해 알아보겠다. 조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불을 피우기 위한 연료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일 것이다.
고고자료와 문헌에서 확인되는 유지와 유료작물을 확인해본 결과 연료는 크게 상온에서 고체 또는 반고체인 동물성과 상온에서 액체인 식물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동물성 연료는 사슴과 소기름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식물성 연료는 주로 들기름과 참기름이 사용되었을 것이다. 이밖에 돼지와 면, 삼의 기름도 사용을 가정해볼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이 연구에서는 조명희의 소설에 대해 기존의 이분법적 관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동의 관점으로 분석하는 것을 시도하였다. 조명희 소설에서 대다수 인물들이 서구 식민자의 문화에 대해 잔혹한 낙관주의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것은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일제와의 차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기소설 속 문인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도움이 되지도 않을 자부심과 연민 같은 감정들을 구현한다. 문인들이 이 지배논리를 수용한 것은 조선인을 동화시키려는 일제의 욕망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항하려는 욕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연민의 구현은 주권을 되찾으려는 조선인들의 무의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잔혹한 낙관주의 태도는 후기소설 속 인물들이 사회주의라는 외부의 사상을 수용할 때에도 나타난다. 이것은 당시 사람들이 맹목적으로라도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