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는 백수의 왕으로써 주로 아프리카, 인도 쪽에서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원래 사자가 없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자춤이 추어지는 것은 재미있는 문화현상이다. 한국의 사자춤은 서역으로부터 중국을 거쳐서 형성되어 천 오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불교의 전입으로 호법의 사자가 민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사자춤의 발전에도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자춤도 형태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민중들에 의해 대대로 전승되어왔다. 지금 한국에서 연행되고 있는 사자춤은 가면극의 한 형태로 소중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사자춤이 담고 있는 문화적 상징을 파악하려면 먼저 한국 사자춤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문화의 전파에 의하여 생성된 한국 사자춤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밝히...
3.11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사회에서 다시 시민을 중심으로 한 사회운동이 들끓고 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고엔지(高円寺)를 중심으로 일어난 반원전 운동이나 2015년의 평화헌법의 해석개헌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안전보장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실즈(SEALDs: Students Emergency Action for Liberal Democracy-s)의 활동과 수상관저 앞에 모인 수만 명의 사람들의 모습이 그러하다. 그리고 이 새로운 사회 운동은 1960년 미일안보조약체결 반대 데모나 1960년대 중반 일어난 「베트남에 평화를! 시민연합」 (이하 베평련)을 떠올리게 하였다. 최근의 `데모`가 50년 전의 운동을 손쉽게 떠올리게 하는 것에는 이 운동들의 주체로 `자유롭게 모인` `보...
한국과 일본은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령층에 대한 생활안정이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산의 대부분이 주택이고 기존 소유 주택에서 계속 거주를 원하는 고령층에 평생거주와 평생생활비를 보장하는 역모기지는 부동산을 유동화하고 국가적 복지재원을 상대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고령층 복지의 대안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와 일본의 공적 역모기지를 살펴보면 유사한 역모기지 시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역모기지 공급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주택연금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 반면 역사가 더 오래된 일본의 공적역모기지 공급은 정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역모기지 부진의 원인은 직접대출의 부담으로 리스크를 가입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점과 역모기지의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힘든 상품요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