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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94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김탁환 『나, 황진이』의 서사담론 연구
김종호 ( Jong-ho Kim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0권 177~203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은 김탁환 『나, 황진이』의 서사담론의 양상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서술 방식의 특징적인 흐름을 검토하고, 그 특징적인 서술의 흐름에서 만들어지는 양상을 서술적 자아와 경험적 자아의 존재 방식을 통해 서사 전개의 구체적인 구현 방식을 살펴보는 데 있다. 『나, 황진이』는 일인칭 시점의 고백적 서술방식을 바탕으로, 지천명의 나이에 위치한 화자 ‘나’가 과거에 경험한 사건을 반추하면서 현재의 ‘나’를 성찰하여 새로운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서사구조를 보여준다. 『나, 황진이』가 여타의 황진이류 소설들과 다른 점은 고백적 서술방식을 액자소설의 틀로 활용하여 문답식으로 서술하는 한편 그 스토리를 순환적 구조로 제시하는 데 있다. 『나, 황진이』의 서술상황은 서사의 서두는 서술적 자아가 중심이 되어 서술되고, 서사의 서두를 뒷받침하는 문장...
TAG 『나, 황진이』, 서사담론, 고백적 소설, 액자 소설, 서술적 자아, 경험적 자아, 서술상황, I, Hwang Jin-yi, the Narrative Discourse, the narrating self, the experiencing self, 고백적 서사(the confessional narration)
오정희의「바람의 넋」다시 읽기 -모티프를 중심으로-
김미영 ( Mi-young Kim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0권 205~230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바람의 넋」에 대한 재론이다. 이 글의 착안점이자 기존 연구와의 변별성은 모티프와 주인공 남편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있다. 「바람의 넋」은 메인 모티프인 ‘가출’과 삽입 모티프인 < 헌화가 >, 이탈리아 영화 < 길 >로 구성되었다. ‘가출’ 모티프는 이 작품의 성격을 존재 탐색의 서사로, 삽입 모티프인 < 헌화가 >와 < 길 >은 주인공 은수에게 바치는 ‘진혼의 노래’로서 애도 서사의 성격을 드러낸다. 주인공 은수의 가출 행위는 모두 11차례 드러난다. 결혼 전에 결행한 가출은 유년기와 소년기에 두 차례 있으며, 결혼 이후에 9차례의 가출이 나타난다. 은수의 인생에서 첫 가출은 전쟁 중 가족의 참사를 목도한 유년의 원체험이 발단이고, 소년기의 가출은 출생비밀 때문이다. 결혼과 출산 이후에 시도한 가출은 자신의 존재성, 또는 근원을 찾기 ...
TAG 가출 모티프, 삽입 모티프, 원체험, 존재 탐색, 애도 서사, 진혼의 노래, 제의적 죽음, 연민, 전쟁, motif of "running away from home", inserted motif, Heonhwaga and The Road, original childhood experience, own existence and roots, song of reposing a soul, ritual death, compassion, war
지부리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전쟁의 서사와 의미
김종태 ( Jong-tae Kim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0권 231~250페이지(총20페이지)
본고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일본 지부리 스튜디오에서 만든 6편의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지부리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전쟁의 서사와 의미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또한 지부리 스튜디오 감독들의 전쟁과 평화에 관한 상상력을 탐색하였다. 본고의 본론은 2장, 3장, 4장이다. ‘2장. 개인적 전쟁과 전쟁의 회의’에서는 < 붉은 돼지 >, <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을 중심으로 전쟁 상황에 있는 개인적 존재의 문제와 이와 연관된 전쟁의 회의 의식을 탐색하였다. ‘3장. 집단적 전쟁과 전쟁의 추상화’에서는 < 모노노케 히메 >, < 폼포코 너구리대작전 >을 중심으로 전쟁 상황에 있는 집단적 존재의 문제와 이와 연관된 전쟁의 추상화 경향을 탐색하였다. ‘4장. 역사적 전쟁과 전쟁의 합리화’에서는 < 반딧불이의 묘 >, < 바람이 분다 >를 중심으로 역사적 전쟁과 ...
TAG 지부리, 애니메이션, 전쟁, 서사, 의미, GHIBLI, animations, war, narration, meaning
박범신 소설『은교』의 욕망 구조와 서사 전략
김명석 ( Myung-seok Kim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0권 251~278페이지(총28페이지)
박범신의 블로그 연재소설『살인 당나귀』는 종이책 소설『은교』로 개명되어 출간된 후, 뒤이어 정지우 감독에 의해 영화 < 은교 >로 각색된다. 한 편의 소설이 인터넷 매체에서 출발하여, 종이책, 영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용되었다는 점, 처음에는 네티즌 독자들이 누구나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읽던 소설이 출판, 영화 등 문화산업을 통해 상품으로 개발, 판매되었다는 점에서 OSMU의 사례로 연구할 만하다. 문학적 관점에서 OSMU란 생산자와 매체를 달리한 ‘다시 읽기/쓰기’이다. Ⅱ장에서는 ‘은교’ 서사의 원천 소스인『살인 당나귀』를 분석하여 내화인 ‘시인의 노트’와 ‘작가 서지우의 일기’라는 비밀문서를 읽고 진실을 찾아가는 외화 화자 오변호사의 독서 과정이 소설이 되는 서사구조의 특성을 살폈다. 텍스트의 바깥에서는 독자들의 댓글 쓰기를 통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TAG 박범신, 은교, OSMU, 르네 지라르, 서사, 욕망, 블로그소설, Bum-shin Park, "Eungo", Narative, Blog Novel, Rene Girard, desir triangulaire
좋은 재목(材木) 만들기와 자주독립 그리고 국권회복 -민간 편찬『초등소학』(1906)을 중심으로-
장영미 ( Young-mi Ja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0권 279~310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은 통감부 시기 민간 편찬『초등소학』을 대상으로 교과서의 특성을 살피고 그 의미를 규명한 것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민사범학교를 설립하여 교사를 양성하고, 국민 계몽을 목적으로 한 국민교육회에서 발간한『초등소학』을 대상으로 하여 텍스트가 담지하고 있는 것과 그것이 추구하는 바를 중점으로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초등소학』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신지식을 습득케 하거나 위생 문제 등 아동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담았다. 그리고 잘 키운 묘목이 자라서 재목이 되듯이 공부한 학생들은 장래에 쓰인다는 것으로 비유하여 학문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당시 지식인들이 실력양성론으로 독립자주를 연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기도 하다. 또한 역사 속의 인물을 호출하여, 민족 정체성을 고취하고 이를 국권회복과 연결하였으며 동시에 애국을 강하...
TAG 초등소학, 민간 편찬, 독립자주, 국권회복, 애국, 사료, the elementary education, published by a private organization, sovereign independence, national prestige, nationalism, historical data
김구용 시에 나타난 생명에 관한 상상력
김인옥 ( In Ok Kim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49권 5~27페이지(총23페이지)
김구용의 시에는 시인이 일관되게 추구하는 시창작에 대한 이상적자아와 이상적 현실에 대한 지향점이 드러난다. 시인은 문학관에 적합한 현실인식의 반영을 위하여 관념적 이데올로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순수자아에 대한 동경을 시적 실험을 통해 휴머니티로 여과시키고자 했기 때문이다. 김구용은 서정적 정형성에서 출발하여 산문시로 이행하면서 점차 현실과 관련된 비극적 인식을 심화하여 다양한 층위의 언어로 재생산해내었다. 특히『시(詩)』에서는 해방이후 과도기적 불가해한 현실을 살아가는 시인의 고뇌가 어둠을 바탕에 둔 비극적 정서로 구체화 되고 있다. 시적 인식은 사회의 혼란상과 함께 실존 및 기아의 문제 등 정신적공복감에 치중되어 있으며, 이때 물신과 정신은 이원화되어 극명하게 대비된다. 비극적 현실에서 이상적 현실에 도달하고픈 시인의 욕망은 무기력한 현재적 자아와 동경의 자아...
TAG 『시(詩)』, 이상적 자아, 해방이후, 비극적 인식, 재생, 초월, 생명, 상상력, 『Poetry』, Ideal Ego, After liberation, Tragic Cognition, Regeneration, Transcendence, Life, Imagination
절망에 저항하는 이육사의 시 -시 『절정(絶頂)』 『광야(曠野)』 『꽃』을 중심으로-
박민영 ( Min Young Park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49권 29~49페이지(총21페이지)
이 논문은 시 『絶頂』과 『曠野』 『꽃』을 중심으로 이육사 시에 나타난 절망과 극복 양상을 살펴보고, 저항시인으로서 ‘저항’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함을 목적으로 한다. 2장에서는 절망의 양상을 가늠했다. 시 『절정』은 비극적 현실 앞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깨달으며 절망하고 탄식하는 노래다. 이육사는 ‘강철로 된 무지개’라는 이미지를 통해 그 겨울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임을 토로했다. 강철로 된 무지개는 ‘흰 무지개’이며, 사라지지 않는 절망을 상징한다. 이육사 시에서 절망의 극복 양상은 기다리기와 꿈꾸기로 나타난다. 3장에서는 절망을 기다림으로 바꾼 양상을 살펴봤다. 시 『광야』에서 ‘千古의 시간 뒤’에 초인이 온다는 것은 절망의 다른 표현이다. 시인은 천년이나 되는 기다림의 무한 시간을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림으로써 견디고자 했다. 독립운동가로서 이육...
TAG 이육사, 『절정(絶頂)』, 『광야(曠野)』, 『꽃』, 절망, 저항시인, 흰 무지개, Lee Youksa, "Climax", "Wilderness", "Flower", poete resistant, white rainbow
「제망매가」에 형상화된 "나뭇가지" 이미지의 현대적 변용 -기형도 시를 중심으로-
박형준 ( Hyung Jun Park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49권 51~72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은「제망매가」의 모티프가 들어 있는 기형도의 시들에서 나무와 근친 간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현대시와 전통의 상관관계에 대해 접근하고자 한다. 특히 ‘제망매가’의 핵심을 이루는 ‘나뭇가지’라는 비유적 이미지가 기형도의 시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지에 주목하기로 한다. 원전「제망매가」는 누이의 죽음을 애달파하는 한 개인의 정서가 녹아 있는 작품이지만, 그 안에는 생사 길에서 도 닦음의 길로 나아가 죽은 누이가 서방정토에서 왕생하기를 바라는 시적화자의 마음이 나무의 생리에 녹아 있는 ‘산나뭇가지’와 ‘죽은 나뭇가지’의 은유를 통해 형상화되고 있다. 기형도의「가을무덤」은 가을을 배경으로 죽은 누이의 무덤에서 누이를 추억하는 시이다. 시인은 이 시의 부제를 ‘제망매가’라고 붙였지만 원텍스트와 유사한 점은 누이의 죽음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시인이 ...
TAG 향가, 현대시와 전통의 상관관계, 흔적, 제망매가, 가을무덤, 근친의 나뭇가지, 오누이 이미지, 창조적인 전통성, Hyangga, correlation between modern poetry and tradition, trace, Jemangmaega, The Autumn Grave, branches of family, image of brother and sister, creative tradition
한국 현대시의 윤리적 상상력의 계보 연구 -시학과 윤리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조혜진 ( Hei Jin Cho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49권 73~99페이지(총27페이지)
문학적 상상력에 있어서 시는 타자의 타자성을 통해 집단의 도덕 질서 및 신념으로부터 다양한 윤리적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왜냐하면 시적 윤리의 기반으로서 타자성은 동일시될 수 없는 존재로서 주체의 불가능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930년대 한국의 현대시는 식민지 근대라는 특수한 공간성의 자장안에서 가부장적 질서의 전통과 근대를 향한 욕망, 파시즘이라고 하는 전체주의적 도덕이 충돌하면서 근대의 위기로 지칭되는 파행적 도덕의 시대에 윤리적 선택이 불가능한 한계상황을 드러낸다. 이러한 시기, 시를 쓰는 행위는 단순히 식민지 시대라는 생존의 위기를 넘어서 스스로 자아인식의 계기를 마련, 입법적인 기능을 수행하던 당시의 도덕 질서에서 벗어나 윤리적 선택으로서 새로운 자아의 가능성을 실천하는 행위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정주, 이상, 윤동주의 시는 ...
TAG 위반 시학과 반(反)윤리적 상상력, 테크놀로지 시학과 탈(脫)윤리적 상상력, 순교 시학과 초(超)윤리적 상상력, poetics of the breach and anti-Ethical Imagination, poetics of the technology and post-Ethical Imagination, poetics of the martyrdom and transcendental-Ethical Imagination
현대사회의 불안을 보는 한 문학적 시선 -김영하의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분석-
신승희 ( Seung Hee Shin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49권 101~124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현대사회의 불안이라는 관점에서 김영하의「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분석한 것이다. < 위험의 상존성ㆍ편재성 >, < 의미 있는 반복: 패턴 >, < 이기적 개인ㆍ불작동 시스템ㆍ우연한구출 > 등 세 그룹의 키워드가 사용되었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인공 ‘나’는 출근길에 삼동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끼어 있는 한남자를 목격한다. 그의 두 발이 벌어진 엘리베이터 문틈으로 삐죽이 뻗어있었다. 얼굴이 아니라 발이다. 왜 얼굴이 아니고 발인가? 얼굴은 그사람의 아이덴티티다. 그러므로 얼굴은 특정인이다. 반면 발은 변별력이 거의 없다. 이것은 불특정다수를 의미한다. 이 장면은 사고가 어떤 특정개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다는 위험의 보편성ㆍ편재성이라는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둘째, 이 소...
TAG 현대사회, 불안, 위험의 상존성, 편재성, 의미 있는 반복: 패턴, 이기적 개인, 미작동 시스템, 우연한 구조, modern society, anxiety, linger and ubiquity of risk, means repeating: pattern, selfish individual, sub-systems, casual 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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