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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94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박경리의『시장과 전장』에 나타난 낭만성과 숭고
김미영 ( Kim Mi-you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2권 33~60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박경리의『시장과 전장』에 나타난 낭만성과 숭고를 살펴보는 데 주력하였다.『시장과 전장』은 6·25 전쟁이라는 역사적 상황을 `시장`과 `전장`이라는 대비적 공간 구조로 치환하여 낭만적 기질이 강한 주인공들의 삶의 변화를 보여준 작품이다. 여주인공 남지영의 서사와 남주인공 하기훈의 서사가 병렬적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서울 시민으로서 겪었던 피난체험과 빨치산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주는 코뮤니스트의 이야기가 중심 사건이다. 결벽증에 가까운 성격이지만 고결한 성품을 지닌 지영의 서사와 코뮤니스트로서의 이념을 신봉하는 기훈의 병렬적 서사를 통해 낭만적 성향을 지닌 주인공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하기훈의 애인 이가화가 사랑을 위해 빨치산 진영으로 찾아가는 행위까지 종합하여 보면, 세 인물들은 모두 현실과 유리된 초월적인 모습을 지닌 캐릭터로서 먼 ...
TAG 『시장과 전장』, 시장, 전장, 낭만성, 숭고, 초월적, 생명존중, 이념, 사랑, The Market and War Field, Market, War Field, Romanticism, Sublimity, ideology, dignity of life, love.
독법으로서의 숭고와『무정』다시 읽기
이철주 ( Lee Cheol-joo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2권 61~88페이지(총28페이지)
이광수의 『무정』은 여전히 계몽담론의 총화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이러한 지배적 독법은 대부분 초점인물 이형식의 세 차례 각성에서 그 근거를 찾고 있는데, 각성에 춘원의 계몽담론이 노골적으로 표명돼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해석들은 계몽담론이 서사적, 논리적 비약을 통해 진술되고 있음을 의도적으로 간과한다. 설혹 인정한다 할지라도 대부분 과도한 계몽성과 이광수 개인의 문학적 역량 부족으로 치부할 뿐이다. 그러나 어째서 이광수에게 그토록 중요했던 계몽이 비합리적 방식을 통해 서술될 수밖에 없었는지가 설명되지 못한다면, 충분한 해석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형식의 세 각성은 매우 일관된 형태로 반복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심층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각성의 문제가 미학적 주체되기의 문제와 관련될 수 있음을 `숭고`라는 근대미학 개념을...
TAG 이광수, 『무정』, 계몽담론, 각성, 숭고, 미학적 주체, 지배적 독법, 독법으로서의 숭고, Lee Gwangsu, 『MuJeong』, enlightened discourse, awakening, sublime, aesthetic subject, dominant reading method, sublime as a reading method.
박서원 시의 상상 체계 연구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히스테리`의 개념을 중심으로 -
박상수 ( Park Sang-su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2권 153~183페이지(총31페이지)
박서원의 시는 그동안 90년대, 남성적 질서에 대항하는 여성시의 한 성과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되어왔다. 가부장제 사회의 억압적 질서와 폭력의 철저한 피해자로 그 생생한 고통을 그 어떤 시인보다 선명하게 드러내었으며, 이것을 사회적 맥락으로 확장시키기보다는 대체로 여성 개인의 내면 깊은 무의식적 언어로 표현해내었다는 것이다. 개인사적으로 성폭행이라는 트라우마 이후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혼자서 고통을 감당해야했던 박서원의 정신적 고통과 갈등은 이후 지속적인 육체의 증상으로 드러났다. 이 육체의 증상은 박서원 시의 중요한 시적 출발점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뿐 아니라 `히스테리`와 연관된 언술 특징과 상상 체계에 관한 연구가 요청된다. 물론 이것은 단순히 증상의 1차적 시적 변용을 규명하는 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 상상 ...
TAG 박서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히스테리, 과각성, 침투, 전환, 상상체계, Park Seo-Won,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hysteria, excessive arousal, intrusion, conversion, imagine systems.
정지용 수필의 낭만적 총체성 연구
이정인 ( Lee Jeong-in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1권 5~34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는 정지용 수필의 의미망을 낭만적 총체성으로 보고 그런 관점으로 해석을 시도하였다. ‘낭만적’이라는 말의 개념은 낭만주의의 정신적 기조인 동경에 초점을 둔 것으로 부재하는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의미한다. 정지용 작품세계에서의 향수는 현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한 과거에 대한 동경이자 피상적 현실인식으로 인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써 이러한 특성을 낭만적이라 규정하였다. 자연순환의 흐름이 곧 삶이었던 근대 이전은 총체성이 지배하던 시대로 ‘총체적 삶’이 지배했던 고향에서 벗어나 떠도는 정지용은 끊임없이 ‘선험적 고향’을 찾아 나섰다. 정지용은 원형적 공간과의 분리는 상실감을 낳았고 낯선 근대에서 파편적 존재 같은 소외감에 빠져들었다. 가톨릭신앙은 그 극복의지의 방안으로 자기구원을 얻고자 하였으며 리런드ㆍ라이컨(Leland Ryken)의 말처럼 문학과...
TAG 정지용, 수필, 낭만성, 총체성, 향수, 동경, eong Jiyong, essay, romanticism, totality, nostalgia, yearning.
김동명 시에 나타난 기원 양상 연구
심은섭 ( Shim Eun-sub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1권 35~70페이지(총36페이지)
김동명 시인에 대해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신석정ㆍ김상용과 함께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시인으로 규정해 왔다. 이와 같은 시인으로 규정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김동명 시인에 대해 충분한 문학사적 의미를 찾을수 있다. 그러나 그의 문학정신이 온전하게 규명되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다양하게 조명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글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목적은 그의 시작품에서 기원의 시가 다수 발견된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그에 따른 원인 규명에 있다. 초허의 기원의 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그의 등단작이라고 말할수 있는「당신이 만약 내게 문(門)을 열어 주시면」을 대표적인 시로 손꼽을 수 있다. 중기에 쓴 시로는「나의 뜰」,「내 마음은」등이 해당된다. 특히 김동명 시집『파초』의「수난」편(6부)에는「기원(祈願)」을 비롯하여「무제(無題)」,「어머니」,「성모(聖母)마리아의 초상화...
TAG 초허, 김동명, 기도, 상실감, 기원, 기도, 슬픔, 소망, 종교, 역사, 전원시인, 절대자, 신학, 박애정신, 간청, 주술성, 통찰, 시적 자아, 대상, 식민지, 시작품, 갈망, 인간, 시적 화자, Choheo, Kim Dong-myeong, pray, feeling of loss, stemming from prayer, sadness, wish, religion, history, pastoral poet, an absoluteness of being
이상(理想)과 일상(日常) 사이, 근대계몽기 신문 수록 시가(詩歌)와 근대적 여성의 형성
박선영 ( Park Seon-you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1권 71~99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근대계몽기(1984∼1910)에 발간된 신문에서 여성 관련 시가(詩歌)를 추출하여 매체와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시사(詩史)적 위상과 사회·문화적 의미를 탐색하였다. 특히 당대 공적 담론 유포의 주도적역할을 담당한『대한매일신보』를 중심으로 시가들이 매체의 특성과 여성 담론을 연결하여 달성하고자 했던 정치, 문화적 맥락을 분석하고 시가 장르가 여성 담론과 길항하는 과정을 추적하였다. 형식적으로 볼 때 3.4조 또는 4.4조 가사체의 친숙한 음보율을 견지하는 이들 시가는 서술내용과 표현 방식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을 갖고있다. 여성관련 주제를 풍자, 비판에 실어 강조한 시가들은 고양된 감정, 탄식 등으로 효과를 높였다. 대상 시가들은 근대 계몽기의 주도적 여성담론들을 유교적 전통 논리와 결합한 근대성 논리로 전유하여 종래남성 영역이었던 부분까지 주제...
TAG 근대계몽기 시가, 근대계몽기 여성담론, 『대한매일신보』, 여성교육, 현모양처 담론, modern enlightenment period, Poetry and Poems, Daehanmaeilsinbo, modern poetry, a woman discourse, Public discourse
해방기 이광수 시에 나타난 ‘고백’과 ‘사랑’의 의미
송영순 ( Song Young-soon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1권 101~131페이지(총31페이지)
이광수는 해방 이후 반민특위법으로 재판을 받으면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 시기의 글쓰기는 『도산 안창호』(1947.5) 『돌베개』(1948.6) 『나의 고백』(1948.12), 소설 『사랑의 동명왕』(1949.12), 『서울』(1950.1)로 이어진다. 본 논문은 이 시기의 시를 대상으로 하여 갈등과 고통을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가를 살피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광수가 출간한 시집은 『삼인시가집』(1929)과 개인시집 『춘원시가집 』(1940)이다. 본 논문에서 다룬 해방기 이광수 시는 납북 이후 유족이발간한 시집 『사랑』(1955)과 『내노래』(1963년 삼중당 전집의 시작노트에 기록됨)를 대상으로 삼았다. 해방기 이광수의 시들은 친일행적을 고백한 『돌베개』, 『나의 고백』의 등의 자전적 소설들과 이어진다. 이광수 시는 혼란한...
TAG 이광수, 해방기 시, 이광수 시, 춘원 시, 『사랑』, 『내노래』, Lee Guang-su, Liberation Period`s poem, Lee Guang-su`s poem, Chunwon`s poem, 『Love』, 『My song』
1980-90년대 황지우 시의 초월지향성 한 고찰
강정구 ( Kang Jeong-gu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1권 133~154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1980-90년대 황지우의 시가 민족문학론의 역사변혁론과 다르게 당대의 현실을 구성하고 그 현실을 초월ㆍ극복하려는 미시적ㆍ쌍방향적ㆍ내적인 지향을 잘 드러냈다는 점을 분석했다. 황지우의 시는 민족문학론의 단수적ㆍ일의적ㆍ거시적인 역사변혁론이 중심이었던 당대의 문학담론이 실제로 복수적ㆍ중층적ㆍ미시적으로 전개됐음을 잘 보여준 것이었다. 이 논문에서는 기존의 황지우 시 논의에서 1980년대의 해체주의에 대한 관심이 주였음을 검토한 뒤에, 탈민족주의론ㆍ탈구조주의론을 주로 활용해서 민족문학론의 역사변혁론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시 속의 초월지향성을 살펴봤다. 먼저, 황지우의 1980년대 전반기 시에서 현실은 민족문학론의 대문자민중이 보여준 현실과 분명한 차이를 지니고 소문자 민중에 의해서 다양하게 구성됐다. 황지우 시 속의 민중은 역사변혁이 아니라 변화와 안정을...
TAG 황지우, 초월, 초월지향성, 현실, 화엄사상, 내적 초월, Ji-u Hwang, transcendence, directivity of transcendence, reality, the thought of the Avatamska Sutra, inner transcendence
현상학적 지각을 통한 심층생태주의의 복잡성 연구 - 오규원의 후기시를 중심으로 -
김동명 ( Kim Dong-myeo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1권 155~188페이지(총34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오규원의 후기시를 대상으로 현상학적 지각을 통한 심층생태주의의 복잡성을 도출했다. 그의 시에서 관념의 해체와 지각의 지향성, 열린 구조와 지각의 사태성, 환유적 변형과 자기조직화의 항상성이 현상학적 지각을 통한 심층생태주의의 복잡성으로 추출된 것이다. 먼저, 오규원의 후기시에서 지각주체가 기존 관념의 해체를 통해 지각대상의 본질에 도달하고자 하는 사유가 관념의 해체와 지각의 지향성으로 논의되었다. 이러한 사유가 생명현상의 특성으로서 심층생태주의의 복잡성으로 논의된 것이다. 또한 열린 구조와 지각의 사태성이 심층생태주의의 복잡성으로 논의되었다. 지각작용의 모든 국면은 열린 구조로서 생명현상과 관련되는 가운데 사태성을 담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환유적 변형과 자기조직화의 항상성으로 이어졌다. 지각 주체가지닌 지각의 지향성은 새로운 변형을 ...
TAG 오규원, 현상학, 지각, 심층생태주의, 복잡성, 지향성, 사태성, 항상성, Oh Gyu-won, phenomenology, perception, deep ecology, complexity, orientation, situation, homeostasis, holistic creation
염상섭 중기 소설의 크로노토프 - 『삼대』 삼부작을 중심으로 -
조미숙 ( Jo Mi-sook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1권 189~218페이지(총30페이지)
작가에게 있어 ‘중기’는 형식 면, 내용 면에서 어느 수준에 달해 작가의 역량이 발휘되는 시기이며 전성기이다. 이를테면 『삼대』 삼부작 시기는 염상섭의 중기를 대표한다. 본 논문은 이 작품들을 통해 일제 강점기 경성의 크로노토프를 살펴봄으로써 염상섭 중기문학이 현실과 맺는 관련성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염상섭 중기소설의 크로노토프 연구는 당대 현실의 구조에 접촉할 가능성을 준다. 첫째, 당대 중요한 사건을 환기하며 그에 대한 역사의식을 보였다. 그가 환기한 조선공산당과 사회주의 의식은 바로 조선인의 최소한의 현실투쟁의 모습이었다. 둘째, 염상섭은 공간 묘사를 통해 강점기 사회를 그리고 있다. 염상섭이 공간성을 통해 포착한 풍속성은 조선인이 살아가는 현실 공간 강점기 경성의 실재였다. 인물들의 주거공간 묘사와 배회하는 거리의 양상, 추정 가능한 현실 공간 등...
TAG 염상섭, 중기, 삼부작, 연작소설, 크로노토프, 『삼대』, 『무화과』, 『백구』, Yeom Sang-seop, middle period, Trilogy, series novels, chronotope, the Three Generations, The fig tree, Bek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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