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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94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한강 소설의 공간 풍경 알레고리 -「훈자」의 장면들을 중심으로 -
황영경 ( Hwang Young-kyu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1권 119~144페이지(총26페이지)
알레고리가 문학에서 가장 의미 있는 관계로 수용되고 있음은 다르게 말하기의 총화이기 때문이다. 이야기 전체에 대한 은유 형식인 알레고리는 특히 소설 안에서 주제를 강화시키는 다양한 서사적 기법으로 오랫동안 차용되어 왔다. 신화를 비롯한 모든 종교의 경전들에서도 그 유래를 찾을 수가 있으며, 우화와 고전소설 안에서 인간 세상의 본질의 가치와 풍자와 교훈을 깨우치기 위한 효과적인 기법으로 활용되었다. 현대소설에서도 알레고리는 다양하고 확장된 세계를 아우르는 서사 재현의 요소로써 미학적 장치가 되고 있다. 한강의 소설「훈자」는 제목에서부터 ‘공간적’인 암시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서사의 진폭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훈자(Hunza)’라는 장소가 바로 주인공인 젊은 여성 자신을 투사시키고 싶은 곳으로 지정되고 있다. 오지마을인 훈자는 가정과 직장생활의 ...
TAG 한강, 발터 벤야민, 알레고리, 혼종 풍경, 어두운 환상, 가면, 폐허, Han Kang, Walter Benjamin, allegory, hybrid landscape, dark fantasy, mask, ruin
김승옥 소설에 드러난 동일화에 맞선 해체적 저항 -「역사」ㆍ「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ㆍ「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을 중심으로 -
송은정 ( Song Eun-ju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1권 245~268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1963년 발표된 김승옥의 세 작품「역사(力士)」,「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속의 저항적 인물을 통해 김승옥의 문학적 대항지점을 찾아보려는 연구이다. 위 작품에는 당대의 당위가 공간의 배치와 시간을 파편화하는 방법으로 개인들을 훈육하고, 개조하는 과정이 형상화되고 있다. 의식의 개혁과 생활의 개선은 합리적인 삶의 방식이자 절제된 윤리라는 명분으로 강조되며, 자발적인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심적인 힘들은 개별자들의 차이를 무시하고, 동일성의 폭력을 휘두르게 되면서 개인들은 당위의 양가적 지평에서 흔들리게 된다. 소설 속 몇몇 인물은 이런 뒤얽힌 감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가치 판단의 기준을 자기 안에서 찾으며, 규율화에 동화되지 않으려는 저항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교환가치...
TAG 김승옥, 양가적 지평, 획일화에 대한 저항, 해체, 노마드, Kim Seong Ok, ambivalence horizon, resistance to uniformity, dismantlement, nomad.
박완서 소설에 나타나는 동대문시장의 젠더정치학과 전후 중산층 가정의 균열
신수정 ( Shin Soo-jeo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1권 269~300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박완서의 소설에 나타나는 전시 서울의 장소성 연구에 청계천 일대 ‘동대문시장’을 추가하고자 한다. 동대문시장은 한국 자본주의의 굴절과 파행 및 그로 인한 서울의 공간 재편성 과정 등 한국사회의 새로운 변화의 조짐을 확인하고 그것이 젠더와 맺고 있는 내밀한 의미를 읽어내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이다.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은 동대문시장에서의 장보기가 중산층 주부의 정체성을 각인시키고 규율하는 과정을 여성의 가정성이라는 개념과 소비 주체라는 상반된 맥락 속에서 재현하고 있다. 소비주체로서의 여성은 결국 여성의 무한한 욕망에 대한 승인을 초래하고 이는 중산층 가정에 균열을 가하는 일탈로 드러나기도 한다. 동대문시장은 『도시의 흉년』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획득하고 있다. 이소설은 동대문시장에 입성하기까지의 자본의 본원적 축적 과정을 전시미군 달러와 관련지어...
TAG 장소성, 중산층 주부, 소비 주체, 자본의 본원적 축적, 여성 경제주체, 여성 가장, 젠더 경합, 권력, 공간의 정치성, placeness, female economic subject, bourgeoisie housewives, consuming subject, primary capital accumulation, matriarch, gender competition, power, politics of the space.
폭력, 판타지, 성이 펼치는 창조적 변용의 세계 - 소설「저녁의 게임」과 독립영화「저녁의 게임」을 중심으로 -
강현구 ( Kang Hyun-koo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1권 301~330페이지(총30페이지)
소설, 영화, 만화, 드라마 등 장르간 넘나듦이 빈번한 시대에 소설의 영화화에 대한 탐구는 소설과 영화의 지속적인 경쟁력의 확보를 위해서도, 장르간 교섭이 빈번해진 현실에 대한 탐구라는 당위적 과제 속에서도 시의성을 갖는다 하겠다. 여기에서는 1979년에 발표되어 그 해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소설「저녁의 게임」과 이 소설을 영화화하여 2009년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오픈시어터 경쟁부문 특별상을 받는 등큰 주목을 받은 독립영화「저녁의 게임」을 두고 소설의 영화화에서 벌어지는 창조적 변용의 구체적 사례와 방식을 탐구하였다.1. 소설「저녁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독립영화「저녁의 게임」은 ‘가부장적 질서와 섹슈얼리티의 대립’을 축으로 고적한 가정에서 화투놀이라는 게임으로 시간을 소모해가는 부녀간의 일상을 그린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독립영화「저녁의 게임...
TAG 독립영화, 창조적 변용, 폭력, 관능, , 수신자 언어, 중독성, 일탈적 욕망, 판타지, 몽타주, 안드로지니, 섹슈얼리티, Creative Transformations, the independent film, the "priority of the recipient language", violence, fantasy scenes, montage, androgyny, the value of self-waking-up
이효석 문학의 유토피아 지향과 낭만적 요소
이미림 ( Mi-rim Lee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0권 7~34페이지(총28페이지)
이효석 문학 연구는 1933년「돈」을 기준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뉘며, 동반자문학, 서정문학, 에로티시즘 문학, 도시소설 등으로 평가되었다. 본고는 진폭이 크고 다채로운 이효석 문학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특징을 낭만성으로 보았다. 기존의 이효석 문학은 심미주의나 예술지상주의로 언급되는데 예술과 인생의 가치를 극단적으로 전도시키는 심미주의보다는 낭만적 리얼리즘으로 해석될 때 그의 문학이 좀더 보편적이고 포괄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단순한 재현이나 모방의 리얼리즘이 아닌 ‘최소한도의 낭만과 최대한도의 리얼’을 지닐 때 좋은 문학이자 예술이라고 주장하는 그의 문학은 꿈과 리얼리티, 진실과 환희, 생활과 시의 조화를 추구하며 문명비판과 근대인 환멸을 통한 현실인식이 드러나고 있다. 이효석의 낭만적 특질은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와 영국낭만주의 시인의 작품들에 영향을 ...
TAG 독서편력, 경성제대, 영국낭만주의, 유토피아 지향, 예술적 기법, 암시와 상징, 이미지화, wandering through the world of books, Keijo Imperial University, British Romanticism, orientation toward Utopia, artistic technique, suggestion and symbol, turning them into images
이청준 소설의 낭만성 연구 -「병신과 머저리」, 「소문의 벽」, 「선학동 나그네」, 『축제』를 중심으로-
양윤의 ( Yun-eui Ya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0권 35~64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이청준 소설이 가진 중층 구성적인 특질을 낭만성 개념과 연결 지어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기 독일낭만주의 개념에서 주요 요소를 적출하고, 이 요소들을 통해 이청준의 소설이 가진 특질을 밝혀보고자 했다. 초기 독일낭만주의가 발견한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문학 그 자체’였다. 이것은 하나의 작품 속에서 스스로를 포착하고 생산해내는 문학 다시 말해 자기 스스로를 생산하는 문학이다. 또한 그것은 이론과 생산이 결합한 문학이며 ‘문학적 절대’로 명명되는 문학이다. 이 글에서는 낭만성의 층위를 다음과 같이 구별한다. 첫 번째로는 자기 스스로를 생산하는 텍스트의 위상, 두 번째로는 낭만주의 세계관인낭만적 아이러니의 표현양상, 마지막으로는 낭만주의적인 주체의 개념. 첫 번째 층위에서는 이청준 소설의 중층구조와 ‘자기생산성’의 문제가 연동된다....
TAG 낭만주의, 낭만성, 독일 초기 낭만주의, 자기 형성적 텍스트, 이청준 소설의 낭만성, 이청준 소설의 중층구조, romanticism, romanticity, Early German Romanticism, the self-formative text, Romanticity of Yi Chong-jun`s novels, the layered orga nization of Yi Chong-jun`s novels
이승훈 시에 나타난 몽타주의 변화 양상
이기주 ( Ki-ju Lee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0권 67~98페이지(총32페이지)
본 연구는 이승훈의 초기시와 중기시가 각각 대상 소멸과 자아 소멸의 두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밝히고, 그러한 양상이 각기 ‘담론 몽타주’와 ‘대응 몽타주’의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함을 분석함으로써 이승훈의 시세계가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밝히는 데 주목하고자 하였다. 이승훈은 인식론적 회의를 바탕으로 자아와 대상 간의 관계를 포착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데 주력한 시인이다. 또한 그의 시가 가진 특이성은 무엇보다도 몽타주 기법을 통해 자연적 세계의 유기성과 인과성을 해체함으로써 기존의 예술이 가진 문법과 달리 새로운 언어 의식을 드러내었다는 데에 있다. 초기시와 중기시에서 드러나는 이승훈 시세계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이며, 이 방식은 몽타주의 변천 양상으로 나타난다. 뱅상...
TAG 뱅상 아미엘, 담론 몽타주, 대응 몽타주, 충돌, 정서, 리듬, 비선형성, 소통 불가능성, Vincent Amiel, Discourse montage, Correspondence montage, Emotion, Conflict, Rhythm, Non-linearity, Impossibility of communication
1960년대 이전 한용운 시의 정전화 과정
이선이 ( Sun-yi Lee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0권 99~125페이지(총27페이지)
이 연구는 1960년대 이전 한용운 시의 정전화 과정을 문학선집, 문학사, 국어교과서 및 문학교재를 중심으로 실체적으로 규명하였다. 정전이란 암묵적 합의를 통해 공유되는 위대한 작품과 작품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이 정전화 과정을 통해 오늘날 한용운은 한국 근대시의 대표적인 민족저항시인으로, 그의 시는 민족저항시의 한 전범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1960년대 이전 시기의 한용운과 그의 시에 대한평가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채, 일종의 인식론적 단절 위에 성립된 평가이다. 한용운의 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1960년에서부터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따라서 시집『님의 침묵』이 발간된 1926년부터 그의 시에 대한 평가가 본격화된 1960년대 이전의 약 30 여년에 걸친 시기에 한용운의 시에 대한 평가가 어떠했는지는 인식의 공백상태로 남겨진...
TAG 한용운, 만해(萬海), 정전화(正典化), 문학선집, 『님의 침묵』, 국어교과서, Han Yong-un, ManHae, Canonization, Selection of literary works, The Silence of Love(Nimuui Ch`immuk), Korean language textbook
시조 텍스트의 인물 소재의 양상과 이미지에 대한 탐구 (2) -『고시조대전』 작품에 등장한 강태공, 도연명, 유영을 중심으로-
육민수 ( Min-su Yook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0권 127~148페이지(총22페이지)
이 글은『고시조대전』에 수록된 5,563수의 시조에서 강태공, 도연명, 유영 등의 인물 소재가 어떤 이미지로 구현되었는지를 고찰하였다. 우선 인물별로 얼마나 다양한 이미지로 제시되었는지를 검토하고 작품별가집 수록 빈도를 정리한 후 가집 최고 수록 빈도 작품을 대상으로 이미지 구현의 실제 양상을 자세하게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강태공은 ‘위수변에서 주 문왕을 만나 주나라의 대업을 이룬 인물’ 등 네 유형의 이미지로 제시되었으며 가집 최고 수록 빈도 작품(『고시조대전』 4237번/44종 가집 수록)은 주로 19세기 후반 이후부터 20세기 초·중반의 시조집에 집중적으로 수록되었다는 특징이 있었다. 한편 도연명은 ‘귀거래를 한 인물’ 등 다섯 유형의 이미지로 제시되었으며 가집 최고 수록 빈도 작품(『고시조대전』5495번/73종 가집 수록)은 1761년에 편찬된...
TAG 고시조대전, 인물 소재, 강태공, 도연명, 유영, 가집 수록 빈도, 이미지, Unabridged Dictionary of Gosijo, Characteristic Materials, Jiang Shang, Tao Yan Ming, Liu Ling, Frequency of Contain in Collections of Poems, Image
임호권의 시 연구
맹문재 ( Mun-jae Mae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6] 제50권 149~176페이지(총28페이지)
임호권은『신시론』(1948)과『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1949)에 시작품을 발표한 데서 볼 수 있듯이 해방기의 모더니즘 시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구한 시인이다. 그렇지만 그가 남긴 작품의 수가 많지 않은데다가 월북했다는 전기적인 사실 때문에 그동안 연구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1988년 월북 및 재북 문인들의 작품에 대한 해금 조치가 이루어짐에 따라 그에 관한 연구가 가능해졌는데, 이 논문에서는 그가 월북하기 이전에 발표한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고찰했다. 임호권은「生活」, 「등잔」, 「동지설야」, 「산우에서」등에서 자신과 가족이 겪는 궁핍함을 동시대 민중들의 형편과 연계해서 담아내었다. 그러므로 그의 가난 인식은 개인적인 것이면서 동시에 사회적인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역사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제가 조선에서 물러났지만 미...
TAG 임호권, 모더니즘 시, 모더니즘 인식, 해방기, 가난, 역사의식, 『신시론』,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Im Ho-Gwon, modernism poetry, modernism consciousness, Liberation period, poverty, historical consciousness, The Sinsiron(1948), The new city and the citizenry`s chorus(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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