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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94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둔감함에 대한 내면적 성찰과 구획된 공간의 폭력성 - 박완서의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와 『도시의 흉년』을 중심으로 -
주민재 ( Joo Min-jae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7] 제56권 107~135페이지(총29페이지)
‘도시화’가 한 사회의 지배적인 현상이 되기 위한 핵심 조건 중의 하나는 산업화라는 점을 전제한다면, 한국문학에서 도시소설 나아가 도시문학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물적 기반은 1960년대와 좀 더 정확하게는 1970년대에 걸쳐 확립되었다. 박완서는 도시 소시민들과 중산층의 이중성과 위선에 주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성적 자의식’의 단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1970년대 한국 문학에서 도시소설의 한 축을 차지하기에 충분하다. 박완서의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는 대도시화로 인해 발생하는 지속적 도시경험이 인간의 삶의 양식과 가치관에 미치는 충격이 어떤 것인지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박완서 도시소설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도시의 흉년』은 구획된 공간이 계급적 상징으로 작동하는 구도를 통해 도시의 개방성이 신기루에 지나지 않으며 오히려 폐쇄적 공간의 집합체로서...
TAG 도시소설, 도시경험, 충격, 둔감함, 도시공간의 구획 방식, urban novel, urban experience, shock, insensitivity, urban space division method
장정일 시에 나타난 자기반영성 연구 - 시집 『서울에서 보낸 3주일』 을 중심으로 -
김인옥 ( Kim In-ok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7] 제56권 7~42페이지(총36페이지)
장정일은 1980년대 후반, 시대의식을 구체화 하며 시적 대상의 파괴와 해체를 통해 새로운 시적 전략을 모색하였다. 장정일의 네 번째 시집 『서울에서 보낸 3주일』 은 1980년대를 마감하며 자신 및 글쓰기에 대한 성찰을 형상화해 낸 시집으로 장정일의 자기반영적 시세계를 고찰하는데 유의미하다. 평론「혹성 탈출: 80년대 젊은 시인들에게 나타나는 낭만주의 열망」에서 장정일은 1980년대 젊은 시인들이 “삶을 거대한 고문장으로 옳게 파악하기는 하였으나, 교신불능→진공관 속에서→성의 도피처→시한폭탄 등의 문제의 질곡과 맞서 부딪치면서 그러한 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한 채 훌쩍 혹성탈출로 사라지는 모습”인 낭만주의적 도피의 한계를 언급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이러한 지적에서 장정일이 1980년대 젊은 시인들의 시에 대한 대타 의식이 분명함을 주목할 ...
TAG 자기반영성, 서울, 도시, 도시시, 유토피아, 낭만주의적 도피, 교신불능, 진공관, 성의 도피처, 시한폭탄, 혹성탈출, Self-reflexivitiy, Seoul, City, Urban poem, Utopia, Romantic escape, Out of communication, Tube, Refuge of sex, Time bomb, Planet of the Apes
한국어교육에서 ‘해학’의 정서 표현 교육 방안 - 김유정의「동백꽃」을 중심으로 -
조수진 ( Jo Soo-jin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7] 제56권 403~429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은 한국어교육에서 언어와 문화적 사고의 집합물인 문학 본연의 ‘정서’에 주목하여 김유정의「동백꽃」에 나타난 ‘해학’의 정서 표현을 교육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김유정의「동백꽃」은 한국의 ‘해학’의 정서를 강원도 방언을 구어 표현으로 구현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한국어 학습자에게 풍부한 어감을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다. 「동백꽃」에 나타난 해학의 언어 표현은 애정 표현에 순진한 ‘나’라는 남성 인물과 ‘점순이’라는 조숙한 여성 인물이 대비를 이루면서 구어체로 표현된 토속어 및 비속어가 웃음을 유발하는 해학적 정서 효과를 보인다. 또한 이 작품은 갈등과 화해의 과정이 ‘감자 사건’, ‘씨암탉 사건’, ‘수탉 싸움 사건’, ‘동백꽃 사건’으로 압축되어 전개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해학과 관련된 문화적 정서와 동백꽃으로 집약된 문학적 정서경험이 웃음으로 화해에 ...
TAG 김유정, 동백꽃, 해학, 강원도 방언, 구어체, 어감, 정서, 표현 교육, Kim, Yoo-jeong, Dongbaek flower, humor, Gangwon-do dialect, colloquial style, nuance, emotion, expression education
해방기에 나타난 문학적인 순수 관념의 다층성 - 황순원의 경우 -
강정구 ( Kang Jeong-gu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7] 제56권 345~372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은 황순원의 해방기 문학을 대상으로 해서 부르주아의 반계급적·미적인 지향이라는 의미의 문학적인 순수 관념이 해방기의 문학담론에서 다층적·복수적으로 나타났음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황순원 문학의 순수 관념이 그 형성·발전 과정에서 문협 주도 세력이 구도화시킨 순수문학론의 중심성을 해체·재구성하고 다양화했음을 검토했다. 기존의 주요 논의들에서는 문협 주도 세력의 문학에 나타난 민족적(조선적)·동양정신적·우익적·보수적인 순수 관념을 일의적·단수적으로 살펴봤거나 해방기 황순원 문학의 정치적·사회적·문화적인 맥락을 간과·경시한 경향이 있었지만, 본 논문에서는 황순원의 해방기 문학에서 순수 관념이 문협 주도 세력과 유사하면서도 서로 다른 특성을 지녔음을 자끄 데리다와 슬라보예 지젝과 질 들뢰즈 등의 탈구조주의론을 활용해서 세 가지의 측면에서 분석했다. 먼...
TAG 황순원, 해방기, 순수 관념, 다층성, 부르주아, 반계급성, 미적인 열정, Hwang Sunwon, Liberation Period, idea of purity, the bourgeoisie, anti-proletarian, esthetic passion
성장공간과 가족사 구성 변이의 의미망 - 김애란의 「플라이데이터리코더」, 전경린의 「강변마을」 중심으로 -
황영경 ( Hwang Young-kyu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7] 제56권 319~343페이지(총25페이지)
김애란의 소설 「플라이데이터리코더」 는 무대배경이 가상의 섬인 ‘플라이데이터리코더’라는, 현대판 신화 같은 우주적 공간으로 설정되었고, 전경린의 소설 「강변마을」 에서는 사촌 외갓집의 동네인 ‘강변마을’이 유토피아적 공간으로 차용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주요인물로 등장하는 두 작품에서 특별하게 생성되는 공간은 의외적인 가족 구성으로 연계되면서 서사를 발전시킨다. 「플라이데이터리코더」 에서는 비행기에서 떨어져 나온 물체인 ‘블랙박스’가 ‘엄마’로 변이되는 기이한 가족화 형태가 제시되고, 「강변마을」 에는 어른들에 의해 급조된 가짜 외갓집 가족들이 투입된다. 이처럼 가공된 요소들이 동원되면서 동심의 세계는 훼손되지만, 그 도정의 성장의 변곡점은 아이들을 철들게 하고, 가족 구도 역시 원형적으로 회복된다. 현대사회의 가족의 형태가 변화되면서 성장기 어린이의 문제가 급부...
TAG 김애란, 전경린, 어린이 성장, 성장 공간, 가족 구도, 장소 경험, Kim Ae-ran, Jeon Gyeong-rin, children`s growth, space of growth, family structure, place experience
김소월 시의 민속적 상상력
최정숙 ( Choi Jeong-suk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7] 제55권 105~126페이지(총22페이지)
민속은 한 나라의 기층문화이며 오랜 시간을 지키며 전승되어 온 살아있는 민중의 영혼이며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그대로 담겨있는 정신문화이다. 이러한 민속적 소재를 작품으로 형상화한 소월의 시에서는 일제 강점기 식민지 시대에 우리의 얼을 지키려는 민족자존 의식이 있었다. 일제에 의해 전통적인 풍속이 비근대적이라는 이유로 폐지된 현실 속에서 식민지적 근대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띤다. 일제는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풍습을 전근대성, 비생산성, 비문명성이라는 이유로 배척하였다. 고유한 민간 전통을 경찰이 관리하게 함으로써 독자적인 사상과 문화전통을 사회질서의 차원에서 통제의 대상으로 만든 뒤 지배적인 일본문화로 대체하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김소월은 시에서 민속 수용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토적인 소재나 민담적인 배경 등과 어울림으로써 더욱 민...
TAG 삼짇날, 한식, 비난수, 제액초복, 재수굿, 칠성굿, 내세관, 고복, 공수, 오구굿, Samjinnal, Hansik, Afterlife view, Gongsu, Chilsung an exorcism, Jeaek chobok an exorcism, Ohgugut, good luck exorcism, naesegwan
한국 현대 희곡의 `비극성` 발현 양상 연구 - 로컬리즘과 샤머니즘 수용 작품을 중심으로 -
이미나 ( Lee Mi-na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7] 제55권 155~180페이지(총26페이지)
희곡에서 `비극성`은 인간의 불가피한 고통에서 얻는 비극적 기쁨의 미학으로 나타나며, 고통을 초월하기 위해 고통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 현대 희곡사에서 `비극성`에 대한 논의는 그 중요성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며, 구체적인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본고는 한국 현대 희곡에서의 `비극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토속적 특징을 지닌 작품을 중심으로 갈등구조와 제의적 요소를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로컬리즘의 특성을 지닌 사실주의 희곡을 대표하는 차범석의 「산불」과 천승세의 「만선」을 중심으로 `비극성`의 발현 양상을 살펴보고, 두 번째 장에서는 샤머니즘을 수용한 작품인 오태석의 「백마강 달밤에」와 이윤택의 「문제적 인간 연산」을 중심으로 제례의식을 통한 `비극성`의 표출 양상을 고찰하였다. 차범석의...
TAG 희곡, 비극성, 로컬리즘, 샤머니즘, 오태석, 이윤택, 차범석, 천승세, Drama, tragic characteristics, Shamanism, Localism, Oh Tae Suk, Lee Yun Taek, Cha Bum Suk, Chun Seung Se
한국 현대시에서 `나(I)`와 `나를(me)`의 `거리`, 그리고 `슬픈 기분`의 `성찰` - 김소월, 이한직, 김종삼 시를 중심으로 -
장동석 ( Jang Dong-seok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7] 제55권 37~67페이지(총31페이지)
김소월 시에서 작품 밖의 `나`가 공동체(대타자)의 응시가 개입된 눈으로 작품 안의 `나를` 보는 경우, 김소월 시에는 주격 `나(I)`와 목적격 `나를(me)` 사이의 `저만치`의 거리가 작용한다. 이러한 경우 `나`는 응시의 기준에 이르지 못하는 `나를`의 결여를 성찰한다. 그리고 `나를`의 결여를 통해 `나`는 슬픈 기분의 멜랑콜리에 처한 존재로 현현된다. 김소월 시의 멜랑콜리는 상실한 대상에서 상실 그 자체에 몰입하는 `나를`을 통해, `님`을 소유 불가능한 상태 자체로 소유하는 하나의 시적 전략이다. 김소월 시 `나`가 가진 새로움은 이후 이한직과 김종삼 시를 통해서 전면화되며 한국 현대시사의 새로운 맥락을 형성한다. 이한직과 김종삼의 시는 모더니즘적인 것으로 전통 서정시를 대표하는 김소월 시와는 별 연관성이 없던 것으로...
TAG , 나를, 거리, 슬픈 기분, 성찰, 애도, 멜랑콜리, 응시, 애매성, 환상, I, me, distance, mood, introspection, sadness, melancholy, gaze, ambiguity, fantasy
윤동주의 현실인식과 시적 응전 연구
곽효환 ( Kwak Hyo-hwan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7] 제55권 5~35페이지(총31페이지)
윤동주에 대해 우리 문학사는 “일제 암흑기의 한국시를 지킨 정신의 횃불이 된 시인”이라고 그 위치를 매김하고 있다. 독자들 또한 그를 `자기를 성찰하고 실천을 꿈꾸었던 시인`, 또는 `자기성찰의 시인`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이는 윤동주 시세계의 주요한 특징이 `자기성찰`에 있으며 나아가 이를 통해 지향하는 세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윤동주의 시세계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시대적 혹은 역사적 상황이나 현실을 시인이 어떻게 인식하고 시적으로 응전하였는가를 고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대의 그늘이 깊을수록 시인의 경험과 인식은 역사적 변화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고 그것에 대한 시인의 응전이 빚어내는 의미망은 한 시인의 시세계를 객관적이고 가치 있게 규명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글은 윤동주 스스로가 갈무리한 자필 시선...
TAG 윤동주, 자기응시, 자기성찰, 자기희생, 현실인식, 기독교적 윤리의식, 형이상학적 태도, 절대적 양심, 순연한 정신, `시대처럼 올 아침`, Yoon Dong-ju, self-gaze, self-reflection, self-sacrifice, reality recognition, Christian ethical consciousness, metaphysical attitude, absolute conscience, pure spirit, `mornin
아토포스적 타자성으로서의 사랑의 시학 - 김소월 시에 나타난 아토포스적 타자성 연구 -
조혜진 ( Cho Hei-jin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2017] 제55권 69~104페이지(총36페이지)
본고에서는 소월 시에 나타난 아토포스적 타자성을 `혼`의 타자성을 중심으로 이해, 문학을 순수한 문학내적인 자발성이 아니라 담론적 대상으로 정립, 이를 민족개조라는 사회적 자장의 영역에서 다룬 이광수의 계몽주의 문학과 대비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친일과는 다른 윤리적 선택을 고수하였던 소월 시의 특성을 아토포스적 타자성으로서 사랑의 시학으로 이해하였다. 이때 소통의 맥락에서 소월의 시는 주체 욕망에 영합하지 않는 `혼`의 타자성을 통하여 계몽주의가 발화하는 소통의 정치화나 서구 사조 주의에 의해 유입된 낭만적 주체의 나르시시즘적 욕망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소월은 시「초혼」에서 보여지 듯 단순히 대상을 호명하는 행위와는 다른 타자의 부름의 소리, 즉 혼의 소리에 응대하는 자로서 화자와 청자라는 주체의 이분법적 소통의 경계를 역행하는 이질적인 목소...
TAG 아토포스적 타자성, 혼의 타자성, 공백으로서 타자성의 근원거리, 아토피아의 부정성, 주체의 공간화, The Other as Atopos, The Other as soul, the source distance of the other, the negativity of the atopia, Spatialization of the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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