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한국동양예술학회 AND 간행물명 : 동양예술60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고개지(顧愷之) 화론의 형신관(形神觀)에 관한 고찰
강교희 ( Kang Kyo Hui )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2016] 제33권 5~23페이지(총19페이지)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시대는 예술 분야의 전반적인 부흥과 더불어 회화가 작품으로서의 독립된 가치를 지니게 된 시기이다. 이처럼 고대 회화가 윤리적 교화의 도구일 뿐이라는 인식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학 영역에 도입된 형신 관념과 이로부터 파생된 형사(形似)와 신사(神似)에 대한 논의가 기여한 바가 크다. 이 가운데 동진(東晉)의 저명한 화가이자 화론가였던 고개지(顧愷之)는 `전신(傳神)`이라는 명제를 제시함으로써 형신에 관한 논의에 전문성을 부여하였으며, 그의 견해는 후대의 화론에도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전신은 묘사 대상이 지닌 정신적 요소를 작품에 집약시켜 감상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고개지의 화론은 기본적으로 그의 형신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단순히 정신 전달을 주장한 것 이상으로 복잡하고 심후한 형과 신...
TAG 고개지, 이형사신, 전신사조, 천상묘득, Gu Kaizhi, Shape and Spirit
<노비훈(奴婢訓)>의 기계매체와 부재(不在)의 역할놀이
강춘애 ( Kang Choon Ae )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2016] 제33권 25~51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은 일본의 정치, 사회, 그리고 예술의 격동기인 1960~70년대에 활동한 주요 인물 가운데 가장 애매하면서도 가장 전위적 평가를 받는 데라야마 슈지(寺山修司)의 후기 작 < 노비훈(奴婢訓), Nuhikun >(1978년 초연)에서 압도적인 무대 이미지를 구현한 기계매체의 발상에 주목하였다. 데라야마는 연극실험실 덴조사지키(天井棧敷, 1967-1983)결성의 주목적은 `정치를 통하지 않는 일상 현실 원칙의 혁명이다`라고 했다. 반근대로 출발한 소위 앙그라(Angura ,Underground의 일본어식 약어) 연극 1세대들은 근대연극에서 배제된 일본 전통문화를 현대연극에서 복구하는 것으로 근대성을 넘어서려 했다. 데라야마는 서구의 근대극과 아방가르드 연극을 수용한 현대연극의 틀 자체를 에도(江戶)시대 미세모노(見せ物)의 볼거리로...
TAG 데라야마 슈지, 아방가르드, 언더그라운드 1세대, 노비훈(奴婢訓, 누히쿤), 덴죠사지키, 기계매체, Terayama Shuji, Avant-garde, First-Generation Angura, Nuhikun, Tenjo Sajiki. Machine media.
도상체계로 본 한글 창제의 철학적 원리
박상원 ( Park Sang Won )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2016] 제33권 77~98페이지(총22페이지)
한글은 철학적 개념으로 만든 유일한 문자체계(文字體系)다. 한글을 만든 철학적 개념들에는 한국인의 고유한 사유가 포함돼 있다. 15세기 세종과 집현전 성리학자들의 우주관과 세계관은 한글창제에 그대로 반영됐다. 『훈민정음(訓民正音)』에서 밝힌 한글 창제의 철학적 개념은 모두 3개다. 첫 번째는 삼재(三才)이고, 두 번째는 이기(二氣)며, 세 번째는 오행(五行)이다. 삼재는 천지인(天地人)을 뜻하고, 이기는 음과 양이니 자음과 모음을 뜻한다. 그리고 오행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로 대변되는 어금닛소리, 혓소리, 입술소리, 잇소리, 목구멍소리이다. 한글 창제 원리에 대한 논의와 연구는 지속적으로 정리되어 왔으나 15세기 성리학의 우주관이 어떻게 한글에 적용됐는지 도상체계를 바탕으로 연구된 바는 아직 없다. 이에 이 논문은 도상체계(Iconography s...
TAG 한글, 한글창제 원리, 천지인, 삼재, 음양오행, 훈민정음, 도상체계, 3분법적 세계관, 철학문자, Hangul, Trichotomy, 3 Principles, Iconography system, Philogram
『시품(詩品)』의 풍격미로 조명해 본 이재(彛齋) 권돈인(權敦仁)의 서화미학(書畵美學)
설경희 ( Seol Kyeong-hee )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2016] 제33권 125~153페이지(총29페이지)
彛齋 權敦仁(1783-1859)이 활동한 조선 말기는 性理學的 名分論이 쇠퇴하면서 北學이 전면적으로 대두된다. 그의 예술 활동은 그의 사상ㆍ정치적 활동과 연관하여 김정희와 교유하면서, 개방적인 학문관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차원 높은 그의 서화가 남겨져 있으나 그의 문집인 『彛齋集』의 유실로 인해 권돈인에 대한 연구는 그가 남긴 족적에 비해 아주 미미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에 권돈인이 김정희에게 보낸 척독 모음집인 『彛阮尺辭』(일본 東洋文庫소장)의 연구논문이 발표되면서 권돈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권돈인의 척독집인 『彛阮尺辭』를 1차적 자료로 삼고, 그가『시품』을 애호하여 당시 예단의 시대미학을 이끌어 창도한 족적을 따라서 그의 서화미학을 `金蘭之交의 典雅美ㆍ謫居에서 형성된 雄渾美ㆍ문인화의 沖淡美`로 정리해보았다. 彛齋의 서화미...
TAG 권돈인 서화, 『시품(詩品)』, 전아미, 웅혼미, 충담미, Gwon Donin`s Calligraphy and Paintings, 『Shipin(Poetry Criticism)』, Classical and Elegant Beauty, Grand and Vigorous Beauty, Harmonious and Pure Beauty.
민화 <문자도>에 구현된 유교이념 - 염치(廉恥)를 중심으로 -
안호숙 ( An Hosook )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2016] 제33권 155~180페이지(총26페이지)
<문자도>는 궁중 또는 지배계층의 사대부들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문자도>를 통하여 그들은 유가 윤리의 기본 덕목인 효제충신예의염치를 기본으로 한 바람직한 인간 도리의 정립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반면 조선후기 계급사회의 붕괴와 경제의 발달로 야기된 사회적 변동에 따라 경제적 능력을 갖춘 서민들이 지배계층인 사대부들의 문화(그림)을 모방하여 그 의미를 변용시킨 그림이 민화이다. 점차로 민화가 대중화되면서 서민들의 생활화로 기능하였다. <문자도>에 등장하는 소재들은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나 고사 등에서 취택되거나 『시경』 또는 행실도류 등에서 인용되었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의 전개로서 생활화로서 기능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민화가 서민의 생활화로 발달하면서 그 의미는 사대부들의 회화와는 달리 변용된다. 민화에 표현된 상징들은 서민들의 소망 상...
TAG 민화, 문자도, 염(廉), 치(恥), 감계화(鑑戒畵), folk painting, Munjado, sense, shame, maxim painting
운보 김기창 `바보화풍`의 시기별 특징과 가치
최병식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2016] 제33권 233~256페이지(총24페이지)
운보 김기창의 예술세계는 20세기 초에서 후반에 이르는 근현대 한국 전통화단의 맥락을 잇는 미술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나 그 중에서 1970년대-1980년대까지 이어지는 `바보화풍`은 조선시대 민화와 풍속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가는 운보만의 독특한 화풍을 보여줌으로써 의미를 지닌다. 특히나 수많은 청록산수에서도 보여주고 있듯이 유토피아적 세계관을 구현하기 위하여 십장생도를 비롯한 도석 인물화류의 작품을 상당수 남기고 있는 등 그의 도가적 세계관은 당대 미술계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운보만의 독자적인 `이상향산수`이다. 2장에서는 이와 같은 바보화풍의 시기구분과 배경을 살펴보고, 3장에서는 시기별 분석에서 전기(1975-1984)와 후기(1984-1989)에 걸친 바보화조, 바보산수, 서상도, 장생도 등의 작품과 시기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
TAG 운보 김기창, 바보회화, 바보화풍, 한국화, 동양화, 云甫 金基昶, ?瓜?畵, ?瓜畵風, 韓國畵, 東洋畵
소식(蘇軾) 회화 창작 이론의 흉중성죽(胸中成竹) 고찰 -문동(文同) 관련 시문(詩文)을 중심으로-
강교희 ( Kang Kyo Hui )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2016] 제32권 4~21페이지(총18페이지)
송대에는 사물의 사실적인 묘사보다 자기수양적인 경향의 반영을 중시하는 문인 화가 집권층의 주류 문화로 부상하였다. 시화일률을 기반으로 하는 문인화는 창작자의사상 및 가치관, 다소 자유로운 내재적 심사를 표출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이러한 새로운 문화 조류의 선두에 소식(蘇軾)이 있었다. 신사(神似)와 형사(形似)에 대한 문제를 두루 고려하고 있는 소식의 회화 창작에 대한 견해는 대상의 존재 원리를 파악함으로써 얻어낸 고유한 형상의 사실적 은유를 핵심으로 하며, ‘흉중성죽’에 대한 주장이 이를 뒷받침한다. 흉중성죽은 대나무를 그릴 때 먼저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 온전한 상(象)을 마음 속에 이루어야 한다는 것으로서, 「문여가화운당곡언죽기(文與可畵??谷偃竹記)」에서 처음 제시되었다. 이 글은 소식이 문동의 대나무 그림을 보고 떠오른 감회를 기술한 것이며, 전반...
TAG 소식, 문동, 흉중성죽, 문인화, Su Shi, Wen tong, The complete bamboo in the breast, literati painting
『주역』의 세계관과 생성의 건축
김병주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2016] 제32권 22~52페이지(총31페이지)
집은 세계의 중심이며 인간이 머물고 살아가는 장소이다. 따라서 집이라는 구조 물에는 인간의 존재방식과 가치관이 반영되어 나타나지 않을 수 없다. 『주역』은 동아시아의 세계관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텍스트이다. 『주역』은 천지(天地)를 커다란 생명의 총체로 본다. 『주역』의 세계는 음(陰)과 양(陽)의 조화와 변화에 의해 만물이 생성하고 소멸하는 세계이며, 변화와 움직임, 그리고 생(生)과 생생(生生)의 가치를 강조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주역』의 세계관에 주목하여 한국 전통건축을 변화[易]의 건축, 움직임[動]의 건축, 역동적 균형[時中]의 건축, 생성(生成)의 건축으로 설명하였다. 변화[易]의 건축은 시간의 흐름과 변화의 필요에 순응하는 건축이다.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갈 건축물의 가설적(假設的) 측면에 가치를 두면서 동시에 구원성(久遠性)을 ...
TAG 주역, 세계관, 건축, 변화, 움직임, 시중, 생성, 周易, 世界觀, 建築, 自然, 變化, 動き, 時中, 生成
조선후기 <신선도(神仙圖)>에 내재된 생명관(生命觀) - <요지연도(遙池宴圖)>를 중심으로 -
김정은 ( Kim Jung Eun )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2016] 제32권 52~80페이지(총29페이지)
조선후기 18-19세기에 유행한 <神仙圖>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사회적 혼란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궁중회화에서 민간으로 확산된 <神仙圖> 계열의 회화가 국가의 명운이 위기에 처한 대한제국 시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생명력의 지속에 대한 열망으로 더욱 유행하였다. <瑤池宴圖>에 등장하는 서왕모는 모든 신선의 우두머리로 <神仙圖>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서왕모는 음양의 조화를 아우르는 영원한 생명력의 화신으로 숭배되었다. 신선사상의 시원을 이루는 서왕모 신앙은 반인반수의 신적인 존재인 무속설화로 시작되었으며, 이를 수용한 『태평경』과 갈홍의 『포박자』 등 여러 도교 이론서와 『西遊記』와 『東遊記』등 소설의 영향으로 윤색과 각색으로 변모 되었다. 그 변모는 영원히 늙지 않고 젊고 아름다운 존재로 바뀌어 무병장수의 생명력을 주관하...
TAG 조선후기, 신선도, 요지연도, 서왕모, 신선사상, 도교, 생명관, The late Chosun, Shenxian tu, Yaochi yantu(Yoji yeondo), Xi Wangmu, Shenxian Taoism, Taoism, Viewpoint of Life
조선시대 순조, 고종 년간의 자수·금박 활옷에 대한 연구
명유석 ( Myoung Yoo-suk ) , 홍성화 ( Hong Sunghwa ) , 김영란 ( Kim Yeong Ran )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2016] 제32권 80~107페이지(총28페이지)
활옷은 조선시대 공주, 옹주의 혼례복이다. 홍색 비단 천에 꽃, 새, 보물 등의 길상문을 색실, 금실로 수놓아 자연스러운 조형미가 아름답다. 이러한 궁수(宮繡) 활옷은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공예미술품으로서 감상과 소장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활옷 유물 가운데 문양, 색채, 질감 등에 고유한 특색을 이루고, 또 출처도 확실한 자수·금박 활옷 2점, 즉 23대 순조의 차녀(次女) 복온공주가 1830년 혼례 때 착용했던 활옷과 미국 시카고필드 뮤지엄에 소장된 유물번호 33157 의 활옷을 통해 문양의 유래와 의의 및 공예 양식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이밖에 위의 두 점과 문양이 유사한 덕온공주(德溫公主 1822-1844)의 수본(繡本)이 있다. 자수·금박 활옷의 문양은 전통문화 중에서 길상을 핵심으로 유교적 이념이 부각된...
TAG 활옷, 복온공주, 시카고만국박람회, 자수공예, 금박공예, 화속문, 대조단원문, Hwarot, Princess Beokon, Chicago Universal Expositions, embroidery, craft, gold leaf craft, Hwasokmun, Daejodanwonmon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