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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AND 간행물명 : 민족문화연구109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출판인 송완식 문학 연구
배정상 ( Bae¸ Jeong-sa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9권 297~324페이지(총28페이지)
남송 송완식은 척박했던 식민지 서적출판문화의 장 안에서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저술출판활동에 매진했던 작가이자 출판인이었다. 처음 영창서관을 통해 다양한 저술 작업을 시도하던 송완식은 이후 동양대학당과 문화사를 직접 운영하며 서적의 출판과 발행에까지 영역을 확장하였다. 그는 『카이제루실기』, 『익살주머니』, 『명금』, 『의문의 시체』, 『만국대회록』, 『장작림실기』, 『손일선실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들을 비롯하여, 실용서적, 사회과학서적, 사전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저술과 발행을 시도한 바 있다. 또한 문화적 사명감을 토대로 이루어진 그의 출판 활동은 식민지 서적출판문화의 장 안에서 독자들의 취미를 만족시키고, 지식과 교양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송완식이 남긴 문학 작품들은 저작자이자 출판인이었던 그의 특수한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
TAG 송완식, 출판인, 문학, 카이제루실기, 익살주머니, 명금, 의문의 시체, 만국대회록, 장작림 실기, 손일선실기, Song Wan-sik, publisher, literature, Kaijeru Silgi, Farce Pouch, Myeonggeum, The Mysterious Body, Barbarian Conference Record, Jangjakrim Silgi, Sonilsun
미결정의 공포에서 숭고한 공포로 ―식민지 조선 공포 서사의 분화과정 연구―
김지영 ( Kim¸ Chi-yo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9권 326~367페이지(총42페이지)
한국의 오락적 공포물이 본격적으로 출발한 것은 1927-1930년 『매일신보』에 마련된 괴담란이었다. 『매일신보』의 괴담란은 귀신, 도깨비라는 초현실적 대상에 의거하여 공포물을 시도했고, 전래 이야기와 당대의 경험담을 병치하면서 구성되었다. 기자 가족의 견문이나 독자층의 투고라는 수평적인 시선에서 펼쳐진 발아기 『매일신보』의 괴담들은 주술과 과학의 어느 쪽도 승인하지 못하는 미결정의 공포감을 조장하면서, 근대와 전근대에 대한 양가적 저항감을 노출했다. 공포물이 귀신, 도깨비 등 소재의 기이성에 의존하는 쪽으로 진전되면서, 괴담란을 구성하는 미디어의 주체들은 귀신·도깨비의 사실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마련해야 했다. 이때 설명하기 어려운 초현실적 경험에 대한 거리화 욕망은 괴담을 과거의 이야기로 화석화하는 논리를 통해 현존의 안정감을 확보하려 했다. 괴담이...
TAG 공포, 대중소설, 장르소설, 대중 감성, 식민성, 괴담, 괴기소설, 김내성, 매일신보, 조선일보, 조광, 귀신, 도깨비, 그로테스크, Horror, Popular novels, Genre novels, Popular sensibility, Coloniality, Goedam, ghost stories, Grotesque novel, Kim Nae-seong, the Daily Maeil, The Daily Chosun, Cho-kwang, Ghosts, Goblins, Grotesque
1930년대 전문박물관 등장과 일제의 식민정책 변화
김현정 ( Kim¸ Hyun-j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9권 367~400페이지(총34페이지)
일제가 조선강점 초기부터 조선총독부박물관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고도(古都)에 박물관을 설치하여 식민통치 수단으로 활용했음은 잘 알려져 있다. 반면에 1931년 우가키총독의 부임 이후 새롭게 등장한 전문박물관에 대해서는 존재 자체도 거의 알려진 바 없다. 전문박물관은 1935년 ‘시정25주년기념’ 준비라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 총독부의 각 부서들이 추진한 박물관을 통칭한다. 구체적으로 농림국의 농림박물관, 식산국의 광업박물관, 내무국의 산업박물관, 체신국의 체신박물관, 철도국의 철도박물관, 경무국의 경찰참고관이 있다. 전문박물관은 식민지인의 사상통제라는 박물관의 역할이 식민통치자의 정책 이행, 통치 자본 조성과 같은 경제적 효용성으로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그 배경에는 만주사변 이후 정세 속에서 식민지 조선의 활용 극대화를 위한 우가키 총독의 정책이 있었...
TAG 전문박물관, 일제강점기, 농림박물관, 광업박물관, 산업박물관, 경찰참고관, 체신박물관, 철도박물관, 조선공업화, 시정25주년, Specialized Museum, Japanese Colonial Period, Agriculture Museum, Mining
일제시기 주거생활개선운동의 추이와 조직화 양상
이명학 ( Lee¸ Myoung-hak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9권 401~444페이지(총44페이지)
이 글은 식민지 조선에서 전개된 주거생활개선운동의 추이와 조직화 양상을 살펴보았다. 먼저 추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적으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시가지까지 운동이 확산되었다. 둘째, 시기적으로는 주거문제와 주택정책의 변화에 따라서 증폭된 반발이 점차 체제 내화되었다. 셋째, 유형별로는 부당한 요구에 맞서는 반대운동을 필두로 선전운동과 자조운동이 상호보완적으로 전개되었다. 다음으로 조직화의 원동력은 ‘당사자성’이었다. 사회적 방식은 양적으로 소수였고 한시적이었다. 대부분의 운동은 운명공동체의 구성이라는 자주적 방식을 통해 단일대오로 나아갔다. 이때 수평적 의사결정기구의 발족과 공론의 형성, 그리고 구속적 규약설정이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광범위하게 일어난 임차인의 저항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드러내고 통치의 유효성에균열을 일으키는 효과를...
TAG 주거문제, 주택정책, 임대차, 차지인, 借地人, 차가인, 借家人, 통치, 민중, 저항, 정치문화, housing issue, housing policy, lease, lease holder, tenant, rule, people, resistance, political culture
백석의 「리스페스」 번역과 번역의 윤리
고재봉 ( Ko¸ Jae-bo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9권 445~476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은 1940년 12월 24일부터 12월 26일까지 백석이 『만선일보』에서 게재한 키플링의 소설 「리스페스」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글이다. 백석은 키플링 소설의 원작을 입수하여, 중역이 아닌 직접 번역을 시도하였다. 그는 서문을 제외하고 거의 단 한 문장의 누락 없이 직역에 가까운 번역을 하였는데, 그럼에도 상당히 완미한 문장을 구사하려 노력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표현의 욕망은 결국 『만선일보』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어떠한 발언을 하겠다는 의지의 소산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백석이 번역한 「리스페스」는 인도 처녀가 영국 남성을 구해줬다가 버림받는다는 이야기인데, 혈통과 위생 담론 등을 동원하여 차별적 관점을 그대로 노출한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상의 문제에도, 이 소설은 영국인의 기만성을 폭로하기에 백석은 굳이 이 작품을...
TAG 백석, 러디아드 키플링, 「리스페스」, 번역, 만주국, 만선일보, Baekseok, Rudyard Kipling, Lispeth, translation, Manchukuo, Manseon Ilbo
해방 공간에 대응한 가사문학 ―문학적 의미, 그리고 가사문학사적 의의―
고순희 ( Ko¸ Soon-hee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9권 477~509페이지(총33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해방 공간에 대응하여 창작한 가사문학의 전개양상을 살펴보고 그 문학적 의미와 가사문학사적 의의를 규명하는 데 있다. 먼저 해방 공간에 대응하여 창작한 가사문학의 전개양상을 살펴보았다. 전개양상은 각 작품이 담고 있는 작품세계에 따라 크게 ‘해방 시국 자체를 서술한 가사(6편)’와‘해방과 개인의 삶을 서술한 가사(7편)’로 나누어 살펴보았는데, 후자는 다시 ‘국내 체류자의 가사(3편)’와 ‘귀환자의 가사(4편)’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들 가사로 확인된 작품은 총 13편인데, 이 가운데 처음 소개되거나 거의 연구되지 않은 작품이 8편이나된다. 그리하여 각 가사에 대한 소재지, 작가, 창작시기, 작품의 내용 등을 충실하게 고증, 서술함으로써 이 시기 가사문학 연구의 1차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다음으로 이들 가사의 문학적 의미를 규명했다. ...
TAG 해방, 해방가, 사국가사, 조선건국가, 자탄가, 일오전쟁회고가, Korean-Independence, Haebangga, Sagukgasa, Joseongeongukga, Jatanga, Ilojeonjaenghoegoga
신동엽 시의 애도 양상 연구
김태우 ( Kim¸ Tae-wo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9권 511~538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은 신동엽 시에 드러난 애도 양상과 그 의미를 파악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애도는 상실에 대한 반응으로 신동엽 시에서 당대 현실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또한 신동엽 시의 원천으로서 시세계를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이에 프로이트와 데리다의 애도 이론을 원용하여 신동엽 시의 애도 양상과 의미를 파악하였다. 애도는 신동엽 시에서 비극에 대응하는 반응으로 표출되었다. 전쟁의 비극적 상황에서 애도는 통과의례로 등장하여 상실의 대상을 극복하고 상실 이후의 삶을 준비하였다. 또한 성공적인 애도 작업을 통해 상실 이후의 새로운 상황에 대응하였다. 다음으로 애도는 신동엽 시에 등장하는 혁명의 선결조건으로 선택되었다. 혁명을 위한 애도는 상실의 상태를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상실의 대상과 함께 진행되었다. 혁명으로 인해 희생당한 자들을 애도할...
TAG 신동엽, 애도, 비극, 혁명, 사랑, 프로이트, 데리다, Shin Dong-yup, Mourning, tragedy, revolution, love, Freud, Derida
현대국어 호출어 ‘이+보-’류의 발달과 사용 양상의 변화
송인성 ( Song¸ In-seo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9권 539~561페이지(총23페이지)
이 연구는 현대국어에서 호출어로 사용되고 있는 ‘이+보-’류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고, 구어 자료를 바탕으로 20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호출어 ‘이+보-’류의 사용 양상의 변화를 발화 목적과 발화 상황 측면에서 파악하였다. 호출어는 호칭어, 지칭어와 함께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언어 표현으로 현대국어에서 다양한 언어 형식으로 사용된다. 호출어 ‘이+보-’류는 ‘여+보-’류가 ‘여기(를) 보-’에서 발달한 것과 같이 ‘이로 가리키는 대상을 보다’의 의미를 지닌 ‘이(를) 보-’에서 발달하여 현재 축약형인 ‘이봐’, ‘이봐요’의 형태가 주로 사용되고 변화형인 ‘이것/거 보-’도 호출어로 쓰이고 있다. 이 두 형태는 청자 대우법의 어미의 결합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나타난다. 호출어 ‘이+보-’류는 요청, 제안, 질문, 명령, 진술, 걱정, 문제 제기, 경고 등...
TAG 구어 자료, 이것 봐, 이것 봐요, 이봐, 이봐요, 저기, 저기요, 현대국어, 호출어, 호칭어, spoken language corpus, I-geos bwa, I-geos bwayo, I-bwa, I-bwayo, Jeogi, Jeogiyo, morern Korean, summonses, forms of address
『수저옥란빙』 해제
엄태웅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9권 565~573페이지(총9페이지)
이 연구는 현대국어에서 호출어로 사용되고 있는 ‘이+보-’류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고, 구어 자료를 바탕으로 20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호출어 ‘이+보-’류의 사용 양상의 변화를 발화 목적과 발화 상황 측면에서 파악하였다. 호출어는 호칭어, 지칭어와 함께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언어 표현으로 현대국어에서 다양한 언어 형식으로 사용된다. 호출어 ‘이+보-’류는 ‘여+보-’류가 ‘여기(를) 보-’에서 발달한 것과 같이 ‘이로 가리키는 대상을 보다’의 의미를 지닌 ‘이(를) 보-’에서 발달하여 현재 축약형인 ‘이봐’, ‘이봐요’의 형태가 주로 사용되고 변화형인 ‘이것/거 보-’도 호출어로 쓰이고 있다. 이 두 형태는 청자 대우법의 어미의 결합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나타난다. 호출어 ‘이+보-’류는 요청, 제안, 질문, 명령, 진술, 걱정, 문제 제기, 경고 등...
조선 초기 종교 심성의 전환과 신사(神事) 혁신
최종석 ( Choi Jong-suk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8권 13~52페이지(총40페이지)
조선초기에는 국가와 개인 차원에서 神에게 제사하는 일을 대상으로 하여 대대적인 혁신이 단행되었다. 국가 차원의 제사는 국가와 민인에게 공덕을 베푼 존재를 대상으로 보답과 감사를 전하는 당위적이고 윤리적 행위로 변모하였고, 개인적 치제는 官·民이 分限에 걸맞게 자신의 조상만을 제사 지내는 방향으로의 변화가 추진되었다. 祀典과 개인적 치제 방면의 이러한 혁신은 종래와는 이질적인 종교 심성을 토대로 이루어졌고, 단순히 유교화의 진전의 차원에서 시행된 것으로 그치지 않고 명나라 초기에 새로이 등장한 종교 심성과 이를 토대로 한 각종 조치를 수용해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런데 명초의 종교 심성은 유례없이 혁신적이었고 이를 토대로 한 각종 조치 또한 그러하였으며, 이러한 각종 혁신책은 명에서 하향식으로 추진되었고 당시 현실과 괴리가커 예제와 법령을 통해 강제되었음에도 ...
TAG 종교 심성, 神事, 淫祀, 祀典, 태종, religious mentality, offering service for gods, unlawful service, the, state register system of sacrifice, King Tae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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