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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AND 간행물명 : 민족문화연구109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본 『가례(家禮)』의 특징과 의의
정현정 ( Chung Hyun-j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6권 105~128페이지(총24페이지)
성리대전본 『가례』는 조선에서 『가례』 연구와 실천의 저본이었지만, 그대로 답습되지만은 않았다. 조선에서 간행된 『가례』로서 간행 시기와 지역을 파악할 수 있는 판본은 성리대전본, 가례대전본, 무술년본, 병오년본, 기묘운각본 등 5종이 확인된다. 이러한 판본들은 조선에서 『가례』 연구가 심화됨에 따라 성리대전본 『가례』를 객관화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려는 작업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1726년[병오년] 함경감영에서 간행된 ‘병오년본’과 1759년[기묘년] 운각(芸閣)에서 무신자 활자본으로 간행된 ‘기묘운각본’은 여러 『가례』 판본들에 대한 비교 검토, 조선 시대 『가례』 연구의 적극적 반영, 그리고 문헌 고증을 통해 본문의 오탈자와 오류를 판정하고 교정 사항을 밝힌 난상(欄上) 두주(頭註)를 포함하고 있다. 병오년본과 기묘운각본은 조선...
TAG 『가례, 家禮』, 『성리대전, 性理大全』, 『가례의절, 家禮儀節』, 기묘운각본, 己卯芸閣本, Family Rituals, The Great Compendium on Human Nature and Principle, Guide to Practicing Family Rituals, 1759-Central Printing Office edition
조선후기 사례(四禮)의 전형 ―『사례편람(四禮便覽)』을 중심으로―
김윤정 ( Kim Yun-j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6권 129~161페이지(총33페이지)
『사례편람』은 관혼상제의 실천에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行禮書이다. 『사례편람』의 실용성은 체계적인 구성과 지침화된 예설을 통해 구현되었다. 먼저, 『사례편람』은 관혼상제를 중심으로 『가례』의 「통례」를 재배치한 四禮 체제를 갖추었다. 행례를 위해 『가례』의 항목을 보완하거나 삭제하고 간략하게 수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용을 시도하였다. 또한 正文-本註-參考說-按說-諸具-書式의 구조로 『가례』를 재구성했다. 글자의 크기와 배치 및 單行ㆍ雙行 등의 구분을 통해 『가례』의 절차를 시각적으로 구조화시켰다. 세분화된 제구와 서식의 확충은 행례에 필요한 구체적인 지식을 제공하였다. 또한 『사례편람』에서 제시된 定說은 行禮의 명확한 지침으로서, 실용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했다. 행례를 위해서는 서로 충돌하는 예설들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재는 『상례비요...
TAG 李縡, 『四禮便覽』, 『喪禮備要』, 『家禮』, 行禮書, Lee Jae, Sarepyeonram, Sangrebiyo, Family rituals, The Book for Ritual Practice
충절과 정절의 정치학 ―조선후기 절(節) 담론의 전개 양상―
이숙인 ( Lee Sook-i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6권 165~195페이지(총31페이지)
병자호란 이후 사회통합의 이름으로 제기된 충절과 정절의 담론을 두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분석했다. 먼저 전란 시 강화도에서 화약고의 폭발로 죽은 김상용(1560-1638)이 충절지사(忠節之士)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사건 직후 사고사(事故死)로 보고된 그의 죽음이 사절(死節)로 결정되는 과정에는 특정 집단의 정치권력이 개입되었음을 주장했다. 특히 어떻게 죽든 죽음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충절 개념과 충신의 후손에게 주어지는 정치·경제상의 특혜 등은 죽음을 과도하게 의미화하는 요인이라고 보았다. 이에 김상용 사절론이 안고 있는 논리적 오류를 드러내면서 반드시 논의되어야 했을 두 가지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하나는 김상용의 ‘자결’에 사용된 화약고의 군사적 의미를 따지는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죽음이 사절(死節)이라면 곁에 있다가 ...
TAG 충절, 정절, 젠더, 병자호란, 김상용, 속환녀, loyalty, chastity, gender, Byeongjahoran, Kim, Sang-young, returned captive women
조선 후기 『충훈부등록(忠勳府謄錄)』의 자료적 검토
고민정 ( Ko Min-j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6권 197~230페이지(총34페이지)
본 논문은 공신을 우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된 충훈부에서 편찬한 『충훈부등록』의 구성 및 체제, 주요 내용 등을 고찰하여 향후 공신 관련 연구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작성되었다. 『충훈부등록』은 충훈부가 업무상의 필요에 따라 내부에서 주로 활용하기 위해 작성한 기록으로 유일본 자료이다. 조선 초기 충훈부가 설립된 이래로 조선 말기 기공국으로의 개편이 있기 전까지 계속해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1609년(광해 9)부터 1890년(고종 27)까지 229년간의 기록이 남아있으며 전체 분량은 39책 6,568면이다. 이 책의 구성은 대체로 연월일의 순서에 따라 편차되었으나 충익부의 개편과 관련된 내용, 충익위의 모속 및 분간에 관한 내용, 적몰 재산의 처리에 관한 내용 등과 같이 특별한 사안이 생겼을 때에는 각 주제별로 하나의 책을 편차하기도 하였다. ...
TAG 충훈부등록, 충훈부, 공신, 공신자손, 특전, the Registration of the Office of Merit Subjects, Chunghunbu (the Office of Merit Subjects), meritorious subjects, Descendants of meritorious subjects, privilege
『오옥기담(五玉奇談)』의 애정전기소설 양식적 규정과 20세기 초 애정전기소설사의 향방
권도경 ( Kwon Do-ky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6권 231~272페이지(총42페이지)
본 연구는 선행연구사에서 18ㆍ9세기까지 지속된 역사적 양식으로 논의되어온 애정전기소설이 20세기 초엽의 시대사적 변화에 조응하는 가운데 지속되었다는 사실을 서사적 전변과 시대의식을 통해 규명하고자 하였다. 『오옥기담』 소재 <금잠가연>ㆍ<변씨열행>ㆍ<선분기담>ㆍ<취란방기>ㆍ<청루의녀>가 단순한 복고적 주제와 구투의 문체로 된 신소설 혹은 다섯 편의 계몽적 단편국문고소설을 묶은 편집본이 아니라 애정전기소설의 양식적 전통 속에서 개화기라는 20세기 초엽의 국가적 이슈에 서사적으로 대응해나가고자 한 애정전기소설사의 주체적인 전변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자 하였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애정전기소설사가 18ㆍ9세기 이후에도 시대적 변화에 대한 허구적인 응전이라는 문학적 소명에 부응하고자 하는 흐름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본...
TAG 20세기 초 애정전기소설, 오옥기담, 금잠가연, 취란방기, 변씨열행, 선분기담, 청루의녀, Early 20th century love romane, O-ok-ki-dam, Keumjamgayeon, Chwiranbanggi, Byunseeyeolhaeng, Sunbungidam, Chungrueuinye
죄악과의 전쟁 ―초기 한국 구세군의 금주 담론을 중심으로―
이유나 ( Lee You-na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6권 273~291페이지(총19페이지)
본 논문은 한국 초기 구세군의 금주 담론을 『구세신문』 등의 내용을 분석하여 확인하고자 한다. 한국 개신교 절제운동의 흐름 속에서 구세군을 파악하는 선행연구들의 경향과 달리, 구세군사를 중심으로 그 논의를 전개하고자 하였다. 우선 구세군 출현 당시 영국의 상황을 살피고 금주가 왜 주요한 규율이 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후 한국에 정착한 구세군의 활동을 파악하기 위해서 1909년 발행된 『구세신문』 금주호의 특징을 밝혔다. 금주를 상징하는 명확한 삽화와 주요한 성경구절 그리고 금주가 등을 통해서 구세군은 스스로의 종교성을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또한 이는 당시 개신교 금주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G 구세군, 금주, 구세신문, 절제, 규범, 군대, 금연, Salvation Army, Abstinence, Salvation Newspaper, Temperance, Norm, Military, No Smoking
한국학의 근대성 고찰
이지원 ( Lee Ji-wo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6권 293~323페이지(총31페이지)
한국학의 탄생은 세계 속에서 타자와의 관계가 국민국가나 민족단위로 설명하는 근대의 속성에서 비롯되었다. 이 글은 19세기 말-20세기 전반기를 한국학의 성립기로 보고, 한국학 성립에 작동한 근대성(modernity)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여기에서는 한국학의 근대성을 3가지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첫째는 동아시아적 근대 문화정체성 만들기이다. 둘째는 세계 근대 학술사에서 자국학(National Studies) 탄생의 보편성이다. 셋째는 식민주의와 그에 대한 사상적ㆍ실천적 대응이다. 19세기 이래 동아시아는 서양이 주도한 세계체제에 의해 타자화되었다. 한국은 다른 동아시아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서구적 근대화를 대세로 받아들이면서도, 아시아의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은 국민국가와 근대 주체를 만들고자 했다. 이때 동아시아 3국은 ‘國粹’라는 번역어를 공유...
TAG 한국학, 조선학, 동아시아, 근대성, Korean Studies, Chosun Studies, East-Asia, Modernity
6ㆍ25전쟁기 「전시생활개선법」과 후방의 ‘생활동원’
강창부 ( Kang Chang-bo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6권 325~356페이지(총32페이지)
현대전은 기본적으로 ‘총력전’의 특성을 지닌다. 원칙적으로 ‘총력전’은 전투원과 비전투원 간, 전방과 후방 간의 전통적인 구분을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후방도 이른바 ‘후방전선’을 형성하며, 그 속의 시민들도 전쟁수행의 또 다른 주체로서 기능하도록 요구받는다. 6ㆍ25전쟁도 그런 ‘총력전’이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동안 6ㆍ25전쟁은 주로 국제정치적이거나 군사적인 맥락에서 조명되어왔다. 최근 사회학적ㆍ사회사적 접근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들 연구에서 후방의 한국사회는 대부분 학살, 점령, 동원과 착취의 희생양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총력전을 수행하는 당시 후방의 한국사회는 분명 전쟁수행자로서의 역할 또한 요구받았다. 물자와 인력 부문에서 동원의 대상이 되었을 뿐 아니라 전쟁을 수행하는 또 다른 주체에게 적합한 감투정신과 전투의지까지...
TAG 6ㆍ25전쟁(한국전쟁), 총력전, 후방전선, 전시생활개선법, 생활동원, 전시 기본권, 전시 사생활, Korean War, Total War, Home Front, The Law for Improving Daily Life of People in War, Mobilization of daily life, Human basic rights in war, Privacy in war
국가건설기 북한의 역사교육체계와 교육이념 ―고등교육을 중심으로―
김선호 ( Kim Seon-h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6권 357~390페이지(총34페이지)
북한의 정치세력은 해방 직후부터 새로운 국가 건설에 필요한 민족간부를 양성하는데 큰 관심을 기울였다.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는 1946년 7월 7-8일에 교원대학ㆍ전문학교ㆍ종합대학ㆍ의학대학을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북한지역에는 1946년 12월까지 19개 기술전문학교, 9개 사범전문학교, 4개 대학이 설립되었다. 북조선인민위원회는 1948년 7월부터 단과대학을 독립시켜 2개년 경제계획을 수행할 수 있는 고등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였다. 그 결과 1949년 9월까지 15개의 정규 주간대학이 설립되었고, 대학생은 12,300명으로 급증하였다. 해방 이후 북한의 역사교육정책은 일제교육의 잔재를 청산하고,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학교교육을 추진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모든 학교에는 역사과목이 개설되었으며, 고등교육기관의 역사과 졸업생들...
TAG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김일성종합대학, 평양교원대학, 중등교원양성소, 조선역사편찬회, 북조선중앙역사박물관, 마르크스레닌주의, 콘스탄틴 우신스키, North Korean Provisional People’s Committee, Kim Il-Sung University, Pyongyang Teacher’s College, Secondary Teacher Training Center, Korean History Compilation Association, North Korea Central History Museum, Marxism-Leninism, Konstantin Dmitrievich Ushinsky
한국사회의 ‘가족주의’ 담론과 ‘유교 가족주의’에 대한 성찰
김경호 ( Kim Kyung-h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6권 391~413페이지(총23페이지)
이 글은 한국사회의 가족주의에 대한 비판과 긍정을 넘어서, “가족주의라는 가치체계를 만드는 ‘가족’은 ‘어떤 가족’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한다. 이 물음에는 ‘가족’이 생물학적인 혈연관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통해 ‘구성된다’는 입장이 전제되어 있다. 이 글의 논점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유교적 가부장제’가 현대 한국사회의 ‘가족’ 모순과 사회적 갈등, 병리현상의 온상이라는 비난은 정당한가의 여부이다. 둘째, 현대적인 가족 개념과 가족 담론에 ‘전통성’과 ‘식민성’이 잔존해 있는지의 여부이다. 셋째, ‘가족’ 혹은 ‘가족주의’에 대한 기존의 논의틀을 ‘가문’ 혹은 ‘가문주의’로 변형할 수 있는가의 여부이다. 이 글은 한국사회에서 관성적으로 거론되는 유교적 가족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해 가족과 가족주의 담론에 은...
TAG 가족, 가족주의, 가문, 가문주의, 가족 이데올로기, 문명, 야만, 유교적 가부장제, 탈식민적 성찰, Family, Familism, Families, Family Ideology, Civilization, Barbarism, Confucian Patriarchy, Post-colonial Ref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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