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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AND 간행물명 : 감성연구16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한국 고대(古代)의 특이한 출산 사례와 당대(當代)의 반응 ― 다태아(多胎兒)와 샴쌍둥이 출산 사례를 중심으로 ―
최일례 ( Choi Il-ry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9권 119~144페이지(총26페이지)
한국 고대사의 자료에는 특이한 출산 사례가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세쌍둥이, 네쌍둥이, 다섯쌍둥이의 탄생과 같은 多胎兒의 출산이다. 다른 하나는 서로 다른 몸통이 분리되지 않은 채 태어난, 이른바 샴쌍둥이와 같은 유형의 출산이다. 다태아가 출생하자 나라에서 곡식을 내렸다. 생명 탄생에 대한 축하, 출산의 노고에 대한 위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扶助의 성격이 내포되어 있었다. 샴쌍둥이의 출산에 대해서는 ‘하늘이 천둥을 쳤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좋지 않은 현상임을 상징하였다. 반면 중국의 기록에서는 다태아의 출산과 샴쌍둥이의 출산이 ‘황제가 극진하여 못하여(황제로서의 역할을 잘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災異 현상으로 여겼다. 고대 삼국의 기록에는 머리 하나에 몸통이 2개인 동물의 출산 사례가 보인다. 중국의 기록과 『고려사』에서는...
TAG 한국 고대의 출산, 다태아 출산, 人痾, 馬禍, 豕禍, birth of ancient Korea, multiple birth, Ina[disastrous phenomena happening to humans], Mahwa[disastrous phenomena happening to horses], Sihwa[disatrious phenomena happening to pigs]
재난의 감정정치와 추모의 사회학 ― 감정의 의료화를 넘어 사회적 치유로 ―
김명희 ( Kim Myung-h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9권 145~178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정치문화의 중심부로 부상한 추모(追慕) 현상에 대한 사회이론적 성찰을 사회적 치유의 방법론과 접목하기 위한 시론적 시도이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 감정이 의료화의 자원으로 동원되는 재난정치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추모 현상에 대한 대안적인 설명 방식을 모색한다. 최근 감정의 인지적·가치평가적·사회적 구성성을 승인하는 비환원주의적 관점의 감정이론은 추모라는 사회적 현상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성찰할 이론적 자원을 제공한다. 이들 이론을 경유해 이글은 우리 시대의 추모가 지닌 사회학적 의미를 세 차원에서 밝힌다. 첫째, 사회적 참사의 추모는 인권침해 피해자의 권리이자 상징적 배상의 차원을 지닌다. 둘째, 사회적 참사의 추모는 기억과 애도, 그리고 진실의 소통을 통해 손상된 사회관계와...
TAG 재난의 감정정치, 감정의 의료화, 감정의 사회화, 사회적 치유, 추모의 사회학, emotional politics of disaster, medicalization of emotions, socialization of emotions, social healing, sociology of commemoration
지역미술사 서술을 위한 구술사방법론 활용 가능성 ― 구술연구사례를 중심으로 ―
한재섭 ( Han Jae-sub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9권 179~204페이지(총26페이지)
이 연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광주시립미술관의 원로 작가 구술채록연구에 참여한 연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미술사 서술에 구술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정리한 글이다. 구술사는 문헌사 중심의 역사서술과 다르게 사람의 기억과 말을 중심으로 서술된다. 이에 개인의 기억과 말에 대한 기존 역사학계의 불신이 있으나 이는 어떤 텍스트를 우위에 놓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헌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구술사도 기억의 경합을 통해 선택되어진말을 이야기함으로서 역사적 자료로서 권위를 획득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미술사 서술은 이와 같은 구술사방법론을 활용하여 더욱 많은 자료의 발굴과 기억의 복원을 해낼 수 있다. 이는 중앙 중심의 텍스트가 놓치고 있는 지역미술문화라는 공백지점을 메꾸는 역할임과 동시에 현재와 다가올 미래의 지역미술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영감을 제공...
TAG 지역미술사, 구술사연구방법론, 박남재, 박행보, 박양선, 광주시립미술관, Local Art history/Locality, Oral History, Oral Methodology/Oral Statement
‘조선’ 혹은 ‘조선문학’의 정체성 ― 다산의 <로인일쾌사륙수효향산체(老人一快事六首效香山體)> 다시 읽기의 의미 ―
조태성 ( Jo Tae-se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8권 5~28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은 우리에게 ‘조선’은 무엇이고, ‘조선문학’은 무엇인지 나아가 그것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를 천착하기 위한 시론이었다. 이를 위해 먼저 연암의 ‘朝鮮風’과 다산의 ‘朝鮮詩’에 대해 개략하고, 이어 1970~80년대 ‘조선시선언’의 배경과 그에 관한 텍스트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1930년 ‘조선학운동’과 1920년대 펼쳐졌던 일련의 ‘조선시운동’에 대해서도 일별하였다. ‘조선’ 혹은 ‘조선문학’의 정체성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는 지점들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글은 다산의 <조선시>를 다시 읽음으로써 18~19세기 새로운 한시의 기풍과 그것의 의미를 찾는 일에 다름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연암의 조선풍과 다산의 조선시가 갖는 일종의 문학사적 의의 찾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글은 당대의 ...
TAG 조선풍, 조선시, 정체성, 그러함, 다산, 연암, Chosun-style, 朝鮮風, Chosun-poem, 朝鮮詩, Identity, Nature, 自然, Yeonam, 燕巖, Dasan, 茶山
오월 시학과 포에톨로지(Poetology) ‘오월광주’
전동진 ( Jeon Dong-ji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8권 29~61페이지(총33페이지)
‘오월광주’는 ‘오월’이라는 시간과 ‘광주’라는 공간을 합하여 장소화한 위상학적 명칭이다. ‘오월광주’에 펼쳐진 ‘열흘의 공동체’는 절대 공동체였다. 언어 역시 처음 등장한 것인 까닭에 시학도 새로울 수밖에 없다. 안타까운 것은 그 열흘의 공동체와 함께 언어 역시 현실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오월의 언어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것과 같은 의사소통의 수단은 아니다. 서정시가 추구하는 목적의 언어도 아니다. 언어 자체가 ‘앎’이며 ‘함’인 수행의 언어이다. 언어의 수행성을 동력으로 삼아 현실 너머로 지향할 수 있는 글쓰기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위상적 글쓰기는 구조를 넘어서는 글쓰기이다. 오월광주는 정치적 사건에서 언어적 사건을 변곡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는 실체적 진실 곧 사실을 밝혀내는 데 힘을 모았다. 이제는 미학적 진실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로 나...
TAG 포에톨로지, 오월광주, 오월 시학, 광주정신, 위상적 장소, 위상학, 열흘공동체, 수행언어, 반시학, 오월언어, poetology, May Gwangju, the May-poetics, Gwangju spirit, topological place, topology, the ten days community, act of language, anti-poetics, the language of May
사회적 현대성(화)을 위한 철학적 단상들
박구용 ( Park Goo-y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8권 63~88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사회적 현대(현대화, 현대성)의 이름으로 휴머니즘의 기획을 실현해야할 이유를 찾고자 한다. 끝없이 갱신되어야할 미래의 휴머니즘은 더 이상 ‘유럽에서 교육받은 성인 백인 남성’을 인간의 기준으로 설정할 수 없다. 비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구성되는 현대의 기획은 모든 사람이 역할과 지위에 상관없이 자유롭고 자연스레 사는 것이 가능한 사회를 지향한다. 자유와 자연이 함께하는 삶은 신체적이면서 사회적인 삶을 구성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획이어야 한다. 아직 완결되지 않은 현대의 기획이 추진되려면 주체와 주체가 만나서 소통하고 연대하는 사회가 두텁게 구성되어야 한다. 상호주체로서 시민과 그들이 형성하는 사회가 없는 현대성(화)은 텅 빈 관념이거나 이미 지나간 현대의 반복 재생산일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한국이라는 맥락 위에서 사회적 현대성(화)의 활성...
TAG 현대, 현대성, 현대화, 사회, 시민, Modern, modernity, modernization, society, citizen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국적 감성코드
신원선 ( Sin Won-se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8권 89~120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국 흥행 열풍의 이유를 밝혀내는데 있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타국가에 비해 유독 한국에서 대중적 인기가 높았던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국적 감성코드를 과거의 재현이 만들어낸 외적 현실감, 이니시에이션 드라마가 주는 대중적 위로, 익숙함이 주는 호기심의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장 강력한 이유는 과거의 재현이 만들어낸 외적 현실감 때문이다. 영화는 전설의 록 밴드 ‘퀸’의 멤버들과 그룹 ‘퀸’의 공연 실황을 과거와 흡사하게 재현해냄으로써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이러한 과거의 재현은 실제 그 날의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요구와 부합할 뿐 아니라 관객들로 하여금 실존 인물 및 사건에 감정을 이입하게 만든다. 두 번째로 <보헤미...
TAG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 `보헤미안 랩소디`, 한국적 감성코드, 프레디 머큐리, 그룹 `퀸`, 익숙함, 이니시에이션 드라마, 과거의 재현, movie < Bohemian Rhapsody >, music `Bohemian Rhapsody`, Korean Emotional Code, Freddie Mercury, group `Queen`, familiarity, initiation drama, reappearance of the past
人工知能社會 感性·創意 融合
이종수 ( Lee Jong-soo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8권 121~156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의 대두에 따라 우리나라 사회전반이 어떻게 변화를 인지하고, 그 대응을 해야 할 것인가를 개인의 감성·창의융합명상법 개발과 적용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감성·창의 융합 대응의 효과적인 접근의 하나가 冥想(坐禪)으로 회자됨에 따라서 창의적 접근 수단의 하나로 인류의 진로를 선도하고, 안식과 창의적 감성의 모태가 될 수 있는 전통 삼교융합명상법의 가능성, 대안과 과제 등으로 구분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 3개 분야의 융합된 기술들이 경제체제와 사회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기술혁명’으로 정의되며, 그 기술에 토대한 지능정보사회란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과 생산성을 극...
TAG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블록체인, 감성ㆍ창의 융합, the forth industrial revolution, artificial intelligence, blockchain, emotive & creative convergence
감정과 상황으로서의 사랑 ― H. 슈미츠의 ‘사랑의 현상학’과 그 인간학적 의미에 대한 고찰(1) ―
하선규 ( Ha Sun-ky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7권 5~41페이지(총37페이지)
사랑에 대한 철학적 성찰은 오늘날 어떤 상황에 있을까? 크게 볼 때 우리는 욕망이나 충동에 대해서는 비교적 예민한 감수성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사랑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떤 모호한 ‘신비주의’와 ‘비합리주의’에 의지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고는 독일의 현대철학자 헤르만 슈미츠(H. Schmitz, 1928~ )가 두 사람 사이의 성적인 파트너 사랑에 대해 현상학적으로 성찰한 내용을 고찰 해본다. 메를로-퐁티에 버금가는 독창적인 신체현상학자로 평가되는 슈미츠는 저서 『사랑』(1999/ 2007)에서 두 사람 사이의 사랑에 대해 의미심장한 철학적 분석을 시도한다. 이 저작이 도달한 이론적 성취는, 만약 오늘날 철학적 사유가 사랑의 신비주의에 머물지 않고 보다 더 정치한 이론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찬찬히 숙고...
TAG 사랑의 이론, 신체현상학, 감정의 철학, 상황의 철학, theory of love, phenomenology of body, philosophy of emotion, philosophy of situation
일제강점기 동정 담론의 변천과 함의 ― 이광수와 김동인을 중심으로 ―
최창근 ( Choi Chang-ge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7권 43~66페이지(총24페이지)
감정은 근대의 중요한 유산중 하나이다. 이성과 과학의 시대를 연 근대는 자연스럽게 주체의 감정도 해방시켰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감정 특히 동정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우리 사회는 국가가 아니라 개인의 동정심에 호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국가의 책임보다는 개인의 사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시대착오적 모습임에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감정에 대한 과도한 의존의 기원을 밝히는 것은 한국의 근대화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일제 강점기 동정에 대한 담론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 당대의 대표적인 두 소설가 이광수와 김동인은 동정에 대해서도 상당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광수에게 중요한 것은 국가와 민족의 발전이었다. 그러나 식민지배하에서 정상적인 국가 건설은 ...
TAG 동정, 공감, 민족주의, 자기애, 근대, 이광수, 김동인, 일제강점기, 국가, 민족, sympathy, empathy, nationalism, self-love, modern, Lee Gwang-su, Kim Dong-in, Japanese colonial era, government,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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