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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AND 간행물명 : 감성연구16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 후기 유협(遊俠) 형상의 변모에 대한 일고찰 ― 김윤식(金允植)의 「권겸산전(權兼山傳)」을 중심으로 ―
김경회 ( Kim Kyung-hoi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7권 67~97페이지(총31페이지)
본고에서는 김윤식이 1858년에 지은 「권겸산전」에 나타난 권옥의 행적과 18세기 이전에 형상화된 유협의 행적을 비교하고 유협의 형상이 변모된 양상 및 원인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18세기 이전에 형상화된 유협의 행적은 백성을 경제적으로 도와준 것은 자세히 서술되었고 여타 문제를 해결한 것은 간략히 기술되었다. 반면 권옥의 행적은 백성의 고통을 초래한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거론되었고, 권옥과 부패한 지배 세력의 대립 구도를 중심으로 그들을 비판하고 징치한 사실,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인물들의 감성적 반응을 입체적으로 서술하여 사회 변화를 위한 의지 및 실천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었다. 이러한 유협 형상의 변모는 첫째, 18세기 이전과 19세기의 역사적 상황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경제적으로 불안정했던 18세기와 달리 19세기는 사회 전반적으로 구조적...
TAG 김윤식, 「권겸산전」, 유협 형상의 변모, 문제의식의 심화, 서사적 변용, Kim Yoon-Sik, 「Kwon Kyeomsan Jeon」, Transfiguration of Chivalrous Person Shape, Deepening of Critical Mind, Narrative Transformation
윌리엄 셰익스피어 유산의 영화적 전유: 할리우드 재혼 코미디 ― 스탠리 카벨의 해석을 중심으로 ―
정락길 ( Chung Lak-kil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7권 99~126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할리우드 재혼 코미디와의 연관성을 스탠리 카벨의 셰익스피어의 해석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카벨이 분류하고 정의한 할리우드 고전시기의 일련의 영화인 재혼 코미디의 7개의 영화들 중 <레이디 이브>를 셰익스피어의 희극 『뜻대로 하세요』와 비교 분석하면서 회의적 행복의 극적 경험을 기술하고 있다. 두 작품에 대한 비교 분석이후 논문은 셰익스피어의 세계에 대한 카벨의 독특한 해석을 검토하고 있다. 카벨은 셰익스피어의 세계가 회의주의의 진리라는 현대 인간의 조건에 대한 중요한 예술적 응답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셰익스피어의 세계가 할리우드의 재혼코미디의 영화들에 변형되어 전승되고 있다고 주목하고 있다. 논문은 셰익스피어의 희극이 결혼을 통해 공동체의 화해를 잠정적으로 이룩하고 있다면 재혼코미디의 영화들은 회의주...
TAG 스탠리 카벨, 셰익스피어, 재혼 코미디, 회의주의, 결혼, 레이디 이브, 뜻대로 하세요, Stanley Cavell, Shakespeare, comedie of remarriage, scepticism, marriage, Lady Eve, As You Like It
노르베르트 볼츠의 매체미학에 대한 비판적 고찰
심혜련 ( Shim Hea-ry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7권 127~154페이지(총28페이지)
디지털 매체의 등장 이후, 매체에 대한 논의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중 하나가 매체미학이다. 매체미학은 전통미학과는 달리, 무엇보다도 매체와 지각에 주목한다. 볼츠의 매체미학도 마찬가지다. 볼츠는 자신의 매체미학을 전개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매체적, 사회적 그리고 예술적 상황에 주목한다. 그 결과 그는 지금의 매체미학은 매체 내용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매체 형식에 대한 분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전통 미학이 주로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적 분석과 예술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했다면, 이제 매체미학은 시각 이미지 일반을 중심으로 장치와 지각에 대한 분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그는 비판과 합리성을 중심으로 전개된 매체이론은 디지털 매체 이후의 상황을 외면한 이론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일면 타당하다...
TAG 감성학, 매체미학, 미/윤리학, 감성적 지각, 비판, 커뮤니케이션, Aisthetik, Media-aesthetics, Ästhet/tik, Aisthesis, critic, communication
1906년 대한제국 황태자 혼례에 나타난 감성정치
박미선 ( Park Mi-s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6권 209~232페이지(총24페이지)
황태자의 혼례는 황제의 가계 계승뿐만 아니라 당시의 국가관과 세계관을 반영한 국가의례로서 국가의 정통성과 정치적 상징성을 드러낸다. 1906년은 절망과 희망의 두 감정이 공존하고 있던 시기였다.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이 조인된 후, 1906년 3월 일본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한국에 부임해 왔다. 이로써 통감부에 의한 일본의 한국 지배가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한제국의 독립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고종황제와 그 측근 세력들이 존재했다는 점에서 일말의 희망이 공존하고 있던 시기였다. 망국이라는 절망과 주권회복 및 자강이라고 하는 희망이 교차하던 바로 이 해, 황태자의 혼례가 진행되었다. 황태자 혼례는 전통적 혼례 방식을 유지하는 한편 황제국 의례의 활용을 통해 황실의 유구성과 독자성을 드러...
TAG 황태자, 세자, 혼례, 대한제국, 공감장, 감성정치, 순종, crown prince, prince, wedding, Korean Empire, sympathetic field, emotional politics, obedience
세월호 ‘사건’과 ‘사건’ 이후 문학의 가능성 -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를 중심으로
김영삼 ( Kim Young-sam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6권 61~95페이지(총35페이지)
세월호 침몰은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었고, 또한 우리 사회의 주체들을 애도와 눈물의 공동체로 만든 사건이었다. 시민-주체들이 경험한 감정 한 가운데에는 미안함과 죄책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월호 이후 문학은 사건의 증언과 재현에 무능력했다. 사건에 대한 문학적 재현의 시도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초과할 수 없었고, 상징적 언어는 슬픔의 정동을 표현하기에는 무력했다. 그렇다면 사건 이후 문학은 재현 불가능과 언어적 무능력을 시인해야만 하는가. 이 논문은 이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서 문학의 가능성의 자리를 찾으려는 목적으로 쓰였다. 세월호 참사가 문학적인 ‘사건’으로 기능하기 위해, 문학은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라 사건을 목도한 주체들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신자유주의적 질서와 생명관리정치 통치술을 내면화한 시민-주체들이 세월호를 어떻게 망각하고...
TAG 세월호, 사건, 충실성, 문학적 재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공감, 애도, 윤리적 주체, 이야기, Sewol ferry, eventment, faithfulness, literary representation, empathy, mourning, ethical subject, story, 『Can we be happy?』
감성적 근대와 새로운 주체성의 동인
김기성 ( Kim Ki-s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6권 233~259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은 우선 근대성과 주체성의 관계, 애초부터 그 관계 자체 내에 도사리고 있는 모순, 달리 말해 개별적 혹은 집단적 주체성의 형식과 사회적 객관성의 요구 사이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모순, 서양 근대성 담론의 지각변동과 더불어 도래하게 된 감성적 근대의 문제적 지형에 대해 서술한다. 그리고 감성적 근대의 지배와 통제에 맞서 저항하고 투쟁하는 그리고 대안적 삶을 창조하는 주체성의 동인(動因)을 탐문하는 작업이 본 논문의 주된 과제다. 이를 위해 나는 헤르더가 언급하는 “어두운 힘”을, 들뢰즈가 주목하는 “욕망”을, 아도르노가 강조하는 “미메시스적 충동”을 순서대로 살펴 볼 것이다. 이 동인은 감성적 근대의 근대성을 개시하고 주도해나갈 심미적 인간, 또는 공감적 인간으로서의 “감성적 인간”의 주체성을 형성하는 시원이면서 미지의 것이다. 본 논문의 결론에...
TAG 근대성, 주체성, 어두운 힘, 욕구, 이디오진크라지, 감성적 인간, modernity, subjectivity, dunkle Kraft, desir, mimetischer Impuls, homo emoticus
인문치료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맹자』(孟子) - 「양혜왕」(梁惠王)편에 드러난 문학의 운용과 작용에 대하여
유강하 ( Yu Kang-ha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6권 115~136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은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편을 인문치료적 관점에서 고찰한 연구이다. 문학·역사·철학·예술·언어 등 인문학의 제영역을 통합한 인문치료는 개인이나 사회의 고통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문학 고유의 방법론인 듣고 말하기는 인문치료의 핵심적인 방법론인데, 상담·대화 등으로 표현되는 이 방식은 중국 고전에 다채롭고 풍부하게 남아 있다. 이 연구는 『맹자』 「양혜왕」편을 대상으로 하여, 맹자의 대화 방식을 인문치료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한편, 맹자가 대화 속에서 차용한 다양한 문학적 방식의 유효성을 논하고자 하였다. 전국 시기의 사상가였던 맹자는 뛰어난 정치가이자 유세가로서, 많은 제후들의 초빙을 받아 의견을 나누고 더 나은 세계로의 대안과 방법을 제시하였다. 인의(仁義)로 다스려지는 건강한 공동체의 구현을 꿈꾸었던 맹자의 노력...
TAG 맹자, 양혜왕, 인문치료, 상담, 문학, 『시경』(詩經), 우언, 이해, 공감, Mencius, King Hui of Liang, Humanities Therapy, Counselling, Literature, Book of Odes, fable, Understanding, Empathy
해방 직후 민주주의 공론장의 안과 밖
김봉국 ( Kim Bong-guk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6권 137~178페이지(총42페이지)
해방은 한국인들로 하여금 새로운 민족국가건설을 위한 탈영토화와 재영토화의 운동을 동시에 촉발시켰다. 그 결과 에른스트 브로흐(Ernst Bloch)가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라고 말했던 바와 같이, 남한에는 과거/현재/미래의 상이한 역사적 시간대가 응축된 채 민주주의 국가건설을 위한 공론장(公論場)이 형성되었다. 공론장을 통해 분출했던 다양한 민주주의 담론 역시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착종된 하나의 결과였다. ‘파시즘 대 민주주의’의 전쟁에서 민주주의 연합국의 승리는, ‘민주주의’를 전후 세계의 새로운 이념과 가치이자 “한 개의 상식”으로 부각시켰다. 하지만 이때의 민주주의는 反서구/근대 사조의 영향 속에서 과거 부르주아민주주의론이나 프롤레타리아민주주의론과는 일정하게 거리를 둔, ‘非階級獨裁 非金力獨裁’를 지향한 것이었다. 물론 당시 민주주의라는 ‘간판...
TAG 해방, 국가건설, 탈영토화, 재영토화, 민주주의, 공론장, 공감장, 근대성, 좌우대립, 인민, 길항, Liberation, nation-building, deterritorialization, reterritorialization, democracy, public sphere, sympathetic field, modernity, the left-right conflict, people, antagonism
불과 문명 - 안도현의 ‘연탄’ 연작과 마음의 위상학
김형중 ( Kim Hyoung-jo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6권 97~114페이지(총18페이지)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와 「연탄 한 장」이 누리고 있는 유명세에 비할 때, ‘연탄’을 소재로 한 또 다른 시 「반쯤 깨진 연탄」은 그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더욱이 이 세 편의 시가 시인의 명백한 의도에 따라 같은 시집 안에 연이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는 사실 또한 대체로 간과되고 있는 듯하다. 본고는 세 편의 ‘연탄 연작’을 상호텍스트적으로 읽어야만 본래의 시적 의미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세 작품을 프로이트의 ‘마음의 위상학’에 따라 분석했다. 아울러 불과 방뇨의 모티브가 신화나 서양 고전, 아울러 한국의 중요한 문학 작품에서도 두루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해, 세 편의 연작에서 ‘불’ 이미지가 수행하는 역할을 정신분석학적으로 해석했다. 이 작품들에 대한 그간의 지배적인 해석에 동의할 수 없었으므로, 문학교육 현장에서 이 작...
TAG 연탄,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프로이트, 마음의 위상학, 바슐라르, 걸리버 여행기, 가르강튀아, 승화, 프로메테우스, 오정희, 윤대녕, Briquette, Do-Hyun Ahn, ``I Ask You``(poem), Freud, Psychic Topology, Gaston Bashelard, Gulliver`s Travels, Gargantua, Sublimation, Prometheus, Jung hee Oh, Dae-Nyung Yun
공감장, 그 고요한 소용돌이 - 『공감장이란 무엇인가: 감성인문학 서론』(2017)
한순미 ( Han Soo-mi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6권 5~41페이지(총37페이지)
『공감장이란 무엇인가』(2017), 이 책에 담겨 있는 ‘공감장’이라는 개념을 읽기 위해 나는 윤이상의 첼로와 재일조선인 서경식의 위치를 단서로 삼았다. 또한 감성의 역사적, 사회적 성격을 전제한 공감장 개념을 발터 벤야민의 ‘원천’과 ‘소용돌이’로서의 역사 개념에 비추어 서로 공유되는 지점을 이해했다. 여기에서 공감장이 궁극적으로 밝히고자 하는 ‘감성적 근대성’과 미리 호흡하고 싶었다. 공감장은 감성들의 교차점을 신체―정동―운동, 혹은 마주침―촉발―모방의 형태와 구조로 나타낸다. 공감장은 감성들 사이의 파장과 흐름을 포착하는 방법으로서 사건들 간의 단절/연속된 지점을 구조화하면서 그 특이성을 분절해내려 시도한다. 나아가 만약 공감장을 불규칙한 리듬으로 사유하는 것이 허락된다면, 사건화 되지 않은 잠재적인 사건들을 포함한 감성들의 동역학을 섬세하게 그...
TAG 고요한 소용돌이, 공감장과 원천, 운동과 힘의 구조, 불규칙한 리듬, 감성적 근대성, The Silent Vortex, The Sympathetic field and Origin[Ursprung], The Structure of Movement and Power, An Irregular rhythm, Emotional mod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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