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다. 그러나 번역은 결코 간단한 언어의 전환이 아니다. 특히 문학번역은 어떤 국가의 문화를 전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본 논문은 한국 현대 여류작가인 심윤경이 작성한 장편 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필자는 유진 나이다(Eugene A. Nida)의 등가이론을 기반으로 한국 문학작품을 중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분석하고 좋은 번역 전략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현재의 언어 사용 환경에서 욕말은 화가 치밀어 오를 때나 남을 헐뜯을 때 주로 사용하는 모욕적인 언사이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욕말은 회피의 대상으로 꺼리거나 지워 버리고 싶을 정도로 피하고 있는 표현이다. 그런데 욕말은 예전부터 강한 생명력으로 지니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뿐만아니라 문학작품에서 사용되는 말로 그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인물의 이미지를 견고하게 하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제7회 한겨레문학상의 수상작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한 가정의 이야기를 들려 주는데 생생한 대화로 독자를 그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게 한다. 본고는 등가번역 원칙을 활용하여 <나의 아름다운 정원> 에서의 욕말의 번역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