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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AND 간행물명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65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가정상비약, 총후보국(銃後報國)과 사적 간호의 확대
류수연 ( Ryu Suyu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1호, 269~292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가정상비약’으로 대표되는 가정 내의 의학상식이 근대가정의 필수적인 교양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그 안에 담긴 제국주의의 정치사회적 욕망에 주목하였다. 근대의 제약 상업주의의 영향 속에서 의학의 문제는 여성에게 요구되는 일반적인 상식과 교양으로 변모되었다. 그러나 여기에 더 큰 영향을 끼친것은 일제의 식민지 전쟁 확대이다. 총후보국의 슬로건 하에서 공공보건은 오직 전쟁을 위한 가치로 전환되었고, 그 부재는 사적 간호에 맡겨졌다. 1930년대 후반 등장한 총후부인은, 근대가정의 이상이 근대적 네이션의 생성과 발전―더 본질적으로 ‘제국’과 그 제국을 지탱하는 ‘자본’의 안정적인 발전을 견인할 건강한 신체의 양육에 대한 책임으로 변질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이처럼 교양으로서 가정주부에게 요구된 의학상식이 일제의 식민주의와 맞닿는...
TAG 가정상비약, 주부의학, 신여성, 현모양처, 스위트 홈, 신가정, 보건과 간호, 근대의학, 근대의료, 총후부인(銃後婦人), 총후보국(銃後報國), home medicine, housewife medicine, new welfare, welfare home, sweet home, new home, health and nursing, modern medicine, women in the rear, patriotism in the rear
Race and Gender Politics of South Korea’s Cosmetic Surgery Culture
( Kwon Young Hee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1호, 335~363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는 ‘가정상비약’으로 대표되는 가정 내의 의학상식이 근대가정의 필수적인 교양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그 안에 담긴 제국주의의 정치사회적 욕망에 주목하였다. 근대의 제약 상업주의의 영향 속에서 의학의 문제는 여성에게 요구되는 일반적인 상식과 교양으로 변모되었다. 그러나 여기에 더 큰 영향을 끼친것은 일제의 식민지 전쟁 확대이다. 총후보국의 슬로건 하에서 공공보건은 오직 전쟁을 위한 가치로 전환되었고, 그 부재는 사적 간호에 맡겨졌다. 1930년대 후반 등장한 총후부인은, 근대가정의 이상이 근대적 네이션의 생성과 발전―더 본질적으로 ‘제국’과 그 제국을 지탱하는 ‘자본’의 안정적인 발전을 견인할 건강한 신체의 양육에 대한 책임으로 변질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이처럼 교양으로서 가정주부에게 요구된 의학상식이 일제의 식민주의와 맞닿는...
TAG Cosmetic surgery, racialization, multicultural whiteness, cosmopolitan white-ness, gender politics, misogyny
2011년에서 2016년까지 프랑스에서의 ‘후쿠시마 이후’ 일본문학의 번역과 수용 양상
세실뒤켄 ( Cecile Duquenne ) , 이철의(번역)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1호, 47~79페이지(총33페이지)
2011년 3월 11일 이후 프랑스에서는 후쿠시마 3중 재난을 다루는 작품들이 매년 기념일을 맞아 출간되고 있다. 프랑스 독자와 출판계의 관심이 이처럼 시간이 지나도 식을 줄 모르는 것은 추모의 염과 경제적인 이유 두 가지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프랑스어로 번역된 일본 작품들의 경우는 다음의 두 중요한 기준을 따라 선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증언 문학에 속하는 것, 그리고 특히 원전 사고에 대한 비판에 속하는 것. 본 논문은 주제비평적 접근을 통해, 그리고 시기별로 정성분석과 정량분석을 병행하여, 2011년에서부터 2016년까지 이른바 ‘후쿠시마 이후’라 불리는 문학작품들이 프랑스에서 번역되고 수용되는 양상을 살펴볼 것이다.
TAG litterature japonaise, Fukushima, litterature de la catastrophe, litterature mondiale, ere atomique, traduction, 일본문학, 후쿠시마, 재난 문학, 세계문학, 원자력 시대, 번역
윤후명의 시세계 고찰 윤후명 시전집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 중심으로
곽효환 ( Kwak Hyohwa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1호, 243~268페이지(총26페이지)
윤후명은 1970, 80년대의 거대담론과 이념에 추수하지 않았고 나아가 사회학적 상상력에 경도된 직후 문학의 빈곤을 극복한 소설가로서 친숙하다. 하지만 윤후명에게는 두 개의 정체성이 있다. 하나는 1980~90년대 한국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중한 사람으로서 ‘소설가 윤후명’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문학적 출발점인 ‘시인 윤상규’이다. 실제로 그는 시인으로 출발하였고 그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부단히 경주해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가 등단 반세기를 맞아 2017년 말 윤후명 전집 가운데 소설전집 12권과 함께 펴낸 시전집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는 시인 윤후명의 작품 세계를 온전히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시전집 1~3부에는 그가 이미 발간한 세 권의 시집이 같은 제목으로 차례대로 실려 있고 4부에는 이직 시집으로 묶지 않은 ...
TAG 윤후명, 정체성, 자멸파, 절망적 현실인식, 이상세계, 서역, 회귀처, 근원의 공간, 고향, 사랑과 사람, Yoon Hu-myung, identity, Self-destructing faction, recognition of the desper-ate reality, ideal world, western region, place to return, origin space, home-town, love and people
김종삼의 「올페」 시편에 나타난 오르피즘 예술의 유산
강은진 ( Kang Eunji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1호, 215~241페이지(총27페이지)
김종삼의 ‘올페 시편’들은 일반적으로 원형적 오르페우스 신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올페 시편들의 난해성과 파편화된 의미 맥락들은 신화적 서사만으로는 해명이 어렵다. 이에 예술, 철학, 종교를 아우르는 ‘오르피즘’의 관점으로 올페 시편을 규명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즉, 김종삼의 ‘올페’는 신화 속의 개별 인물인 오르페우스가 아니라 예술, 철학, 종교적 비의를 모두 포괄하는 오르피즘으로 이해할 때 그 내적 의미에 도달할 수 있다. 김종삼의 올페 시편과 모종의 영향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장 콕토의 오르페우스 영화들은 김종삼 시의 오르피즘을 이해하는 가장 직접적인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특히 김종삼의 올페 시편들 중 시인의 자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널리 알려진 「올페」(1977)의 경우, ‘죽을 때 직업을 시라고 했던 올페’의 출처가 바로 장...
TAG 김종삼, 올페, 오르피즘, 장 콕토, 오르페우스, 오르픽 큐비즘, Kim Jong-Sam, Orpheus, Orphism, Orphic Cubism, Jean Cocteau, Orphee
한국문학이 프랑스에 들어오는 한 방법에 대하여 김애란 「달려라, 아비」의 두 가지 번역 읽기
이현희 ( Lee Hyonhee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1호, 143~172페이지(총30페이지)
프랑스의 번역 이론가이자 번역 비평가 앙투완 베르만(1942~1991)은 저서 『낯선 것의 시련』에서 번역을 타자와 맺는 관계로 보고 그것의 역사적 의의를 묻는다. 고유함이 또 다른 고유함, 즉 타자를 만나 섞이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 타자와 나의 만남이 나의 재발견으로 이어지는 과정, 번역의 힘이 나로 하여금 언어적·문화적 한계를 뛰어 넘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해주는 과정, 즉 번역자의 역할과 윤리에 대한 탐색이야 말로 베르만 번역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따르면 하나의 문학과 문화가 낯선 것을 통과하고 겪어 나가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시련’은 찾아온다. 이 글은 이와 같이 낯선 프랑스 문학 출판 시장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고유의 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시련의 과정을 겪고 있는 한국문학의 여정과 위치를 진단해보는 시론이다. ...
TAG 한국문학, 번역, 김애란, 프랑스, 번역지평, 문학성, 리듬, 번역문학, 한국소설, 보편성, 특수성, 번역사, 베르만, litterature coreenne, traduction, Kim Ae-ran, horizon traductif, litterarite, literature traduite, roman coreen, universalite, particularite, histoire de traduction, Antoine Berman
상징천황제와 조선인 위안부의 신체 표상 : 귀환병 텍스트에 대한 계보학적 분석을 통해
김려실 ( Kim Ryeo Sil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7] 제25권 제3호, 15~43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은 오늘날의 왜곡된 위안부 담론이 패전 이후 상징천황제의 성립과 위안부 표상의 상호 참조적 관계를 은폐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상과 재현의 산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류 담론에서 증언으로 취급되어온 귀환병 텍스트는 오히려 전후 일본의 남성주체 구성에 조선인 위안부가 필수불가결한 존재였다는 점을 반증한다. 현재의 조선인 위안부 표상이 어떻게 과거로부터 (재)구성되었는 가를 밝히기 위해 1940년대 후반 귀환병 텍스트의 조선인 위안부 표상, 1960년대 이후 그 변용을 계보학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개별 텍스트 속 조선인 위안부의 표상을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중심에 놓고 해독해본 결과, 천황제라는 가부장제 국가주의의 최하층을 구성했던 조선인 위안부가 패전으로 주권의 경계 밖에 위치하게 되자 일본사회는 상상적인 차원에서 국체를 복원하기 위해 그들...
TAG 상징천황제, 조선인 위안부, 가부장제 국가주의, 귀환병 텍스트, 육체문학, 국체, Symbolic Tennoism, Korean Comport Woman, Patriarchal Nationalism, Returned Soldier`s Text, Fresh Literature(nikutai bungaku), National Entity(kokutai)
A Question of Mediative Function of Kush-nameh as Historical Narrative
Shin Doo-ho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7] 제25권 제3호, 149~175페이지(총27페이지)
This paper examines a question of whether a neologism ‘faction,’ the mixture of fact and fiction can function as a historical narrative, focusing on a newly found Persian epic tale, Kush-nameh and recent artistic adaptations of it in Korea. This epic tale can be conceived as a historical narrative in ...
TAG faction, Kush-nameh, artistic adaptations, Silla, the Silk Road
세대인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 새로운 세대의 인문교육을 위하여
김만수 ( Kim Mansu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7] 제25권 제3호, 123~146페이지(총24페이지)
전지구적 세계화의 추세 속에서 국가, 민족, 언어 등 근대국가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장벽들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계 넘어서기와는 반대편에서, 빈부 격차와 세대 격차의 문제는 점차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세대 간의 격차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각 영역에서 문제시되는 바, 이의 해결을 위한 인문학적 기여에 대해 고민할 시점에 와 있다. 물론 사회발달이 가속화될수록 세대 차의 발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최근 부의 양극화에 따른 계층의 양극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한 정보격차 등의 문제는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에게 각각 고통의 근원이 되고 있다. 기성세대는 인간이 겪어야 할 최고의 난관인 노화에 시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디지털 정보 영역에서의 소외로 인한 고통을 안고 있다. 또한 청년 세대는 저성장으로 인한 일자리 부...
TAG 차별, 소통, 세대차, 에이지즘, 세대인문학, 교양, discrimination, communication, generation gap, ageism, humanities for generations, liberal art
한국문학의 시공간 혹은 시와 소설의 불분명한 경계 : 세계문학 시대의 한국문학 읽기
이영준 ( Lee Young-ju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7] 제25권 제3호, 207~240페이지(총34페이지)
소설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물의 변화를 보여주는 문학 장르이다.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동원되는 시간의 흐름은 과거시제에 의해 객관성을 갖게 된다는 것이 근대 소설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이다. 하지만 한국 소설에서 과거시제를 일관하여 사용하는 경우보다 현재시제를 사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타난다는 관찰이 있다. 이러한 현재시제의 존재는 한국문학을 설명하는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한국 현대문학에서 시간 혹은 시제에 대한 문제는 20세기 초기부터 의식의 대상이 되어왔다. 가령, 소설에서 삼인칭 대명사나 과거시제의 문장이 김동인에 의해 도입된 이래, 한국의 소설은 과거 시제를 사용하는 연습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서구 문학에 의해 훈련된 연구자들은 서구 소설에 비교하여 한국 소설에서 사라지지 않는 현재 시제의 존재를 적시하고 비판해왔다. 본...
TAG 소설, 근대소설, 과거시제, 현재시제, 삼인칭 대명사, 시적 감성, 자유간접화법, 공감, Fiction, modern novel, past tense, present tense, third person pronoun, Western fiction, free indirect discourse, poetic emotion, e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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