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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51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어문학 : 가외가(街外街)와 "인외인(人外人)" - 이상(李箱)의 「가외가전(街外街傳)」(1936)에 나타난 일제 강점기 도시화 정책의 이면 -
신형철 ( Hyoung Cheol Shin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5] 제50권 39~67페이지(총29페이지)
이상의 악명 높은 시 「가외가전(街外街傳)」은 그 난해함 때문에 오랫동안 연구에서 방치돼 왔다. 이 점에 주목하는 일은 단지 「가외가전」이라는 한 작품에 대한 주의 환기이기를 넘어서 이상 연구의 어떤 편향에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기도하다. 이상의 시가 현실 재현적 요소 혹은 현실 비판적 요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놓친 채, 단지 결핵 병력(病歷)과 기행(奇行)의 반영이라는 측면 혹은 모더니즘적 기법의 실험이라는 측면에서만 바라볼 경우, 「가외가전」과 같은 시는 분류하기 어려운 애매한 작품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 하에 「가외가전」이 식민권력의 통치 테크놀로지의 작동과 그 결과를 비판적으로 재현하고 있음을 밝히려 한 작업이다. 기존 연구에서 이상의 매매춘 체험을 기록한시로, 혹은 병든 신체 기관을 해부하듯 들여다보는 시 등으로 읽...
TAG 이상, 「가외가전(街外街傳)」, 식민지, 도시화, 모더니즘, 리얼리즘, Lee Sang, the Story of Ga-oe-ga, colony, urbanization, modernism, realism
어문학 : 김규동의 월남민 의식
오문석 ( Moon Seok Oh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5] 제50권 69~90페이지(총22페이지)
함경북도 출신 김규동은 1948년 단신으로 월남하여 남한에서 등단한 월남시인이다. 월남 이후에 그는 문명비판적인 모더니즘 시인으로 이미지를 굳히게 된다. 그리고 1960년대를 침묵으로 보내었던 그는 1970년부터는 사회비판적인 리얼리 즘 시인으로 변신하게 된다. 특히 분단과 통일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시인이 된 것이다. 하지만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의 구별에 앞서서 항상 그의 시세계에는 항상 월남민 의식이 깔려 있다. 우선적으로 그것은 고향상실의 의식으로 나타난다. 그의 고향은 상실된 고향이면서 동시에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그의 고향은 시간적으로 과거에 고정되어 있으며 주로 자연을 통해서 접근이 가능하다. 고향에 고정되어 침묵하는 자연은 인간의 역사를 기억하는 주체가 된다. 또한 철새처럼 이동하는 자연은 인간이 만든 분단의...
TAG 월남민 의식, 경계선, 경계인, 주변인, 고향, 고향상실, 자연, 역사, 도시, North Korean Refugee Consciousness, Home, Nature, History, City
어문학 : <물의 기억>에 나타난 욕망의 구조와 물의 상상력
유진월 ( Jin Wol Yoo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5] 제50권 91~118페이지(총28페이지)
2015년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인 박선의 <물의 기억>은 오늘날 젊은이의 무의식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물의 상상력이 작품을 전반적으로 감싸 안고 있으며 라캉의 욕망이론을 토대로 하고 있다. 아버지의 법이 지배하는 상징계의 질서 안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상상계로 퇴행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젊은이의 고민들 곧 가족관계, 사랑과 결혼, 취직, 자아의 정체성, 미래의 꿈 등을 모두 담고 있다. 주인공 남자는 그모든 문제들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여의치 않다. 그는 어머니와 합일된 상태의 상상계에서 벗어나 아버지의 법이 지배하는 상징계로 진입하지만 결혼이라는 통과의례 앞에서 고비를 맞고 상상계로 퇴행해버린다. 남자는 처음부터 욕조에 들어앉아 있다가 마지막 장면에서는 욕조 속에서 자살함으로써 스스...
TAG 물의 기억, 욕망, , 신춘문예, Memory of Water, desire, water, Sinchoonmoonye
어문학 : 노송당(老松堂) 송희경(宋希璟)의 사행시(使行詩) 연구(硏究)
김정구 ( Jeong Gu Kim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5] 제50권 119~138페이지(총20페이지)
본 논문은 老松堂宋希璟의 생애와 그의 使行詩를 다루었다. 그는 回禮使로 일본을 使行하면서 일본 사회의 생활과 풍속, 문화 등 여러 모습을 詩로 표현하였으며, 주로 객관적 묘사를 통한 사실 전달에 치중하여 보다 진솔하고 현실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 등 후대의 일본 기행문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였다. 宋希璟은 使行중 일왕의 부당한 요구와 회유에도 交隣의 道를 강조하고 절의를 굽히지 않는 등 강직한 성품을 보였다. 일본인 高僧을 비롯하여 그가 교유했던 지인들과 나눈많은 詩작품, 그리고 일본 견문을 기록한 使行詩에서도 진솔한 인간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宋希璟의 使行詩는 그의 소박한 성품처럼 꾸밈과 화려함이 없는 간결하고 淡淡한 표현으로 그 여운이 깊다. 특히 儒者로서의 편견을 露呈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그의 使行詩가 갖...
TAG Song Hui-gyeong, Ilbonhaengrok, Envoy poetry, Japan`s strange quirk, literature flavor, Relation with neighboring countries, Daemado, 宋希璟, 日本行錄, 使行詩, 日本奇事, 文學的情趣, 交隣, 對馬島
역사학 : 구술사 방법론을 이용한 수운교 연구
이유나 ( You Na Lee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5] 제50권 141~163페이지(총23페이지)
이 글은 구술사적 방법론을 이용해서 수운교를 연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그간의 수운교 관련 연구는 사상적인 측면을 강조해왔기에, 신도들의 이야기에 주목한 연구들은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동학계 신종교인 수운교는 유불선(儒佛仙) 합일의 동학 교지를 이어가면서도 조직과 교리 측면에서 불교와 도교, 그리스도교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종교이다. 이렇듯 종교의 다양한 양상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신도들의 이야기, 즉 그들의 구술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수운교가 역사에 대한 관심보다는 종교 실천 중심의 자기 이해를 가진종교이기 때문에 실제로 통사(通史) 위주의 교단사가 있을 뿐, 구체적인 역사를 파악하긴 힘들다. 또한 대부분의 신도들이 60-80대의 연령대이며 후속 세대의 유입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수운교에 관한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TAG 수운교, 구술, 기억, 동학, 종교경험, 이야기, Suwoongyo, oral history, memory, Donghak, narrative
역사학 :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이주한 북아프리카인 실태 연구 - 모로코인을 중심으로 -
고용희 ( Yong Hee Ko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5] 제50권 165~190페이지(총26페이지)
스페인을 여행하다 보면 외국인 이민자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특히 북아프리카 모로코 출신의 이민자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스페인 사람들로부터 별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하는 초라한 복장의 그들이 어떻게 스페인을 찾게 됐으며 또 스페인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었다. 2007년 연구년으로 다시 스페인을 찾게 되자 그들과 자주 대화할 수 있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부분적이나마 공유해야 되겠다는 의욕이 본 논문을 쓰게 된 동기이다. 본 논문은 먼저 스페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시작해서 북아프리카, 특히 모로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스페인 남쪽의 안달루시아와 스페인 이민사에 대한 설명이 그 뒤를 잇는다. 또한, 어쩔 수 없이 이방인에게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는 스페인 이민법 일부를 간추려 보았으며 나아가서 스페인 이민 현황과 스페인정부의 불법체류 ...
TAG 스페인, 안달루시아, 모로코 사람, 이민 생활, motivation, Spainh history, history of Andalucia, inmigration laws, situation of the Moroccans, living conditions
철학 : 한국 전통풍수의 연원 및 사상적 토대와 그 변모 양상
이진삼 ( Jin Sam Lee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5] 제50권 193~225페이지(총33페이지)
풍수지리는 생태 환경적인 측면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아니라 지모사상(地母思想)의 자연에 대한 사랑에서 발현된 탁월한 지리사상으로 세계 유산적 우수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고려의 건국이념과 조선의 한양 천도 등에 활용되었던 풍수지리는 1,000여 년동안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쳐 왔다. 한국의 전통풍수는 비보풍수와 택지법인 통맥풍수라고 할 수 있는데, 중국 풍수의 이론을 가감 없이 그대로 수용하였다는 것이 대부분 학자의 견해이다. 본고에서는 『백계산옥룡사증시선각국사비명』 등의 문헌을 재해석하여 한국의 전통풍수는 중국과 별개로 발전하여 온 풍수지법이라는 것과 전통풍수에 내재되어 있는 사상은 홍익인간·재세이화의 사상이라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중국의 풍수는 동기감응을 전제로 한 개인의 발복을 바라는 이기적인 목적으...
TAG 전통풍수, 비보풍수, 통맥풍수, 도선, 홍익인간, 재세이화, 풍수사상, Traditional Pungsu, Bibo Pungsu, Tongmaek Pungsu, Devotion to the welfare of mankind, Pungsu Ideology
철학 : 공자와 레비나스 - 도덕적 감수성으로서의 윤리학 -
박유정 ( Yu Jeong Park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5] 제50권 227~251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은 공자와 레비나스의 윤리학을 도덕적 감수성으로서의 윤리학으로 보고 그 내용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감수성 윤리학은 기존의 규범윤리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윤리적 근원을 제시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그것은 현대에서 복잡다단하게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처방이 되지 않을까 한다. 우선 서구의 전통적 사유는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에서 표방되었듯이 ‘초월주의’를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초월주의는 곧 플라톤주의에서 유래하여 칸트의 선험철학에 이르는 거대한 전통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불변의 진리를 언어로 명기하여 그것을 배타적으로 절대시하는 ‘로고스중심주의’(Logocentrism)를 낳는다. 물론 서구의 윤리학 또한 이러한 사유의 전통에 지배되어 이성 일변도의 규범윤리를 보편 윤리로 간주하고 있다....
TAG 도덕적 감수성, , , 상처받을 가능성, Moral Sensitivity, In, Vulnerability
철학 : 청말민국초 중국의 유교적 전통에 대한 세 가지 관점 - 『익교총편(翼敎叢編)』과 변법론(變法論), 그리고 『신청년(新靑年)』을 중심으로 -
이상화 ( Sang Hwa Lee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5] 제50권 253~282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유교적 전통에 대한 세 가지 다른 관점에 대해 비교분석하여, 중국의 유교적 전통이 어떤 시각과 논리로, 그리고 어떤과정을 거쳐 부정되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 『翼敎叢編』, 變法派, 『新靑年』 참여자들의 관점을 비교분석했다. 비교분석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유교적 전통에 대해 유교의 행위규범인 禮敎와 유교의 근본정신인 儒學으로 구분하여, 당시를 대표하는 3가지 관점이 각각 예교와 유학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그 특징을 규명하고 아울러 시대적 의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결론적으로 근대중국에서 유교적 전통에 대한 관점의 변화 과정을 순차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익교총편』의 유교적 전통에 대한 관점에서, 예교는 유교의 근본정신(유학)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으며, 양자는 (신분에 따른) 차등...
TAG 예교, 『익교총편』, 변법, 『신청년』, 禮敎, 『翼敎叢編』, 變法, 『新靑年』, 전통과 근대, 유교, YI-Jiao-Cong-Bian, Hundred Days of Reform, 戊戌變法, Xin-Qing-Nian, Li-Jiao, Confucianism, science and democracy
철학 : 로젠크란츠의 "캐리커처"와 헤겔의 "참된 희극" 비교를 통한 "아름다운 추" 해명
임명규 ( Myung Gyu Lim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5] 제50권 283~308페이지(총26페이지)
로젠크란츠(J. F. K. Rosenkranz)의 추의 미학은 근대예술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추의 징후들을 포착하고 추를 독자적인 연구 대상으로 삼아, 고유한추의 체계를 구축한다. 그는 고대 그리스에서 당대 독일 문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작품분석을 통해 새로운 추의 개념과 원리를 체계화하고 캐리커처를 ‘아름다운추’로 규정한다. 최상의 추인 캐리커처는 최상의 미인 절대미와 같이 이념의 무한성을 현상한다. 추는 특정한 조건하에 아름다울 수 있으며 그런 아름다운 추가 바로 캐리커처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로젠크란츠가 아름다운 추로서 캐리커처를 주목하는 근거와 이유가 해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의 미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인 아름다운 추는 여전히 불명확한 개념으로 남아 있다. 본 논문은 아리스토파네스와 그 작품이 로젠크란츠에게는 ‘진정한 캐리커처’...
TAG 캐리커처, 아름다운 추, 참된 희극, 추의 미학, 헤겔, 로젠크란츠, Rosenkranz, das schone Hasslichen, Karikatur, Aristophanes, Hegel, die echte Komo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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