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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서양사학회17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프랑스혁명기 ‘형제애’와 여성의 시민권
양희영 ( Yang¸ Hee-young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1] 제148권 193~227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프랑스 공화국 표어 ‘자유, 평등, 형제애’의 세 번째 단어 ‘형제애’와 프랑스혁명기 여성의 관계를 살펴본다. 프랑스혁명기 형제애는 1789-1790년 ‘연맹제’에서 확인되듯 일차적으로 무장한 시민-병사들의 정치적 유대를 의미했다. 그러나 혁명이 불러일으킨 희망과 열정, 대립과 분열에 따라 이 형제애 공동체의 경계는 끊임없이 요동했다. 형제애 공동체는 자유와 평등을 지지하는 지상의 모든 이들로 확장될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전제정과 신분제에서 벗어난 평등한 국민, 조국을 지키기 위해 무장한 형제들을 지칭했고 자코뱅 시기에는 거짓 형제를 추방하는 급진적 자코뱅과 상퀼로트 투사들로 축소되었다. 혁명가들의 이 ‘상상된 공동체’에서 여성의 위치는 무엇이었을까? 이 글은 혁명기 여성들이 형제애의 공유와 정치적 시민권을 단일한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는...
TAG 형제애, Fraternity, 여성의 시민권, Women’s citizenship, 프랑스혁명, French Revolution, 무장한 형제, Brothers in arms, 에타 팜, Etta-Palm, 혁명공화파 여성시민협회, Société des citoyennes républicaines révolutionnaires
역사서술과 문학의 중첩과 갈림 -랑케의 『종교개혁 시기의 독일사』 내러티브 분석-
최호근 ( Choi¸ Ho-keun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1] 제148권 228~254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에서 필자는 랑케의 『종교개혁 시기의 독일사』를 분석함으로써, 독일 역사주의를 대표하는 랑케의 역사서술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역사서술이 문학과 공유하고 있는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랑케는 그의 텍스트에서 수사학적 기법들을 적극 활용하였다. 그러나 그의 서술에서 문학적 장치들은 어디까지나 도구적으로 활용되었을 뿐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랑케가 재현하고자 했던 것은 개연성의 세계가 아니라, 원자료를 통해 확증할 수 있는 경험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경험적 세계에 대한 천착이 랑케의 역사서술을 문학으로부터 구별해주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랑케의 역사서술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양한 시간의 차원들에 대한 의식이었다. 그의 주안점은 구조의 시간, 경향과 국면의 시간, 사건의 시간을 역사서술 속에서 ...
TAG 랑케, Leopold von Ranke, 종교개혁, Reformation, 역사 내러티브, historical narrative, 문학, literature, 시간의 차원, dimensions of time
행복한 삶, 위대한 사회 -풍요의 시대에 개혁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김일년 ( Kim¸ Il-nyun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7권 9~35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은 1950년대 후반 미국의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가 제시한 “풍요의 사회”에 대한 비판이 1960년대 중반 린든 존슨 대통령이 추진했던 “위대한 사회”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한다. 1952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은 공화당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에게 패배했고, 이로써 프랭클린 루스벨트부터 20년 간 독점했던 정권을 상실했다. 민주당에게 이 패배는 일종의 성공이 낳은 역설이었다. 루스벨트의 뉴딜과 해리 트루먼의 페어딜로 대표되는 민주당 정부의 복지 및 경제 정책들은 미국을 대공황의 충격으로부터 구출하여 전후 장기호황의 시대로 인도했다. 그러나 이 새로운 풍요의 시대에 빈곤의 극복이라는 미국 개혁진영의 오랜 과제는 설득력과 적실성을 잃어갔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개혁과제로 경제성장과 이를 통한 국민 생활...
TAG 갤브레이스, John Kenneth Galbraith, 린든 존슨, Lyndon Johnson, 자유주의, Liberalism
‘키위(Kiwi)’로 가는 길목의 ‘카키(Khaki)’ 열풍 -남아프리카 전쟁과 뉴질랜드의 분리와 통합-
이민경 ( Lee¸ Min-kyoung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7권 36~68페이지(총33페이지)
본고는 남아프리카 전쟁에 대해 ‘전쟁 참전국’의 관점에서 영제국 식민지 뉴질랜드의 반응을 분석함으로써 남아프리카 전쟁의 의미를 고찰해 보는 시도이다. 특히 대중의 적극적 지지아래 식민지 가운데 높은 비율의 지원병을 파견한 뉴질랜드 사회 내부적 반응을 통해 ‘뉴질랜드와 뉴질랜드인’의 개념에 대한 사고를 통찰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파병대 모집에 관련된 뉴질랜드 사회의 논쟁과 움직임들에서 뉴질랜드의 사회적 동의의 면면을 탐구한다. 또한 파병 지원에 대한 반응들을 분석함으로써 사회 내부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인종 및 민족의 감각을 살펴본다. 아울러 ‘통합’과 ‘분리’라는 프레임에서 이 전쟁에 대한 뉴질랜드의 열정이 국가 정체성 형성을 위해 어떠한 의미를 갖는 지 고찰한다. 남아프리카 전쟁 당시 뉴질랜드 사회에 만연했던 군국주의와 애국주의적 행보...
TAG 뉴질랜드, New Zealand, 남아프리카 전쟁, South-African War, 분리와 통합, Separation and Integration, 군국주의, Militarism, 애국주의, Jingosim, 키위, Kiwi, 카카이즘, Kakaism
앨버트 갤러틴의 “이익공동체”와 루이지애나의 정착, 1803-1820
하성호 ( Ha¸ Song-ho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7권 69~98페이지(총30페이지)
루이지애나 구매는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의 하나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기존 연구는 미국 정부가 루이지애나를 구매하기까지의 과정을 주로 다루었다. 벤 아타(Doron S. Ben-Atar)부터 코글리아노(Francis D. Cogliano)까지 최근 약 40년 동안의 연구를 봐도 구매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런데 루이지애나를 구매하는 것과 이에 농민들을 이주시켜 정착시키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구체적인 정착 과정에 대한 논의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는데, 해몬드(John Craig Hammond)가 이를 노예제와 연관시켜 연구하였다. 그는 이 문제를 프랑스와 스페인계의 원주민들의 시각에서 검토하고, 이들이 루이지애나 지역에 노예제 유지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TAG 앨버트 갤러틴, Albert Gallatin, 루이지애나 구매, Louisiana Purchase, 국립 은행, Bank of the United Sates, 공공토지, Public Land, 노예제, slavery
1915년 리오 프랭크(Leo Frank) 사건에 나타난 성 정치학
김인선 ( Kim¸ In-sun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7권 99~131페이지(총33페이지)
본 연구는 미국 조지아 주 역사상 가장 악명을 떨친 리오 프랭크 사건을 통해 백인 우월주의 이면에 작동하는 성 정치학을 고찰한다. 리오 프랭크 사건은 유대인 사업가 리오 프랭크가 13세 소녀 메리 패건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 받은 후, ‘메리 패건 기사단’에 의해 감옥에서 탈취되어 린치당한 사건이다. 당시 ‘미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리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이 일은 통상 북부 출신 유대인 자본가를 향한 남부 백인의 계급적, 인종적 분노가 표출된 대표적인 반유대주의 사건으로 설명되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이 사건을 인종적, 계급적 관점이 아니라 성폭행과 성도착이라는 섹슈얼리티 차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프랭크 판결을 둘러싼 20세기 초 미국 남부와 북부의 온도차, 백인여성 메리 패건의 순교 신화, 유대인 기업가의 성도착에 대한 혐오가 탐구 항목...
잉카 시대 안데스 원주민의 세계관을 통해서 본 아이유(Ayllu)의 사회경제구조 -이원론과 상호성을 중심으로-
김윤경 ( Kim¸ Yoon-kyung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7권 132~160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은 잉카 시대 원주민의 세계관을 통해서 아이유의 사회경제구조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아이유 사회경제구조의 주요 원리인 상호성과 이원론이 노동조직과 토지보유 형태에 어떻게 반영되었으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아이유의 사회경제구조는 안데스 원주민의 세계관, 특히 이원론과 상호성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아이유의 사회경제구조에 상호성이 반영되는 과정에서 아이유 구성원들 간의 상호 협력과 존중이 중요시되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현실적인 필요에 의한 계산과 거래가 있었다. 그러한 상호성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통제, 보복, 강제, 경쟁 등이 수반되기도 했다. 따라서 아이유의 이념과 현실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상호 협력과 보완, 조화와 질서를 이루는 세계를 생각했던 안데스의 전통적인 세계관이 아이유에 반영되었던 것...
TAG 아이유, Ayllu, 안데스의 세계관, Cosmovisión de los Andes, 상호성, reciprocidad, 과 상보성, complementariedad, 빠차, Pacha, 아이니, Ayni, 와 밍가, Minga
17세기 초 몽골을 통한 러시아의 중국 탐사가 갖는 세계사적 의미
박지배 ( Park¸ Ji-bae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7권 161~198페이지(총38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17세기 초 동진 과정에서 러시아가 어떻게 몽골과 관계를 맺고, 중국에 대한 인식을 확대해 갔는지, 그리고 어떤 경로로 중국에 도착했는지 살펴봄으로써 러시아의 대중국 탐사가 세계사 특히 중앙유라시아 역사에서 갖는 의미를 찾는 것이다. 17세기 초 러시아는 베르골롭, 튜메네츠의 탐사를 시작으로 중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마침내 1618년 페틀린 탐사대가 몽골을 경유해 명의 수도 북경에 도착했다. 페틀린이 여행을 통해 수집한 자료는 당대 지리학 수준에서 중요한 업적이었고, 그의 이름과 성과는 유럽에 널리 알려졌다. 러시아 연구자들은 탐사의 추진에서 영국인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또한 그 결과를 유럽이 진행한 북방항로 탐사의 결정판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중국 발견이 유럽의 대항해 시대와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해도,...
TAG 북방항로, Northern sea route, 오이라트, Oirat, 알탄 칸국, Altan Khanate, 이반 페틀린, Ivan Petlin, 러시아-중국 여행로, Russia-China travel route
중세 말 전쟁에 관한 규범과 현실
성백용 ( Sung¸ Baik-yong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7권 199~224페이지(총26페이지)
중세의 전쟁법은 여전히 생소한 개념이다. 이는 주로 근대 국제법 이념이 등장하기까지는 전쟁과 평화에 관한 보편적인 규범이 부재했다는 통념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쟁법에 관한 여러 저술들과 법정에서 다루어진 관련 사건들은 백년전쟁시기에 전쟁에 관한 널리 공유된 관념과 규범이 존재했음을 방증한다. 전쟁법은 로마법과 교회법 그리고 기사신분의 관습과 규범에 근거를 두며, 전쟁의 정당성에서부터 군율과 급여, 전투 신호, 노획물, 포로, 휴전 등 매우 다양한 문제를 다룬다. 이 글은 전쟁의 정당성과 포위, 노획 및 포획에 초점을 맞추어 중세 말 전쟁에 관한 관념과 규범에서 나타난 변화들을 논의한다. 중세 말에 전쟁의 정당성의 근거로 특히 강조된 것은 공익적 이유와 공익을 대표하는 주권적 군주의 권위였다. 군주의 권위로 선포되고 수행되는 모든 전쟁은 국가의 공익을 ...
TAG 전쟁법, law of arms, 백년전쟁, Hundred Years’ War, 정당한 전쟁, just war, 조반니 다 레냐노, Giovanni da Legnano, 오노레 보네, Honoré Bonet, 크리스틴 드 피장, Christine de Pisan, 에메리고 마르셰, Aimerigot Marchès
초기 기독교와 종말 신앙
정기문 ( Jung¸ Gi-moon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7권 225~251페이지(총27페이지)
슈바이처 이래 예수가 철저한 종말론자였다는 이해가 널리 수용되었다. 역사적 예수에 대한 제 3의 탐구를 수행한 크로산 등은 이 주장을 반박하였다. 이 논문은 예수 시대 종말론을 살펴봄으로써 예수가 종말론자였다는 주장을 확인하고, 예수 이후 고대 말기까지 기독교의 종말신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기독교 문서 가운데서 가장 먼저 작성된 바오로 서간과 마르코 복음서에서 예수는 철저한 종말론자로 등장한다. 예수가 그의 당대에 종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선전하였지만, 그가 죽고 나서 수십 년이 흘러도 종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해명할 필요를 느꼈다. Q 복음서, 루카 복음서 등에 이미 종말에 대한 해명이 등장한다. 1세기 말이 되면 기독교 신자들의 동요는 더욱 거세어졌다. 많은 신자들이 창조 이후 아무것도 변...
TAG 초기 기독교, Early Chritsianity, 예수, Jesus, 바오로, Paul, 종말 신앙, Eschatology, 지연, Delay of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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