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한국헤겔학회 AND 간행물명 : 헤겔연구67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감각소여의 신화와 헤겔적 전회
권영우 ( Young Woo Kwon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20] 제47권 81~108페이지(총28페이지)
초기 분석철학자의 비판의 대상이었던 헤겔은 현대 분석철학계로부터 현재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이러한 주목이 분석철학계의 모든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헤겔적 전회는 분석철학 내에서 분명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헤겔적 전회는 분석철학에서 일어난 하나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셀라스가 감각소여이론을 비판함으로써 촉발되었다고 평가된다. 감각소여이론은 초기 분석철학의 발전에 기초를 제공한 이론이다. 그런데 감각소여이론이 주장하는 감각소여의 직접적 확실성이 신화에 불과하다는 셀라스의 비판은 분석철학에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감각소여이론에 대한 비판은 초기 분석철학자들이 따랐던 인식론적 정초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셀라스의 이러한 비판은 헤겔철학을 다시 분석철학 안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감각소여이론에 대...
TAG 헤겔적 전회, 셀라스, 감각소여의 신화, 러셀, 감각소여이론, 분석철학사, Hegelian Turn, W, Sellars, Myth of Given, B, Russell, the Theory of Sense Data, History of Analytic Philosophy
구체적으로 사유하는 자는 누구인가? “구체”와 “보편”의 차이에 대한 개념적 및 논리적 고려
( Ralf Beuthan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20] 제47권 109~160페이지(총52페이지)
헤겔이 거의 모든 저작 전역에서 보편/구체 (Abstrakte/Konkrete) 개념 쌍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헤겔 연구에 있어 이 개념들에 대한 논의는 놀랍게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구체적 보편”이라는 헤겔 철학에 있어 중심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개념 쌍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문은 헤겔에 있어 추상적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사유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규명할 것이다. 또한, 구체 (및 보편)의 의미에 대한 엄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잘 알려진 논제인 “구체적 개념”으로부터 출발하여, 이에 관련된 논증의 맥락과 함께, 헤겔의 논리학 (개념론)을 중심으로 서술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보편/구체 개념이 대립적 (하지만 동시에 서로 간에 특수한 이행이 가능함)으로 있음을 밝힐 것이며, 더 나아가, 어...
TAG Begriffslogik, Begriffsmomente, abstrakt, konkret, konkretes Denken, Normativität, 개념론, 개념의 계기, 보편, 구체, 구체적 사유, 규범성
베이컨의 『대혁신』 머리말 번역을 통해 『순수이성비판』 머리말에서의 칸트의 형이상학에 대한 입장 이해하기
황순우 ( Hwang Soon U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20] 제47권 161~181페이지(총21페이지)
논문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재판(1787)에 실린 베이컨의 『대혁신』 <머리말>에 나오는 글과 관련해서 “의견”과 “혁신”에 담긴 형이상학 상태에 대한 베이컨의 표현들을 칸트의 것과 비교하면서 원문 그대로 드러내는 글이다. 베이컨은 “정신의 선취(Anticipatio Mentis)”와 “자연의 해석(Interpretatio Naturae)”이라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17 세기 형이상학에 대한 비판의 시대를 열었다. 형이상학은 “정신의 선취 ” 방법에 따른 전통적인 논리학의 잘못된 쓰임으로 말미암아 아무런 참된 인식을 생산하지 못하는 불임의 상태이고 학문의 진보를 가로 막는 “스퀼라”이다. “정신의 선취 ” 방법을 비판하면서 “자연의 해석 ” 방법에 따른 “참된 귀납법”이라고 하는 새로운 논리학으로 형 이상학의 해악을 물...
TAG 베이컨, 형이상학, 혁신, 스퀼라, 칸트, Bacon, Metaphysica, Instauratio, Scylla, Kant
‘학문론의 원리에 따른 종교론’과 ‘초월적 사유의 아포리아’ ― 피히테의 초기 종교철학에 대한 이해의 시도 ―
김승욱 ( Kim Seung-wook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20] 제47권 183~215페이지(총33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피히테의 초기 종교철학적 사유를 이해하고 그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그의 초기 종교철학이 초월적 사유의 아포리아를 자신의 제일철학적 체계 안에서 어떻게 해결하고자 했는지 살핀다. 특히 무신론 논쟁 이전에 이미 피히테에게서 보이는 아포리아에 대한 미묘한 입장 변화에 주목한다. 그의 입장 변화는 무신론 논쟁의 철학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그리고 무신론 논쟁에서 야코비의 비판이 그의 후기 철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조명한다. 절대 자아에 근거한 초기 ‘학문론의 원리에 따른 종교론’은 칸트의 아포리아를 해소할 수 없었다. 절대 자아의 학문론에 입각한 초기 피히테의 종교철학이 인간의 사명을 여전히 칸트적 이원론의 맥락에서 설명하고자 했던 데에는 이러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 피히테가 초기 학문론을 수정하지 않은 채, 도덕적...
TAG 피히테, 종교철학, 종교론, 학문론, 아포리아, 초월적 사유, 초월철학, Fichte, Religionsphilosophie, Religionslehre, Wissenschaftslehre, Aporie, das transzendentale Denken, Transzendentalphilosophie
어떻게 개념은 개별적일 수 있는가? ― 헤겔 논리학에서 추상과 개별성에 관한 고찰 ―
강순전 ( Soon Jeon Kang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9] 제46권 1~23페이지(총23페이지)
본 논문은 칸트의 직관과 개념의 결합에 대한 헤겔의 비판을 분석한다. 헤겔에 따르면 직관과 개념의 결합이 직관을 개념으로 고양하는 방식으로 수행되기 때문에 추상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칸트는 직관을 개별표상, 개념을 보편표상이라고 규정하고, 양자를 근원적으로 상호 독립적인 두 가지 원리로서 주장한다. 따라서 칸트에게 개념은 보편적일 뿐이다. 하지만 헤겔은 칸트의 양자에 대한 이원론적 구별을 비판하면서, 개념이 보편적일 뿐만 아니라 개별적이기도 하다고 주장한다. 헤겔은 특수의 보편으로의 고양과 그를 통한 양자의 통일을 통해 개념이 개별적일 수 있음을 논증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논증을 추상에 대한 헤겔의 비판과 연결시켜, 직관과 개념의 결합 방식에 대한 헤겔의 대안으로서 독해한다.
TAG 직관, 개념, 추상, 개별성, 보편성, intuition, concept, abstraction, individuality, universality
헤겔에서 절대자의 자기현시
김옥경 ( Kim Ock-kyoung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9] 제46권 25~49페이지(총25페이지)
헤겔의 철학적 사유에서 절대자 개념은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개념이다. 헤겔은 1812/13년 『대논리학』 「본질론」의 ‘현실성’ 편에서 실체에 관한 논리학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절대자’(das Absolute) 개념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헤겔에서 절대자란 다름 아닌 본질과 현상 또는 실존의 통일이다. 다시 말해, 절대자에서 본질은 자신의 실존을 자기 안에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절대자의 구조는 헤겔이 최초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 이미 전통 형이상학의 존재론적인 신 존재 증명에 사용되었던 구조이다. 그러나 헤겔은 전통 형이상학에서의 존재론적 신 존재 증명의 구조를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이 구조의 근대적 의미를 탐구하고자 한다. 헤겔은 『대논리학』 「본질론」의 ‘절대자’ 장에서 특히 근대의 스피노자의 유일실...
TAG 절대자, 실체, 현시, 정신, 계시, the Absolute, Substance, Exposition, Spirit, Revelation
무어와 러셀의 ‘관념론’ 비판과 헤겔의 반론
이광모 ( Lee Kwang-mo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9] 제46권 51~76페이지(총26페이지)
오랫동안 영미 분석철학에서 헤겔은 기피해야 할 철학자 중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왜냐하면 초기 분석철학자들이 볼 때, 헤겔은 애매한 표현을 남발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논리적 오류에 근거해서 자신의 이론을 전개하는 전형적인 튜튼(teuton) 철학자였기 때문이다. 헤겔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직접적으로는 분석철학의 기초를 제공한 무어와 러셀의 ‘관념론’에 대한 비판에 근거한다. 그들에 따르면, 헤겔과 그 추종자들은 일반적인 상식과는 반대로 사유되지 않는 것 혹은 경험되지 않는 것은 실존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이러한 비판이 실제로 헤겔의 철학에 적중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들 스스로 만든 ‘허수아비’를 공격하고 있는가이다. 왜냐하면 만일 헤겔이 세계 속의 사물의 실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철학의 과제로 간주하지 않는다면, 비록그들이 의식 경험...
TAG 관념론, 헤겔, 무어, 러셀, 판단, Idealism, Hegel, Moore, Russell, Judgement
로크의 『통치론』에 대한 헤겔의 두 가지 비판 ― 헤겔 「자연법 논문」과 『대논리학』의 체계론적 독해 ―
서세동 ( Seo Sedong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9] 제46권 77~111페이지(총35페이지)
로크의 『통치론』과 이에 대한 헤겔의 비판으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로크는 ‘자연 상태’라는 착상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자연 상태는 사회가 부재하는 곳, 곧 개별자들의 세상이면서도 바로 이로부터 사회가 비로소 등장해야하는 곳이다. 로크가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헤겔은 자연법 논문 에서 비판한다. 헤겔에 따르면 사회와 국가를 연역해내는 과정은 경험주의 고유의 한계들에 부닥쳐 실패하고 만다. 이글은 「자연법 논문」에서의 경험론적 자연법 비판을 헤겔의 ‘거친 비판’과 비교하여 그의 『대논리학』로부터 ‘유려한 비판’을 보여줄 것이다. 헤겔의 거친 비판은 로크의 『통치론』에 대한 ‘자연-신학적인 해석’을 충분히 비판하지 못한다. 이 해석에 따르면 로크의 정치철학은 성경과 기독교적인 믿음에 일정 부분 근거하기 때문에, 헤...
TAG 로크, 헤겔, 자연 상태, 개인, 사회, Locke, Hegel, The state of nature, Individual, Society
헤겔, 후설, 하이데거 - 상호문화철학으로 향하는 길인가?
( Ralf Beuthan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9] 제46권 113~137페이지(총25페이지)
헤겔, 후설 그리고 하이데거는 근대의 가장 중요한 유럽 철학자들이다. 하지만 상호문화철학의 관점에서 그들 모두에게 “유럽중심주의”라는 낙인이 붙어 다닌다. 본문은 이러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 저자들을 해체하는 시도에 멈추는 게 아니라, 긍정적으로 이 전통적 맥락과 연결하려는 시도이다. 상호문화철학의 프로젝트를 위한 방법이 될 만한 이 저자들의 다양한 개념들이 조명됐다. 이러한 주장을 위해 한 사상가뿐 아니라 우선 전통적 맥락이(여기서 “3명의 거장 H”로 예시로 제시된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상호문화적인 대화로 진입할 수 있게 하는 전제조건을 만들었다는 것이 논증될 것이다.
TAG Interkulturelle Philosophie, Hegel, Husserl, Heidegger, interkultureller, Dialog, Zhu Xi, 상호문화철학, 헤겔, 후설, 하이데거, 상호문화적 대화, 주희
물의 철학에서 신학의 포도주로 ― 섞임과 바뀜에 대한 아퀴나스의 비유 ―
이재경 ( Lee Jaekyung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9] 제46권 139~158페이지(총20페이지)
이 글은 아퀴나스가 철학과 신학의 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물과 포도주의 비유에 초점을 맞춘다. 물은 철학이라는 세속적인 지혜를, 포도주는 그리스도교의 신앙, 또는 신학을 상징한다. 그는 물에 포도주를 섞는 것이 아니라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것이라는 비유를 통해 그 둘의 관계를 설명한다. 이 글은 섞임과 바뀜이라는 비유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그리고 만일 물이 포도주로 바뀌듯이 철학이 신학으로 바뀐다면, 철학의 자율성은 보장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음을 제기하면서 철학의 자율성에 대한 아퀴나스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TAG 아퀴나스, 신학과 철학의 관계, 철학의 자율성, 기적, Aquinas, the relationship between philosophy and theology, autonomy of philosophy, miracle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