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문]아메리칸파이의 소개줄거리 및 영화감상평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고등학교 졸업을 맞은 네 명의 남자 고등학생들입니다. 아직까지 총각 딱지를 떼지 못한 (요새 미국 청소년들의 성적 성숙도를 생각하면 모두 꽤 늦은 편이지요?) 이 친구들은 졸업 무도회날을 마감으로 잡고 그 동안 어떻게든 여자들과 섹스하기로 맹세합니다. 이 영화의 주 액션은 이 필사적인 틴에이저들의 발버둥에서 출발합니다. 그네들은 정말 안하는 게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여자 친구 자위 행위 장면을 중계하고, 도서관에 몰래 숨겨진 '성전'을 탐독하고, 네, 그리고 애플 파이에 대고 자위 행위를 하고요. 80년대에 유행했던 틴에이저 섹스 코미디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아마도 감독인 폴 와이츠와 각본가 애덤 허츠가 원했던 것도 그런 영화들의 90년대식 업데이트였을 겁니다. 억지로 제
    코메디 폴와이츠 제이슨빅스 고등학생 십대영화, 영화감상문아메리칸파이의 소개줄거리 및 영화감상평
  • [영화감상문]스텝맘(Stepmom)의 감상평 모음
    2. [스텝맘]이 뻔하다는 것은 [스텝맘]의 줄거리가 뻔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죽어가는 엄마가 계모에게 그 자리를 넘겨준다는 줄거리 자체는 한번쯤 다루어도 될만큼 새롭습니다. 앤 마그렛 주연의 옛날 영화가 생각나긴 하지만 이 세상에 전적으로 새로운 게 어디 있나요. 문제는 그 다루는 방식입니다. [스텝맘]에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가장 안이한 헐리웃식 수법들이 수영장의 대장균처럼 바글바글 모여있습니다. 의붓엄마가 슬슬 아이들과 가까워져야 할 시간이 되면 딸에게 고민이 갑자기 툭 생깁니다. 이야기가 엄마의 병 때문에 어두워질 것 같으면 갑자기 온가족이 모여 춤을 추며 관객들에게 아양을 떨고요. 의붓엄마의 무능을 드러낼 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이유없이 사라지는 건 말할 필요도 없겠죠? 늘 하는 말이지만 의도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스텝맘]의 가장 큰 문제점은 거창한 문제거리를 툭 던져놓고 그걸 가장 안이한 방식으로 해결하려 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영화가 구멍투성이인 것은 오히려 당연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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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문]마지막 황제
    '마지막 황제'는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의 삶을 통해 세계사의 큰 흐름 속에서 몰락해 가는 왕조와 중국을 묘사하고 있다. 특히 청조 말기의 시대적 혼란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는데, 군벌의 난립, 일본의 만주 진출 그리고 민중 소란까지 영화 속에 담아있다. 중국은 열강의 각축장이었던 1906년부터 1949년 중국 공산당이 국민당을 부수고 대만으로 패주시킬 때까지 평화의 시기가 없었다. 이 난세에 한 개인이 황제의 위치를 잃어버리고 자금성에서의 추방과 망명,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갖가지 음모와 암투를 피하고 그리고 일본과의 관계를 헤쳐나간 끝에 9년 간의 옥중 '인간 개조'를 통하여 중국 공산당 시대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영화 속의 푸이는 굉장히 연민을 갖게 하는 인물이다. 자신도 원하지 않던 황제의 자리에 올라 부모의 정도 모르며 자란 푸이. 황제로 떠받들어지기는 했지만 어린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조차 충족시키지 못했던 어린시절의 안타까운 삶도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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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귀주이야기
    내가 앞서 보았던 '인생'의 장예모 감독이 제작했고 공리가 주연을 해서 그런지 마치 '인생'과 연장선에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전하려는 이야기가 다르고 영화 속 시대 배경도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내 염려처럼 혼동되지는 않았다. 중국 북서부 지방의 마을에 사는 귀주는 첫아이의 출산을 기다리며 평화로운 삶을 사는 전형적인 시골 아낙네이다. 어느 날 귀주의 남편이 그들의 생업인 고추 농사와 관련해서 촌장과 말다툼을 벌이다 국부에 치명적인 일격을 당한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귀주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귀주가 촌장에게 사과를 받으려 하지만 촌장은 일단 귀주를 무시해버리고 화가 난 그녀는 경찰을 통해 해결하려 하지만 경찰서의 이공안은 촌장과의 친분으로 일을 제대로 해결해 주지 못한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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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인생을 보고
    조금 정리해보자. 상자는 중국의 땅덩어리를 의미한다. 그 속에는 수 천년을 내려온 중국의 영욕의 역사가 담겨있었고 현대를 제외한 중국의 역사는 바로 왕조의 역사였다. 그런 중국에 지금으로부터 약 50여 년 전에 변화가 일어났고 그 변화는 왕조체제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체제를 성립시켰지만 결과적으로 중국의 역사는 붕괴되어서 마치 빈 상자처럼 공허해져 버렸고 아무 것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의 역사를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그 빈 공간 속에, 공허한 중국의 현대사에 중국인들은 병아리로 상징되는 새 세대, 그리고 새 희망을 담아서 닭을 거위로 거위를 양으로 양을 소로 바꾸어 나가고 더 나아가서 비행기로 상징되는 세계적인 대국으로서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그런 꿈과 야망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서 관찰할 수 있었
    장이머우 공리 중국 현대사 영화감삼문, 영화감상인생을 보고
  • [영화감상문]변검을 보고
    (1) 제작진 (2) 출연진 (3) 수상격력 (4) 감독 (5) 줄거리 (6) 영화평 (7) 변검을 보고.. 부정한 관료와 사회의 부도덕한 사람들과 그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로 나누어 뚜렷이 보여지는 선과 악 의 대결구도는 좀 식상한 면도 있었지만, 그것이 그 시대의 현실이였다고 받아들이면 아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변검왕의 삶을 꼼꼼하게 다룬 다큐멘터리적 요소도 느낄 수가 있었다. 등장인물 중 많이 부각되는 인물은 변검술의 대가인 변검왕 할아버지, 팔려온 여자아이, 경극의 양선생들이다. 변검술의 대가이며 변검술을 남자에게만 전수해야한다는 고집과 인기없고, 고급스럽지는 못하지만 전통을 지켜 가는 예술인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으며, 천민들에게 웃음을 전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자신은 일찍이 자식을 잃 고 외롭고, 고독한 삶의 주인공이다. 천민들의 대표하는 동시에 잊혀져가는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정신으로 표 현하고 있는 듯하다. 팔려온 여자아이는 가난 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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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문]이보다더좋을순없다를 보고
    그러나, 잭 니콜슨에게 필적할만한 연기를 보여준 건 헬렌 헌트가 아니었습니다. 그건 바로 강아지 '버델'이였습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이놈이야말로 아카데미 특별상 감이로군요. 피아노 연주에 귀를 쫑끗하고 밥그릇 앞으로 낮은 포복하는 모습이나, 유달처럼 보도의 금을 밟지 않으려는 모습 등은 정말 강아지의 수준을 넘어서는 연기였습니다. 헤어지기 아쉬워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강아지라니, 이런 녀석에게 사랑을 배풀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아무리 뒤틀어진 유달같은 작자라도 말이죠. 결국 이놈에게 열리기 시작한 유달의 마음은 조금씩 사람들을 향해서도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건 캐롤이었지만, 그 시작은 이 사랑스런 강아지였죠. 그렉 키니어와 쿠바 구딩 Jr.의 연기도 자기들의 몫을 충분히 해내는 것이었지만, 잭과 헬렌의 연기가 워낙 출중하여 상대적으로 빛이 바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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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감상문]마음에 수수밭을 읽고.
    시인 천양희(52)씨의 네 번째 시집『내 마음의 수수밭』(창작과 비평)은 지금까지 작가가 써왔던 내면세계의 응시에 몰두했던『신이 우리에게 묻는다』(83년),『사람 그리운 도시』(88년)등의 시집에서와는 달리 외부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한 강연에서도 말했듯이 "네 번째 시집 {마음의 수수밭}을 내기 전까지는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며 다녔습니다. 관광여행이 아니라 서울에서 살기가 너무 힘이 들면 살아서 돌아오려고 한 여행도 있었고, 여행을 가서 정말로 살아서 못 돌아오면 안 돌아와도 좋다는 두 가지 생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때의 여행이 나한테는 고행이었고 내 삶의 수행으로 삼았습니다.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닐 때의 경험이 {마음의 수수밭} 속에 많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수수밭}에 가장 애착이 갑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시집이 지난했던 제 삶에 천착해 있었다면 이번 시집 『마음의 수수밭』은 상당부분 갇혀 있던 의식에서 벗어나 세계와 친화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할 정도로 이번에 간행된 시집 『마음의 수수밭』에 그 ...
    시 시인 천양희 현대문학, 독서감상문마음에 수수밭을 읽고.
  • 스타벅스 -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 신화
    이 책은 평범한 커피를 특별한 브랜드로 재창조한 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츠의 남다른 성공전략과 기업정신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가난했지만 단란했던 유년시절부터 빈민가에서 최고의 경영자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과 인간중심의 경영방식을 소개한다. 하워드 슐츠는 고정 관념에서 탈피해 커피 산업을 새로운 시각에서 정의하였다. 미국의 커피 산업이 사양 산업으로 전락하고 있을 때인데도 불구하고 이태리에서 본 고급 커피문화를 미국에 전파시켜 고급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잠재 욕구를 발견하였고, 스타벅스는 이를 충족시키기 의해 단순히 커피만 팔기보다는 커피와 함께 이국적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재즈 음악 등 로맨틱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을 고안하였다. 스타벅스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커피나 서비스의 품질을 철저하게
    하워드 슐츠 독서감상문 독후감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 신화
  • [독서감상]천사의 분노를 읽고
    미국은 인종시장이라 불릴 만큼 다종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는 나라이다. 그 나라를 지탱하는 이념으로서의 민주주의가 지켜지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그들의 재판·법정이다. 이 책은 그러한 재판을 고대 콜로세움에서의 격투 혹은 링 위에서의 복싱처럼 양자가 이기기 위해 서로 치고 받으며 싸우는 것으로 묘사하며 시작한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이 법의 관점에서 생각할 만한 것들을 던져준다. 첫째, 로버트 디 실바라고 하는 유능한 검사의 설정부터가 전직 권투선수이다. 그의 바에 걸린 초상화들은 하나같이 잭 뎀프시와 같은 권투선수의 초상화들이다. 판사는 심판으로, 변호사와 검사 혹은 변호사와 상대 변호사는 홍코너·청코너의 복싱선수들로 그려지고, 배심원들은 방청객이자 판정인들이다. 이는 결국 영
    시드니 셀던 미국 인종차별 재판, 독서감상천사의 분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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