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양주별산대놀이의 명연기자였던 김성대(金成大; 19061970)가 ‘염불장단의 거드름춤은 몸 마디마디의 흥과 멋〔神〕을 풀어서 감듯이 다지는 춤이며, 몸 깊이 스며있는 기(氣)를 찾아내는 몸짓으로 인욕(忍辱)의 춤이며 학대받는 민중의 꿈틀거리는 몸부림’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거드럭거린
산대회설의 세 가지가 논의되었다. 고구려의 무악, 백제의 기악, 신라의 처용무와 오기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륙 전래의 산악백회가 향악화되고, 고려의 산대잡극으로 이어지며, 조선에는 민속극화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조선 전기까지의 각종 가면회가 선행예능으로 참여하면서 조선 후기, 대체로
1. 들어가며-산대놀이
산대놀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도 일대의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 전해져 오는 탈놀이의 이름이다. 이것은 고려 시대에 발생하여 조선 시대에 발전한 일종의 가면극으로 여러 가지 가면을 쓰고 하는 연극이다. '산대' 는 산대놀음을 하기 위하여 마련한 임시 무대이며, 한길가나
1. 놀이의 개념
인간의 모든 신체적·정신적 활동 가운데 생존과 관련된 활동을 제외한 것으로 보통 '일'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쓰인다. 놀이와 일은 자기 실현의 기회가 주어지는 인간의 의식적인 활동이라는 점에서는 같으나, 놀이는 '재미' 또는 '즐거움'을 전제로 하지만 일은 그렇지 않다는 차이점
산대놀이
한국, 중국, 일본의 가면극은 매우 유사한 발전 과정을 보인다. 한국, 중국, 일본의 가면극은 크게 두 계통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동제(洞祭)에서 유래해 발전해온 가면극들이다. 다른 하나는 나례(儺禮) 등에서 연행되던 산악(散樂) 계통의 놀이가 전문적인 놀이꾼에 의해 발전되어 성립
Ⅰ. 개요
인간의 행위 중에 어른들의 경우에는 ‘일’과 ‘놀이’의 구분이 어느 정도 명확하게 나타나는 데 어린이의 경우 ‘일’과 ‘놀이’가 생활에 혼재 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어떤 행위가 ‘놀이’인가, ‘일’인가를 구분 짓기란 참으로 어렵다. 예를 들어 산가지나 칠교판을 가지고 여러 가
Ⅰ. 개요
산대는 실제 산의 외형을 본떠 만드는 것이 첫째 요건이라 할 수 있으며, 규모가 매우 컸다고 할 수 있다. 기암괴석이 첩첩한 산의 모양을 이루고 있어 넓고 트인 무대면은 기대할 수가 없었다. <봉사도>의 산대는 겹층 무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산대 앞 마당공간의 무대적 특성과 서로 대
1. 관노 가면극
관노가면극은 조선조 관노들이 연희한 한국 유일의 무언 가면극이다. 강릉단오제 기간 중에만 연희 하여 굿에서 독립하지 못한 상태지만, 원시적인 단계의 탈, 흥겨운 장단, 정교한 춤사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관노가면극은 남 여성황, 여역신, 토지신 등 강릉 지역의 가
1) 탈춤의 발생 기원
탈춤의 발생과 그 기원에 관한 견해는 지금까지 다양하게 제시
① 산대희(山臺戱) 기원설: 일종의 가설무대인 산대 위에서 베풀어진 놀이 즉 산대희(山臺戱)에서 산대극(山臺劇이) 생겨났고, 후에 산대극의 공연이 폐지됨에 따라 산대극의 연기자가 지방으로 흩어져 각 지방의 탈
산대도감계통극은 서낭제 탈놀이굿과는 독립으로 공연된 보다 발전된 도시형의 탈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놀이의 내용은 대체로 공통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다. 즉 조선시대의 서민문학의 특성과 마찬가지로 벽사의 의식무와 굿, 파계승에 대한 풍자, 양반에 대한 모욕, 남녀의 대립과 갈등, 서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