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
동아시아에서는 서양의 과학과 같이 자연의 대상을 실체적/개별적으로 따로 떼어서 인식하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분법적 태도가 드러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두 가지의 통일을 궁극적 이상으로 내세운다. 니담에 의하면 중국적 세계관의 근본
연적인 원인을 나타낼 뿐 아니라, 사물 존재에 있어서 한 사물이 그 사물로 형성되도록 하는 기준 또는 표준을 뜻하기도 한다. 이렇게 한 사물이 마땅히 따라야 할 기준 또는 표준에 해당하는 말을 이른바 소당연(所當然)·소당연지칙(所當然之則)이라고 부른다. 소당연이란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
연(필연성)의 연고가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하는 소당연(당위성)의 법칙이 있으니 이것이 이라」하였다. 이러한 법칙성으로서 이는 사물이전에 있고 사물과 독립하여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는 기에 비하면 더욱 근본적이며 일차적이라 보아 이선기후(理先氣後) 주리론을 주장하였다. 그는 주자의 말을
知性也 至誠之要 無他窮理而已."
이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소당연(所當然)의 리(理)를 알고 그에 맞게 각자의 명분에 따라 합당한 행위를 하는 것은 곧 정통, 즉 통을 바로잡는 것으로 이어진다.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성을 실천해나가며 종법사회의 체계 하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연후배곡진애 기신휴광 도두경거
다시 광주리안에 밥보자기를 찾아서 백색띠풀을 빌어 쓴 연후에 절하고 통곡해 애도를 다하며 몸을 일으켜 광주리를 들고 머리를 흔들며 마침내 갔다.
會葬諸人, 先見他擧動異常, 不便過問, 惟在墓旁斂坐默視, 到了該生去後, 方交頭接耳, 猜及姓名。
회장제인 선견
연 이사고 생각대로 됨을 알겠는가?
悟遣妻撫慰魏氏, 姑嫂間自然歡洽。
오견처무위위씨 고수간자연환흡
?洽 [hu?nqi?] 즐겁고 마음이 맞다
유오는 처를 보내 위씨를 위로하니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자연히 즐겁고 마음이 맞았다.
至夜間悟入休息, 魏氏復來道謝, 悟?是憐愛, 竟與魏氏小宴?情, 還
소당위격천여 감단천여좌비 대후일성 도지이망
大吼一? [d? h?u y? sh?ng] 대갈일성(大喝一?)하다
유소는 급히 피해 다행히 스쳐 지나 유소의 도당이 복천여를 포위 공격해 복천여 좌측팔을 베고 크게 한 소리를 지르며 땅에 거꾸러져 사망했다.
隊長張泓之、朱道欽、陳滿等, 一同戰死。
대장장홍지 주
연후보달진왕 진왕야불가죄
장승업은 그가 내응할까 두려워 하덕륜을 거둬 참수한 연훼 진나라 왕에게 보고를 전달해 진나라 왕은 죄를 더하지 않았다.
惟晉陽解圍, ?非由晉王授計, 晉王素好誇伐, 竟不行賞, 還虧張承業撫慰有方, 大衆始無怨言。
유진양해위 병비유진왕수계 진왕소호과벌 경불행상
연이 불원출사 단기위위명소박 몰내하비료양초 대료인마 향하중진발
宴爾新婚: 달콤한 꿀 같은 신혼 생활. 혹시라도시경(詩經)에 ‘그대는 새로 맺은 인척과 즐겨서 형과 같고 아우와 같구나.[宴爾新婚如兄如弟]’라는 구절에서 나온 말이다. 이 시에서 신혼은 요즘 사용하는 신혼과는 의미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