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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AND 간행물명 : 현대유럽철학연구18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문학의 미종말(未終末)
박준상 ( Joon-sang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6] 제42권 63~98페이지(총36페이지)
문학의 종말이라는 물음은 우리가 자본주의의 전면적 지배 그리고 시각에 의존하는 여러 매체와 인터넷의 문화적 지배하에 놓이게 되면서 반복적으로 제기되어왔다. 특히 그 물음 가운데로 우리를 데려갔던 것은 일본의 비평가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의 종언’에 대한 선언이었다. 그러나 가라타니의 그 선언은 사실 심화된 성찰 없이 현재의 한 상황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로부터 나온 결론에 지나지 않으며, 그 사실을 우리는 이 논문에서 보여주고자 했다. 가라타니에게 문학의 종말을 결정적으로 확인된 장소는 한국이었는데, 우리는 여기서 김혜순 시인의 한 작품을 살펴보면서 문학이 아직 종말에 이르지 않았음(문학의 미종말)을 밝혀보고자 했다. 그러나 여기서의 관건은 그 작품을 문학의 미종말의 예시(또는 결정적 예시)로 제시하는 데에 있지 않고, 다만 그 작품에서 어떤 새로운 문학...
TAG 문학, 주체성, 자본주의, 가라타니 고진, 김혜순, Literature, Subjectivity, Capitalism, Karatani Kojin, Kim Hye-Soon
신화 속 영웅들의 콘텐츠적 재귀 : 슈퍼 히어로가 된 헤라클레스와 그 서사적 의미
안효성 ( Hyo-soung Ah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6] 제42권 99~132페이지(총34페이지)
이 논문은 전통적 신화 속의 영웅이 현대의 문화콘텐츠에서 어떻게 새롭게 서사되고 있는지와 영웅신화의 새로운 서사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 살펴볼 것이다. 분석심리학에서는 영웅이 인간의 집단무의식에 깃든 원형적 이미지의 일종이라고 본다. 그리고 분석심리학은 영웅신화 속의 영웅이란 우리의 정신이 무의식 상태에서 의식성을 획득해 가는 과정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파악한다. ‘분리-입문-회귀’라는 영웅신화 모험담의 표준 궤도를 잘 견지하고, 압도적 장애를 헤쳐나가는 가운데 자기 초극에 도달하는 주인공을 가진 월트 디즈니의 ‘헤라클레스’와 브렛 래트너 감독의 ‘허큘리스’는 분석심리학이 중시하는 영웅신화의 고전적 가치를 잘 계승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두 작품에서는 현대적 시대정신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는 공통된 개작의 특징이 발견된다. 첫째, 영웅이...
TAG 신화, 영웅, 헤라클레스, 슈퍼 히어로, 콘텐츠, 분석심리학, 원형, Myth, Hero, Hercules(Heracles), Superhero, Content, Analytic Psychology, Archetype
한계상황으로서의 ‘고통’, 실존철학 그리고 철학상담
홍경자 ( Keung-ja Hong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6] 제42권 135~165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인간의 한계상황들, 즉 죽음, 죄, 투쟁, 우연, 고통 중에서도 가장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한계상황에 해당하는 ‘고통’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실존철학적 논의를 철학상담에 접목시켜 철학상담의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해 보는 데 일차적 목표를 둔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우선 실존철학에서 다루고 있는 ‘고통’이라는 개념이 본질적으로 무엇이며, 왜 고통이 인간의 근본상황이자 한계상황인지에 대한 논의를 야스퍼스(K. Japers)와 마르셀(G. Marcel)의 고통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전개시켜 나가고, 이어서 실존철학에서 분석하거나 혹은 조명하고 있는 실존의 본질적 구조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철학상담의 실존철학적 방법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TAG 한계상황, 고통, 실존철학, 철학상담, 자유, 실존, Boundary Situation, Suffering, Existential Philosophie, Philosophical Counseling.
사르트르, 마르크스와 프로이트 사이 : ‘종합적 인간학’을 위한 ‘방법’의 문제를 중심으로
변광배 ( Kwang-bai Byu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6] 제42권 167~194페이지(총28페이지)
사르트르의 평생의 화두는 인간에 대한 이해였다. 이를 위해 그는 『존재와 무에』에서는 이른바 3H로 지칭되는 헤겔, 후설, 하이데거의 영향 하에서 ‘현상학적존재론’에 의지하고, 『변증법적 이성비판』에서는 실존주의, 마르크스주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종합해 정립된 ‘전진-후진적 방법’에 의지한다. 사르트르는 『존재와 무』에서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이 방법의 윤곽을 개략적으로나마 제시한다. 하지만 ‘전진적 방법’에서 미비점이 현저하게 드러난다. 한 인간이 자기 자신의 삶에서 결정적 의미를 가진 사건을 겪은 후에 이루어지는 여러 선택의 의미를 파악하려면 그가 처한 사회, 역사적 상황이 고려되어야 한다.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사르트르의 관심은 ‘사회성’과 역사성’을 가진 구체적 인간으로 이동한다. 이 글에서는 『변증법적 이성비판』의 서론에...
TAG 사르트르, 방법, 전진-후진적 방법, 마르크스, 프로이트, Sartre, Methode, Methode Progressive-regressive, Marx, Freud.
하이데거 사유에서 존재의 유한성
박현정 ( Hyunl-jung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6] 제42권 195~237페이지(총43페이지)
전통 형이상학은 존재를, 즉 그것의 본질인 ‘유한성’을 사유하지 못했다. 달리 말해 존재가 이미 그 자체 사유의 긍정성으로 결코 극복해낼 수 없는 ‘무’임을 사유하지 못했다. 하이데거는 존재의 유한성을 새로이 숙고함으로써, 존재를 표상하는 사유 앞에 맞세워 단적인 ‘지속적 현존성’으로, 그리하여 결국 존재자로 파악해 온 전통 형이상학과 정면으로 대결한다. 이로써 하이데거는 유한자인 자기 인식으로부터 출발하되 이들을 ‘넘어서 있는’ 초월자로서의 무한자를 상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삼아 유한자를 폄하해 온 전통적인 유한-무한의 이분법을 넘어 사유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사실을 논증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하이데거의 각 시기의 사유는 모두가 존재의 본질로서의 ‘유한성’의 사유임을 해명한다. 논의의 전개를 위해 본 논문은 하이데거의 사유를 세 시기로 구분하는 해석을 ...
TAG 유한성, 존재, 존재자, 사유, 시간, , Finitude, Being, Beings, Thinking, Time, Nothingness
‘샤를리에브도’ 사태에 대한 프랑스, 미국, 한국 언론보도의 의미망 비교 분석
안혜정 ( Hye-jung Ahn ) , 정정주 ( Chung Joo Chung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6] 제42권 239~276페이지(총38페이지)
본 연구는 표현의 자유, 이민자 정책, 뉴스 프레이밍과 텍스트분석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2015년 1월 7일 프랑스에서 발생한 ‘샤를리에브도’ 사태에 대한 프랑스, 미국, 한국 언론 보도의 형식적 특징과 의미 구조를 살펴봄으로써 세 나라 언론보도를 비교분석하고 그 함의에 대해 논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각 국가의 유료신문 발행부수를 기준으로 일간지 상위 10개씩을 선정하고 샤를리에브도 사태가 발생한 이후 약 한 달간의 기사를 수집하여 기사 텍스트의 중심성 및 시맨틱 네트워크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세 나라는 기사 텍스트, 중심성, 의미망에서 유사한 특성을 보이면서도 각국이 중요시하는 사안과 역사, 매체철학에 따라 차별적인 보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샤를리에브도 사태에 대해 실증적 분석과 해석적 접근의 연결고리를 찾...
TAG 샤를리에브도, 뉴스프레임, 의미망분석, 학제간연구, 국가간비교연구, Charlie Hebdo, News Frame, Semantic Analysis, Interdisciplinary Research, Comparative Study
롬바흐의 상이한 철학적 단초들 사이의 관계
전동진 ( Dong-jin Chu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6] 제41권 1~30페이지(총30페이지)
롬바흐는 폭넓은 관심과 다양한 성향을 갖고 있던 철학자다. 그의 이러한 기질은 그의 철학적 작업 속에 그대로 녹아들어갔다. 따라서 그의 저작들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의 개별 저술들 사이에 존재하는 연관성과 일관성, 단절과 변화 등의 해명이 여느 철학자에게서보다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이에 대한 학계의 본격적인 연구가 별로 없는 편이다. 롬바흐 스스로가 자신의 상이한 철학적 단초로 구조존재론과 그림철학, 그리고 철학적 헤르메틱, 이 세 가지를 언급하기도 하고, 여기에 구조현상학을 더해 네가지를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언급들 자체가 얼마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거기에는 애매하거나 상충하는 표현들도 존재한다. 롬바흐 철학에는 과연 몇가지의 상이한 단초가 있다고 보는 것이 그의 저작들의 전체적 조망을 위해 보다 나은...
TAG 구조존재론, 그림철학, 철학적 헤르메틱, 구조현상학, Strukturontologie, Bildphilosophie, Philosophische Hermetik, Strukturphanomenologie
후설의 현상학과 하이데거의 현상학
여종현 ( Jong-hyun Yeo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6] 제41권 31~63페이지(총33페이지)
후설과 하이데거 현상학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는 그들 현상학에 형식상의 일치점과 내용상의 차이점을 발견할 때 가능하다. 이 글은 그것들을 발견하기 위해 그들 현상학을 비교 연구한다. 먼저, 형식상의 일치점은 후설의 초월적 자아와 하이데거의 현존재(실존론적 자아)는 각기 그 안에서 전통적인 주객 이분법적 대립이 해소되는 내부와 외부의 대립을 넘어선 비형이상학적 비심리학적인 초재자라는 것이다. 그 다음, 내용상의 차이점은 세계와 관계가 있다. 하이데거에서 세계는 현존재 자신의 성격이다. 그러므로 세계는 현존재에 앞서지 않고 현존재와 등근원적이며, 세계와 현존재는서로 의존하며 공속한다. 이에 세계는 현존재의 자기 인식의 조건이다. 그러므로 그에게서는 세계에 앞서는 무세계적인 초월적 자아와 그것을 발견하기 위해 세계를 판단중지하는 현상학적 환원은 부정된다. 그...
TAG 세계, 이성, 실존, 자아론적 차이, 환원, World, Reason, Existence, Egological Difference, Reduction.
하이데거의 역사성의 의미와 한계
서동은 ( Dong-uhn Suh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6] 제41권 65~99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하이데거가 서양 철학사를 해체하는 자신의 방식에 따라 하이데거의 역사성 개념의 의미와 한계를 밝혀 보려는 시도이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에서 기존의 일상성의 시간개념에 따른 역사성 개념을 비판하면서 이를 비판적으로 해체하고 그 의미를 밝힌바 있다. 이를 수행하는데 기초가 되는 그의 입각점은 바로 시간성 혹은 존재시간성의 지평 위에서 드러나는 존재사건이었다. 하이데거가 이렇게 기존의 통속적 시간개념의 지평에서 일어나는 존재자의 사유를 비판하고, 존재 사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지만, 이러한 그의 존재 사유의 지평에는 타자에 대한 도덕적 가치 물음은 빠져 있다. 물론 그가 「휴머니즘 서간」에서 자신의 사유 경험이 결코 이론과 실천을 나눌 수 없는 실천적 차원에서의 존재경험이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여전히 인간이라면 지향해야할 인간적 가치기준의...
TAG 존재, 시간, 역사철학, 역사성, 주체, Being, Time, Philosophy of History, Historicity, the Subject
하이데거의 개념 ‘개방성’(die Erschlossenheit) : 하이데거에 대한 후설 현상학적인 해석가능성의 재고
박일태 ( Il-tae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6] 제41권 101~129페이지(총29페이지)
1) G. 피갈은 하이데거의 ‘개방성’(die Erschlossenheit)개념이 후설 현상학과의 생산적인 대화를 위한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이러한 제안을 신중히 받아들이기 위해 우리는 그 개념의 근본의도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존재와 시간』의 근본의도를 스케치하고 있는 ‘나토르프 보고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는 하이데거의 개방성 개념이 음성 언어적 개방성, 즉 ‘잡담’(das Gerede)으로 규명된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잡담은 현존재의 현사실적인 삶을 ‘처지’(die Lage)로 개방한다. 그러나 이것은 하이데거 자신에 의해 결국 본래적인 개방성, 즉 ‘부름을 이해함’(das Anrufverstehen)을 통해 완전한 의미를 획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잡담과 달리 삶을 ‘상황’(di...
TAG 후설, 하이데거, 개방성, 잡담, 결단성, Husserl, Heidegger, Erschlossenheit, Gerede, Entschlossenh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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