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국어학회110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한국어의 격조사와 초점 -주격과 대격을 중심으로-
김민국 ( Kim Min-gook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6] 제78권 165~219페이지(총55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초점’을 중심으로 한국어의 주격 조사와 대격 조사의 의미ㆍ화용적 기능을 밝히고 그 실현과 비실현 양상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였다. ‘이/가’와 ‘을/를’은 격을 표시하는 동시에 ‘주제-초점’ 구조에서의 신정보인 가로초점을 표시한다. ‘이/가’와 ‘을/를’은 세로초점의 실현과도 관계가 있다. 하지만 ‘이/가’와 ‘을/를’에 의한 세로초점은 발화 맥락에 따라 수의적이고 가로초점에 늘 겹쳐서 나타난다. 따라서 ‘이/가’와 ‘을/를’이 표시하는 초점의 본질은 결국 가로초점이다. ‘이/가’와 ‘을/를’이 표시하는 가로초점에 세로초점이 겹쳐 나타나면 다양한 의미가 나타난다. 이러한 의미는 ‘이/가’와 ‘을/를’에 관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 조사의 의미로 볼 수는 없다. ‘이/가’와 ‘을/를’이 세로초점만을 표시하는 경우는 이른바 보조...
TAG 초점, 가로초점, 세로초점, 주격, 대격, 격 표지의 비실현, focus, syntagmatic focus, paradigmatic focus, nominative, accusative, non-occurrence of case marker
중세한국어 피동 표지의 다의성과 그 변화
백채원 ( Baek Chae-won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6] 제78권 221~250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은 피동문의 여러 유형 중 양용동사로부터 파생된 피동문을 중심으로 하여 피동 표지의 여러 기능을 제시하고 그 기능 간의 관계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세한국어 시기의 양용동사는 그 자체로 반사동과 피동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었는데, 이에 접미사 ‘-이-’가 결합하여 생성된 파생어 역시 어기와 동일한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 특히 반사동의 의미 기능은 양용동사로, 또는 양용동사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형태로 표현되었는데 점점 외현적 표지를 통해 표시하는 쪽으로 경향성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는 위계 역전을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여러 수단 중 가장 적절한 방식을 한국어가 택하여 가는 과정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중세한국어의 피동 표지는 피동과 반사동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었으며 17세기 이후에는 가능의 의미를 나타내는 예...
TAG 피동, 피동태, 피동사, 양용동사, 반사동, 가능 피동, passive, passive voice, passive verb, labile verb, anticausative, potential passive
주거문화의 변화와 강릉방언
김옥영 ( Kim Ok-young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6] 제78권 251~282페이지(총32페이지)
주거문화와 방언은 그 변화와 소멸에 있어서 긴밀한 상호작용을 한다. 언어학 분야에서 문화현상에 접근하는 일반적 방법론은 언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전통민가와 같이 구체적인 대상이 존재하는 경우는 지시물의 변화가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방언에 대한 분석은 물론 전통민가를 구성하는 지시물에 대한 고찰을 통해 ‘문화와 언어’의 변화에 접근하였다. 그 핵심 내용은 다음 세 가지이다. 첫째, 주거문화와 방언의 상관성을 살피기 위해서는 대중의 전형적인 주거 공간인 전통민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전통민가는 조선 후기부터 1970년대까지 지속된 대다수 민중의 살림집을 뜻한다. 전통민가의 주요 특징은 ‘지역성’인데 강릉 지역의 경우 ㄱ자형의 겹집 구조가 대표적 형태이다. 둘째, 전통민가와 관련된 강릉방언의 특징은 ‘오랍드리, 지푸집, 뜨럭...
TAG 강릉방언, 주거문화, 전통민가, 의미, 지시물, 언어변화, Gangneung Dialect, residential culture, traditional folk residence, sense, referent, language change
‘한국어학’과 ‘한국어 방언학’의 문제점과 그 대안
최명옥 ( Choi Myung-ok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6] 제77권 3~32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한국어학’과 ‘한국어 방언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일반언어학’과 동일하게, ‘한국어학’은 ‘한국어’의 체계에 대한 언어학적 연구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일반 방언학’과 동일하게, ‘한국어 방언학’은 한국어의 방언들의 규명과 규명된 한 방언에 대한 체계 전체의 연구, 둘 이상의 방언간의 관계와 그와 관련되는 문제, 그리고 방언(들) 전체를 대상으로 한 방언(들)의 분화 및 언어 요소의 역사의 연구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 이러한 목적과는 달리, ‘한국어학’은 ‘한국어의 표준어’나 중부방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거의 대부분이고 ‘한국어 방언학’은 지역어에 대한 언어체계의 일부에 대한 연구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한국어학’은 ‘표준어’가 아닌 ‘자연어’로서의 한국어에 대한 체계적 연구, 즉 ‘음운론’, ...
TAG 한국어학, 한국어 방언학, 자연어, 방언구획론, 지리방언론, 대비방언론, 비교방언론, Korean liguistics, Korean dialectology, natural language, studies in the division of dialects, geo-dialectology, contrast dialectology, comparative dialectology
《동국정운》복수음의 문헌 속 단일화 양상 -《고금운회거요》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차익종 ( Cha Ik-jong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6] 제77권 33~63페이지(총31페이지)
《동국정운》은 규범 한자음 체계이므로 이 운서에 영향을 준 모종의 ‘底本’으로서 중국의 운서가 존재할 것이고 그 저본은《고금운회거요》이리라는 시각이 이제까지 잔존해 왔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최근 연구들에서는《동국정운》이 모종의 규범음 체계를 그대로 수입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강하지만, 이에 대한 실증적 검증은 미진한 편이다. 이 연구는 운서《동국정운》속 한자들이 복수음을 취하는 경우가 많으면서도 실제 문헌에서는 단일한 음으로 주음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지적에 착안하여, 실제 문헌음의 양상을 살펴본 후《고금운회거요》가 音과 字義 측면에서 이 문헌음들의 연원일 수 있는가를 검증하였다. 이 연구가 중고 한어 曾梗攝에 속하면서《동국정운》에서 복수음이 주음된 한자 중《월인석보》와《석보상절》등 15세기 문헌 7종에 쓰인 것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총 72字가 추출...
TAG 동국정운, 동국정운식 한자음, 복수음, 문헌음, 저본, 고금운회거요, 광운, Dongguk jeongun, Dongguk jeongun style Sino-Korean, Gujinyunhuijuyao, a direct model for standard Sino-Korean, multiple-reading, simplification of Sino-Korean readings
어근 분리의 공시론과 통시론 -단어 구조의 인식, 문장의 형성, 그리고 문법의 변화-
황화상 ( Hwang Hwa-sang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6] 제77권 65~100페이지(총36페이지)
어근 분리는 복합어 본래의 구조와는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공시적으로 분석이 어려운 단어가 어근 분리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어근 분리 현상을 보이는 복합어의 구성 요소 가운데에는 독자적으로 쓰일 때 와는 문법적 성격이 다른 것들도 있고 구조적으로 어휘부 등재소로 보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또한 후행 요소가 접사인 파생어 가운데도 어근 분리 현상을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는 공시적인 문법 현상으로서 어근 분리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다. 어근 분리 현상을 보이는 복합어 가운데에는 구성 요소의 형태론적 지위, 단어 내부의 경계에 대한 인식 등에서 보통의 복합어와는 다른 특별한 예들이 있다. 특별한 방식으로 어근이 분리되기는 하지만 이들 또한 단어의 내부구조(혹은 단어 내부의 경계)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것은 분명...
TAG 어근, 어근 분리, 어근 분리 구성, 단어 구조, 유추, 계열 관계, 어휘고도 제약, 문법의 변화, root, root separation, root separation construction, word structure, analogy, paradigmatic relation, lexical island constraint, the change of grammar
초기 국어문법에서의 품사 분류와 ‘보조어간’ 설정에 관한 문제
김병문 ( Kim Byung-moon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6] 제77권 101~129페이지(총29페이지)
우리말 연구사를 어떠한 관점에서 접근하든 최현배의《우리말본》이 누리는 지위는 확고부동하다. 그 이전과 달리 어미를 용언의 일부로 설정하고 이를 ‘활용’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용언의 활용이라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방안은 현재까지도 대체로 의심받지 않고 있으며 학교 문법 역시 이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 활용이라는 개념적 장치를 위해서는 이전에 충분히 조명 받지 못하던 용언의 여러 요소들과 그 층위가 규명되어야만 했는데, 그 과정에서 포착된 것이 바로 ‘보조어간’이다. 물론 현재는 이 ‘보조어간’을 이루는 것들 중 일부는 접사로, 나머지는 선어말어미로 분류되고 있으나, 이 ‘보조어간’은 최현배가 자신의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며 가장 강조했던 것 가운데 하나이다. 이 글에서는 최현배의 이 ‘보조어간’이 주시경이나 김두봉과 같은 앞 세대의...
TAG 보조어간, 어미, 선어말어미, 활용, 최현배, 주시경, 김두봉, 박승빈, stem supplement, ending, conjugation, pre-ending, Choe Hyeonbase, Ju Si-gyeong, Kim Du-bong, Park Seung-bin
보조용언 ‘있다’의 결합 제약과 상적 의미 해석 -본용언의 개념구조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박종후 ( Park Jong-hoo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6] 제77권 131~165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본용언의 개념구조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보조용언 ‘있다’의 결합 제약과 상적 의미의 해석 양상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상(相, aspect)을 상황유형(또는 어휘상)과 관점상(또는 문법상)으로 구분하고, 한국어에서 술어 전체의 상적 의미는 상황유형과 관점상의 상호작용에 의해 해석된다고 보았다. 보조용언구성은 본용언이 반영하는 사태구조에 초점을 맞춰 윤곽화하고, 거기에 상이나 양태 등과 같은 일정한 문법적 의미를 부가하는 기능을 가진다. 특히 보조동사 ‘있다’는 상적 보조동사로서 관점상(viewpoint aspect)을 부가한다. 본용언과 보조용언 ‘있다’의 결합 분포는 본용언의 사태 유형과 보조적 연결어미의 의미 기능에 달려 있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두 개의 사태를 대등하게 나열하는 기능을 가지는 ‘-고’를 이용하는 ‘...
TAG 보조용언 ‘있다’, 사태구조, 어휘개념구조, , 상황유형, 관점상, auxiliary predicate ‘itta’, event structure, lexical conceptual structure(LCS), aspect, situation type, viewpoint aspect
‘이여’와 ‘이시여’의 문법적 지위와 차이
이성우 ( Lee Sung-woo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6] 제77권 167~197페이지(총31페이지)
이 논문은 ‘이여’와 ‘이시여’의 문법적 지위와 차이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여’와 ‘이시여’를 조사로 보는 논의와 ‘이다’의 활용형으로 보는 논의로 나뉘었다. 본고는 이 중 전자를 지지하였다. ‘여’가 종결어미로 부적절하다는 점과 ‘-시-’가 문법화된 형태소 사이에 삽입되는 현상이 있음을 근거로 제시하였다. ‘이여’와 ‘이시여’를 음운론적인 측면, 선행어, 상대 높임법과의 호응의 관점에서 차이를 드러냈다. 먼저 음운론적인 측면에서 ‘이여’는 선행어의 음운론적인 구조에 따라 ‘여’와 ‘이여’로 엄격히 구분되었다. 이와 달리 ‘이시여’는 ‘이시여’와 ‘시여’가 정밀히 나뉘지 않았다. 이는 ‘이다’와 동일한 성격이다. ‘이여’와 ‘이시여’는 선행어의 특성에서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여’는 부름이 가능한 대상, 부름이 가능하지 않은 ...
TAG 이여, 이시여, -시-, 음운론적 구조, 선행어, 높임법, iyeo, siyeo, -si-, phonological structure, antecedent, hearer-oriented honorific system
일본의 한국어 음운론
이진호 ( Lee Jin-ho )  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2016] 제77권 199~225페이지(총27페이지)
일본인들은 일찍부터 한국어 음운론 연구를 시작했다. 小倉進平, 河野六郞이 주도한 한국어 음운사 연구는 이후 한국인 학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고 국어학사 논의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이 두 학자뿐만 아니라 服部四郞, 梅田博之 등의 학자들도 한국어 음운론에 대한 좋은 연구 성과들을 발표했다. 일본인들의 연구는 경음, 악센트, 모음 조화 등 특정 주제에 치우친 느낌이 적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에서의 영향력 역시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한국 학계에서의 무관심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학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 학계와 일본 학계의 건전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TAG 일본, 음운론, 경음, 악센트, 모음 조화, Japan, phonology, reinforced consonant, accent, vowel harmony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