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 식재료로 이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 생물영역 교과서의 자원식물 분석

곽준수 ( Joon Soo Kwak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3] 제16권 305~337페이지(총33페이지)

유구한 동양의 음식문화에서 한의학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약선 식문화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철학적 바탕에 근거한 우리 전통적 식문화의 기본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서 문화사적 가치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식문화는 어린 시절부터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의 문제와 함께 그것이 생활 일반은 물론 우리의 정신세계에 까지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도록 하여 장차 육체적 및 정신적 기본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되어 이에 대한 관리와 교육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식생활 교육의 기초를 확립한다고 하는 차원에서 학교 교육활동의 기본단위로서 중요한 교과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하여 차세대 교육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일환으로 현행 초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생물영역의 교과서에 수록되어있...

TAG 약선자원식물, 초등학교, 생물영역교과서, mediciated yacksun herbs, elementary school, biology subject matters

남성적 "파토스(pathos)"로서의 대중소설과 청년들의 反성장서사 -박범신의 70년대 후반 소설을 중심으로-

김은하 ( Eun Ha Kim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3] 제15권 8~37페이지(총30페이지)

최인호, 박범신 등 70년대 청년문화 세대의 대중소설들은 급성장한 도 시에서 진정한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한 채 입사(入社)를 거부하며 방탕하 게 생활하거나 죽음충동에 사로잡힌 젊은이의 초상을 그린 ‘퇴폐 멜로’ 장르에 속한다. 이들 작품에서 젊은 주인공들은 박정희 정부의 발전주의 기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거나 이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시민’ 의 위치를 확보하지도 못한 채 소극적인 방식으로 사회와 불화한다. 이 작품들은 당시 통속물로 불린 데서 알 수 있듯이 우울의 감각을 내세워 사회비판적 의식을 징후적 차원에서 보여주는데 머무는 등 사회현실에 대해 본격적으로 저항하지 못했으며 참신한 실험의식도 아쉽다. 그러나 ‘사회성 멜로드라마’로서 반공주의와 권위주의 그리고 성장제일주의로 요약되는 10월 유신과 경제개발계획 등 70년대의 급변하는 현실을 포착하려...

TAG 청년문화운동, 남성 멜로드라마, 남성성, 여성성, 모더니티, 70년대, 성장소설, 욕망의 도시 , Youth culture movement, melodrama, feminity, modern woman, modernity, 1970s.

도은(陶隱) 이숭인(李崇仁)의 역사의식

정성식 ( Seong Sik Jeong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3] 제15권 37~62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고려 말에 고난의 삶을 영위한 이숭인(1347~1392)의 역사의식을 재조명하여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진정한 유학자로서 이숭인의 사상적 발자취를 거시적으로 재조명하고 오늘날 이숭인의 철학사상이 갖는 의미를 고찰하는데 있다. 이숭인의 학문세계는 유학(儒學)의 기본텍스트들을 기반으로 성현(聖賢)의 구도정신(求道精神)을 연마한 결과 체계적인 경전학습과 경(敬) 중시 태도가 근간을 이루어 바탕으로 흐르고 있었다.고려 말의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대한 대응자세에서 확인된 이숭인의 역사의식은 단순히 고려왕조를 위해 절개를 지키다가 죽은 것이 아니라,유학적 도덕인의(道德仁義)에 기반한 절의정신(節義精神)의 발현이라 하겠다. 이숭인의 현실인식과 역사적 대응방식은 현대사회에 있어서 자본이나 물질 이외에 추구할 만한 정신적 가치가 엄연히 존재함을 우리들에...

TAG 이숭인, 역사의식, 경전, 인의 仁義 , 경 敬 , 절의정신, Yi Sung-In, Historical Awareness, Scripture, Benevolence and Righteousness 仁義 , Respect 敬 , Fidelity Spirit.

정약용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다문화 윤리교육적 의미 고찰

이종우 ( Jong Woo Yi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3] 제15권 63~79페이지(총17페이지)

다산 정약용(1762-1836)은 君子란 修己治人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수양하고 다른 사람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실천으로서 忠信과 篤敬이 있다. 나와 남을 믿고,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이다. 군자는 오랑캐의 나라에서도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이다.또한 군자는 그곳에서 그것을 실천하고 그들을 교육시키기 때문에 오랑캐도 그것을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충신과 독경은 윤리 교육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信과 敬을 실천하지 않으면 중국이라고 할지라도 오랑캐이고, 그것을 실천하면 오랑캐의 나라에서 산다고 할지 라도 군자라고 그는 생각하였다.그것을 실천하는 군자는 구태여 仁者의 마을을 찾아서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信과 敬은 나와 남을 연결해주고 일체가 되는 윤리라고 그는 여겼다. 군자는 修己治人하는 존재...

TAG 修己治人, 군자, 忠信, 篤敬, 다문화가정 , self-cultivation and governing people, gentleman, practicing selfbelief, practicing mindfulness, multi-cultural family.

다산(茶山)과 호지명(胡志明)의 애민정신(愛民精神)의 比較

손흥철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3] 제15권 81~102페이지(총22페이지)

이 글은 다산(茶山)과 호지명(胡志明)의 애민정신을 비교한 글이다. 다산은 백성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백성을 부양하도록 목민관들을 각성시키고, 행정의 절차와 내용 및 효과적인 실행방법을 힘써 연구하였으며, 당시 관료와 아전들의 부정부패의 내용과 방법을 매우 상세하게 고발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목민관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행정내용과 지켜야하는 처세와 도덕윤리 등을 망라한 종합적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다산의 사상은 베트남의 지도자 호지명(胡志明)의 애민정신과도 유사한 부분이 많다. 다산과 호지명의 애민정신이 현대의 복지사회의 이념을 선도할 수 있다.다산과 호지명은 일생 스스로 목표를 설정(self-goal-setting)하였고, 문제해결 을 위해 스스로 주도(follower initiatives)하였으며, 자기책임 (self-responsib...

TAG 다산, 茶山, 『목민심서(牧民心書)』, 호지명(胡志明), 리더십, 애민정신, 愛民精神 , Leadship.

임호박수검(林湖朴守儉)의 트라우머와 장자철학(莊子哲學) -치유담론으로서의 『장자』에 대한 역사적 사례-

김종수 ( Jong Soo Kim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3] 제15권 103~137페이지(총35페이지)

17세기 중.후반을 주요 활동기로 삼았던 임호 박수검은 제천에 연고를 둔 노론계의 관인.유자였다. 수학기 적부터 자자한 문명을 떨쳤던 박수검은 20세 때에 진사초시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이후 약20여 년간에 이르는 온갖 집안의 불행사들로 인하여 박수검의 과거 합격은 무한정 지연되어 가고만 있었다. 마침내 박수검은 뒤늦은 나이인 44세때에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이미 그의 영혼은 심각한 트라우머에 시달리고 있었다. 때문에 주로 한직과 외직을 전전했던 박수검의 관직생활은 단순한 생계유지의 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발휘하지 못했다. 대신에 박수검은 웅장한 경세에의 포부가 좌절된 데 따른 트라우머로 인하여 늘상 방황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박수검은 그런 자신을 ?『장자』? 속의 중증 장애인인 지리소로 비유하곤 하였다.그런 점에서 수학기 적에...

TAG 임호 박수검, 장자철학, 노론계, 앙화, 치유담론, 트라우머, Imho Park Soo-geom, misfortune, trauma, Zhuangzi philosophy, discourseonhealing, materialforpoetry, annotation.

황제내경 오행론에 나타난 시(時)관념과 의학적 정체성

김혜랑 ( Hye Rang Kim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3] 제15권 139~178페이지(총40페이지)

이 논문은 황제내경 오행론이 고대 음양론적 四時관념의 바탕위에 오행론적 사유체계가 결합된 것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내경 본문에 나타나는 四時五行의 용례들과 四時를 중심으로 체계화 된 오행배속, 四時와 五臟의 대응관계를 바탕으로 한 五行相勝과 같은 이론적 표현들은 모두 고대 四時개념을 바탕으로 한 오행체계의 특성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본인은 이 글을 통해서 四時개념이 이론적 핵심으로 나타나는 내경 오행론의 특성을 파악하여, 의학적 오행론이 만물의 변화의 근본 요소라 할 수 있는 時개념을 포섭함으로써 의학이론으로서 정체 성을 확보하게 되었음을 말하고자 한다.

TAG 황제내경 소문, 영추, 의학적 오행론, 관념, 오행배속체 계, 계절 간 관계, Huangdi Neijing, Suwon, Lingshu, the Wuxing as a traditional medical theory, the idea of Four-season, the thingsconnection under Wuxing, antagonistic theory of Wuxing

근대 중국 불교의 정치성 -유식론(唯識論)을 중심으로-

이상옥 ( Sang Ok Lee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3] 제15권 179~209페이지(총31페이지)

본문에서 중국 근대 불교의 대표적인 사상인 유식론(唯識論)의 정치사상 지향적인 경향에 대해 변화의 내용과 특징을 역사와 문화적인 시각으로 분석을 시도했다. 이러한 근대 불교 유식론의 친(親, pro-) 정치사상화의 경향은 다음 세 가지로 논의의 주제를 귀납할 수 있다. 근대 중국의 불교 유식론의 현실적실성(適實性)의 주요 전개 양상은 어떠한가? 유식론의 본질과 내용의 양상의 변화는 어떠한가? 유식론의 현대적 체계 건립의 가능성은 무엇인가?불교 인식론의 이론 검토에서는 유식론에 대한 논리적, 철학적 이론, 중국 근대 불교 사상의 맥락 및 정치사상에 친화적인 이론에서 일반 이론을 검토하는 것을 주로 논의했다. 유식론이 일반 종교 철학 이론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라는 가능성에 대한 주제에서는 현대 철학화의 과정을 위해서 인식 본질과 작용, 과정에 대한 체계...

孔子(공자)의 경제사상(經濟思想) 硏究(연구)

조원일 , 박복재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3] 제14권 7~32페이지(총26페이지)

공자는 고대의 경제개념들을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그의 경제 관련 언급들은 대부분 사회 윤리적 관념에 윤색되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공자의 경제사상은 대부분이 전대미문의 창조적인 성격을 가지고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백성이 적음을 근심하지 않고 고르지 않음을 근심한다.”라고 하는 점과 선비계층의 직접적인 생산활동에 참여를 반대한 점 및 소비측면의 계층 간의 차별을 인정한 점 그리고 세금부과를 가볍게 해야 한다는 것 등등이다. 이러한 모두는 공자가 처음 주장한 것들이며, 비교적 간단한 원칙들인 것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공자는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에 대하여 체계적인 이론을 정립하는데, 이는 공자가 통치자와 피통치자가 재화에 대하여 취하는 태도를 구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는 군자에 대해서는 안빈낙도의 생활...

TAG 공자, 경제, 생산, 분배, 소비, 孔子, 經濟, 生産, 分配, 消費

자유주의의 人權論(인권론)과 유교의 人倫論(인륜론)

이상익 ( Sang Ik Lee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3] 제14권 33~68페이지(총36페이지)

전통유교와 현대 자유주의의 핵심적 대립은 ‘자아실현’에 대한 상이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것이었다. ‘자아실현’은 동서고금 누구나 원하는 간절한 소망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자아실현’란 본래 두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실현하고자 원할 수도 있고, 인간의 보편적 본성을 실현하고자 원할 수도 있다. 그런데 개인의 독특한 개성만을 강조하고 인간의 보편적 본성을 무시한다면, 그 때의 자아실현이란 프롬·매킨타이어·테일러 등이 지적한 것처럼‘소외, 자아도취, 멋대로 자유’ 등 각종 폐단을 야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의 보편적 본성’에 기초하여 ‘개인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할 때만이 참다운 자아실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인륜의 한계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를 누린다는 뜻이요, 또한 가치의 객관적 척도...

TAG 유교, 자유주의, 인권, 인륜, 자아실현, Confucianism, Liberalism, Human Rights, Human Relationships, self-re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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