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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뷔히너학회7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시학의 역사화와 헤르더의 모방이론
김완균 ( Kim Wan-kyun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2권 79~101페이지(총23페이지)
고대문학과 현대문학 사이의 우월성에 관한 신구논쟁은 결과적으로 고대 그리스의 정전과 규범이라는 초시간적 절대성에 맞서는 역사적-상대적 인식론을 가능하게 했다. 그로 인해 고대의 규범이 지녔던 절대적 가치와 권위는 흔들리고, 그 대신 문학적 현재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게 된다. 이 같은 신구논쟁과 관련해 본 논문에서는 헤르더의 역사의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먼저, 예술의 형식은 교조적인 가치기준에 의해서만 평가될 것이 아니라 특정한 역사적 전제조건이라는 틀 안에서 이해되어야만 한다는 그의 역사의식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알아보았다. 나아가, 그 같은 역사의식을 통해 그가 이끌어내고자 했던 시학의 역사화를 설명했다. 즉, 반복 불가능성과 일회성에 관한 이해 및 개별성의 인식은 문학을 예술가로서의 개별적 존재와 그가 처한 역사적인 상황 사이의 ...
TAG 시학의 역사화, 신구논쟁, 헤르더의 역사적 이해, 모방이론, 자연방식, Historiseirung der Poetik, Querelle des Anciens et des Modernes, Herders historisch-relative Erkenntnistheorie, Nachahmungstheorie, Naturmethode
비정치적 ‘예술가 소설’의 사회정치적 독해 -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와 『베니스에서의 죽음』 그리고 서구중심주의
홍길표 ( Hong Kil-pyo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2권 103~127페이지(총25페이지)
1924년에 출간된 『마의 산』을 기점으로 사회정치적인 차원에서 진보의 세계로 들어갔다고 주장하는 토마스 만의 대표적인 두 단편 소설 『토니오 크뢰거』(1903)와 『베니스에서의 죽음』(1912)은 주지하다시피 ‘시민성’과 ‘예술(가)성’이라는 두 개념을 이항대립화하며 근본적으로 예술가의 본질에 관해 성찰하는 비정치적인 ‘예술가 소설’로 읽힌다. 본고는 지금까지 연구자들에 의해 간과된 두 단편소설의 관계에 주목하며, 이른바 예술적, 비정치적 이념 안에 스며들어있는 사회정치적 측면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때 중심에 있는 것은 (서)유럽인의 정체성 문제와 그것을 위협하는 타자의 문제다. 서구와 비서구의 이항대립을 중심으로 한 서구와 그 타자의 문제는 토마스 만의 보수에서 진보로의 정치적 발전과정과 무관하게 초기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게 이어진다. ...
TAG 서구중심주의, 유럽중심주의, 타자성, 정치성, 토니오 크뢰거, 베니스에서의 죽음, Eurozentrismus, Alterität, Politisches, Tonio Kröger, Der Tod in Venedig
목신의 아들 - 게오르크 트라클의 시에 나타난 판 신화 모티브 연구
류신 ( Yoo Sin ) , 권은미 ( Kwon Eunmi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2권 129~156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트라클 시에 등장하는 판 Pan 신화 모티브를 분석해봄으로써 판이 트라클의 분신이자 트라클 문학의 본질을 구현하는 신화 모델임을 밝히는 데 있다. 첫째, 판은 트라클의 페르소나이다. 요정을 쫓는 판의 관능에서 누이 그레테를 향한 트라클의 욕망이, 늦잠을 자는 무기력한 판의 얼굴에서 시민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우울한 시인의 초상이, 포도주에 취해 갈대피리를 연주하는 판에서 시작(詩作)을 통해 구원을 갈구하는 시인이, 패닉 상태에서 괴성을 지르는 판의 모습에서 타락한 문명에 대한 불안감에 치떠는 트라클이 각각 오버랩 된다. 둘째, 판은 죄의식, 타락, 우울, 절망, 몰락, 죽음, 고통, 도취, 비명 등 트라클의 서정시를 관통하는 주제를 구현하는 신화모델이다. 그리고 이런 주제들은 색채 이미지(노란 공포, 잿빛 하늘)와 음향적 리듬감(십자...
TAG 트라클, , 신화, 랭보, Trakl, Pan, Mythos, Rimbaud
아도르노 음악미학 Ⅰ - 아도르노의 『신음악의 철학』의 음악미학적 맥락에 대한 고찰
김윤상 ( Kim Yun Sang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2권 157~180페이지(총24페이지)
20세기 음악의 이데올로기적이고 철학적이며 미학적인 문제지형을 파악하는데 있어 아도르노의 음악미학은 필수적이다. 아도르노 이전의 어떠한 사상가도 음악과 이데올로기의 변증법적 연관을, 그리고 더 나아가 음악철학적인 가능성 조건들을 아도르노만큼 날카롭게 분석한 이도 없을 것이다. 아도르노 스스로 좌파적인 사회비판적 논증들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예술 속에서 사회경제적 관계의 상부 구조적 반영만을 인식하고자 사회비판환원론적인 입장을 취하지는 않았다. 아도르노가 자신의 고유한 음악미학을 통해 겨냥하고 있던 것은 사유와 현실 속에서 변증법적 모순성과 내적인 결절들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아도르노에게서 긴장과 모순과 고통은 비동일적인 실재를 나타내는 지표들로서 음악적으로는 불협화음에 부합된다. 19세기 중엽 이래로 대두되기 시작하였던 형식미학의 근간이기도 ...
TAG 아도르노, 12음기법, 음악미학, 불협화음, 신음악, Adorno, Zwölftontechnik, Musikästhetik, Dissonanz, die Neue Musik
발터 벤야민의 ‘비평’ 개념
최성만 ( Choi Seong Man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2권 181~216페이지(총36페이지)
벤야민에게서 Kritik은 여러 맥락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서, 비단 장르로서의 비평(문학비평, 예술비평)만을 뜻하지 않고 많은 경우 ‘비판’의 의미로도 쓰인다. 그는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에서 뿐만 아니라 에세이 「괴테의 친화력」과 『독일 비애극의 원천』 등에서 비평론을 펼친다. 그의 비평과 비평론에는 서구철학에서 전승된 인식론에 대한 비판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 글에서 나는 비평에 대한 벤야민의 구상과 그 주요 특징들을 그의 여러 글들에서 추출해보려고 했다. 우선 나는 벤야민의 사유와 글쓰기방식의 특징을 살펴본 뒤 비평에 대한 그의 구상을 세부적으로 밝히고자 했다. 「괴테의 친화력」에서 그는 주해가 작품의 사실내용을 추구하는 데 반해 비평은 작품의 진리내용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진리내용은 나중에 ‘사실내용의 진리내용’으로 입증...
TAG 벤야민, 비평, 비평가, 진리내용, 역사철학, 현재성, 계속된 삶, Benjamin, Kritik, Kritiker, Wahrheitsgehalt, Geschichsphilosophie, Aktualität, Fortleben
‘귈렌’과 ‘덩가타’는 멀리 있지 않다 - 로잘리 햄의 『드레스메이커』의 뒤렌마트의 『노부인의 방문』 수용 Ⅰ
장희권 ( Jang Hee Kwon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2권 217~241페이지(총25페이지)
본 연구는 뒤렌마트의 『노부인의 방문』과 로잘리 햄의 『드레스메이커』에 대한 비교문학적 분석을 시도한 글이다. 이 두 작품은 핵심 주제나 서술구조, 주도동기, 그로 테스크한 문체 등 놀라울 정도로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작품 간의 유사성을 언급한 분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드레스메이커』는 『노부인의 방문』이 가진 주제를 현 시대의 다양한 이슈들로 가공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두 작품의 비교 관찰을 위해 핵심 키워드들, 즉 주인공의 귀향, 밝혀진 진실과 누명, 복수와 정의 실현 등을 분석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나아가 1955년 ‘귈렌’에서 펼쳐진 사건이 2000년도 ‘덩가타’ 타운에서 어떤 방식으로 현 시대의 관점과 사회적 이슈들로 채워지는지를 관찰한다.
TAG 뒤렌마트, 노부인의 방문, 로잘리 햄, 드레스메이커, Friedrich Durrenmatt, Besuch der alten Dame, Rosalie Ham, The Dressmaker
포스트식민주의적 시각과 식민주의적 동경의 착종 - 우르스 비드머의 『콩고에서』 연구
함수옥 ( Ham Su-ok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2권 243~273페이지(총31페이지)
스위스 작가 우르스 비드머의 『콩고에서』(1996)는 조셉 콘라드의 『어둠의 심장』(1899)의 오마주이지만 콩고뿐 아니라 스위스가 주요 배경이다. 내용은 전체적으로는 취리히 양노원의 간병인이었다가 콩고에서 스위스 맥주회사의 지사장이 된 쿠노의 회상이고 중간 중간 삽입된 이탤릭체의 텍스트에서는 정체가 모호한 화자가 아프리카 원주민, 콩고의 도시, 또는 아프리카의 밀림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소설은 무엇보다 2차 대전 당시 나치에 대한 공조, 유태인 망명자 거절 및 콩고와 타밀 망명자 송환정책에 이르기까지 스위스 과거 역사의 치부를 건드리면서 ‘중립국 스위스’의 신화를 해체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스위스의 맥주회사를 매개로 19세기 제국주의에서부터 나치독일의 팽창정책을 거쳐 글로벌 시대의 신식민주의에 이르기까지 서구 식민주의 정책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TAG 우르스 비드머, 스위스, 콩고, 조셉 콘라드, Urs Widmer, Schweiz, Kongo, Joseph Conrad
사라진 집: 동독에 대한 문학적 기억의 장소 - 예니 에르펜벡의 소설 『재앙』 연구
배기정 ( Bae Ki-chung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2권 275~299페이지(총25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구동독 시절에 사회화과정을 체험하며 성장하였으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운 젊은 동독출신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소설 『재앙』에 동독의 과거가 어떻게 문학적으로 형상화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사라진 동독’의 과거가 상실되고, 개인들의 삶이 잊히는 것에 대항하는 이 소설의 ‘문학적 기억’의 방식과 특성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이 소설은 통일 이후 발생한 물질적 상실과 심리적 박탈감에 대한 동독 출신 작가의 자기규명을 위한 문학적 기획으로서, 이 과정을 통해 작가는 상실의 체험에 대한 ‘뒤늦은 애도’를 표한다. 둘째, 이 소설은 구동독 문학에서 타부로 여겨진 홀로코스트와 전쟁의 체험에 대한 ‘개인적 회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동독인들의 ‘삶’은 분단 이전의 과거와 연속선상에 놓임으로써 20세기의 역사를 유럽적 차원에서 ...
TAG 에르펜벡, 재앙, 사라진 집, 문학적 기억, 포스트 동독문학, Erpenbeck, Heimsuchung, Verschwundenes Haus, Literarische Erinnerung, Post-DDR-Literatur
뷔히너의 스피노자 - 계열적 사유의 가능성을 찾아서
김윤상 ( Kim Yun Sang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5~24페이지(총20페이지)
본 연구는 뷔히너가 『당통의 죽음』을 쓴 직후 취리히 대학에서 강의할 예정이었던 스피노자 강의록을 대상으로 삼는다. 본 연구는 총 세 개로 나누어지는 ‘Spinoza-Skripte’ 중 스피노자의 『윤리학』 1권의 번역과 코멘트를 포함한 ‘Spinoza-Skript I’ 그리고 스피노자의 『지성교정론』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는 ‘Spinoza-Skript II’를 분석하는 가운데 다음의 두 가지 문제들에 주목한다. 첫 번째 문제는 뷔히너가 ‘Spinoza-Skript I’에서 스피노자 체계에 대한 코멘트를 하면서 스피노자의 관점을 거울로 하여 자신의 어떠한 관점을 드러내고자 했는가를 밝히는 것이며, 두 번째 문제는 ‘Spinoza-Skript II’에서 스피노자의 방법론과 씨름하는 가운데 자신의 어떠한 사유방법론을 모색하고자 했는가를 ...
TAG 스피노자, 계열적 사유, 『윤리학』, 『지성교정론』, Spinoza, Reihendenken, Ethica, Tractatus de intellectus emendatione
문학작품 속 인조인간의 형상화 - 아힘 폰 아르님의 『이집트의 이사벨라』에 나타난 알라운과 골렘 모티브를 중심으로
천현순 ( Cheon Hyun Soon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25~51페이지(총27페이지)
독일에서 인조인간 모티브에 대한 문학적 관심은 18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크게 두 가지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는 신화나 전설에서 유래한 마적이고 초자연적인 존재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또 다른 하나는 19세기 당시 대두되기 시작한 자연과학기술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두 가지 경향 가운데 본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아힘 폰 아르님의 노벨레 『이집트의 이사벨라』에 나타난 인조인간 모티브는 첫 번째 경향에 속하는 알라운과 골렘 전설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본 연구는 아르님의 문학작품에 나타난 인조인간 모티브를 알라운과 골렘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러한 모티브가 아르님의 생존 당시인 낭만주의 시대의 문학 속에서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지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우선 아르님의 노벨레에 영향을 미친 알라운과 골...
TAG 낭만주의 문학, 인조인간, 알라운, 골렘, Literatur der Romantik, kunstliche Menschen, der Alraun, der Go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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