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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AND 간행물명 : 현대유럽철학연구18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생명철학의 함의와 도가의 생명철학적 특성
신승환 ( Syng-hwan Shi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7권 125~160페이지(총36페이지)
이 논문은 생명성에 대한 해명을 통해 현대철학의 중요한 과제의 일부 분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근대 세계 체제를 틀지운 근대성의 철학은 유효 성을 다했지만, 변화된 현대세계를 해명할 철학적 체계는 아직도 명확히 드러나 있지 않다. 이 철학적 체계를 이 논문은 생명철학의 원리를 해명함으로써 그 단초를 찾으려 시도한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철학의 현재성을 바탕으로 제2장에서 현대 세계의 철학적 상황에 대해 생명철학이 지향하는 바를 제시한다. 생명철학은 근 대성 극복과 함께 본질주의적이며 실체론적 유럽 형이상학을 극복할 생성 의 철학을 지향한다. 이어 3장에서는 생명철학에 담긴 생성의 철학적 원 리를 밝힌다. 여기에는 하이데거의 ‘피시스’(physis) 해명과 함께 현대 생명과학의 자기생성적 특성 해명이 중요한 내용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제 4장에서는...
TAG 생명철학, 생성, 생명, 도가철학, 해체론적 해석학, Life-philosophy, Becoming, Life-ness, Taoist philosophy, Destructive Hermeneutics
쿤데라의 실존 이해: 『느림』을 중심으로
서동은 ( Dong-uhn Suh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7권 161~189페이지(총29페이지)
쿤데라의 『느림』이라는 작품 속의 화자가 보여주는 실존의 모습은 독특하다. 소설 속에서 작가는 화자의 입장에서 느리게 살기를 이야기하지 만, 이를 통해 우리는 작가 쿤데라가 생각하는 인간 이해 혹은 소설가로 서의 자신에 대한 이해의 한 측면을 엿볼 수가 있다. 작가 자신이 실존이 라는 말 대신에 ‘실존 수학’이라고 명명한 것은 이러한 논의를 뒤 받침 하 기에 충분한 근거가 된다. 이 논문은 쿤데라의 작품 『느림』 속에 나오는 세 가지 실존 수학의 공식을 바탕으로 하여 작가가 이 작품 속에서 보여 주는 실존의 시간 이해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는 특별히 하이데거가 실존 개념과 관련해서 보여준 시간 이해와 비교하여 살펴볼 때 그 고유한 특징이 더 잘 드러난다.
TAG 실존, 실존 수학, 느림, 시간 이해, 정체성, existence, existential mathematics, slowness, time understanding, identity
카시러의 메타모퍼시스로서 죽음
신응철 ( Eung-chol Shi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6권 1~29페이지(총29페이지)
퀴블러 로스에 따르면, ‘죽음’의 경험은 ‘출생’의 경험과 같다. 상징적으로 비유하자면, 죽음은 그저 한 집에서 더 아름다운 집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고치(몸)가 회복불능의 상태가 되면, 나비(영혼)가 태어난다. 죽음이란 나비가 고치를 벗어던지는 것처럼 단지 육체를 벗어나는 것에 불과하다. 죽음을 메타모퍼시스로 이해하는 퀴블러 로스의 죽음에 관한 성찰을 이제 철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인다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일찍 이 카시러(Ernst Cassirer 1874-1945)도 죽음을 메타모퍼시스로 파악한 바 있다. 정신의학자 퀴블러 로스의 죽음에 관한 성찰이 철학자 카시러의 관점과 잇닿아 있다. 다만 퀴블러 로스의 죽음 이해를 문화철학적 시선에서 원시인의 심성과 신화적 사유의 고유한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죽음 현상의 인식적 근거를 제공하는 이가 바로 카...
TAG 죽음, 메타모퍼시스, 신화적 사고, 퀴블러 로스, 카시러, death, metamorphosis, mythical thought, Elisabeth Kubler Ross, Ernst Cassirer
키에르케고어와 하이데거에서 자유의지의 토대로서 불안의 시간성
조홍준 ( Hong-joon Jo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6권 31~62페이지(총32페이지)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인간의 유의적 행위는 앎에서 비롯한다. 그리고 칸트에게 인간은 실천이성의 명령을 수행하는 의지의 존재다. 그러나 나는 이성이 아니라 어떤 감성이 근원적으로 인간의 존재를 규정한다고 믿는다. 그리하여 자유의지가 어떤 감성을 매개로 이성적 앎이 아닌 무지에서 비롯한다는 의견이 있다. 따라서 어떤 무에서 의지가 생긴다고 보는 이 견해에서 중요한 것은 불안개념이다. 무를 향한 존재로서 인간은 알 수 없는 무에 대해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불안이 자유의지를 일으킨다. 그리하여 인간의 행위를 결정하는 실존론적 요인으로서 불안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이 글의 목표다. 나는 무에 대한 불안이 곧 시간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주장은 특히 키에르케고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2장과 3장에서 각각 키...
TAG 키에르케고어, 하이데거, 불안, 시간성, , 자유의지, Kierkegaard, Heidegger, anxiety, temporality, nothingness, free will
알츠하이머병의 망각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성찰 : 프로이트가 제시한 뉴런의 표상 연상 기능과 그 함의
김서영 ( Suh-young K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6권 63~98페이지(총36페이지)
이 논문은 알츠하이머병의 망각과 싸울 수 있는 신경 가소성의 확장과 인지 비축의 확보를 위해 정신분석학이 기여할 수 있는 지점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뉴런과 시냅스의 훼손은 의식의 영역에 있는 단어 표상의 지도를 훼손할 수밖에 없으며, 정신분석학적 치유란 이러한 뇌세포의 물리적 손상에 맞서 중심 표상들을 다른 방식으로 기억해 낼 수 있는, 표상들의 재배열 과정을 뜻한다. 프로이트는 정동과 표상의 밀접한 관계를 중심으로 방어, 억압, 증상, 망각, 기억의 이야기를 체계화했는데, 이 중심 개념들을 구성한 후 그는 『과학적 심리학을 위한 초안』에서 이를 세 개의 뉴런 시스템들을 통해 설명해내고자 했다. 본 논문은 정신분석학이 제시하는 새로운 의미 생성 및 치유의 과정을 뉴런에 관한 프로이트의 초기 이론을 통해 설명한다. 이는 『과학적 심리학을 위한 초안』과 ...
TAG 프로이트, 과학적 심리학을 위한 초안, 알츠하이머병, 표상, 정동, Freud, Project for a Scientific Psychology, Alzheimer`s Disease, Idea, Affect
에디트 슈타인의 인간학과 헤븐(HEAVEN) 프로젝트 : 인간향상(Human Enhancement)을 통한 죽음의 혁명은 가능한가?
이은영 ( Eun-young Le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6권 99~129페이지(총31페이지)
이 글의 목표는 4차 산업혁명과 의생명과학기술이 인간 죽음에 획기적 성과로 접근될 수 있는지 논의하는데 있다. 그 과정에서 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죽음의 문제를 죽음의 혁명으로 규정하였다. 일반적으로 혁명이란 이전의 관습, 제도, 방식 등을 깨뜨리고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운다는 의미로 정의된다. 그렇다면 왜 죽음의 혁명인가. 오늘날 우리는 죽음을 해결 불가능한, 운명적 사건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연장술, 냉동 보존술, 인공장기와 머리이식수술과 같이 과학기술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사태로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21세기의 죽음관을 혁명적 사태로 수용하며 죽음의 혁명으로 규정시키고자 한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은 죽음의 혁명을 이루어 낼 수 있는가. 이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향상을 통해 죽음의 혁명이 가능한가의 문...
TAG 에디트 슈타인, 헤븐 프로젝트, 기억 이론, 죽음의 혁명, Edith Stein, Heaven Project, theory of memory, Revolution of Death
자살자 유가족의 ‘수치심’에 대한 철학상담적 고찰
홍경자 ( Keung-ja Hong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6권 131~161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자살자 유가족을 괴롭히는 대표 감정인 ‘수치심’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그들이 수치심의 질곡에서 벗어나 상실에 대한 슬픔과 건강하게 소통하고, 고인을 잘 떠나보낼 수 있는지, 그리고 헝클어지고 조각난 삶을 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의 삶을 살아낼 수 있는지에 대해 철학상담적 관점에서 치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애도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치심의 본질이 무엇이며, 자살로 인해 산산이 깨어진 세계와 수치심으로 얼룩진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 나아가 이전의 삶과는 완전히 변해버린 주변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삶을 영위해가는 실존적 태도를 지닐 수 있는지, 그 치유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자살자 유가족들이 수치심을 해소하고, 사랑하는 가족 구성원...
TAG 수치심, 자살, 자살자 유가족, 철학상담, 치유, Shame, Suicide, Families of Suicide Victims, Philosophical Counseling, Healing
딜타이의 칸트 인식론 비판
양해림 ( Hae-rim Yang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6권 163~190페이지(총28페이지)
빌헬름 딜타이는 자신의 학문적 최대의 과업을 「역사이성비판(Texte zur Kritik der historischen Vernunft)」(1877)을 기획하는데 있었다. 특히 그가 정신과학의 정초를 세우고자 했던 역사이성비판은 평생의 과제로 삼았던 중심체계였다. 즉, 딜타이는 역사이성비판을 통해 역사적이며 상대적인 이성이 지닌 객관적이며 보편적인 능력을 찾아내고자 했다. 그래서 그는 정신과학의 근거를 위한 광범위한 자료를 『정신과학 입문』(1883)에서 제시했다. 이런 측면에서 딜타이의 정신과학의 대상은 인간적-사회적-역사적 현실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딜타이는 철학사와 영국과 프랑스의 실증적 사회학과 정신과학의 인식론을 재정립했다. 특히 딜타이는 전통적인 인식론과 대비하여 자기성찰(Selbstbesinnung)을 분석...
TAG 역사이성비판, 딜타이, 칸트, 순수이성비판, 의식의 사실, Dilthey, Kant, criticism of historical reason, criticism of pure reason, facts of consciousness
이음의 예술론
김동한 ( Dong-han K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6권 191~227페이지(총37페이지)
본 논문은 하이데거의 「예술작품의 근원」을 후기 하이데거의 ‘이음 사유’와 관련지어 해석한다. 이음 사유는 ‘생기’에 대한 사유를 중심으로 하는 후기 하이데거의 기획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이음 사유가 하이데거의 예술론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사실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에 본 논문은 하이데거 예술론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평가받는 「예술작품의 근원」을 이음 사유와 관련지어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하이데거의 이음 사유가 그의 예술론과 맺고 있는 밀접한 연관을 해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우선 하이데거의 이음 사유에 대한 개관이 제시될 것이다. 이어 3장과 4장에서는 「예술작품의 근원」에서 제시되는 ‘비-은폐성’으로서의 진리 개념이 이음 사유와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그리고 거기서 예술작품은 ...
TAG 이음, 예술작품, 대지, 비-은폐성, 현-존재, connecting, works of art, Earth, un-concealment, Dasein
‘사유’ 개념을 중심으로 고찰한 하이데거의 철학사적 위치
박현정 ( Hyun-jung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6권 229~274페이지(총46페이지)
본 논문은 하이데거의 숙고가 철학사에서 가지는 위치를, 그의 ‘사유’ 개념을 통해 밝히려는 하나의 시도이다. 그래서 이 논문은 그의 ‘사유’ 개념을 하이데거의 사유 지평 내에서 명료화하는 다른 연구들과는 달리, 하이데거를 전후한 존재론들과의 연속선 위에서 고찰한다. 이 논문은 존재론의 역사를 재구성하면서 두 가지에 유의했다. 먼저 ‘사유’와 그 ‘너머’와의 관계에 천착함으로써 인식론과 존재론의 경계에서 숙고한 존재론들을 선별했고 하이데거의 사유와 관련된 다른 해석들은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그리고 ‘사유’를 강조하는 입장에 흔히 주어지는 ‘인간주의’의 혐의나 이를 넘어서려는 ‘반인간주의’의 시도를 현대 철학의 주요한 흐름으로 보고 이러한 흐름에서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규정하기 좋은 존재론들을 선별했다. 다양한 선택지들 중에서 특히 들뢰즈와 메이야수에게 주목한...
TAG 반인간주의, 존재론, 사유, 너머, 칸트, 후설, 하이데거, 들뢰즈, 메이야수, Deleuze, Heidegger, Husserl, Kant, Meillasoux, anti-anthropocentrism, ontology, thinking,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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