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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AND 간행물명 : 사회사상과 문화51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나와의 싸움, 남과의 싸움: 소통인성으로
이하배 ( Lee Ha-bae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19] 제22권 제2호, 49~88페이지(총40페이지)
‘나쁜 싸움’은 잘 싸우면서도 ‘좋은 싸움’은 못 싸우는 ‘갑질’과 ‘을질’의 시대는 나와 너 혹은 위와 아래의 사이-를 너무 나누어 이들 사이-에 너무 나누지 못 하는 시대다. 나와 남 사이의 만남, 소통 혹은 함께의 방식에서 ‘나만 있음’ 속에 강제의 ‘일방’인 갑질은 일단 ‘약자에 대한 함부로’이고, ‘너만 있음’ 속에 순종의 ‘일방’인 을질은 일단 ‘강자에 대한 무조건’이다. 갑질하는 강자에 ‘무조건’ 따르는 을질은 강자 갑질의 한 중요한 전제인, 스스로에 대한 갑질을 포함하지만, 한편 이 무조건은 늘 ‘긴장을 띤’무조건으로서 온전한 일방과 수동일 수만은 없기에, 일종의 ‘능동적 수동’ 내지는 ‘수동적 능동’인 을질도 일종의 (나쁜) 싸움이다. ‘크게 보면’ 갑질의 ‘함부로’와 을질의 ‘무조건’은 ‘작게 보면’ 이렇게 능동성과 수동성의 계기를...
TAG 갑질, 을질, 병질, 나와의 싸움, 남과의 싸움, 소통인성, 이데올로기, 아스케제, ‘Gapjil’, ‘Euljil’, ‘Byungjil’, Fight against Me, Fight against Others, Communicative Personality, Ideology, Askesis
통일방안을 위한 퇴계의 리도설과 북한의 주체사상 비교 연구
황상희 ( Hwang Sang-hee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19] 제22권 제2호, 89~111페이지(총23페이지)
북한의 주체사상은 다른 공산권 국가들과 다른 체제적 모습을 띄고 있다. 이러한 양상을 오래된 유교적 풍습에서 찾자면 중국과 베트남을 예로 들 수 있겠지만 인본주의나 자발성에 대한 강조는 이 두 나라와도 다르다. 이러한 이유는 조선유교라는 시선으로 북한을 바라봐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유교를 4세기에 받아들여 독자적인 유교로 발전시킨다. 예컨대 주자와 퇴계의 차이가 그렇다. 주자는 리(理, 진리)를 정의도 없고, 헤아림도 없고, 조작도 없다고 했는데, 퇴계는 ‘발현하고(發)’·‘움직이고 (動)’로 정의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이르른다(到)’라고 말하였다. 조선유교에서 리(理)는 원리적이기 보다는 주재적인 리(理)를 강조하였다. 조선유교의 집대성자인 퇴계의 사상으로 주체사상을 해석해 내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조선의 유교적 토양이기에 동학이 형...
TAG 통일, 퇴계, 주체사상, 민족공통성, 통일인문학, Reunification, Toegye, Self-reliance Ideology, National Commonality, Humanities for unification
천도교를 중심으로 본 북한 김일성 개인숭배의 보편성과 특수성
박세준 ( Park Seijoon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19] 제22권 제2호, 113~138페이지(총26페이지)
본 연구는 천도교를 중심으로 북한의 개인숭배 현상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밝히는 것에 목적이 있다. 북한에 대한 연구는 소위 “북한적 현상”이라는 것으로 특수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김일성에 대한 개인숭배 현상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개인숭배현상은 북한만의 특수성이 아닌 소련의 스탈린 시절부터 내려왔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역사주의 접근법과 비교사회주의 접근법을 사용했다. 역사주의 접근법은 북한의 독특함을 강조하는 것이고, 비교사회주의 접근법은 사회주의국가의 보편성을 밝힌다. 이러한 접근법에 따라 개인숭배현상은 저발전사회주의국가들이 사용하는 보편화된 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나 소련의 탈스탈린주의 명령에 탈소련화한 중국, 알바니아, 루마니아, 북한의 경우 그 경향이 심해졌음을 확인했다. 이들 국가는 항일 또는 대독 투쟁이라는 ...
TAG 개인숭배, 사회주의국가, 북한, 천도교, 루마니아, 중국, 알바니아, Personal worship, Socialist state. North Korea, Chondoism, Romania, China, Albania
생물학적 사회 개념으로 본 통도사의 건축 사상
문정필 ( Moon Jung-pil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19] 제22권 제2호, 139~172페이지(총34페이지)
생태 중심의 사회학적 논의는 산업화 과정에서 비롯된 부작용에 건축과 도시화로 인한 자연환경의 황폐화라는 위기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위기에 대한 대안 중 하나는 동아시아 전통사상에 내제된 자연관적 가치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즉, 유·불·선 사상의 가르침을 배경으로 구현된 전통건축을 통해 우리의 자연관을 논의하고 생태 중심적 사고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통도사에 내제된 생태중심 사고를 도출해 자연환경과 연속할 수 있는 사회 생태학적 건축학을 사상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해석적 방법으로는 통도사에 생물학적 용어인 진gene, 밈meme, 딤deme의 요소를 접근시켜 통섭한다. 진은 물질을 중심으로 한 진화적 가치를, 밈은 정신을 중심으로 한 문화적 가치를, 딤은 군집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를 접근시켜 해석하고자 한다. 사회학적 건축에 생물학적 ...
TAG 통도사, 생물학적 사회, 생태 중심적 사고, 건축사상, Tongdo Temple, Biological Society, Ecological Thinking, Architectural Thought
한국 여성신화에서의 유교적 의미와 해석: 바리데기, 제주 본풀이 신화를 중심으로
이미림 ( Lee Mirim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19] 제22권 제2호, 173~199페이지(총27페이지)
신화는 현재 우리가 가지는 사유의 원형이라는 측면에서 일정한 시기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성을 갖는다. 신화가 갖는 보편성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특히 여성신화에서 비춰지는 여신의 전승과정은 오늘날 여성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여성신화를 연구하는 많은 입장들이 여성신화의 전변과정은 유교의 가부장적 질서를 받아들이게 된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시대성이라는 측면에서 재해석된 유교의 영향 또한 유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방적으로 유교 자체의 모순적 원리로 바라보는 것도 잘못된 해석이라고 보여 진다. 모권사회에서 부권사회로의 변천에 따라 여신 또한 남신으로 변모하게 되는 신화적 인식의 변천에는 생산에 대한 장악과 그것의 유지를 위한 권력의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다. 한국의 유교문화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많은 억압과 굴레를 만들어 ...
TAG 신화, 유교, 여성, 음양론, mythology, Confucianism, female, theory of yin(陰) and yang(陽)
대안적 가족담론으로서의 행복가족: 불교적 관점을 중심으로
이민정 ( Lee Min-jeong ) , 박수호 ( Park Su-ho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19] 제22권 제2호, 201~235페이지(총35페이지)
그동안 가족변화를 둘러싼 논의들은 가족의 구체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가족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인식을 전제로 본 연구는 가족의 행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과제가 되어 버린 현실에 주목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불교적 관점에서 행복가족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현대사회의 가족 변화를 이해하고 가족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우선 현대사회의 가족변화에 대한 기존 담론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에서 논의를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과거의 가족 개념이 유효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행복가족이라는 새로운 가족 담론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이후 가족과 행복의 관계를 논의하고 있는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고 행복가족 개념을 도출하였다. 이어서 불교의 행복관과 현대 가족이론에 대한 불교의 함의를 논의하고, 불교의 주요...
TAG 행복가족, 가족해체, 가족 다양성, 행복, 불교, Happy Family, Family Dissolution, Family Diversity, Happiness, Buddhism
한국 팬덤의 민족주의 정체성 전략에 관한 연구
이혜수 ( Lee Hye-soo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19] 제22권 제2호, 237~268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은 문화적 마이너리티로서 한국사회의 팬덤이 집단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민족주의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연유를 밝혀보고자한 것이다. 열정적 일체감을 기초로 하는 팬덤은 애호 대상에 대한 순결한 믿음이 아닌 세속적 공동체 의식으로서의 집단 정체성을 구축하며,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조직의 유지존속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따라서 팬들은 애호 대상을 바라보는 자신과 사회에 비추어지는 자신이라는 양가적 입장을 모두 제어해야 하게 된다. 즉 팬들은 우상을 우러러보는 열렬한 관객이면서, 일반사람들 눈에는 그 주위에 포진한 보조 연기자로 인식된다. 팬덤 구성원들의 양가적 입장은 사회적 행위를 객석 앞에서의 무대 공연에 비유한 어빙 고프만의 인상관리론에 의해 적절히 해명될 수 있다. 팬들은 스타의 꾸며진 연기를 관람하는 수동적 관객이지만, 스타의 인상이 실추되지 않...
TAG 팬덤, 집단, 정체성, 속류 민족주의, 고프만, 인상관리, 한국, fandom, group, identity, banal nationalism, Goffman, impression management, Korea
낭만적 사랑의 기념문화와 친밀성의 상업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중심으로
권오헌 ( Kwon O-heon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19] 제22권 제2호, 269~304페이지(총36페이지)
본 논문은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유행을 기념문화의 시각에서 검토하고 분석함으로써 오늘날 한국사회의 낭만적 사랑과 친밀성을 해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주목하여 이들 기념일이 한국인의 심성에 안착하는 과정을 복원하고 그 과정에서 지지와 저항을 살펴보면서 확산요인을 추적하려 한다. 이들 기념일의 유행은 관련업체와 청(소)년층에 의해 추동되는데, 이는 외래문화에 대한 민족주의적 비판과 상업성 논란을 야기했다. 그럼에도 이들 기념일은 한국사회의 친밀성 변동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낭만적 사랑의 모형을 제시함으로써 빠르게 정착됐다. 그러나 이들 기념일은 장기적으로 낭만적 사랑과 친밀성을 문제적 영역으로 만들어 버렸다. 우선, 낭만적 사랑과 연애혼의 일반화는 개인의 선택과 가능성을 증가시켰는데, 이는 각종 로맨스 산업의...
TAG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낭만적 사랑, 기념문화, 친밀성, 데이트, 소비문화, Valentine’s Day, White Day, romantic love, commemoration culture, intimacy, date, consumer culture
인공지능 거버넌스와 민주주의의 미래
손현주 ( Son Hyeonju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19] 제22권 제2호, 305~349페이지(총45페이지)
인공지능은 디지털 정치혁명을 통하여 정치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데이터 과학의 등장과 알고리즘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정책결정과 정치의 각 분야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맥락에서 인공지능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자유·평등·정치활동의 측면에서 살펴볼 것이다. 먼저 인공지능은 시민의 정치적 참여, 디지털 자유주의의 확대, 인간능력의 향상을 통하여 인간 자유의 영역을 확대시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반면에 인공지능은 인간의 양화된 자아, 알고리즘의 인간 권위 대체, 로봇의 인간노동 대체 등을 통해 인간으로부터 정신, 직관, 자유의지, 자율성을 박탈함으로써 개인의 자유를 쇠퇴시킨다. 평등의 측면에서 살펴볼 때, 인공지능은 공정한 사회건설에 기여를 하지만, 인공지능이 갖고 있는 편향성으로 인종·성별·사회계층에 대한 차별을 심화시켜 사회 ...
TAG 인공지능, 데이터주의, 데이터정치, 자유, 평등, 정치활동, 디지털 독재, Artificial Intelligence, Dataism, Data Politics, Liberty, Equality, Political Activities, Digital Dictatorship
제4차 산업혁명시대, 청소년 마음교육의 과제와 전망: 중학교 도덕교과서 분석을 중심으로
정재걸 ( Jung Jae-geol ) , 이승연 ( Lee Sung-yean ) , 홍승표 ( Hong Seung-pyo ) , 백진호 ( Baek Jin-ho ) , 이현지 ( Lee Hyun-ji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19] 제22권 제2호, 351~385페이지(총35페이지)
제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학교 현장에도 불어오고 있다. 디지털 수업이 보급되기 시작했고, 각 학교마다 3D 프린트가 설치되었으며 방과 후 학교에는 코딩수업이 실시되기도 했다. 교육부는 교사들에게 지식중심수업을 지양하도록 요구하였고, 수업방법과 평가방법의 대대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자유학기제의 도입, 진로교육, 체험활동 강화, 활동중심수업 등, 학교현장 또한 급변하고 있다. 지식을 가르치던 교사는 이제 놀이를 가르치고, 역할극을 함께 하며, 토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니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성교육의 중심교과라 할 수 있는 도덕교과에서도 토론, 역할극, 게임 등 새로운 방식의 수업모델을 개발 중이다. 수업은 더 이상 앉아서 무엇인가를 듣거나 보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활동이 되었고, 어떤 면에서는 조용한 수업이 무능한 수업이 되었다. 제4차 산...
TAG 제4차 산업혁명, 개정 교육과정, 도덕교육, 마음교육, 자아실현,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revision curriculum, moral education, mind education, self-re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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