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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AND 간행물명 : 퇴계학논총42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퇴계(退溪)의 문학(文學)에서 유인(幽人)의 생활(生活) 담론(談論) 연구(硏究)
金秉權 ( Kim¸ Byeong-kweon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2020] 제36권 7~32페이지(총26페이지)
退溪의 聖學은 마음과 대화하며 사물의 이치를 知覺[깨달음]하는 마음공부이다. 마음의 구조는 虛靈하며, 그 기능은 대상의 이치를 知覺하는 것이다. 마음이 이치를 탐구하여 통달하고 그것을 익혀서 실천하는 사람은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걸림이 없는 자유인이 된다. 따라서 마음공부의 목적은 자아의 맑고 깨끗한 本性을 발견하고 修養함으로써 自由自在한 聖人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退溪의 詩는 자연과 대화하며 山水가 마음에 저절로 준 즐거움을 말하지 않을 수 없어서 쓴 문학이다. 이때의 즐거움은 억지로 구하여 얻은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억지로 구한 즐거움은 마음의 집착이 되므로 無欲의 청정한 마음에서 일어난 즐거움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청정한 마음의 自由自在한 즐거움이 참된 즐거움[眞樂]이며, 이는 말로써 형언할 수 없으나 말하지 않으면 즐거움을 전할 수가...
TAG 退溪, 心學, 「天淵翫月」, 虛靈, 知覺, 眞樂, 道理, 德行, 價値合理化, 談論, Toegye, Cheonyeonwanwol, theory of mind, structure of mind, perception, delightful, behavioral ethics, value rationality, discourse
퇴계(退溪)와 칸트의 도덕성에 관한 고찰
안유경 ( An¸ Yoo-kyoung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2020] 제36권 33~63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퇴계(이황, 1501~1570)와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의 도덕성을 고찰한 것이다. 퇴계의 도덕성을 구성하는 내용으로는 理, 氣, 性, 心, 情, 意 등이 있으며, 칸트의 도덕성을 구성하는 내용으로는 선의지, 이성, 의지, 의무, 도덕법칙 등이 있다. 이들 개념은 모두 각기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인간의 도덕성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퇴계와 칸트의 도덕성을 구성하는 사유구조는 누구나 선한 도덕성을 가지고 있음을 성(리) 또는 선의지로 설명하면서, 동시에 기 또는 경향성이 지배하는 감성계로써 현실 속에 만연한 인간의 부조리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칸트가 개념 사용과 원칙에서 다양한 비유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사...
TAG 퇴계, 칸트, 도덕성, , 선의지, Toegye, Kant, morality, sung, good will
追放された神々ー文明史からみる<ポスト3 · 11>
佐藤弘夫 ( Sato-hiroo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2020] 제36권 65~80페이지(총16페이지)
文明史로부터 보는 追放된 神들 <포스트 3 · 11>: 자연에 관한 과학적 지식이 부족했던 전근대사회에서는 세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일본열도 사람들은 불가피한 재앙을 초월적인 존재(카미, 神)의 소행으로 연결해, 그 출현의 필연성을 이해하려고 했다. 고대 사회에서 자연재해는 신이 인간에게 주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불교가 수용되어 세계에 대한 체계적 해석이 정착되는 중세사회에 들어서자 재해에 대해서도 그 발생을 治罰과 救濟의 因果律 속에서 설명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근원적 존재의 현실감이 쇠퇴하여 사망자를 피안의 부처에 의한 구제시스템에 맡길 수 없게 된 근세에는 災害와 天災로 받아들이는 한편, 불우한 사망자를 조상신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장기간에 걸친 의례와 습속이 창출되었다. 「근대화」의 프로세스는 산자와 카미 · 사자가 공존하는 전통 세계에...
TAG 일본열도, 東日本震災, 죽음, , 재앙, the Japanese Islands, the Great East Japan Earthquake, death, God, disaster
석곡(石谷) 이규준(李圭晙)의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 이해
成昊俊 ( Sung¸ Ho-jun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2020] 제36권 81~107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은 조선 후기 儒醫 石谷 李圭畯의 이기합체와 심성일물에 근거한 인심도심설에 관한 내용이다. 석곡의 인심도심설에 관한 주장을 整庵 羅欽順과 穌齋 盧守愼의 경우와 비교하여 서술하였다. 석곡의 심학이 정암과 소재의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물론 석곡 스스로 그들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학문을 정립했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지만, 문헌의 내용을 비교 검토하면서 상당한 유사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정암과 소재의 인심도 심설의 특징은 도심과 인심을 모두 심의 이발인 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朱子와 달리 ‘道心-性-未發-體’ ‘人心-情-已發-用’이라 주장한 것에 있다. 程朱學의 天理-道心 私慾-人心의 대립적 구도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석곡은 도심을 미발의 천도로 인식하고 형기를 타고 이미 발하여 선악이 나누어지는 것을 인심이라고 하...
TAG 人心, 道心, 未發, 已發, 中和, Human-mind, Moral-mind, Wei-fa, Yi-fa, Zhonghuo
하빈(河濱) 신후담(愼後聃)의 이성이기론(二性二氣論)과 그 비판
이상익 ( Lee¸ Sang-ik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2020] 제36권 109~138페이지(총30페이지)
하빈 성리설의 특징은 ‘二性二氣論’과 ‘『中庸』의 喜怒哀樂과 『禮記』의 七情은 다르다’는 주장으로 요약된다. 二性二氣論에 입각하면 퇴계와 고봉 등 여러 학자들의 성리설을 각각의 本旨에 맞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한 『中庸』의 喜怒哀樂과 『禮記』의 七情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인식하면 七情을 둘러싼 여러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예방할 수 있다. 論者는 하빈의 ‘二氣論’과 ‘『中庸』의 喜怒哀樂과 『禮記』의 七情은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한다. 그러나 하빈의 ‘二性論’에 대해서는 그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하빈의 二性論은 결국 기존의 ‘性命과 形氣’를 二性으로 간주한 것이다. 그런데 하빈은 ‘形氣’에 대해서 ‘理’로 규정하기도 하고 ‘氣’로 규정하기도 하여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지 못했다. 하빈의 이러한 논법은 수긍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하빈의 二氣論은 사...
TAG 四端, 七情, 二性論, 二氣論, 『中庸』의 喜怒哀樂, 『禮記』의 七情, Habin, 河濱 愼後聃, Sadan, Four Beginnings, Chiljung, Seven Feelings, Two-Nature theory, Two-Ki theory
대마도(對馬島)와 한반도(韓半島)와의 관계 - 특히 부산(釜山)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성해준 ( Sung¸ Hae-jun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2020] 제36권 139~167페이지(총29페이지)
지리적인 위치가 일본 본토보다 부산과 가까운 대마도는 오랫동안 한일 양국문화가 중첩된 무대로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지 간에 한일 양국문화를 이어주는 교량적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대마도는 원래 산악지대로 토지가 협소하고 척박하여 식량을 밖에서 구해야 생활을 유지하므로 고려 시대 말기부터 한반도로부터 쌀을 지원받았지만, 그 땅에 기근이 들 때는 해적이 한반도 도서 연안을 침범하여 약탈하므로 한반도에서는 군사를 일으켜 정벌하기도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대마도로부터 해적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고, 경상도 관할로 편입하여 島主에게 관직을 하사하고 일정량의 식량을 지급하기도 하였다. 또 조선의 通信使가 대마도를 거쳐 에도(江戶)로 향할 때는 대마도민들이 극진하게 맞이하며 길 안내의 선두에 나서기도 하였다. 지금은 2019년 말 일본발 무역 규제조치 이후 일시...
TAG 한반도, 대마도, 부산, 왜구, 선린우호, 도래인, Korean Peninsula, Thushima, Busan, Japaneseraiders, friendlyrelationship, come over to Japan
『淸俗紀聞』 연구 - 동아시아 상호인식의 관점에서
정훈식 ( Jung¸ Hun-sik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2020] 제36권 169~202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에도시대 후기에 長崎奉行 나카가와 다다테루(中川忠英, 1753-1830)가 펴낸 『淸俗紀聞』의 전반적 성격을 살피고, 이를 연행록과 견주어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는 궁극적으로 동아시아의 상호인식의 관점에서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다. 우선 예비적 단계로 텍스트의 전반적 성격을 고찰하였는데, 이 책의 간행목적과 방식은 序跋과 附言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세 편의 서문에는 이 책의 간행목적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무엇보다 마쓰다이라 사다노부(松平定信, 1759-1829)가 추진하는 간세이 개혁의 중점 정책 중 하나인 무역정책을 집행하기 위한 자료라는 점이 잘 드러나 있다. 또한 어지러운 풍속을 바로잡기 위한 풍속교화도 간세이 개혁의 중요한 방향이었는데, 『청속기문』은 이러한 정책을 실현하는 데 유용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간행되었음을...
TAG 淸俗紀聞, 長崎, 淸商人, 風俗, 貿易管理, 世敎, 동아시아, 연행록, Chungsokgimun, Nagasaki, merchants of the Qing Dynasty, custom, trade management, custom edification, East Asia, YeonHaengnok
유구(琉球) 유학(儒學)의 계보(系譜)와 학통(學統) - 「묘학기략(廟學紀略)」을 중심으로
이성혜 ( Lee¸ Seong-hea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2020] 제36권 203~226페이지(총24페이지)
유구의 유학은 중국 복건성 민인 36성과 명청 교체기에 유구로 건너온 네명의 학자에 의해 토대가 마련되었다. 쿠메마을은 처음 유구로 건너온 민인 36성이 모여 산 곳으로 이른바 유구 한학의 시발지이다. 네 명의 중국학자도 이곳에 거주했다고 보인다. 유구의 유학 계보와 학통은 둘로 나뉜다. 하나는 쿠메마을계이고 다른 하나는 수리왕부계이다. 쿠메마을계는 유구 유학이 시작된 곳일 뿐만 아니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유구 유학을 대표한다. 공자묘와 명륜당도 이곳에 설립되어 사실상 유구 유학의 메카였다. 그러나 이곳은 중국에서 건너온 사람들과 그 후손들로 형성된 곳이다. 즉, 唐學계보이다. 그러므로 18세기 말, 젊은 尙溫王은 王城이 있는 수리에 官生 후보자를 육성하기 위한 國學을 설치하는 내용을 포함한 관생제도개혁을 단행했다. 말할 것도 없이 쿠메마을에서는 극...
TAG 琉球, 儒學, 官生, 廟學紀略, 首里王府, 쿠메마을, 久米村, Ryukyu, Confucianism, Gwansaeng, Myohakgiryak, Suriwangbu, Kumevillage
『석씨요람(釋氏要覽)』에 관한 연구
김순미 ( Kim¸ Soon-mi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2020] 제36권 227~254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고는 11세기 초에 중국에서 처음 간행된 『석씨요람』(4권 2책)이 불가의 규범서로 이용되면서 여러 차례 간행되었음을 서발문을 통해 밝혔고, 그 과정에서 구성과 내용, 성격과 사상을 살펴보면서 역사적 · 자료사적 가치를 확인하였다. 저자 석도성은 처음 법문에 입문하는 출가자들이 본말을 몰라 조롱을 받을까 염려하여 『석씨요람』을 편찬하였다. 중국판본 『석씨요람』(4권 2책)이 우리나라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佛門의 喪儀集을 만들 때 참조하였다는 기록으로 분명히 重刊· 유통 되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간행한 판본이 발견되고 있지 않아서 단정 짓기는 어렵다. 이 책은 불교 용어를 고증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여 근거 있고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고, 『화엄경』의 菩薩...
TAG 『석씨요람』, 「교계신학비구행호율의」, 석도성, 불학삼서, 보살십종지, Seokshi yolam, 석씨요람, Seokdoseong, Three books of Buddhism, ten kinds of Buddha, s wisdom, 菩薩十種知, Avatamsaka Sutra, 화엄경
오키나와 운가미(海神祭)의 구조와 특징 - 시오야만(塩屋湾)의 제장(祭場)과 제신(祭神)을 중심으로
이현숙 ( Lee¸ Hyun-sook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2020] 제36권 255~280페이지(총26페이지)
오키나와의 전통신앙은 고대 원시 자연신앙과 인간의 죽음에서 시작되는 조상신 신앙에 근거한 애니미즘적인 다신교이다. 바다와 산으로 형성된 시오야만에서는 바다의 敬畏에서 ‘니라이카나이’ 세계관에 대한 깊은 인식과 산악신앙에 기원을 둔 ‘우타키(御嶽)’신앙이 두텁다. 그래서 ‘운가미(海神)’의 바다에서의 거처는 ‘니라이카나이’, 산에서의 거처는 ‘우타키’, 마을에서의 거처는 ‘카미아사기(神アサギ)’이다. 이러한 세계관을 가진 시오야만(塩屋湾)의 운가미는 우타키에 기원을 둔 카미아사기가 주요 제사 장소이다. 그 외 마을의 여러 기원장소(拜所)는 물론 노로殿, 宗家, 해변, 강변, 바다, 마을 공민관 등 祭場의 다양성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운가미의 표상적인 祭神은 바다에서 오는 海神이다. 이는 바다 저멀리 아득한 끝에 있다는 니라이카나이의 타계관에 의한 것이다. 니라이...
TAG 운가미, 祭場 우타키, 御嶽, 祭神, 海神, 니라이카나이, 他界, Ungami, Enshrined deity, Utaki, the sea god, Niraika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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