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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철학논집43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좋은 삶의 영위를 위한 하나의 형식적 조건으로서의 비지배 자유
정태창 ( Jung Tae-cha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1] 제64권 97~127페이지(총31페이지)
비지배 자유는 좋은 삶의 특정한 관념을 내세우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대사회의 다원주의와 양립할 수 있으면서도, 그동안 주류를 이루어온 비간섭 자유 중심의 자유주의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제3의 길로서의 공화주의의 핵심을 이루는 이상이다. 하지만 현재 신로마 공화주의에 대한 논의는 다양한 지배-예속관계들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고 못하고, 여전히 비지배 자유의 유효성에 대한 개념적 논쟁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본 논문은 공화주의에 대한 주요 비판을 지배의 편재화 비판과 자유의 도덕화 비판의 두 가지로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지배 자유 개념을 다음의 두 가지 점에서 재정식화한다. 첫째, 공화주의자들이 원자적 행위자들 간의 이항적(dyadic) 관계라는 분석적 행위 이론의 모델에 따라 지배를 파악하면서 추상한 ‘사회...
TAG 공화주의, 자유, 지배, 정의, 좋은 삶, Republicanism, Freedom, Domination, Justice, Good Life
문자론에서 타자론으로 - 데리다 해체의 도정 -
서동욱 ( Seo Dongwook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1] 제64권 129~158페이지(총30페이지)
데리다의 사상은 크게 문자론과 타자론 두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논문은 이 두 영역이 별개가 아니라 하나의 통일적인 해체론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밝힌다. 단적으로 문자론과 타자론이 보이고자 하는 것은 주체의 순수한 자기의식은 그 의식 외재적인 이질적인 것, 즉 문자와 타자의 개입을 통해서 성립한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이런 문자론과 타자론의 통일성을 배경으로 데리다의 해체론이 가지는 정치적 의미를 드러낸다. 이러한 작업은 데리다 해체론의 정치적 의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아감벤의 논의에 대한 비판을 경유해서 이루어진다.
TAG 데리다, 아감벤, 해체, 타자, 문자, 그라마톨로지, Derrida, Agamben, Deconstruction, the Other, Grammatology
미래 편향성 논제 옹호
최동용 ( Choi Dong-yo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1] 제64권 159~179페이지(총21페이지)
타산성에 관한 한 쟁점은 과거 복지와 미래 복지의 중요성이다. 이 쟁점에 관한 미래 편향성 논제에 따르면 미래의 복지를 과거의 복지보다 중요시하는 태도는 허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 고통을 받은 상황과 곧 고통을 받을 상황과 중, 설령 전자가 후자보다 고통스럽다고 하더라도, 전자를 선호하는 태도는 타산성의 관점에서 적절하다. 본 논문은 미래 편향성 논제에 대한 두 대표적 반론을 다룬다. 그린과 설리반에 따르면 미래 편향적 태도는 아무 이유 없이 이득의 획득시점을 연기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 더하여 도거티에 따르면 행위 주체의 미래 편향적 태도는 합리적 판단을 후회토록 하기에 문제가 있다. 필자는 이 두 반론을 구성하는 전제들을 분석하고 이 전제들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그린-설리반 논증과 도거티 논증이 미래 편향성 논제를 비판하는 데...
TAG 타산성, 미래 편향성 논제, 후회, 그린, 설리반, 도거티, Prudence, The Future Partiality Thesis, Regret, Greene, Sullivan, Dougherty
칸트에서 자기기만의 문제 - 비도덕적 행위의 심리학적 설명에 대한 비판적 검토 -
강지영 ( Kang Ji You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3권 9~35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도덕 심리학적으로 칸트에서 자기기만이 무엇인지 밝힌 그렌버그와 패피쉬의 연구를 검토하는 것이다. 그렌버그와 패피쉬에 따르면 칸트의 자기기만은 참이지만 불쾌한 인식 p을 피하기 위해 p를 반박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쾌를 주는 인식 q로 주의를 돌리는 것이다. 본 논문은 칸트의 원전에서 자기기만을 다룬 부분을 분석하여 자기기만에 빠진 행위자가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보이고, 이를 토대로 그렌버그의 해석과 패피쉬의 해석 모두에 문제가 있음을 보일 것이다. 그리고 결론에서는 칸트의 이성적 행위자가 어떻게 비도덕적 행위를 할 수 있는지 심리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 자체가 칸트의 윤리학적 기획에 비춰볼 때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간략히 지적하겠다.
TAG 칸트의 윤리학, 자기기만, , Kant‘s Ethics, Self-Deception, Evil
하이데거의 사회적 세계로서의 세계 개념
하피터 ( Ha Peter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3권 37~60페이지(총24페이지)
주체 중심적인 근대 철학적 사유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하이데거는 의도적으로 ‘의식’이라는 용어 대신 ‘현존재’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기초존재론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으로 간주되는 현존재는 세계로부터 고립된 내적 의식에 놓여 있는 ‘사유하는 자아’와는 달리 ‘세계-내-존재’로 규정된다. ‘세계-내-존재’는 현존재가 더 이상 내재적인 주관성에 갇혀 있는 고립된 주체가 아니라 바깥 세계에 열려져 있으며 세계 속에 있는 사물들과 함께 존재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세계- 내-존재’에서 데카르트 철학에서 파생된 고립된 주체의 문제는 해소된다. 더 나아가 이와 같은 세계 계념에 기초하여 하이데거는 주관과 객관의 결합을 정초하고자 시도하며, 이 같은 시도가 그의 독창적 업적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러나 하이데거의 사유를 현상학적 운동의 문맥에서 고찰해보면, 세계 개념에...
TAG 세계, 생활세계, 노동, 인간적 인간, 사회적 세계, World, Life-world, Labor, Homo humanus, Social world
유덕함과 옳은 행위 - 애나스(Julia Annas)의 견해에 대한 비판적 고찰 -
한곽희 ( Han Gwak Hee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3권 61~89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는 옳은 행위에 관한 애나스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고찰하여 그 견해가 가진 문제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하부 목표는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옳은 행위에 관한 덕윤리 내의 몇 가지 견해를 요약적으로 제시한다. 둘째, 허스트하우스의 도식을 비판하며 제시되는 애나스의 대안적인 견해를 설명한다. 셋째, 애나스의 견해가 가진 문제점을 제시한다. 덕윤리학자들은 옳은 행위에 대한 몇 가지의 견해를 제시한다. ‘자격 있는 행위자(qualified agent) 설명’, ‘행위자 기반(agent-based) 설명’, 그리고 ‘목표 중심(target-centered)설명’ 등이 대표적인 견해들이다. 애나스(Julia Annas)는 이 중에서 ‘자격 있는 행위자 설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대안적인 견해인 ‘학습자-전문가 발전(l...
TAG 옳음, , 애나스, 학습자-전문가, 발전, Rightness, Virtue, Annas, Learner-expert, Development
야스퍼스의 다원주의와 ‘형식적 지시’로서 철학상담 방법론 연구
이진오 ( Lee Jin Oh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3권 91~121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에서 필자는 다원론적 관점에서 인간의 역동성과 개방성, 고유성을 밝히기 위한 야스퍼스의 본격적인 철학함은 ‘형식적 지시’라는 이념에 의해서 전개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계상황’, ‘현존의 소통’, ‘실존적 소통’, ‘가능적 실존’, ‘포괄자 존재론’ 등은 야스퍼스가 제시한 형식적 지시의 원리들이다. 필자는 이 개념들을 철학상담의 과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이를 토대로 필자는 야스퍼스의 형식지시적 개념을 통한 철학함이 정신분석 등 기존의 치료법을 대체할 수 있는 ‘삶의 길 안내’(Lebensführung)로서 철학상담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필자는 야스퍼스의 형식적 지시로서의 철학함이 철학상담의 방법으로서 임상에 적용되기 위해서 보완되어야 할 점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TAG 야스퍼스, 실존, 다원주의, 형식적 지시, 철학상담, Jaspers, Existence, Pluralism, Formale Anzeige, Philosophical Counseling
성리학의 ‘감성’ 개념에 대한 고찰
최복희 ( Choi Bok Hee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3권 125~146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에서 다루는 ‘감성’은 성리학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용어이다. 주요한 범주는 아니지만, 성리학에서 마음의 작용에 대해 설명할 때 외부세계에 대한 감각과 수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해명한 내용을 정리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는 성리학자들의 학문의 목적에 따라 마음에 대한 설명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마음의 내면과 외면 수양에 대한 논쟁의 시기에 있었던 주희에게 있어서 마음 이론은 근본에 대한 내면 수양과 실천에 관련된 일상적 마음 수양을 융합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수양론을 설명하는 중요한 기반이었다. 그는 마음의 미발과 이발 수양은 상호보완적인 것이고 상호영향을 주는 것이므로, 정적 수양과 동적 수양을 경(敬)의 마음가짐을 통해 일관적이고 통일적인 것으로 융합시켰다. 이황은 도덕적 본성의 실질적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수양론을 목...
TAG 인성, 마음, 감성, 지각, 감응, Human Nature, Mind, Sensibility, Perception, Sensitivity
자기에게 충실함으로서의 자유 개념 - 니체와 철학사적 맥락 -
정지훈 ( Jeong Ji Hu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3권 147~168페이지(총22페이지)
니체는 한편으로 자기를 지배할 힘이 있는 강한 개인들을 높이 평가하며 자유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자유의지 개념을 부정하고 자유보다 필연성을 강조한 것은 알려져 있다. 이런 면에서, 자유에 대한 니체의 흩어져 있는 짧은 언급들은 때로 일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이런 점이 니체의 자유관에 대한 확정된 이해가 아니라 다양한 해석을 낳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본고는 니체가 자유와 필연성의 합치를 말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그리스도교적 의지 개념이 자유 논의를 지배하기 이전의 고대철학적 맥락에서의 사상적 흐름을 고려할 때 자유에 대한 니체의 사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논한다. 그것은 자유를 자연 혹은 자연의 필연성과의 합치로 이해하는 흐름이며, 니체의 자유관도 이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여기서는 선택항이 많다는 것은 자...
TAG 니체, 자유, 필연성, 자연, 자유의지, Nietzsche, Freedom, Necessity, Nature, Free Will
Game and Art - On Adorno’s criticism of the “Magic Circle” -
( Ralf Beutha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3권 169~200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아도르노의 놀이 (게임)와 예술의 관계가 어떻게 규정되는지를 집중적으로 고찰한다. 이는 그의 저작인 『미학이론』을 통해 이뤄질 것이며, 이를 통해 아도르노가 단순히 놀이와 예술의 상호 구성적인 관계를 발견했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동시에 근본적인 차이점에 대해 논증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다. 이러한 차이점을 드러내기 위해서 아도르노는 Huizinger (이하 하위징아)의 고전적인 놀이이론 (Homo Ludens)을 끌어 오며, 여기서 아주 흥미롭게도, 특히 오늘날의 게임학에서 다방면에서 논의되는 테제인 “마법적인 원”을 비판적인 검토한다. 본고의 상세한 고찰은 다음과 같이 진행될 것이다. (1) 아도르노에 있어 놀이와 예술 개념에 대한 결정적인 차이점을 부각한다. (2) 놀이가 근본적으로 일상적인 현실과 분리되어 있다는 하위징아의 테제 (“마법적인 ...
TAG 예술철학, 아도르노, 게임철학, 하위징아의, 마법적인 원, 맥루한, Philosophy of Art, Adorno, Game Philosophy, Huizinger’s ‘Magic Circle’, McLu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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