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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철학논집43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마음과 물질의 쌍수반 관계에 대한 범심론적 고찰
노형래 ( Noh Hyungrae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1권 125~144페이지(총20페이지)
일반적으로 심신수반이론은 마음이 뇌와 같은 물리적 기반에 수반한다는 이론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일반적 심신수반이론의 역방향, 즉 물리적 대상이 마음에 수반한다는 이론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나는 범심론적 접근을 통해 물리적 대상이 마음에 수반한다는 것을 분석하려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마음과 물질이 서로에게 쌍수반한다는 심신수반이론의 직관성과 정합성을 밝히는데 있다.
TAG 범심론, 수반, 속성이원론, Panpsychism, Supervenience, Property Dualism
아우구스티누스의 인식론에서 주의주의의 문제 - 삼위일체적 감각지각 이론을 중심으로 -
배성진 ( Bae Sung-ji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1권 145~171페이지(총27페이지)
아우구스티누스의 감각지각 이론에 대한 주의주의적 해석에서 오는 난점들, 특히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선택적 주의”의 무한후퇴 문제는 결국 intentio의 복합적인 개념을 해명하는 문제로 환원된다. 사랑과 의지를 동력으로 목적을 지향하는 인간 영혼의 운동을 가리키는 이 핵심용어는 영혼이 행하는 무의식적이고 자연적 차원의 생명작용과 의식적이고 의지적 차원의 감각작용 모두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두 작용은 서로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는데, 영혼은 uitalis intentio를 통해 언제나 활성화하고 있는 자기 육체를 자극하는 감각적 대상들을 향해 열려있고, 이러한 개방성을 통해 육체 편에서 던져진 요청, 곧 감각적 겪음(passio corporis)에 대하여 그 육체에 대한 사랑 때문에 무지하게 남아 있지 못하며(nonlatet animam), 의...
TAG Intentio, 선택적 주의, 인식적 주의주의, 삼위일체, 사랑의 인식론, Selective attention, Epistemic voluntarism, Trinity, Epistemology of love
향유와 열광 사이 - 현대 스포츠의 흡인력에 관한 철학적 탐구 -
소병철 ( So Byung-chul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1권 173~202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에서 필자는 오늘날 스포츠를 매개로 광범한 대중을 사로잡은 애국주의적 정념의 위력을 철학적 비판의 법정에 회부해 보았다. 맨 먼저 필자는 스포츠본연의 정신을 ‘경쟁적 유희’, 즉 ‘공정한 기예의 경연’으로 개념화함으로써 이것을 비판의 규범적 척도로 활용할 의도를 드러냈다. 이어서 필자는 한국인 특유의 식민지 콤플렉스와 여기에 편승해 득리해 온 기업들의 악순환적 공생 관계, 즉 필자가 ‘애국주의와 상업주의의 밀월’이라 이름한 현상에서 대다수 한국인이 ‘국가’의 ‘승리’에 목말라하는 이유를 찾아내고 이것을 몇 가지 예시를 통해 구체화해 보았다. 다음으로 필자는 그러한 애국적 열광에 휩싸인 현재의 스포츠를 스포츠 본연의 ‘경쟁적 유희’로 되돌리는 실천에서 지침이 될 만한 두 가지 규범적 원칙을 제안했는데, 이 중 하나는 ‘스포츠를 국위 선양이 아니라 선수 개...
TAG 스포츠, 향유, 열광, 경쟁적 유희, 애국주의, 상업주의, Sport, Enjoyment, Fanaticism, Competitive Play, Chauvinism, Commercialism
인권에 대한 자연주의적 탐구 - 로티와 설을 넘어서 -
박수환 ( Park Soo-hwa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1권 203~227페이지(총25페이지)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인권에 대한 지적·실천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인간의 경험의 본성과 구조에 대한 자연주의적 탐구가 필요함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말하는 인간 경험의 본성에 대한 탐구는 그것의 원천으로서의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그것의 배경이 되는 자연과 사회에 대한 탐구를 포괄한다. 이러한 주장을 위해서 필자는 인권에 대한 자연주의적 접근을 대표하는 로티와 설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조명할 것이다. 또한 체험주의의 인간 경험에 대한 해명이 인권과 관련된 탐구에 대해서 가지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드러낼 것이다. 로티는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타인의 고통과 굴욕에 대한 감수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그는 인권의 존재론적 본성과 인간이 공유하는 특성에 대한 탐구는 인권 문제 해...
TAG 인권, 자연주의, 로티, , 체험주의, Human Rights, Naturalism, Rorty, Searle, Experientialism
권력, 주체, 철학 - 푸코 후기 철학의 세 가지 주제 -
박민철 ( Park Min-chul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0권 151~183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은 권력에서 주체로 이행하던 시기의 푸코 작업을 추적한다. 권력과 주체 사이에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록들을 배치함으로써, 우리는 푸코 작업의 재편성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권력과 주체가 어떻게 분절되는지 추적할수 있다. 이 추적의 끝에서 우리는 ‘자발적 예속화’의 문제와 마주칠 것이다. 이어서 동일한 시기에 권력과 주체에 대한 탐구 이면에서 이루어진 철학에 대한 성찰에 대해 살펴본다. 주체로의 이행 속에서 푸코는 새로운 관점에서 철학에 접근하고, 그 결과물로 ‘철학적 에토스’를 제시한다. 권력과 주체에 대한 작업을 염두에 두었을 때, 철학적 에토스는 자발적 예속화에 대한 푸코의 최종적인 답변으로 이해할수 있다.
TAG 생명권력, 주체화, 예속화, 철학적 에토스, Biopower, Subjectivation, Subjection, Philosophical Ethos
유기체 개념의 탄생 - 슈탈의 유기체 이론과 생명철학 -
안승훈 ( An Seung-hu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0권 187~243페이지(총57페이지)
이 논문에서 우리는 슈탈의 유기체 이론과 생명철학을 탐구한다. 슈탈은 ‘유기체’(organismus)라는 개념이 등장해 확립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는 기계론적 원리를 벗어나는 생명체의 특징을 유기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한다. 슈탈은 신체 내에서 일어나는 특수한 운동이 있음을 보고하고, 이를 ‘긴장성 운동’(motus tonicus)으로 명명한다. 그것은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합목적적인 운동으로서, 기계론만으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운동이다. 그런데 슈탈에 따르면 생명체는 한갓 혼합물과 결코 동일할 수 없다. 생명체는 그것을 이루는 물질적 혼합으로 완전히 환원될 수 없다. 그래서 슈탈은 기계론과는 이질적인 원인을 생명의 원리로 내세운다. 그것은 바로 영혼(anima)이다. 그리고 이런 영혼과 결합된 우리...
TAG 슈탈, 유기체, 목적론, 기계론, 자연철학, Stahl, Organism, Teleology, Mechanism, Natural Philosophy
인륜적 공동체와 예술종교 -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중심으로 -
정미라 ( Chung Mi-la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0권 245~269페이지(총25페이지)
헤겔은 종교와 예술을 한편으로는 인간의 삶을 형성하는 고유한 영역으로 이해하면서 동시에 절대정신의 한 부분으로서 인간의 자유를 실현시키는 실천철학적 요소로 간주한다. 그에게서 예술과 종교의 의미는 인간에게 내재한 아름다움에 대한 상상력의 욕망 속에, 혹은 피안의 세계를 이해하고 구원을 가능하게 하는 종교적 갈망 속에 소진되지 않는다. 그는 특히 종교적 정신 속에서 개인들이 공동체와 일체감을 느끼는 정서적 기능 뿐 아니라 사회적 규범을 정당화하는 정치적 기능을 발견하며, 따라서 종교를 사회적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제도로 인식한다. 본 논문은 헤겔이 자신의 고유한 철학적 사유를 처음으로 체계화한 『정신현상학』에서 종교, 특히 예술종교가 지닌 의미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본 논문은 고대 그리스사회에서 예술종교가 어떻게 인륜적 세...
TAG 헤겔, 예술종교, 인륜적 공동체, 자유, 통합의 원리, G.W.F. Hegel, Kunstreligion, Sittliche Gemeinschaft, Freiheit, Prinzip der Einheit
‘신뢰사회’의 원형 탐구
박혜순 ( Park Hye-soo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0권 271~302페이지(총32페이지)
지금 세계의 흐름은 ‘경제자본주의’사회에서 ‘신뢰자본주의’ 사회로 이동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신뢰중심 사회는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미래사회에서는 국가, 기업, 개인을 막론하고 신뢰를 잃으면 설 곳이 없게 될 것이다. 이에 이 글은 동아시아 선진 문헌에서 ‘신뢰사회’의 원형을 발굴하고 신뢰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해본다. 여기서 제시하는 신뢰사회의 모델이 될 만한 지적 유산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무치(無治)로 이뤄지며, 다른 하나는 덕치(德治)로 이뤄진다. 무치로 이뤄지는 신뢰사회는 통치자의 무위와 백성들의 자발적 참여로 성립되며 이런 이미지의 원형은 신농에게서 발견된다. 덕치로 이뤄지는 신뢰사회는 군주와 백성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협력적 연대로 성립되며 그 원형은 고공단보에게서 발견된다. 현실적으로 볼 때는 덕치사회가 매우 이상적...
TAG 신뢰, 덕치, 德治, 무치무불치, 無治無不治, 태상, 太上, 신농, 고공단보, 古公亶父, Trust, Rule by virtue, If nothing is done, Then all will be well, The best form of King, Shen Nung, Gu Gong Danfu.
후설의 현상학적 감정이론 - 후설의 초기 감정이론과 후기 감정이론의 구별을 중심으로 -
김재한 ( Kim Jae-ha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0권 303~341페이지(총39페이지)
감정(Gefuhl)은 이론적 이성 및 실천적 의지와 함께 우리의 의식 삶을 형성하는 세 기둥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필자는 감정에 대한 철학적 탐구에 소극적이었던 서양철학의 전통과는 다르게, 감정에 대한 적극적인 현상학적 탐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후설(E. Husserl)은 제5 『논리연구』 15절에서 감정에 대한 최초의 현상학적 분석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감정에 대한 자신의 분석들을 현상학적 체계 내에서 ‘감정의 현상학’이라는 체계적인 연구로 발전시키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후설의 연구들 여기저기에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감정에 관한 서술들이 종합·분석됨으로써 ‘감정의 현상학’이 전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감정의 현상학을 위한 밑거름으로서 후설의 현상학적 체계 안에서 감정에 관한 그의...
TAG 후설, 감정의 현상학, 감정체험, 가치, 감정의 지향성, 파악작용-감각내용의 도식, Edmund Husserl, Phenomenology of Emotion, Emotional Experience, Value, Intentionality of Feelings, Auffassung-Inhalt scheme
권리의 문제와 초월철학의 쇄신 - 후설,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
문한샘 ( Moon Han-saem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0권 343~383페이지(총41페이지)
본고에서는 칸트로부터 시작되어 후설, 사르트르, 메를로-퐁티에 이르는 초월철학의 한 경로를 따라가본다. 초월철학이란 초월적인 것(the transcendental)을 다루는 철학이라 폭넓게 정의될 수 있으며, 칸트는 초월철학의 대표자로 받아들여진다. 칸트는 이성 비판을 통해 경험의 성립 근거로서 선험적 원리들을 제시하는데, 이 선험적 원리들은 사실의 차원이 아니라 권리의 차원에 위치한다. 권리의 차원이란 곧 경험을 성립시키기 위해 ‘있어야 한다’고 하는 차원이며, 이는 “‘나는 사고한다’(Ich denke)는 것은 나의 모든 표상에 수반할 수밖에 없다.”는 초월적 통각의 정식으로 잘 표현된다. 후설은 칸트가 제시한 권리의 차원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데, 그가 보기에 경험의 성립 근거로서 칸트가 내놓은 답변은 형이상학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목적...
TAG 현상학, 초월철학, 후설,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Phenomenology, Transcendental philosophy, Husserl, Sartre, Merleau-po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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