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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철학논집43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맥도웰의 초월적 정당화: 맥도웰-드레퓌스 논쟁을 중심으로
신승민 ( Shin Seung-mi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56권 205~231페이지(총27페이지)
이 논문은 인간의 경험과 개념 사이의 영향 관계에 대한 맥도웰-드레퓌스 논쟁을 다룬다. 맥도웰에 의하면 인간의 경험에는 개념적인 능력이 완전히 작용한다. 반면 드레퓌스(H.Dreyfus)는 어떤 경험에는 개념적 능력이 작용한다고는 할 수 있어도, 모든 경험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고 비판한다. 필자는 드레퓌스와 쉬어의 비판은 맥도웰이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초월적인(transcendental) 방식을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맥도웰의 초월적 정당화의 핵심은 만일 경험에 개념적 능력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마음과 세계가 맺는 규범적 관계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적어도 어떤 경험은 개념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는 것은, 경험의 개념성이 어떠한 사실이 가능하기 위한 필요조건인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물론 드레퓌스는 비개념적 경험...
TAG 맥도웰, 칸트, 개념, 경험, Mcdowell, Kant, Concept, Experience
슬픔과 위로 -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과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신적 위로의 서』를 중심으로 -
이상섭 ( Lee Sang-sup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5권 9~34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인간의 삶에서 불가피한 슬픔이나 고통의 원인과 위로 및 위로의 근거를 두 그리스도교 사상가인 아우구스티누스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에게서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두 사상가는 모두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이라는 모토를 공유하고 있으며, 고통과 슬픔의 원인을 가변적인 선의 상실에서 찾고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가변적인 선의 가변성을 무시하고 그것에게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는 잘못된 인식과 태도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동일한 진단으로부터 두 사상가는 모두 고통과 슬픔의 위로를 참된 의미에서 가장 좋은 것인 신 안에서 찾는다. 그러나 ‘신안에서의 위로’를 근거짓는 피조물의 ‘신-안에-있음’의 방법과 가능성 및 한계를 이해하는 방식에서 두 사상가는 차이를 보인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엄격한 의미에서의 ‘신-안에-있음’을 저 세상의 몫으로 유보하고...
TAG 고통, 슬픔, 위로, , 전환, 초월주, Pain, Sorrow, Good, Conversion, Transcendental
권태와 무기력에 관하여 - 영화 <버닝>과 레비나스의 존재론 -
강선형 ( Kang Sun-hyu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5권 35~58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이창동의 영화 <버닝>을 통해 한국 사회의 현실과 그 현실이 만들어낸 무기력이라는 감정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 영화의 원작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에 나타난 감정인 권태를 <버닝>의 무기력과 비교하고, 레비나스의 존재론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다시 조명한다. 레비나스는 진정한 삶은 천편일률적인 먹거리를 벌어서 공급하는 생활 속에 있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오는 근본적인 감정이 권태와 무기력이다. 레비나스의 관점에서 그러한 삶으로부터의 초월은 타인이 나의 존재보다 중요한 한에서 가능하다. <버닝>은 지금 한국 사회의 현실 속에서 레비나스의 철학이 지향하는 바와 같이 타인에 대해 사유하기를,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유하기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영화 <버닝>과 레비...
TAG 레비나스, 권태, 무기력, 초월, 존재, Levinas, Weariness, Indolence, Transcendence, Existence
도덕적 생명 향상에 대한 성리학적 비판
최복희 ( Choi Bokhee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5권 61~84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첨단 과학기술을 인간에 적용하여 낙관적 미래를 그리고 있는 트랜스휴머니즘의 인간 향상(human enhancement) 주장을 검토한다. 인간 향상은 기술을 통해 인류의 진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최근 철학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인간 향상에 관련된 철학적, 윤리적 문제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학자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인간 향상을 여전히 옹호하는 학자들도 다소 있다. 대표적으로 잉마르 페르손(Ingmar Persson)과 줄리안 사블레스쿠(Julian Savulescu), 마크 워커(Mark Walker)는 기술적 인간 향상에 대한 주장은 철학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으며, 심지어 그런 향상 기술을 실제로 인류가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논문은 페르손과 사블레스쿠, 마크 워커의 주장...
TAG 도덕성, 인간향상, 성선론, 트랜스휴머니즘, 성리학, morality, human enhancement, transhumanism, Neo-Confucianism
들뢰즈-과타리의 얼굴 개념
경혜영 ( Kyung Hye-you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5권 85~120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은 들뢰즈-과타리의 얼굴 개념이 근대의 개인-주체 개념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재정의한 개념이라는 것을 논하고자 한다. 개념으로서의 얼굴은 우리가 "비개인성의 철학"이라 부를 수 있는 들뢰즈의 전복적 철학의 기획을 따른다. 개인-주체 개념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각각 연극과 제례에서 쓰이는 가면을 뜻했던 어원(프로소폰과 페르소나)으로부터 출발하여 근대의 인간의 개체화의 원리인 영혼에 대한 논쟁을 통과하면서, 한 사람의 동일성에 대한 외재적 인식의 대상인 얼굴 또는 앞모습과, 내재적 인식의 대상인 자아-나로 완성된 전통 형이상학의 대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들뢰즈-과타리는 영혼-육체, 사유-연장이라는 근대적 이분법 대신에, 표현과 내용 및 각 항에 속한 실체와 형식이라는 4중의 항으로 인간의 특질들을 분류하며, 그 중에서 얼굴-언어를 표현의 항의 실...
TAG 들뢰즈-과타리, 비개인성, 얼굴(성), 의미생성, 주체화, 명령어, 권력의 배치물, Deleuze-Guattari, Impersonal, Face(Visageite), Subject-Person, Meaning generation, Subjectivation, Command, Assemblage of power
설득, 이성, 자유 그리고 철학 -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
이영환 ( Lee Yungwha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5권 121~138페이지(총18페이지)
좋은 근거를 제시하여 논증을 통해 설득을 하는 능력만큼이나 좋은 근거가 주어지면 그 근거를 제대로 음미하고 잘 설득당하는 능력 또한 이성적임의 중요한 요소이다. 철학의 영웅 소크라테스는 주로는 설득하는 쪽으로 등장하지만 동시에 플라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를 좋은 근거만 주어지면 기꺼이 설득될 사람으로 묘사한다. 이렇듯 근거를 존중한다(philologos)는 것은 철학자(philosophos)의 활동에 핵심을 이룬다. 이 논문은 설득(특히 설득됨)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을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몇몇 구절에서 재구성한다. 특히 보통,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돈 씀씀이와 관련된 덕을 지시하는 ‘자유인다움’(eleutherios)이 10권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그를 통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 철학이 자유, 이성...
TAG 설득, 이성, 자유인다움, 철학, Persuasion, Reasonableness, Freedom, Philosophy, Aristotle
중국 초기불교의 법신(法身)에 대한 이해
하유진 ( Ha Eugene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5권 139~158페이지(총20페이지)
법신의 문제는 부처의 인격에 대한 신앙과 法, 즉 절대적 진리에 대한 신앙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불교 교리상의 중요한 고리이며 이를 통해 불교이론은 성불이라는 실천의 문제로 연결된다. 법신사상은 여래의 편만성을 설명하는 용어인데 여래가 세계에 두루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점에 있어서는 중생 역시 예외가 아니다. 중생에게도 여래의 성질이 편만하여 있다는 사실은 중생의 불성으로 연결된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에 불교가 도입되던 무렵 활발하게 이루어진 법신의 문제에 대한 토론은 당시 불교학자들 사이에 반야학에서 불성학으로 주요 관심사가 변모해 가는 과정에서 실상과 불성론을 연결짓는 논리적 필연성의 일부로 작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도생의 법신관은 대지도론의 반야사상에 근거한 구마라집의 법신관과 중국 전통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왕필의 체용론을 결합한 것으로 파악될 ...
TAG 법신, 구마라집, 도생, 체용, 왕필, Kumarajiva, Daosheng, Dharma-body, Buddha-nature
브랜덤의 추론주의 의미 이론에서 “객관성 문제”와 “진리 문제” 해결에 관한 비판적 고찰
석기용 ( Suk Ki-yo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5권 159~181페이지(총23페이지)
추론주의 의미 이론은 언어 표현이 그것의 개념 역할을 규정하는 규범에 부합하게 사용된 것인지 아닌지 여부가 바로 그 언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규범적 태도와 상태에 의해서 판단되고, 그럼으로써 그 언어 표현의 명제적 내용이 결정된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 명제적 내용이 사람들의 규범적 태도와 상태를 넘어서서 객관적으로 옳다고 말할 수 있느냐라는 소위 “진리 문제”와 “객관성 문제”가 제기된다. 브랜덤은 표상적 어구들과 규범적으로 섬세한 합리성의 구조가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브랜덤의 해결책은 실제로 특정 언어 표현의 명제적 내용이 실제로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만족할만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성공적이지 않지만, “객관성”과 “진리” 개념을 다루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점에서 철학...
TAG 추론, 추론주의, 사회실천, 객관성, 규범성, Inference, Inferentialism, Social practice, Objectivity, Normativity
슐라이어마허에서 용서와 화해
최신한 ( Choi Shin-han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4권 9~30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은 슐라이어마허에서 용서와 화해의 개념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앙론’에 나타난 신의 용서와 화해 개념을 살펴본 다음, 용서와 화해의 인간학적 조건을 밝히고, 용서가 인간의 행위이지만 그 자체가 신적인 지평에 있음을 주장한다. 슐라이어마허의 교의학은 용서와 화해를 구원으로 간주한다. 구원은 잘못을 범한 인간을 자신의 신의식(神意識) 가운데 받아들이는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 진다. 구원은 인간의 잘못과 처벌의 당위에 대한 그리스도의 공감에서 출발하며 인간을 신과 화해시키는 데서 완성된다. 그리스도의 화해 행위는 최고의 고통과 죽음을 수반한다. 그리스도의 고통은 인간이 겪어야 할 형벌에 대한 공감이며 형벌을 극복하기 위한 희생의 고통이다. 이것은 신의 사랑의 표현이다. 신의 사랑은 죄를 지은 인간을 신과 화해하게 하고 이웃과 화해하게 하며 그를...
TAG 용서, 화해, 사랑, 교제, 슐라이어마허, Forgiveness, Reconciliation, Love, Sociability, Schleiermacher
칸트 철학에서 본 정의와 용서
정성관 ( Jeong Seong-kwa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4권 31~51페이지(총21페이지)
이 논문은 칸트의 용서개념이 그의 도덕철학에서 독자적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히고, 그의 정의개념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칸트는 관용, 화해, 용서 등을 덕의무라고 규정하면서, 용서의 개념을 덕과 연결시킨다. 그리하여 용서개념이 덕의 강함이라는 도덕적 용기와 자연스럽게 결합되고, 칸트는 용서개념에도 ‘도덕적 용기’라는 개념처럼 ‘정당성을 자각하는 정신’이 내포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칸트의 용서개념은 정의의 요구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는 태생적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칸트가 관용, 화해, 용서를 분명히 덕의무로 규정했음에도 이와 같은 개념들을 윤리학의 주제로 다루지 않았던 이유는, 구체적 상황이나 피해자의 의지가 용서의 문제에 결정적이어서 용서의 보편적 기준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
TAG 용서, 정의, 덕의무, 용기, 관용, 화해, Justice, Forgivenness, Bravery, Duty of Virtue, Tolerance, Reconcil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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