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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철학논집43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맥도웰과 관념론 혐의 - 『마음과 세계』에 숨겨진 형이상학적 함의와 세계상에 관한 비판적 고찰 -
이경근 ( Lee Kyeong Geu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3권 201~230페이지(총30페이지)
J. 맥도웰은 『마음과 세계Mind and World』에서 주체의 지각 경험은 단순히 수용성만이 아니라 개념적 능동성도 같이 작용한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주체는 감성 단계에서부터 이미 개념적 능동성을 발휘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믿음을 정당화할 수 있다. 요컨대, 주체는 개념적으로 구성된 감성을 통해 세계로부터 직접 자기 믿음의 규범적 근거를 획득할 수 있으며, 착각 상태가 아니라면 세계를 있는 그대로 표상할 수 있다. 맥도웰은 지각 경험의 내용이 이미 개념적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소여의 신화 없이 믿음의 정당화를 설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체와 세계 간의 직접적인 관계 속에서 인식론을 구축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맥도웰의 주장은 관념론적 형이상학이 전제될 때에만 정합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세계 그 자체가 개념적임...
TAG 맥도웰, 데이비슨, 셀라스, 소여의 신화, 비트겐슈타인, J, Mcdowell, D, Davidson, W, Sellars, Myth of the Given, Wittgenstein
칸트 윤리학과 도덕적 자살의 가능성
이원봉 ( Lee Won-bo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2권 9~36페이지(총28페이지)
칸트는 자살이 인격 안의 인간성을 단지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도덕적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인간성을 지키기 위한 자살을 허용하는듯한 주장도 하고 있다. 자살에 대한 이런 모순된 주장은, 칸트 윤리학 안에서 도덕적 자살의 가능성과 관련한 다양한 논쟁을 불러왔다. 나는 이런 논쟁이 칸트의 인간성 개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했다고 보며, 이성적 존재로서의 인간성 개념을 이중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도덕적 자살의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칸트의 인간성 개념에는 주관적 목적을 설정하고 적합한 수단을 찾는 합리성으로서의 인간성과 도덕적 이념으로서의 인간성이 결합해 있으며, 이런 이중의 인간성 개념이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덕적 이념으로서의 인간성을 지키기 위한 자살은 도덕적 의무가 될 수 ...
TAG 칸트 윤리학, 자살의 도덕성, 목적으로서의 인간성, 도덕적 동기,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 준칙, Kant’s Ethics, Morality of Suicide, Humanity as End Itself, Moral Motive, Duty to Oneself, Maximes
Normativity in Hegel’s Concept of the Self - An Intercultural Approach -
( Ralf Beutha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2권 37~63페이지(총27페이지)
서양 철학 전반에 (자연과 분리된) 강한 개념으로서 자아와 자연에 대한 편협한 (기계론적인) 이해가 만연해 있다는 억견(臆見)은 상호문화적인 토론의 장에 있어 종종 의사소통적 장벽과 어려움을 야기한다. 본고는 헤겔의 『법철학』저작을 통해 헤겔이 겉보기에는 자연과 세계와 대립되는 강한 개념으로서 자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도덕성 개념을 참조), 자율적이기에 강한 자아와 자연 사이에 광범위한 개념적 연관관계를 발전시켰다는 것을 드러낼 것이다. 더 나아가, 어떻게 헤겔이 내부/외부의 대립하는 개념적 도식을 발전시켰는지도 상세히 드러낼 것이다. 이 개념적 도식이란 자아와 세계 (자연) 사이의 관계에 있어 정초(定礎)된 것이기에 외부의 다양한 차원들은 먼저 구별돼야만 하고,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엄격한 의미에서의 내부와 외부의 대립이 극복된다. 더불어 헤겔이 ...
TAG 헤겔의 『법철학』, 자아, 자연, 문화, 자유, 상호문화철학, Hegel’s Philosophy of Right, Self, Nature, Culture, Freedom, Intercultural Philosophy
하버마스의 자율성 논변 분석 - ‘유전자 결정론’ 비판을 넘어서 -
김남준 ( Kim Nam-joo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2권 65~102페이지(총38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자유주의 우생학자들의 비판과는 달리 하버마스의 자율성 논변이 ‘유전자 결정론’이라는 그릇된 가정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것을 논증하는 것이다. 하버마스의 ‘자율성 논변’ 중 자율성과 평등성을 출생의 자연적 우연성과 결부시키는 ‘출생의 자연적 우연성 논증’은 유전자 결정론이라는 그릇된 전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비판이 자유주의 우생학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그런데 미래 자녀에 대한 우생학적 개입이 직접적으로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간접적으로는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하버마스의 주장, 우생학적 개입을 결정한 부모와 그 개입을 받은 자녀 모두 자녀의 삶의 역사의 단독 저자가 아닌 공동 저자가 된다는 하버마스의 주장 등을 고려한다면, 출생의 자연적 우연성 논증은 유전자 결정론에 근거한다고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유주의 우생학...
TAG 하버마스, 종의 윤리 논변, 자율성 논변, 유전자 결정론, 자유주의 우생학, J, Habermas, Argument from Ethics of the Species, Argument, from Autonomy, Genetic Determinism, Liberal Eugenics
13세기 영혼의 불사성과 크리스텔러의 해석
정현석 ( Chung Hyun-sok ) , 이재경 ( Lee Jae-kyu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2권 105~133페이지(총29페이지)
중세인들은 인간 영혼이 비물질적이며 불사적이라는 이론을 의심의 여지없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 이론이 철학적으로 입증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 그런데 영혼의 불사성이 르네상스 철학의 전모를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주제임을 강조하는 크리스텔러는 그 시대 철학의 특수성을 드러내면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13세기에는 그 주제와 연관된 주목할 만한 철학적 논변이 없었다는 해석을 한다. 크리스텔러의 해석에 도전하여 그가 지닌 중세에 대한 시각의 부당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 글은 영혼의 불사성이 13세기에 들어서면서 철학적 주제로 부각되기 시작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의 권위를 인정했음에도 영혼의 불사성을 철학적으로 옹호하려 했다는 점을 주장하고자 한다. 나아가, 중세의 비엔 공의회와 르네상스시대의 라테란 공의회라는 역사적 사건을 비교함으로써...
TAG 영혼의 불사성, 영혼의 불멸성, 질료형상론, 완성, 현실태, the Immortality of the Soul, the Incorruptibility of the Soul, Hylomorphism, Perfection, Actuality
아감벤 정치 철학의 존재론적 기원 - 쿼드리벳 엔스에 관한 한 해석 -
서동욱 ( Seo Dong-wook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2권 135~158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아감벤 정치 철학의 존재론적 기원을 연구한다. 왜냐하면 존재론이 제일철학이라면, 정치 철학적 논제들의 필연성은 근본적으로 존재론에 연원을 두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중세 철학의 존재론적 명제는 잘 알려져 있다. 임의적 존재(쿼드리벳 엔스)는 하나요, 참되고 선하며 또한 완벽하다(quodlibet ens est unum, verum, bonum seu perfectum). 아감벤은 이 명제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특정한 목적에 매개되지 않는 공동체의 개념을 이끌어 낸다. 이 목적 없는 공동체는 ‘목적 없는 수단’, ‘호모 사케르’ 등의 개념을 통해 조명된다. 이공동체에서는 존재자들은 공통 개념 아래 통합되지 않고, 실존 속에서 ‘분산’되어 있다. 다시 말해 존재 안의 존재자들은 근본적으로, 레비나스 같은 철학자의 존재론 비판에서...
TAG 쿼드리벳 엔스, 목적 없는 수단, 호모 사케르, 전체주의, Quodlibet ens, Means without end, Homo sacer, Totalitarianism
철학상담의 관점에서 본 어빈 얄롬(Irvin D. Yalom)의 ‘지금-여기’ 활성화 기법
김수배 ( Kim Soo-bae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1권 9~35페이지(총27페이지)
이 논문은 강력한 철학적 배경을 지닌 정신과의사 어빈 얄롬(Irvin D.Yalom)이 치료에 사용하는 ‘지금-여기’의 활성화 기법을 철학상담과 관련지어 이해하고 평가하고자 한다. 먼저 ‘지금-여기’ 활성화 기법의 철학적 연원을 간단히 언급하고(1), 얄롬이 자신의 치료 이론서뿐 아니라 소설 형식의 다양한 작품들에서 설명하고 있는 ‘지금-여기’의 의미를 정리한다(2). 다음으로는 ‘지금-여기’의 기법이 효율적 치료 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전제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또 ‘지금-여기’의 구성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3). 마지막 절에서는 ‘지금-여기’에 초점을 두는 작업의 어떤 특징이 철학상담과 유사한지, 또한 그럼에도 치료에 관한 얄롬의 서술에서 철학상담과 조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무엇일지를 간단히 짚어본다. 그 결과, 꿈...
TAG 어빈 얄롬, 지금-여기, 실존주의 심리치료, 게슈탈트치료, 철학상담방법, Irvin D, Yalom, Here-and-Now, Existential Psychotherapy, Gestalt Therapy, Method of Philosophical Counseling
칸트 철학과 도덕 교육 - 벡(Beck)의 이중적 문제제기를 중심으로 -
홍우람 ( Hong Woo-ram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1권 37~67페이지(총31페이지)
칸트에 따르면 인간은 도덕적 완성을 통해 자신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으며, 도덕 교육의 목표는 바로 인간을 도덕적 완성을 향해 인도하는 것이다. 도덕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주장하는 칸트에 대해 두 가지 비판이 제기되곤 한다. 첫째는 도덕 교육에 대한 칸트 윤리학의 부정적 함축이 칸트의 도덕 교육에 대한 긍정적 주장과 충돌한다는 비판이고, 둘째는 도덕 교육의 가능성에 대한 일반적 문제제기인 ‘도덕 교육의 역설’이 칸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는 비판이다. 이 논문의 목표는 바로 이 두 가지 비판에 대해 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우리는 1절에서 도덕 교육에 대한 칸트의 일반적 입장을 정리하고 2절에서 칸트에 대한 두 가지 비판을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두 가지 비판 중에서 3절은 첫째 비판을, 4절과 5절은 둘째 비판을 다룰 것이다. 먼저...
TAG 칸트, 도덕 교육, 교양, 자율, 문답법, Kant, Moral Education, Formation, Autonomy, Catechism
신념(belief)과 신앙(faith) - 기독교 신앙 형성의 다양성에 관한 철학적 논의 -
김종원 ( Kim Jong-wo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1권 69~96페이지(총28페이지)
기독교 전통에서 구원의 방편으로 간주되는 신앙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비판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즉, 신념 형성의 수동성 때문에 신앙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물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인지능력이 없어 신념을 형성할 수 없는 사람은 신앙을 소유할 수 없어 신앙을 구원의 방편으로 삼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비판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기독교 전통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정당한 신앙이 형성될 수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다룬다.
TAG 신념, 신앙, 맥킨타이어, 개혁주의 인식론, 포이만, Faith, Belief, Alasdair MacIntyre, Reformed Epistemology, Louis Pojman
성리학 인성론으로 본 포스트젠더리즘
최복희 ( Choi Bok-hee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20] 제61권 97~121페이지(총25페이지)
필자는 포스트젠더리즘에 대한 동아시아 전통철학인 성리학적 성찰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성리학적 성찰은 포스트휴먼 시대의 성리학적 인간관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포스트젠더에 대한 동아시아 관점의 연구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모두 갖고 있다. 포스트젠더리즘은 과학기술이 성의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역할에 근본적 영향을 끼침으로써 성의 이분법적 구도로부터의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기술을 통해 생물학적 성과 심리적 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사회적 성으로부터도 완전히 해방될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주요한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포스트젠더리즘은 근대적 젠더 정체성으로부터의 탈피가 젠더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라고 지적한다. 둘째, 다양한 포스트젠더리스트들의 주장들에서 발견되는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젠더의 이분법적 구도를 부정한다는 점이다. 셋째...
TAG 포스트젠더, 인성, 신체성, , , 기질, 氣質, Postgender, Body, Human Nature, Gi, Temper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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