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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철학논집43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서세동점과 위원·엄복의 대응
류희성 ( Yoo Hee-su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58권 87~116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19세기 중엽 서양의 제국주의 세력이 중국을 주 타깃으로 삼아 동아시아를 침략했던 이른바 ‘서세동점’에 대해 초기에 대응한 위원(魏源)과 엄복(嚴復)의 철학을 고찰하는데 있다. 필자는 ‘서세동점’으로 야기된 중국근대철학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중국근대철학이 발생된 역사적 계기는 ‘아편전쟁’이지만, 어떤 사람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 둘째, 엄복은 위원의 주장을 처음으로 충실하게 수행하였으며, 이후에 전개된 중국철학과 현대신유학의 발원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 셋째, 중국의 근대역사 혹은 철학사를 ‘서세동점’에 의한 일방적인 ‘서양수용’의 관점으로 보고 있다.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해 해명하는 것이 이 논문의 내용이다. 그 내용은, 우선 중국근대...
TAG 위원, 엄복, 사회진화론, 중체서용, Wei Yuan, Yan Fu, Social evolution theory, Absorbing Western Technology on the Basis of the Chinese Traditional System
주희와 대진의 신체 담론에 대한 비교연구 - ‘수직적 복성’과 ‘수평적 확충’을 중심으로 -
정빈나 ( Jeong Bin-na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58권 117~141페이지(총25페이지)
주희와 대진은 철학사적으로 대립관계로만 이해되지만 신체에 대한 양자의 담론에는 유사한 것처럼 보이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본문은 주희와 대진 양자의 신체 담론이 가진 특징과 서로의 차이를 분석하여 그 속에 담긴 사상적 함의들을 추출해내려 한다. 이를 통해 신체에 대한 주희와 대진의 관점을 ‘신체의 도덕-소외화’와 ‘지각기반으로서의 신체’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수직적 복성론(復性論)’과 ‘수평적 확충론(擴充論)’으로 정의하려 한다, 이는 주희와 대진 양자의 신체 담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의 차이에 기인한다. 양자의 신체 담론은 리학과 기학의 단순한 대립 구도에만 의존해 구축되지 않는다. 대립의 배후에는 본성과 선함에 대한 양자의 상이한 이해가 개입되어 있다. 이 대립구도를 해부하는 작업을 통해 드러나는 사실은 몸에 대한 주희와 대진의 관점이 각각 리기 (일원...
TAG 주희, 대진, 신체, 복성, 확충, Zhu Xī, 朱熹, Dài Zhèn, 戴震, Human Body, Restoration, 復性, Extension, 擴充
데카르트의 회의와 고대 회의주의
백주진 ( Paik Joo-ji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58권 143~167페이지(총25페이지)
본 논문에서 데카르트의 보편적 회의가 감각적 본능적 믿음, 즉 바깥 세계의 존재, 신체의 존재에 대한 믿음과 어떤 관련을 갖는지 살펴볼 것이다. 그러기 위해 본 논문은 고대 회의주의와 데카르트의 회의주의를 비교하는 두 개의 논문을 살펴볼 것이다. 하나는 번옛의 논문으로 이 논문에 따르면 고대 회의주의는 세계의 존재와 같은 근본적인 본능적 믿음은 회의하지 않았다. 반면 데카르트는 그러한 믿음을 회의한다. 그런데 번옛에 따르면 데카르트가 이러한 회의를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회의가 진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고대 회의주의자들의 회의가 본능적 믿음에 실제적 변형을 가했다면, 데카르트의 회의는 본능적 믿음을 특정한 목표를 위해 잠시 보류할 뿐 그것에 어떤 실제적 변형도 가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우리는 파인의 논문을 살펴봄으로써, 고대 회의주의...
TAG 데카르트, 고대 회의주의, 본능적 믿음, 비믿음적 현상, 수용, 반성적 거리, Descartes, Ancient Skepticism, Instinctive Belief, Non-doxastic Appearances, Acceptance, Reflexive Distance
리드의 인식론에 관한 덕 책임론적 해석
김종원 ( Kim Jong-wo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58권 169~203페이지(총35페이지)
이 논문은 현대 인식론에서 인식 정당화 외재론의 전형으로 해석되는 토마스 리드의 인식론을 기존의 해석과는 다르게 내재론적 경향성을 띄는 덕 책임론으로 해석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다. 논문의 전반부에서는 리드의 기존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현대 인식론에서 다루고 있는 내재론과 외재론이 어떻게 구별되는지 간단히 살펴보고 외재론의 예로서 리드의 인식론으로부터 사상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간주되는 플란팅가의 적합 기능론을 살펴볼 것이다. 그런 다음 리드의 인식론이 왜 외재론의 전형으로 간주되는지를 회의주의자의 공격에 대한 리드의 인식론적 대응과 연결하여 파악함으로써 리드 인식론의 기존 입장을 정리할 것이다. 논문의 후반부에서는 리드의 인식론을 덕 책임론과 연결시키기 위해서 우선 덕 인식론의 두 입장인 덕 신빙론과 덕 책임론의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 본 후 리...
TAG 토마스 리드, 외재론, 내재론, 덕 신빙론, 덕 책임론, Thomas Reid, Internalism, Externalism, Virtue Reliabilism, Virtue Responsibilism
계몽의 극한으로서의 사회진화론의 철학적 의의
정대성 ( Jeong Dae-seo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58권 205~230페이지(총26페이지)
오늘날 인문사회현상을 설명하는 유력한 이론인 사회생물학적 사유는 지금의 현상만이 아니라 19세기 중엽 유럽에서 제국주의의 힘의 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그리고 한국의 계몽기에도 외세의 침탈에 대한 부국강병의 이론으로 넓게 수용되었다. 조선에서는 개인성, 주체로서의 인간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진화론은 계몽의 일환으로 수용되었다. 과학혁명의 영향으로 근대유럽은 모든 현상을 과학의 패러다임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거대한 지적 흐름을 만들었다. 과학주의는 초기에 물리학의 원자론적 사유의 영향을 받은 18세기의 계몽주의로, 즉 자유주의와 공리주의로, 이후 19세기에 등장한 다윈의 생물학의 영향을 받은 사회진화론으로 구체화 되었다. 사회진화론은 생명성과 유기체성을 강조하는 낭만주의의 사회이론 중 하나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계몽주의가 이성, 자유 등을 강...
TAG 계몽, 사회진화론, 자유, 이성, 근대, 객체화, Enlightenment, Social Darwinism, Freedom, Reason, Modern, Objectification
정치가의 덕: 타협과 변절 사이에서
한곽희 ( Han Gwak-hee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58권 231~260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의 목표는 타협(compromise)이 덕(virtue)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무엇인가를 밝히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정치적 타협이 정치의 근본적인 요소이며 타협 없이는 정치적 활동이 불가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정치가의 타협이 자신이 속한 당과 자신을 배신하는 것이며 일종의 변절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것으로 보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타협과 변절을 비슷한 것으로 여기거나 타협이 자기충실성을 위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논자는 우선 변절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그 다음에 타협과 변절이 구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변절에는 탐욕과 같은 부정적인 동기가 연관되는 반면에 타협은 반드시 그렇지 않으며 변절은 자기충실성을 위반하지만 타협은 그렇지 ...
TAG 타협, 변절, 자기충실성, , 정치인, Compromise, Integrity, Virtue
『존재와 시간』에서의 본래적 시간성과 비본래적 일상성의 관계 - 일상의 시간 개념을 통한 규명 -
권해경 ( Kwon Hai-kyu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58권 261~287페이지(총27페이지)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은 비본래적인 일상의 현존재에 대한 탐구를 통하여 본래적인 존재의 의미인 시간성에 도달하려는 시도이다. 이 때 본래적 시간성과 비본래적 일상성은 각자가 서로의 변양태인 것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하이데거 본인의 이러한 해명은 논란적인 것이어서, 『존재와 시간』에서 본래성과 일상성의 관계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본고는 ‘일상의 시간’ 개념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하이데거의 주장이 정당한 것임을 보이고자 한다. 본고는 일상의 시간 개념이 비본래적 일상성과 본래적 시간성의 교차점이며, 양자가 이루는 변양적 관계를 드러내 보임으로써 그러한 관계를 반증한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이상의 논의는 하이데거적 본래성과 일상성이 가지는 관계가 변양적이라는 것을 명확히 할 뿐 아니라, 대체로 시간성에 부차적인 개념으로 다...
TAG 하이데거, 시간, 시간성, 일상성, 본래성, 비본래성, Heidegger, Time, Temporality, Everdayness, Authenticity, Inauthenticity
역사성과 언어의 문제 - 1964-5년 데리다의 하이데거 독해를 중심으로 -
송성아 ( Song Seong-a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58권 289~321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은 1964년과 1965년 사이에 이루어진 데리다의 하이데거 강연의 출판물인 『하이데거: 존재와 역사의 물음』을 참조하여, 존재자에서 존재로의 이행하는 사유의 역사적 성격을 드러내 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 본 논문이 주목하는 데리다의 독해의 고유성은 그가 역사성의 의미를 언어의 문제와 긴밀히 연관 지어나갔다는데 있다. 데리다에 따르면, 모든 언어는 한편으로는 현전의 지평 속에 규정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역사적 지평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언어가 가진 존재적-존재론적 차이에 주목할 때, 우리는 왜 『존재와 시간』에서 역사성을 적극적으로 규정하는 문제가 한계에 봉착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언어의 모든 규정적 의미는 언제나 존재에 대해 단지 은유적인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유는 ...
TAG 역사학, 역사성, 언어, 존재적-존재론적 차이, 사유의 운동성, History, Historicity, Language, Ontical-ontological difference, Movement of thinking
맥도웰의 자연주의와 탈마법적 자연
김영건 ( Kim Young-ku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57권 9~29페이지(총21페이지)
맥도웰의 자연주의는 다음 세 가지 실책에 근거하고 있다. (1) 개념적 자발성과 규범성이 초자연적 플라톤주의를 함축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인식적 차원과 존재적 차원을 혼동하는 것이다. (2) 맥도웰의 자연주의가 의존하고 있는 비트겐슈타인의 정적주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겐슈타인의 정적주의는 규범성과 인과성의 문제를 여전히 남겨 놓고 있다. 이것은 맥도웰에게 있어서 일차적 자연과 이차적 자연의 관계 문제로 나타난다. (3) 맥도웰은 칸트의 물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비지각적, 과학적 실재로서 재구성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TAG 맥도웰, 셀라스, 자연주의, 해방적 자연주의, 대머리 자연주의, 탈마법적 자연, McDowell, Sellars, Naturalism, Bald naturalism, Liberal naturalism, Disenchanted nature
진화 심리학의 도전 - 사기꾼 탐지 모듈과 자연주의적인 오류를 중심으로 -
조현진 ( Jo Hyeon-ji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57권 31~59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에서 나는 진화 윤리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는 진화 심리학의 시도가 과연 성공적인지의 여부를 검토했다. 진화 심리학자들은 인간에게 주어진 진화된 인지 기제인 사기꾼 탐지 모듈을 통해 사기꾼을 분별하고 처벌함으로써 협동이 가능해지고 도덕성이 진화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 진화 윤리학이 자연주의적 오류에 빠진다는 비판에 대해 진화 심리학자들은 자연주의적 오류를 피하기 위해 사실 판단과 가치 판단의 엄격한 분리를 고수하거나, 사실 판단과 가치 판단의 관련성을 강조하거나, 가치 판단을 심리학적 사실 판단으로 환원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나는 이런 주장들에 대해 다음처럼 논증했다. 첫째, 사기꾼 모듈의 경험적 증거로 제시된 실험에 대한 상이한 해석이 가능하고 신경과학적 증거 역시 불충분하다. 둘째, 사실 판단과 가치 판단을 엄격히 분리함으로써 자연...
TAG 진화 심리학, 자연주의적 오류, 사기꾼 탐지 모듈, 반자연주의적 오류, 진화 윤리학, Evolutionary psychology, Naturalistic fallacy, Cheat detection module, Anti-naturalistic fallacy, Evolutionary et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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