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철학논집43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syngnome와 epieikeia -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에서의 용서의 기초 -
전헌상 ( Chun Hun-sa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4권 53~78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에서의 syngnome 개념을 용서의 개념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다. 이 글의 목표는 syngnome를 실마리로 삼아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체계 내에서 용서의 개념이 어떤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그 체계 내의 다른 주요 개념들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이 글에서는 우선 syngnome가 어떤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특수주의와 관련되는지를 논의한다. 이 글에서는 다음으로 syngnome를 가진 사람의 탁월성인 epieikeia의 특성들을 살펴본다. 특히 이와 관련해서 epieikeia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의가 두 가지의 이질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 두 내용의 공존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둘을 함께 다루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의도...
TAG 용서, 공감, 공정, 정의, , Forgiveness, Sympathy, Equity, Justice, Law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본 화해와 용서의 문제
윤영돈 ( Yoon Young-do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4권 79~104페이지(총26페이지)
화해와 용서의 문제는 종교적 성격이 짙은 논제이다. 인간을 근본적으로 ‘종교적 인간’으로 규정하는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화해와 용서의 문제는 심리학과 종교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해명된다.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본 화해와 용서의 문제를 논구하는 데 있어 먼저, 융의 분석심리학의 구성원리의 근거가 되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대극의 합일’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으로 화해란 대립되는 것 간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인데, 그러한 화해의 양상을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그림자, 페르조나와 아니마·아니무스처럼 정신을 구성하는 요소들 간에서, 더 나아가 동서양의 사유방식 간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끝으로 창세기의 요셉내러티브에 나타난 용서의 원형적 의미를 탐구하고, 고백으로부터 용서에 이르는 상징체계로서 고해성사 모델과 심리상담 모델을 살펴보고, 우리에게 실천적 과제로...
TAG 융의 분석심리학, 화해, 용서, 대극의 합일, 헤라클레이토스, 요셉내러티브, Jung’s Analytic Psychology, Reconciliation, Union of Opposites, Heraclitus, Joseph’s Narrative
용서와 폭력의 교환 경제 - 데리다, 장켈레비치, 니체 -
주재형 ( Joo Jae-hyu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4권 105~138페이지(총34페이지)
용서의 문제와 관련하여, 데리다는 장켈레비치의 조건적 용서 개념에 맞서 무조건적 용서 개념을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조건적 용서 대 무조건적 용서라는 이 단순한 대립 구도는 용서의 행위를 둘러싼 철학적, 개념적 문제를 올바로 사유하는 데 적절한 안내 역할을 하기 어렵다. 우리는 이 논문에서 이러한 단순 대립 구도를 넘어서 용서가 내포하는 개념적 문제를 다시 사유하기 위해서 니체의 계보학적 논의를 경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법 질서로 대표되는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교환 경제는 자연적 폭력을 본질적으로 변형하는 창조적 노력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날 것이며, 용서는 다시 이러한 교환 경제 자체의 초월로서 자리매김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밝혀질 것이다. 이러한 고찰은 데리다적인 무조건적 용서와 장켈레비치의 조건적 용서 사이의 대립을 넘어 용서의 ...
TAG 용서, 폭력, 처벌, 교환 경제, 데리다, 장켈레비치, 니체, Forgiveness, Violence, Punishment, Economy, Derrida, Jankelevitch, Nietzsche
철학실천적 관점에서 본 칸트 철학
김수배 ( Kim Soo-bae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4권 141~167페이지(총27페이지)
일반적으로 칸트철학은 일상과 거의 관련 없는 고도로 추상적인 사변에 관한 이론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삶의 실천적 맥락에서 조우하기 마련인 시련이나 불행, 갈등 상황 등에 대한 조언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칸트는 아카데믹한 철학 연구와 강의에 병행하여 철학실천가의 삶을 살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철학 또한 철학실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포함하고 있다. 본 연구는 칸트철학의 몇몇 원전과 저작물, 강의 기록 등을 검토하여 칸트의 ‘철학함’의 활동에서 철학실천의 정체성 확립과 상담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을 추출해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칸트의 ‘세계 개념’에 따른 철학의 철학실천적 의도를 검토하고(II), 그가 정서 내지 정신적 장애 현상을 어떻게 철학적으로 접근했는지를 특히 우울증에 관한 입장을 중...
TAG 철학실천, 철학상담, 칸트의 철학하기, 철학적 섭생법, 정신질환, 또는 정신 박약, Philosophical Practice, Philosophical Counseling, Kant’s Doing Philosophy, Philosophical Dietetics, Mental Illnesses, or Weaknesses
라이프니츠와 영혼의 불사성 문제
박경자 ( Park Gyoung-ja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4권 171~193페이지(총23페이지)
이 글은 인간 영혼의 불사성 문제에 대한 라이프니츠의 논변에 초점을 맞춘다. 이 논변은 데카르트의 불사성 논변에 대한 비판과 그 대안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근대철학의 주요 쟁점들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논변은 단순히 근대에 국한된 쟁점으로서가 아니라 르네상스시대는 물론 중세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시대를 초월하는 중요한 쟁점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라이프니츠는 영혼의 불사성을 입증하는 시도를 중세와 르네상스시대의 무신론적 철학자들에 대한 비판의 일환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영혼의 불사성 문제는 중세에서 신앙과 이성, 또는 종교와 철학의 관계를 두고 벌어진 논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라이프니츠는 영혼의 불사성과 같은 그리스도교의 근본 교리들을 철학적으로 입증하려는 시도를 했을 뿐만 아니라 계시된 진리와 이성이 조화될...
TAG 영혼의 불사성, 라이프니츠, 데카르트, 아퀴나스, 신앙과 이성의 관계, Early Modern Philosophy, Leibniz, Descartes, Immortality of the Soul
자연화 된 불교, 행복, 행화주의
이영의 ( Rhee Young-eui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4권 195~221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은 플래내건(Flanagan)이 자신의 저서 『보살의 뇌』(2011)에서 신경물리주의와 주관적 실재론을 기반으로 제시한 행복학과 자연화된 불교의 타당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논의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2장은 플래내건의 신경철학을 그것과 경쟁 관계에 있는 환원론적 물리주의와 신경현상학과 관련하여 논의한다. 3장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유다이모니아 개념의 발생론적 근원을 논의하고 이어서 플래내건이 제시한 불교적 유다이모니아와 불교적 행복의 내용과 그 양자 간의 관계를 검토한다. 4장은 플래내건이 제시한 자연화된 불교를 검토한다. 플래내건은 초자연적 실재와 개념을 포함하지 않은 자연화된 불교의 중심 내용으로서 사성제, 삼독, 삼학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가 제시한 자연화된 불교의 내용 중 문제가 있는 부분이 지적되고 자연화의 필요성과 효...
TAG 자연화된 불교, 행복, 신경물리주의, 주관적 실재론, 행화주의, 신경현상학, 신경상관자, Naturalized Buddhism, Happiness, Neurophysicalism, Subjective Realism, Enactionism, Neurophenomenology, Neural Correlates of Consciousness
다산 정약용의 감정론(情) 연구 - 불안과 두려움을 중심으로 -
고승환 ( Ko Seung-hwa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4권 223~261페이지(총39페이지)
기존 연구에서 茶山 丁若鏞의 감정론은 조선 유학의 사단칠정론의 연장선상에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감정에 대한 다산의 접근은 기존의 선배 학자들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유형과 무형의 氣와 靈의 세계를 이원적으로 설정하고, 靈明의 대체를 하늘로부터 직접 받는다고 주장한다. 이로부터 영명한 대체에서 발하여 나오는 도심의 순수한 발현과 이에 대한 즉각적인 앎의 가능성이 주어진다. 이러한 특징에 주목하여 필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명제를 주장한다. 첫째, 수양론에 있어 핵심은 도심에 대한 자각과 보존에 있지, 기질의 욕구를 줄이거나 제거하는 데에 있지 않다. 둘째,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윤리적 실천은 행위 주체 내에서 도심을 통해 스스로 가능하며, 이에 비해 감정은 부차적인 요소로 억제의 대상으로 제시된다. 셋째, 도심의 양태인 사단은 인간에...
TAG 도심, 道心, 인심, 人心, 사단, 四端, 칠정, 七情, 계신, 戒愼, 공구, 恐懼, 지선, 至善, 낙처, 樂處, Tao Mind, Human Mind, Four Beginnings, Seven Feelings, Jieshen, Humiliation, Kongju, Reverential Fear, Emotion, Highest Good, Happiness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윤리적 가치와 행복에 대한 상대주의적 해석
오은영 ( Oh On-you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3권 9~39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윤리학에 관한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입장을 윤리적 상대주의로 해석하고자 한다. 윤리적 가치에 관한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입장을 윤리적 절대주의로 이해할 경우 윤리적 문장과 윤리학의 무의미성에 대한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코라 다이아몬드는 바로 이런 관점에서 무의미에 관한 엄격한 이론을 주장한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이는 질병의 원인은 그대로 놔둔 채 질병의 증상만 치료하려는 방법으로 보인다. 비트겐슈타인이 윤리학을 무의미하다고 본 이유는 윤리적 가치의 절대성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윤리적 가치에 대한 입장을 상대주의적으로 해석할 경우 윤리학의 유의미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입장도 좀 더 일관되게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특히 전기 비트겐슈타인 철학에 나타난 언어...
TAG 비트겐슈타인, 다이아몬드, 무의미, 절대적 가치, 초월성, 윤리적 절대주의, 윤리적 상대주의, 유아론, 의지, 행복, 슈토코프, Wittgenstein, Diamond, Ethics, Nonsense, Ethical Absolutism, Ethical Relativism, Transcendental, Solipsism, Will, Happiness, Stokhof
대승불교적 무아설의 입장에서 본 행복 - 『유마경』을 중심으로 -
조은수 ( Cho Eun-su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3권 41~67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은 대승불교의 공사상을 대표하는 『유마경』을 분석하여, 그 속에 나타나는 공의 이론을 기반으로 ‘자아의 비존재를 주장하는 무아설’이 전개되는 논리를 살핀다. 아울러 무아설의 입장과 진제와 속제의 두 가지 차원의 진리를 나누어 보는 입장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여, 선악, 미추, 행불행, ‘세간’과 ‘출세간’을 둘로 보지 않는 ‘불이’(不二)의 논변이 성립하는지를 고찰한다. 불이론이 세속에서의 ‘행복’의 위치에 대해 갖는 함의는 매우 크다. ‘불이’(不二)의 입장은 단지 행복이나 불행 그 자체에 집착하지 않는 것 뿐 만 아니라 행복과 불행이 다르다고 보는 차별적 관점을 뛰어넘어서 평등한 시각을 가짐으로써 높은 차원에서의 행복을 가능하게 한다. 대승불교의 이 같은 초탈의 정신과 이 초탈의 정신에 따른 삶의 방식을 ‘공(空)의 윤리학’이라고 이름 붙일 수...
TAG 대승불교, 무아(無我), 공(空), 『유마경』(維摩經), 불이론(不二論), Mahayana Buddhism, No-self, Emptiness, Vimalakirti-nirdesa, Non-duality
용서, 화해 그리고 생명
박혜순 ( Park Hye-soo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3권 71~99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은 용서와 화해를 관계성 안에서 살펴본다. 모종의 사건에 대해서 용서와 화해 여부에 따라 관계가 유지·확장되기도 하고 단절되기도 한다. 관계성의 붕괴는 곧장 생명력의 붕괴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관계적 맥락에서 용서와 화해가 갖는 함의는 크게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 용서하지 못하면 화해는 성립되지 않는다. 이때 양자 사이의 관계는 단절되고 생명력도 거기서 끝난다. 둘째, 용서는 했지만, 화해로 발전하지 않으면 관계성은 회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 사이에서 생명력은 창출될 수 없다. 셋째, 용서가 선행되고 화해로 이행되면 관계성이 회복되고, 새로운 생명력이 무한히 꽃필 수 있다. 그런데 세상에는 용서할 수 있는 일과 용서할 수 없는 일이 있고, 용서해서는 안 되는 일도 있다. 이 글에서는 그 기준은 무엇이며 그런 권리...
TAG 용서, 화해, 생명, 관계성, 판단중지, Forgiveness, Reconciliation, Life, Relationship, Non-Judgment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