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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철학논집43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유사초월론 - 데리다와 이성의 탈구축 -
진태원 ( Jin Tae-wo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3권 103~126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은 자크 데리다의 철학, 특히 그의 사회ㆍ정치철학을 유사초월론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데리다는 초기에서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늘 허무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 같은 비판에 시달려왔으며, 이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자 데리다라는 문구로 요약될 수 있다. 하지만 데리다는 자신이 포스트모더니스트라는 점을 강력하게 부인해왔다는 점에서 이는 부당한 비판이며, 더욱이 데리다 철학의 내적 논리를 고려할 때에도 이러한 비판들은 적절하지 않다. 우리는 유사초월론의 관점에서 데리다 철학을 이해할 경우 데리다 사상을 좀 더 일관되게 그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사초월론이라는 개념은 데리다가 칸트에서 시작된 초월론 철학의 흐름에 속해 있으며, 그 문제의식을 더 급진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 유사초월론은 초월론적...
TAG 자크 데리다, 유사초월론, 포스트 담론, 대체보충, 자기면역, Jacques Derrida, Quasi-transcendentalism, ‘Post’-Discourses, Supplement, Autoimmunity
볼프의 목적론
안승훈 ( An Seung-hu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3권 127~161페이지(총35페이지)
크리스티안 볼프는 『예비적 논고』(Discursus praemininaris)에서 목적론에 대해 서술한다. 우리는 『예비적 논고』의 진술을 바탕으로 볼프 목적론에 대한 윤곽을 그려본다. 볼프는 증명적이고 수학적인 방식으로 학문들에 질서를 부여함으로써 학문의 확실성을 꾀한다. 목적론은 자연학의 한 부분인 동시에 존재론과 자연신학으로부터 그 개념을 빌려온다. 우선 『예비적 논고』의 §85는 원인의 2중성으로부터 목적론의 도입을 연역한다. 『존재론』에 따르면 작용인과 목적인은 상호적 원인(sibi mutuo causae)이다. 원인이 언제나 2중적으로 결합되어 있기에, 작용인만을 고려하는 자연학은 불완전한 상태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목적론은 자연학에 도입되어야만 한다. 『예비적 논고』의 §101은 자연신학과 목적론의 관계를 다룬다. 자...
TAG 볼프, 목적론, 목적인, 자연철학, 자연신학, Wolff, Teleology, Final Cause, Natural Philosophy, Natural Theology
아베로에스에서 이븐 루슈드로
이재경 ( Lee Jae-kyung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2권 97~122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의 목표는 서양철학사에서 아베로에스라는 라틴어 이름으로 알려진 아랍철학자 이븐 루슈드에 대한 반(反)종교적인 인물이라는 평가가 옳은지 따져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세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투영된 ‘아베로에스’가 아니라 이슬람 세계의 맥락에서 ‘이븐 루슈드’의 실상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 작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필자는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통용되던 신학과 철학의 관계가 아니라 이슬람 세계에 고유한 율법과 철학의 관계의 틀을 통해 본다면 이븐 루슈드가 종교에 비판적이기보다는 오히려 종교에 친화적인 생각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점을 드러낼 것이다. 둘째, 이븐 루슈드의 엘리트주의에서 그의 ‘숨겨진’ 반종교적 태도를 입장을 찾으려는 해석에 반대하여 그의 종교관은 종교적 박해를 피하기 위한 가장(假裝)된 것이 아니라 진정성에서 우러나온다...
TAG 철학과 신학의 관계, 율법, 비의적 해석, 아베로에스, 아퀴나스, Medieval Philosophy, Ibn Rushd, Averroes, Aquinas, Law, Esotericism
득(得, prapti)의 실체성에 대한 세친(世親)과 유부(有部)의 논쟁 - 『구사론(俱舍論)』과 『순정리론(順正理論)』을 중심으로 -
장규언 ( Jang Gyu-eo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2권 183~208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을 통해 필자는 『구사론(俱舍論)』과 『순정리론(順正理論)』에서 득(得)의 실체성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세친(世親)과 유부(有部) 간의 대론 과정을 차례대로 소개하면서 양자 간의 주요 쟁점들을 밝힘으로써 논쟁을 복류하고 있는 양자 간의 존재론적 입장 차이를 대략적으로 가늠해 보았다. 유부는 ‘다르마의 발생원인’[所得法生因], ‘성자와 이생의 존재의 차이를 세우는 원인’[建立因]의 ‘작용’을 들어 득의 실체성을 계속 주장한다. 하지만 세친은 수행자가 지닌 종자들의 상태의 차이에 따라 ‘번뇌’와 ‘선법’의 ‘소유’와 ‘무소유’를 설명함으로써 득은 실체가 아니라 수행자의 특수한 상태를 지칭하는 ‘언표’일 뿐임을 천명한다. 하지만 세친이 종자를 통해 득의 실체성을 해체하게 되자 중현(衆賢)은 역으로 종자라는 언표를 논리적으로 해체함으로써 득의 실체성을 옹호...
TAG , 종자, 다르마의 발생원인, 차이를 세우는 원인, 언표, 유부, 세친, 중현, Possession(prapti), Seed(bija), Dharma of Designation(prajnapti-dharma), Dharma of Substance(dravya-dharma), Evolution(parinavisesa) of Series(samtati), Keeping Cause(avipranasa-karana) of Dharma, Sign of Dist
하이데거에서 행복의 가능조건으로서의 탈-근대적 세계관
하피터 ( Ha Peter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2권 9~34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하이데거의 탈-근대적 세계관을 기초로 하는 행복의 가능조건을 해명하는 데 있다. 하이데거에 있어서 근대 과학의 발견과 더불어 시작되는 서양 근대 사회는 이전 사회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세계관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근대적 세계관에서 사유는 표상적 또는 재현된 사유로 특징지어 진다. 근대 시대에서 모든 것은 주체에 의해 재현되며, 재현된 대상들은 계산적인 사유에 의해 양적으로만 평가된다. 행복개념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근대적 삶에서도 행복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리고 평등의 시대가 도래한 근대에서의 행복은 모든 사람들의 삶으로 확장된다. 그런데 주체에 의해 재현되는 근대적 행복은 평균적으로 양적으로 측정되는 행복을 의미하며, 이와 같은 행복은 비-본래적인 행복으로 규정된다. 하지만 하이데거가 추구하는 것은 모든 것이 평준...
TAG 근대과학, 세계관, 계산적 사유, 재현, 행복, 숙고적 사유, 토착성, Modern Science, World-View, Calculative Thinking, Representation, Happiness, Meditative Thinking, Autochthony
연장된 지식이 가능한가?
고인석 ( Ko In-sok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2권 155~182페이지(총28페이지)
연장된 지식은 가능한가? 이 논문은 Clark & Chalmers 1998에 담긴 연장된 정신 논의의 적정한 함의를 탐구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연장된 지식이 가능한지를 따진다. 클락과 찰머스의 논문에 등장하는 오토가 그의 노트를 펼치기도 전에 미술관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은가? 또 Bjerring & Pedersen 2014에 묘사된 로네가 그녀의 컴퓨터에 저장된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은 어떠한가? 이 논문은 이런 물음들에 대한 긍정의 대답이 지니는 문제점들을 분석함으로써, 연장된 정신 논제의 핵심 취지를 수용하더라도 문제의 상황에서 연장된 지식을 인정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를 도출한다. 비판의 주안점은 두가지다. (1) 인식적 상황의 평가를 위한 분석이 적절한 해상도를 구현해야 ...
TAG 연장된 지식, 연장된 정신(확장된 정신), 클락, 지식의 귀속, 인지적 과정, 인지적 상태, Extended Knowledge, Extended Mind, Andy Clark, Attribution of Knowledge, Cognitive Process, Cognitive State
정보소통기술 시대의 선전
손화철 ( Son Wha-chul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2권 125~154페이지(총30페이지)
선전은 흔히 권위주의적 정부나 독점 언론, 악한 선전자나 무력한 국민과 같은 조건이 있을 때에만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정보소통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선전의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되었거나 곧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정보소통기술을 통해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정보와 쌍방향 의사소통에도 불구하고 선전이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 것 같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본 연구에서는 정보소통기술이 기대와는 달리 선전을 극복하는데 실패했으며, 오히려 그 기술이 선전의 환경을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 내고 있음을 밝힐 것이다. 이러한 관찰과 분석은 기술철학에서 꾸준히 논의되어 온 기술의 민주화 이론이 좀 더 확장되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서, 기술과 민주주의의 관계는 기술이 민주주의를 견인한다거나 민주적 절차로 기술을...
TAG 정보소통기술, 선전, 민주주의, 기술, 기술의 민주화, 매체, ICT, Propaganda, Democracy, Technology, Democratization of Technology, Media
상상과 치유, 행복의 가치로서 현대미학 이해하기
윤대선 ( Yun Dae-su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2권 35~63페이지(총29페이지)
과연 오늘날 예술이 실제로 추구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을 위한 예술인가? 예술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것인가? 만약 여기에 대한 적절한 해명을 얻고자 할 때 과거나 현재의 시대적 상황에서 사람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바람직한 것에서 그것을 찾는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 어느 때 보다도 현대사회의 대중들은 문화적 향유를 찾고 있으며 예술적 취향들이 다원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한 그 표현기법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작품들을 생산하고 있는 것만큼 예술의 존재이유를 한 마디로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글은 예술작품이 가져다주는 치유의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예술정신을 논의를 해 나갈 예정이며 현대의 미학사에서 눈여겨 볼만한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여기에 담겨진 새로운 예술적 가치와 작가의 문제의식을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
TAG 나르시시즘, 상상, 소통의 예술, 일상의 미학, 치유, 행복, Art of Communication, Imagination, Happiness, Healing, Narcissism, Quotidian Aesthetics
키르케고르의 ‘영원한 행복’과 ‘절망’ - 자기실현적 행복과 그 계기 -
김태국 ( Kim Tae-kuk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52권 65~94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을 기획한다. (Ⅰ) 먼저 이제까지 행복의 연구 동향들을 살펴보고,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을 행복으로 규정하는 인간학적 행복을 중심으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탐구해야할 것을 주장하며, 이를 위해 자기실현적 행복을 주장한 키르케고르의 ‘영원한 행복’과 ‘절망’ 개념을 탐구해볼 것을 제안한다. (Ⅱ) 다음으로 키르케고르의 실존적 인간이해를 통해, 키르케고르의 인간은 실존해야할 것을 과제로 갖는 인간임을 밝히고, (Ⅲ) 키르케고르의 영원한 행복을 통해, 그가 이야기하는 행복이 참된 자신을 실현하는 실존론적 행복이자 진리임을 드러내고, (Ⅳ) 이 때 참된 자신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이 절망이지만, 이것이야말로 참된 자기실현적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임을 논증하며...
TAG 행복, 실존철학, 키르케고르, 영원한 행복, 절망, Happiness, Existential Philosophy, Kierkegaard, Eternal Happiness, Despair
생명정치학의 철학적 지평
신승환 ( Shin Syng-hwan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7] 제51권 155~181페이지(총27페이지)
오늘날 철학의 종말 담론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2,500년에 걸친 서구 전통형이상학이 더 이상 우리의 실재를 해명하는 데 유효하지 않다는 인식이 담겨있다. 이런 맥락에서 마틴 하이데거는 존재망각성 개념을 통해 전통형이상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철학은 존재자를 실체성의 철학에서 고찰하는 전통을 극복하고 존재자의 존재에 대한 사유의 새로움를 해명하는 논의를 담고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사유의 새로움에 대한 하이데거 철학을 설명하고 이런 논의를 토대로 현재란 지평, 현사실성(Faktizitat)의 맥락에서 가능한 생명정치의 철학을 해명하려는 글이다. 이 글은 그런 관점에서 생명을 왜곡하고 그 존재의미를 장악하는 현대의 생명주권 권력을 넘어서는 생명정치학의 가능성을 철학적 관점에서 논의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하이데거가 주장하는 새로운...
TAG 생명정치, 생명개념, 다가올 사유, 정치, 근대 극복, Bio-Politics, Bios-Zoe, Coming Thought, Politics, Overcoming to Mo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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