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한국가톨릭철학회33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말없는 황소, 토마스 아퀴나스 -토마스 아퀴나스의 지성-육체의 이원론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정현석 ( Chung Hyun Sok )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2020] 제35권 107~139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지성과 영혼의 구분과 관련하여 던져진 중세와 현대의 문제제기들을 검토하며 과연 토마스에게 지성-육체 이원론의 문제가 과연 그에게 그 자체로서 심각한 문제인지, 그리고 그와 연관된 문제들은 어떤 것이 있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 한다. 나아가 이런 문제들이 제기되게 된 계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그의 문제적 답변, 즉 ASE와 PNIS에 입각한 문제제기에 대한 『명제집 주해』와 『지성단일성론』에서의 “인간 영혼은 독특하다”로 요약되는 답변의 의미를 모색해보려 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에서는 토마스 아퀴나스에게 지성-육체의 이원론이 그의 사상의 일관성이나 내용에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으며, 그의 입장을 순환논증으로 보이게 하는 문제의 “인간 영혼은 독특하다”라는 표현 역시 사실상 그의 영혼론과 인간학의 출발점인 “이 개별적 인...
TAG 지성, 영혼, 이원론, 시제 브라방, 토마스 아퀴나스, intellect, soul, dualism, Siger of Brabant, Thomas Aquinas
근대 ‘지각’ 개념과 라이프니츠 저작에서 ‘Aperception’의 의미와 번역
이상명 ( Lee Sang Myung )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2020] 제35권 141~166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은 라이프니츠의 프랑스어 저작에 나타나는 ‘aperception’의 의미를 고찰하고 그에 적합한 우리말 번역어를 제안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데카르트와 라이프니츠의 프랑스어 저작에서 라틴어 ‘perceptio’와 영어 ‘perception’, 즉 ‘지각’에 대한 동사형으로 ‘percevoir’가 아니라 ‘apercevoir’가 쓰였다는 것을 밝히고, ‘aperception’이 근대 지각 개념과 관련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제시한다. 그리고 라이프니츠는 프랑스어 저작에서 ‘aperception’을 새로운 개념으로 정립하면서 ‘perception’과 ‘aperception’을 구별하였고, 그에 따라 ‘apercevoir’와 ‘s’apercevoir’도 구별해서 사용한다는 것을 보인다. 라이프니츠의 구별로 인...
TAG 지각, 자각, 반성, 구별된 지각, 반성적 인식, 모나드, 영혼, 미세 지각, 동물, 라이프니츠, 데카르트, perception, apperception, reflection, distinct perception, reflexive knowledge, monad, soul, minute perception, animal, Leibniz, Descartes
『학부논쟁』과 칸트의 도덕 종교론 -철학부와 신학부의 논쟁을 중심으로-
이진오 ( Lee Jin Oh )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2020] 제35권 167~194페이지(총28페이지)
『학부논쟁』에서 칸트는 진리를 판단할 수 있는 권리능력을 지닌 철학부는 국민들과 정부의 유용성에 대한 요구에 따르려는 상위학부들에 맞서서 대학 내에서 심판자로서 자유롭게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과연 철학부가 진리의 심판자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철학부의 일방적인 주장에 그치지 않고 논쟁의 상대방인 상위학부에게도 설득력이 있는가이다. 필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학부논쟁』의 “제1편. 철학부와 신학부 사이의 논쟁”에서 칸트가 제시한 해결책의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다. 이 작업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 필자는 우선 『학부논쟁』 제1편의 내용을 검토하며 상위학부인 신학부와 하위학부인 철학부의 권역 논쟁과 칸트의 해결책이 무엇인지 확인할 것이다. 이어서 필자는 2. 상위학부인 신학부에 대한 철학부의 진리 검증능력이라는 것이 근거가 충분한 ...
TAG 칸트, 학부논쟁, 철학, 신학, 도덕 종교론, Kant, conflict of the faculties, philosophy, theology, moral Religion
생태위기와 인간의 책임 -한스 요나스의 윤리를 중심으로-
정대성 ( Jeong Dae Seong )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2020] 제35권 195~221페이지(총27페이지)
한스 요나스(Hans Jonas)가 70년대 전개한 책임의 윤리는 과학기술의 역기능이 심각해지기 시작한 때에 생태학적 관점에서 전개된 윤리이다. 전통적인 기술이 자연의 불가침성(Unverletzlichkeit)에 기초하였기 때문에 윤리는 인간과의 관계에서만 성립되었던데 반해, 현대의 기술은 자연의 가침성에 기반하고 있어서 자연 자체도 인간의 책임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현대의 기술이 제어장치 없이 진행될 경우 희망대신 재난이 닥칠 것이라는 묵시론적 결과를 회피하기 위해 요나스는 현대과학기술의 엄격한 통제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의 이러한 논의는 근대성 논의의 생태철학적 버전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근대 해방의 기획을 이끌었던 계몽의 이성은 자연을 객체로 대함으로써 이미 지배와 착취의 구조를 간직하고 있었으며, 그 극단인 계몽은 인간 ...
TAG 기술, 공포, 희망, 책임, 권력, 근대성, technology, fright, hope, responsibility, power, modernity
토마스 아퀴나스 자연법에서 신에 대한 지식의 추구가 제1계명일 수 있는가?
서병창 ( Seo Byeong-chang )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2020] 제35권 223~255페이지(총33페이지)
신 존재가 자명하게 파악되지 않고 증명되는 것이라면 자연법의 제1계명에 들어있는 신에 대한 지식의 추구가 문제가 된다. 자연법의 제1계명은 이성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자명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신의 존재가 자명하게 파악되는 것이면서 자명하게 파악될 수 없는 것이라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이 문제는 증명된 신과 자명하게 파악된 신의 의미가 같으면서도 다르다고 봄으로써 해소될 수 있다. 이성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자명하게 파악하는 신은 일반적이고 혼동된 의미까지 포함한다. 사람에 따라 신을 여럿으로 간주하기도 하고, 궁극 목적을 쾌락이나 세속적 명예로 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철학에서 증명된 신은 순수현실태이며 궁극적 완전자로서 제1원인자라는 점에서 자명하게 파악되는 신과 다르다. 사람이 자연적 본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철학적 단계에서 신 ...
TAG 신 지식의 추구, 자연법, 영원법, 자연법의 실천, 신 지식의 역할, The pursuit of knowledge about God, the natural law, the first precept of natural law, the eternal law, the practice of the natural law, the role of the knowledge of God
중세 시대의 ‘세계의 영원성’ 논쟁
박승찬 ( Park¸ Seung-chan )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2019] 제33권 5~64페이지(총60페이지)
우주의 기원에 대한 질문은 인류가 학문적인 사고를 시작한 이래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최근에도 자연과학과 측정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물리학적 통찰에 기반을 둔 빅뱅이론을 바탕으로 초끈이론, 다중우주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확장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발전을 토대로 신학과 과학은 긍정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 이를 찾으려는 시도가 일련의 과학자와 신학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무로부터의 창조’ 교리를 자연 과학의 놀라운 성과들을 통해 충분히 이해 가능하도록 만들려는 시도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렇지만 이 주제에 대한 논쟁이 현대 사회에서만 벌어졌던 것은 아니다. 중세 시대에, 더 정확히 말하면 스콜라 철학의 융성기였던 13세기에 ‘세계의 영원성’에 대한 첨예한 논쟁이 벌어졌다.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
TAG 무로부터의 창조, 세계 영원성, 과학과 신학, 토마스 아퀴나스, 보나벤투라, creatio ex nihilo, the eternity of the world, science and theology, Thomas Aquinas, Bonaventure
심리치료와 철학의 만남과 대화 -정신의학자 보스(M. Boss)와 철학자 하이데거(M. Heidegger)의 ‘졸리콘 세미나’를 중심으로-
노성숙 ( Nho¸ Soung Suk )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2019] 제33권 65~105페이지(총41페이지)
본 논문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압축적 근대화 이후의 정신질환과 심리적 고통에 대한 정신의학과 심리치료의 요구와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맥락에서, 이러한 치료들을 무반성적으로 수용하고 그저 효율적으로 시행하는 데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심리치료에 대한 비판적 성찰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하여 이미 유럽에서 의사들 스스로 제기했던 자기비판과 학제간에 이루어진 성찰에 주목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본 논문은 정신의학자 보스와 철학자 하이데거의 실제 역사적인 만남과 ‘졸리콘 세미나’에서 그들이 나눈 심도있는 대화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본 논문의 2장에서는 우선적으로 보스와 하이데거의 만남이 성사되는 과정에서부터 실제 ‘졸리콘 세미나’에서 두 사람이 대화에 임하는 방식과 태도에 주목한다. 보스와 하이데거의 첫 개인적인...
TAG 정신의학, 심리치료, 철학상담, 학제간의 대화, 메다르 보스, 마틴 하이데거, 졸리콘 세미나, 현존재, 실존, 현존재분석, psychiatry, psychotherapy, philosophical counseling, interdisciplinary dialog, Medard Boss, Martin Heidegger, Zollikon Seminars, Dasein, existence, daseinsanalysis
벨 철학에서 악의 문제 -라이프니츠의 『변신론』을 중심으로-
김선영 ( Kim¸ Sun-young )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2019] 제33권 107~134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서양근대철학사에서 악에 대한 저서로 대표되는 라이프니츠의 『변신론』의 집필 동기를 부여한 피에르 벨 철학에서 악의 문제를 다룬다. 벨은 신정론 혹은 변신론의 불가능성을 주장하며 악의 존재를 실재성을 지니는 인간 조건으로 파악한다. 벨은 악의 문제에 대한 이성에 의한 증명 불가능을 내세우며 신앙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보인다. 이성과 신앙의 분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벨에게서 일반적으로 다루어지는 악의 구분에 따라 형이상학적 악과 도덕적 악 그리고 물리적 악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진다. 벨은 형이상학적 악에 대해서 존재의 문제를 인간 존재로 한정하며 인간 세계의 악의 편재를 인간의 역사를 통해 강조한다. 죄의 허용 문제를 다루는 도덕적 악, 죄에 대해서 벨은 죄의 허용을 신의 의지로 파악한다. 하지만 인간들의 죄의 문제를 신의 책임으로 ...
TAG , 신정론, 변신론, 이성과 신앙, , 고통, 인간의 조건, 라이프니츠, Evil, theodicy, defense, reason and faith, sin, suffering, human condition, Leibniz
결과주의 비판 -온전성과 분배 정의, 교환 정의의 문제를 중심으로-
최규하 ( Choi¸ Gyuha )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2019] 제33권 135~171페이지(총37페이지)
행위의 도덕성을 그 행위가 야기하는 결과적 사태의 가치로 판단하는 결과주의에서 원칙적으로 제시하는 유일한 도덕적 판단 기준은 비개인적 관점에서 바라본 전체 세계의 총합적 가치의 최대화이다. 이에 따라 전체의 이익과 충돌할 때마다 개인은 자신의 이익과 신념, 삶의 기획을 모두 포기하도록 도덕적으로 요구되고, 결과적으로 각 개인의 개별성은 적절하게 존중받을 근거를 잃어버리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결과주의가 도덕적 이론으로서 지닌 한계를 온전성, 분배 정의, 그리고 교환 정의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우선 온전성의 측면에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온전한 삶을 꾸려가야 할 개인은 결과주의적 원칙 하에 전체의 선을 위해 필요할 때마다 자신의 이익이나 삶의 기획을 포기하도록 도덕적으로 강요되며, 따라서 내적으로 분열된 삶을 살게 된다. 둘째, 분배 정의의 측면에서 ...
TAG 결과주의, 결과주의의 비개인적 원칙, 온전성, 분배 정의, 교환 정의, 좋음의 관계적 개념, 개인의 개별성, Consequentialism, The Impersonal Principle of Consequentialism, Integrity, Distributive Justice, Commutative Justice, The Relational Concept of ‘Good’, ‘good-for’, The Separateness of an Individual Person
보에티우스, 『철학의 위안』 5권 4장의 기술 논변에 대한 검토
강상진 ( Kang¸ Sang-jin )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2019] 제33권 173~195페이지(총23페이지)
보에티우스 『철학의 위안』 5권에서 논의되는 신의 예지와 인간의 자유의지 사이의 양립가능성 문제에 대한 첫 번째 응답은 기술적 영역에 속하는 사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논문은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한 이 기술 논변이 구체적으로 어떤 통찰을 전해주고 있는지, 또 이어지는 전체 논증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기술적 영역은 특정한 조건이 주어지면 기술의 투입을 통해 의도했던 효과가 발생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필연성에 대한 앎을 허락하지만, 이 필연성이 인간적 판단과 의지라는 조건에 의존하는 만큼 반드시 그런 결과가 나와야만 할 필연성은 없는 영역이다. 보에티우스는 이 모델을 토대로 미래 결과에 대한 앎은 성립하지만, 그 앎이 미래 사건이 자유롭지 않게 만드는 필연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기술 논변...
TAG 보에티우스, 철학의 위안, 기술 논변, 필연성, 자유의지, Boethius, Consolation of Philosophy, ars argument, necessity, free will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