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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19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도시부동산수익의 공유와 기본소득
곽노완 ( Kwack No-wa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1호, 205~224페이지(총20페이지)
도시개발과정에서 도시거주자들은 축차적으로 연이어 수탈당한다. 현대차 한전부지의 용적률과 층고 상향을 통해 개발을 인허가해주는 대가로 서울시가 환수할 1조 7천여억원 중에서 일부라도 서울거주자 모두에게 돌아가는 데 투자하거나 사용하지 않고 전액을 다시 현대차부지와 인근 부동산의 가격을 폭등시킬 기반시설과 지하개발에 사용하는 것은 이런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시의 양극화는 축차적으로 확대 재생산된다. 이처럼 환수된 공공소유지나 토지수익이 사회성원 모두에게 돌아가지 않고 정부나 지자체의 장에 의해 다시 해당 사유지에 인접한 인프라 건설을 매개로 토지소유자에게 전유될 경우 공유지의 역설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공유지의 수익이 공공기관의 장에 의해 일방적으로 처분되지 않고 전국이나 지자체의 사회성원 모두에게 평등하게 현물/현금 기본소득으로 돌아갈 권리로 확...
TAG 도시공유지, 수탈, 공유지의 역설, 공중권, 기본소득, Urban commons, Expropriation, Paradox of commons, Air right, Basic Income
시민 문화예술활동의 사회적 의미 고찰 - 서울시 마을예술창작소 사업의 일상성, 공동체성, 공공성을 중심으로
서윤경 ( Seo Yoon-kyoung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1호, 225~251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은 도시정책의 맥락에서 일상적 도시공간, 생활문화 그리고 시민 간 관계성에 주목했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 중 `마을예술창작소 사업`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일상에서의 예술실천이 `상징적 경제` 논리의 영향 아래 놓인 일상을 변화시키고 공동체적 삶을 회복시킬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진단해보고자 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첫째, 마을예술창작소는 일상생활의 실천성에 기초하여 일상영역에 창조적 변혁을 불러올 수 있는가. 둘째, 마을예술창작소는 예술을 통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가. 셋째, 마을예술창작소를 통해 개인이 수행하는 일상적 문화예술 활동은 사회적 문제를 공공영역으로 끌어내 개인의 일상은 물론 사회변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긍정적인 답변을...
TAG 마을예술창작소, 일상성, 생활예술공동체, 예술실천, 문화공론장, Art Valley Factory, Everydayness, Art Community, Art Practice, Cultural Public Sphere
사유할 수 없는 미래/도시를 그리는 방법 - 박민규의 『핑퐁』을 중심으로
이양숙 ( Lee Yang-sook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1호, 9~37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에서는 2000년대의 대표작가인 박민규의 『핑퐁』(2006, 창비)을 도시적 장소/공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장소과 공간의 이론화를 시도한 많은 연구자들 중 이 글에서 주목하는 것은 미셀 드 세르토와 마르크 오제이다. 세르토의 공간이론에 기초하고 있는 마르크 오제는 세르토가 `공간`으로 규정한 지점을 다시 `인간적 장소`와 `비-장소`로 구분하였다. 비-장소는 관계의 부재, 역사성의 부재, 고유한 정체성의 부재를 특징으로 하는 것으로 `인간적인 장소`가 될 수 없는 현대 도시의 특정영역을 지칭한다. `비-장소`는 과거와 분리되어 항상 현재만이 존재하는 곳으로, 오제의 `비-장소`는 현대인이 `항구적 현재`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장소/공간적 고찰을 통해 수행하고 있다. 비-장소와 함께 이 글에서 현대도시의 공적 공간으로 주목한 것...
TAG 박민규, 핑퐁, 비-장소, 빈 공간, 공간적 실천, Minkyu Park, Ping pong, non-places, empty spaces, spacial practice
루야오의 `도농 교차지대`와 은폐된 서사
성근제 ( Seong Geun-je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1호, 61~88페이지(총28페이지)
루야오(路遙)는 1980년대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널리 읽혔던 작품을 창작한 현실주의 작가이다. 때문에 그는 분명히 1980년대 중국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루야오는 1980년에 관한 중국의 문학사 서술 속에서 철저히 `변방화`되어 있다. 이 흥미로운 현상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문학계와 학술계의 관점이 루야오가 그의 작품을 통해 제출하고자 했던 문제의식이나 루야오의 작품에 폭넓게 공감했던 독자 대중들의 관점 사이에 모종의 불일치가 존재함을 강력하게 암시해 준다. 이 글은 이 불일치가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이른바 신시기 담론 내부에 존재하는 중대한 모순과 균열을 드러내기 위한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 위에서 작성되었다. 이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여 이 글은 루야오의 성공작인 「인생(人生)...
TAG 루야오(路遙), 「인생」, 도농 교차지대, 회향지청(回鄕知靑), 개혁개방, 1980년대, The Urban-Rural Cross areas, Luyao, RenSheng, Huixiang Zhiqing, Reform and Opening, 1980s
에드워드 소자의 `지리사`에 대한 비판적 검토
홍용진 ( Hong Yong-ji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1호, 255~283페이지(총29페이지)
에드워드 소자의 『포스트메트로폴리스』 1부에서 개진되고 있는 지리사는 공간적 선회에 입각하여 시네키즘이 이루어낸 도시공간의 형성을 중심으로 세 단계의 도시혁명들을 기술하고 있다. 차탈휘위크가 대표하는 제1도시혁명은 수렵·채집인들을 정착으로 이끌어 농업혁명을 가능하게 했고 우르가 대표하는 제2도시혁명은 권역에 대한 중앙집권적 지배력을 중심으로 도시기반 제국을 건설했다. 맨체스터가 대표하는 제3도시혁명은 산업자본주의가 초래한 계급적 도시구획을 전형적으로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소자의 설명은 시네키즘이 다양한 효과를 산출한다는 그의 선언과는 달리 경제중심주의적인 경향을 보여준다. 이와는 달리 최근의 고고학적 성과들은 도시형성이 상징혁명을 수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차원에서 공간적 선회와 시네키즘에 입각한 소자의 지리사 및 도시혁명론이 본격적인 도시사...
TAG 에드워드 소자, 포스트메트로폴리스, 시네키즘, 지리사, 도시혁명, 도시사, Edward W. Soja, Postmetropolis, Synekism, Geohistory, Urban Revolution, Urban History
`선전(深?) 문학`: 도시에 문화를 채워 넣는 방법
김태연 ( Kim Tae-you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1호, 39~59페이지(총21페이지)
본 논문은 선전(深?)이라는 도시를 기반으로 하여 선전에 거주하는 작가가 선전의 삶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낸 문학 작품들을 `선전 문학`으로 헐겁게 규정하고, 이 선전 문학의 창작과 성장이 기실 선전의 도시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의미를 부여받음을 주장하면서 오늘날 중국에서 도시의 행정과 문학이 매우 밀접하게 전략적 관계를 맺는 양상을 살펴 보았다. 그를 위해 본문에서는 선전 지역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선전이라는 도시가 재현되는 양상을 먼저 살펴보았다. 선전의 특수성이 문학 작품의 창작에도 반영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선전문학의 대표적인 장르인 노동자문학, 저층문학처럼 농민공의 삶을 반영한 작품이 있는 반면, 선전의 경제발전을 반영하는 기업인 문학, 경제문학 같은 장르도 있다. 또한 청춘문학은 선전의 문화...
TAG 선전(深?)문학, 노동자문학, 저층문학, 소프트파워, 도시문화행정, Shenzhen literature, Dagong literature, subaltern literature, soft power, urban culture administration
혐오발언, 혐오감, 타자로서 이웃
임옥희 ( Im Ok-hee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2호, 79~101페이지(총23페이지)
언어가 우리에게 상처입힐 수 있는가? 혐오발언이 우리에게 상처줄 수 있는가? 혐오발언이 곧 혐오폭력인가? 인종차별, 여성차별, 동성애차별 발언은 곧 차별행동인가? 주디스 버틀러는 그녀의 저서 『혐오 발언』(Excitable Speech)에서 이런질문을 통해 혐오발언이 어떻게 주체를 생산하는지에 집중한다. 하지만 버틀러의 분석은 J. L. 오스틴의 언어이론을 차용한 수사학적인 접근에 한정되어 있다. 버틀러는 혐오발언에 앞서는 혐오 감정은 어디서 기인하는지 언급하지 않는다. 반면 마사 너스바움은 원초적 혐오감이 인간의 취약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주장한다. 하지만 혐오발언이 어떻게 하면 주체에게 마법적인 주권적 주체로서의 힘을 부여하는지 버틀러는 설명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혐오발언의 수사학적 한계를 지적하면서 그것에 선행하는 상상계적인 혐...
TAG 혐오발언, 주권적 주체, 혐오감, 주이상스, 타자로서 이웃, Hate speech, Sovereign subject, Disgusting, Jouissance, Neighbour as other
상품과 알레고리 - 맑스와 벤야민의 환등상 개념
한상원 ( Han Sangwo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2호, 105~132페이지(총28페이지)
벤야민이 그의 19세기 파리의 파사주 연구에서 맑스의 상품물신주의 개념을 차용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두 이론가를 비교하려는 시도는 물론, 벤야민을 직접 맑스로 소급해 이해하려는 시도 역시 찾아보기 매우 힘들다. 본 논문이 밝혀내려는 것은 상품물신의 두 이론들은 공통적으로, 경제적 합리성에 기반을 둔현대 사회가 바로 그 합리성의 논리에 따라 비합리성으로 전도된다는 변증법적 역설을 고찰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적 관점 속에서 본 논문은 맑스와 벤야민 사이의 상이한 서술수준을 넘어선 이론적 대화를 시도한다. 맑스는 상품의 가치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추상적 관계들의 전도된 형식들을 유령적 대상성과 물신주의, 환등상적 형식 등의 표현으로 담아냈다. 벤야민은 이러한 범주들이 구체적 역사적 상황 속에서 경험, 지각되는 방식을 이론화한다. 이...
TAG 상품물신주의, 맑스, 벤야민, 환등상, 보들레르, 초현실주의, Commodity fetishism, Marx, Benjamin, Phantasmagoria, Baudelaire, Surrealism
공동체주의 공동체의 한계와 현대적 조건에서 현실적인 공동체
정성훈 ( Jung Sung-hoo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2호, 133~154페이지(총22페이지)
이 글은 우리의 공동체 관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공동체주의 정치철학과 뉴어버니즘 도시계획이 갖고 있는 한계를 밝히고, 현대적 조건에서 현실적인 공동체의 출발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매킨타이어, 샌델 등 공동체주의 정치철학자들이 유포하고 있는 전통적 도덕 공동체 혹은 자치 공동체의 관념은 비현실적일 뿐 아니라 현대적 조건인 개인주의와 기능적 분화를 위협한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적 공동체 관념을 부분적으로나마 현실에서 회복하고자 했던 도시계획 실험인 뉴어버니즘의 이상을 실재와 비교해보면, 그 이상의 비현실성이 뚜렷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뉴어버니즘 계획 도시 켄틀랜즈에서는 수많은 사교 모임이 생겨났지만 그것이 시민 자치의 활성화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전면적인 공동체 혹은 사회 전체의 공동체화는 현대적 조건과 양립할 수 없는 것이다. 오늘날 거대 익명사회에 대한...
TAG 도시공동체, 공동체주의, 뉴어버니즘, 친밀공동체, 사회적 돌봄, Urban community, Communitarianism, New Urbanism, Intimate community, Social care
테러의 시대, 도시의 불안
레나타살레츨 ( Renata Salecl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2호, 9~35페이지(총27페이지)
도시의 불안은 종종 거리에서나 닫힌 문 뒤에 숨어 있는 잠재적인 위험과 같이 도시의 어떤 부분들은 출입금지구역이라는 지각에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환경적인 위험이 아니라 대부분은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에 불안해한다. 본 논문은 테러의 시대에 위험한 개인들이라는 문제가 어떻게 더욱 더 인체 내부, 즉 유전자와 뇌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에 대해 숙고하고자 한다. 위험지도를 그리려는 이러한 연구와 관련해서 도시공간 내 사회적인 위험지도 그리기와 인체 내부에서 그와 관련한 생물학적 지도그리기는 동질성을 이루고 있다. 양자의 경우 위험은 은폐되고 불확실하며 파악불가능한 것으로 지각된다. 도시의 위험을 명확한 지도로 표현하고 인체에서 위험성을 명확하게 설명해 내려는 욕망 뒤에는 사회통제의 새로운 형식을 부과하려는 욕망이 자리 잡고 있...
TAG 테러리즘, 도시적 위험, 신경과학, 유전학, 뉴로-아키텍처, 뉴로-어버니즘, 사회통제, 정신분석, Terrorism, Anxiety, Urban danger, Neuroscience, Genetics, Neuro-architecture, Neuro-urbanism, Social control, Psycho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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