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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19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트랜스모던 공간으로서의 서울, 1948년 -염상섭 『효풍』의 현대적 의미
이양숙 ( Lee Yang-sook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8] 제10권 제1호, 69~97페이지(총29페이지)
염상섭의 『효풍 曉風』은 남과 북에 각기 단일 정부가 추진되던 1948년 1월부터 그해 11월 3일까지 『自由新聞』에 연재된 장편소설이다. 이 글에서는 해방 후 첫 장편인 『효풍』에서 염상섭이 추구하였던 ‘동시대성’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작품의 서사적 시간인 1947년 말은 유엔에 의해 단독정부 수립이 결정되어 유엔조선위원회의입국을 앞두고 있었던 때로 이에 반대하는 사회적 여론이 대대적으로 일어나 남북협상이 모색되었던 시기이다. 단선반대와 남북협상을 지지하였던 염상섭은 남과 북에서 미소양군이 철퇴할 것을 주장하는 등 정치적 입장을 명백히 하였다. 이 작품에서 염상섭은 1948년 서울을 이념의 각축장이자 혈통과 언어, 정체성의 혼란이 교차하는 트랜스모던한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해방 직후 발표된 일련의 단편들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가 중요하게 부...
TAG 염상섭, 효풍, 서울, 트랜스모던, 횡단성, Sang-seop Yeom, Hyopung, Seoul, transmodern, transcendence
스피노자의 정치이론 ― 시민사회와 국가의 관계를 중심으로
신재성 ( Shin Jae-seong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2호, 9~41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은 스피노자의 정치이론을 시민사회와 국가의 관계를 중심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랫동안 스피노자의 이론은 사회계약론의 관점에서 시민사회에 대한 인식이 부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의 이론은 시민사회를 구성하는 다중/대중의 절대적 긍정 속에서 국가 체제와 대립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이론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회와 정치, 국가와 정체 등에 대한 그의 복잡한 이론은 오히려 국가와 시민사회를 구분하고 양자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했을 때 더 명확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의 형이상학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선험적이고 정적인 실체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에 근거한 양태를 중심으로 양태들 간, 그리고 양태와 실체 간의 역동적 관계를 해명하는 것은 그의 정치이론을 이해하는 밑바탕이 된다. 그에 따라 공...
TAG 공통개념, 코나투스, 사회계약, 대중, 시민사회, 국가, notio communis, conatus, social contract, multitudo, civil society, state
민족-국가의 사이 혹은 너머에 대한 상상 ―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의 트랜스내셔널 양상
구재진 ( Koo Jaeji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2호, 43~67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는 문학사의 ‘이방인’으로서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에서 나타나는 트랜스내셔널한 양상을 고찰하였다. 특히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에 대한 한국문학사의 영토화를 경계하고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이 디아스포라 문학으로서 지닌 새로운 방향성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최근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의 새로운 경향을 대표하는 미중일의 세 작품을 검토하였다. 대상 작품은 허련순의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 가네시로 가즈키의 『GO』, 그리고 이창래의 『영원한 이방인』 이다. 이 작품들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에 나타나는 트랜스내셔널한 상상력의 세 가지 양상을 밝혔다. 허련순의 작품에서는 부유하는 노동와 트랜스로컬 주체를 통해서 트랜스내셔널한 상상력이 펼쳐진다. 코리안 드림이라는 판타지를 가지고 밀항선을 탔던 조선족 디아스포라의 비극적인 결말은 그러...
TAG 디아스포라, 트랜스내셔널, 이주 노동, 비국민, 자유, 정체성. 타자로의 열림, diaspora, nation, transnational, migrant labour, liberty, identity, opening towards the other
젠더이주로 읽어본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
임옥희 ( Im Ok-hee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2호, 69~90페이지(총22페이지)
1928년 런던에서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와 레드클리프 홀의 『고독의 우물』이 출판되었다. 두 소설 모두 동성애를 다뤘다. 전자는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후자는 진지하고 우울하게. 다같이 동성애 다뤘지만 『올란도』는 상업적으로 성공했고, 『고독의 우물』은 금서가 되었다. 두 작품 모두 당대 비평가들로부터 형편없다는 혹평을 받았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이들 작품에 대한 해석은 부침을 거듭했다. 1920년대 메트로폴리스 런던에서 벌어졌던 성전쟁 이후 한동안 잊혀졌던 두 작품은 21세기에 이르러 문학적 주가가 급부상한다.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수행 이론으로 이후 무수히 생산된 새로운 젠더 연구로 인해, 두 작품은 열광적인 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페미니즘, 레즈비어니즘, 퀴어연구, 트랜스섹슈얼, 트랜스젠더, 젠더퀴어, 트랜스베스티즘 등 다양한 이론들이 두 작품을 ...
TAG 양성성, 사피즘, 트랜스젠더/섹슈얼리티, 올란도, 젠더이주, androgyny, sapphism, transgender/sexuality, Orlando. gender-migration
아스타나 도시풍경에 반영된 포스트소비에트 카자흐스탄 정체성 건설의 딜레마
김태연 ( Kim Tae Yo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2호, 91~131페이지(총41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포스트소비에트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수도 아스타나의 도시풍경에 그 정체성이 표현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딜레마를 고찰하는 것이다. 소비에트 과거는 포스트소비에트 정체성 건설 과정에서 배제되어야 하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표상하고 기억하는 건축물과 기념물이 도시 공간에 여전히 존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에트 과거의 딜레마를 찾을 수 있다. 카자흐성은 나자르바예프 정권이 표방하는 새로운 정체성 비전의 하나지만, 역사적ㆍ현실적 조건과 요인으로 인해 아스타나 도시풍경에서 불완전하게 때로는 모호하게 표현되고 있는 딜레마를 노정한다. 현대성 또한 정권이 아스타나 도시풍경의 (재)구성을 통해 표출하려 하는 정체성 중의 하나지만, 카자흐성처럼 불완전함의 딜레마뿐만 아니라 이상과 현실의 괴리라는 딜레마도 안고 있다.
TAG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도시풍경, 소비에트 과거, 카자흐성, 현대성, 정체성 건설, Kazakhstan, Astana, cityscape, Soviet past, Kazakhness, sovremennost’, identity construction
『런던 사람들의 역사』(A People’s History of London)를 통해 본 이주민들의 런던과 현재
이민경 ( Lee Min-kyoung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2호, 133~160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린제이 저먼(Lindsey German)과 존 리스(John Rees)의 『런던 사람들의 역사』(A People’s History of London)를 통해 브렉시트후 현재 런던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이 영국 런던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조망될 수 있는지, 비평적 시각으로 고찰해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저먼과 리스는 부와 권력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불일치와 급진주의의 중심지로서 런던을 저서 『런던 사람들의 역사』에서 주목하고 있다. 런던의 역사는 군주와의 관계, 자유와 충돌, 필요와 논쟁, 그리고 만족과 불만,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정부의 필요성을 내포하는 다양성의 역사를 소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런던의 특성은 다양한 유입 이주자들이 포함된 거부와 포용, 반란과 폭동의 역사를 관찰하게 한다. ...
TAG 런던 폭동, 런던인, 반이민주의 운동, 인종주의, 급진주의, 저항, 난민, 런던 사람들의 역사, London Riots, Londoners, Anti-immigration movement, Racism, Radicalism, Resistance, Refugee, A People’s History of London
빅데이터가 던지는 도전적인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고찰
이중원 ( Lee Jung-wo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1호, 168~205페이지(총38페이지)
지금 우리는 지능과 정보에서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지능정보사회로의 새로운 사회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서 지능과 정보 두 영역의 기술혁신을 하나로 통합하여 사회혁신으로 나아가게 하는 연결 고리가 바로 빅데이터다. 빅데이터는 인간·사회·자연의 모든 존재자들이 만들어낸 정보들의 집합체이지만, 단순한 정보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정부·기업·학교·단체 등의 모든 사회영역에서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지닌 중요한 콘텐츠다. 따라서 빅데이터가 없는 4차 산업혁명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통상적으로 빅데이터는 다음의 5가지 특성들, 곧 정보의 양(volume), 정보의 다양성(variety), 정보의 빠른 생성 속도(velocity), 정보의 진실성(veracity) 그리고 정보가 지향하는 목적 또는 가치(value)를 지닌 것으로 정의되곤...
TAG 지능정보사회, 빅데이터, 지향적 속성, 상관관계, 정보 존재론, 구조 실재론, 정보인식론, 과학지식의 상의 변화, 프라이버시, 투명성, 동의, 정체성, 자율성, 소유권, 책임, 책무, 분산된 도덕성, 분산된 책임성, 다중 행위자, 빅데이터 윤리학, 빅데이터거버넌스, 담화윤리, Intelligent information Society, Big data, Intentional Property, Correlation, Information ontology,
1980년대 뉴욕 이스트 빌리지 젠트리피케이션과 성소수자들의 `성찰적` 공동체 ― 새라 슐만의 『여자들, 꿈, 모든 것』
정희원 ( Chung Hee-wo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1호, 89~114페이지(총26페이지)
기존의 1980년대 이스트 빌리지 연구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을 비롯해 공간을 둘러싼 자본과 거주민들 간 권력투쟁의 역사가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에 반해, 지역 주민의 상당 비율을 차지했던 성소수자 공동체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홀대되어 왔다. 이 논문에서는 1970년대부터 가속화된 이스트 빌리지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기존 사회학적 연구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은 레즈비언 예술가 공동체와 그 재현으로서 새라 슐만(Sarah Schulman)의 『여자들, 꿈, 모든 것』(Girls, Visions and Everything)을 매개로 1980년대 이스트 빌리지에 대한 기존 지역연구 담론에 개입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슐만 소설의 아카이브적인 함의와 가치를 전제하는 동시에 그 이면에서 어떤 식으로든 재현일 수밖에 없는 소설 속에서 장소성이 구성되고 젠트리피...
TAG 새라 슐만, 젠트리피케이션, 성소수자 공동체, 성찰적 공동체, 이스트 빌리지, Sarah Schulman, gentrification, lesbian community, reflexive community, the East Village
감성적 주체로서의 능동적 관찰자
심혜련 ( Shim Hea-ryu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1호, 117~141페이지(총25페이지)
최근 감성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감성학은 감성적 지각을 중심으로 무엇보다도 수용자의 감성과 경험을 중요하게 다룬다. 좁게는 수용자의 심미적 경험을, 넓게는 감성과 지각 일반을 분석대상으로 한다. 여기서 핵심은 수용자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이 수용자를 감성적 주체로 설정하고, 감성적 주체가 어떠한 방식으로 지각하고 또 외부에 반응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감성적 주체의 수용방식을 디지털 매체예술의 상호작용성과 연결시켜 분석하고자 한다. 디지털 매체예술이 등장한 이후, 어떤 것보다도 상호작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더 나아가 디지털 매체예술이 갖는 새로운 긍정적 특징으로 평가되곤 했다. 그런데 사실 이 상호작용성의 과정에서 수용자들이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기보다는 수동적인 작동자에 머무는 경우들이 많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감성학적 차원에서 디지털...
TAG 감성적 지각, 감성적 주체, 능동적 관찰자, 수동적 작동자, 상호작용성, Aisthesis, Emotional Subject, Actvie Observer, Passive Operator, Interactivity
포스트모던 도시화와 비체 되기 - 젠더 `행하기(doing)`와 젠더 `허물기(undoing)`의 역동
이현재 ( Lee Hyun-jae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7] 제9권 제1호, 143~165페이지(총23페이지)
오늘날 도시적인 삶의 전경은 달라지고 있다. 산업에서 탈산업 사회로, 온라인 소통에서 오프라인 소통으로의 전환과 함께 도시는 생산/재생산, 실재/가상, 공/사의 이분법적 원리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젠더체계도 재구성되고 있다. 이에 필자는 우선 오늘날 지식, 정보, 문화의 소비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우리 사회를 포스트모던 도시화가 진행되는 공간으로 명명하고 이 과정에서 기존의 이분법적 젠더는 `수행(doing)`됨과 동시에 `허물어(undoing)`지고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나아가 필자는 줄리아 크리스테바 그리고 주디스 버틀러와 함께 포스트모던 도시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젠더를 수행하면서도 허무는 여성, 여성성과 남성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성을 `비체(abject)`로 명명하고자 한다. `비체`란 젠더 이분법을 위해...
TAG 포스트모더니티, 도시화, 비체, 젠더 행하기, 젠더 허물기, 크리스테바, 버틀러, Posmodernity, Abject, Doing Gender, Undoing Gender, Kristeva, But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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