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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19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행복을 통한 규율과 “정서적 변환”의 정치 비판 - 사라 아메드의 『행복의 약속』
박미선 ( Park Mi-su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2호, 53~78페이지(총26페이지)
행복은 ‘좋은’ 삶에 대한 낙관주의적 애착을 지속시키는 정서적 접착제이다. 이글은 인도계 영국인 페미니스트 사라 아메드(Sara Ahmed)가 『행복의 약속』(2010)에서 제시한 행복 분석을 검토하면서 사회불평등과 행복의 관계를 탐구한다. 아메드는 이 책에서 인종, 계급, 젠더, 섹슈얼리티에 따라 행복이 불평등하게 분배되며 시민권이 규율되는 방식을 분석하면서 행복이 주체구성과 지배의 테크놀로지임을 규명한다. I부는 아메드가 행복을 분석하는 접근틀과 담론적 사회적 맥락을 논의한다. II부는 젠더 규범이 어떻게 정서적인 것이 되는지를 논의하면서 아메드가 제시한 “정서소외자”와 “정서 변환” 개념을 살펴본다. 남성중심적 젠더 권력구조에서 행복을 통해 여성들이 규율되는 방식은 이러한 규율에서 벗어난 여성들이 경험하는 정서가 지닌 정치적 힘도 드러낸다...
TAG 사라 아메드, 행복, 젠더, 퀴어, 이주민, 시민권, 감정, 교차성, 다문화주의, Sara Ahmed, The Promise of Happiness, Citizenship, Gender, Queer, Migrant, Emotion, Affect, Multiculturalism
뒤틀린 동맹 - 신자유주의(Neo-Liberalism), 신민족주의와 반동
우에노치즈코 ( Chizuko Ueno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2호, 37~52페이지(총16페이지)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라는 이중의 재해에 뒤이어 발생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건은 일본 사회에 여러 방향으로 영향을 미쳤다. 정치 엘리트들이 경제 성장에 몰두하고 있었지만 이는 일본을 더욱 나빠지게 만들었다. 신자유주의 개혁은 여성과 청년의 희생을 대가로 계급 격차와 성 격차를 크게 벌려놓았다. 신민족주의와 신보수주의 간의 모순적인 동맹은 사회통합에 대한 공통의 적을 이용하였는데 이는 바로 여성혐오와 외국인혐오로 귀결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청년 행동주의의 부상으로 대항 동맹이 형성될 수 있게 되었으며 오래 동안 지속되어 오던 정치적 회의주의의 분위기를 변화시켰다.
TAG 여성혐오, 신자유주의, 신민족주의, 외국인혐오증, 신행동주의, Neoliberalism, Neonationalism, Misogyny, Xenophobia, New Activism.
중세 도시공동체의 이상과 현실 - 암브로조 로렌체티의 < 좋은 정부와 나쁜 정부의 알레고리 >와 "프랑크푸르트 장인"의 < 궁수들의 연회 >의 경우
홍용진 ( Yong-jin Hong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1호, 9~37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은 코뮌운동을 특징으로 하는 서양중세 도시사회에서 도시공동체에 대한 이상들이 어떻게 이미지에 투영되었는지를 두 회화 작품들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 중 하나는 14세기 전반기 시에나 시청사 벽화로 제작된 암브로조 로렌체티의 < 좋은 정부와 나쁜 정부의 알레고리 >이고 다른 하나는 15세기 말 안트베르펜의 화가 ‘프랑크 푸르트의 장인’이 그린 < 궁수들의 연회 >이다. 먼저 암브로조 로렌체티의 벽화 연작들은 < 나쁜 정부 >에서 < 좋은 정부 >로의 이행을 대칭이 아닌 서사로 풀어내면서 당대 시에나의 9인정부 체제의 정치적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 옹호하고 있는 당대 시에나의 정치체제는 비록 중세 이탈리아 도시에 일반적인 과두정의 형태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최대한 일반 인민들의 정치적 동의를 확보하고자 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가 보...
TAG 중세 도시공동체, 시에나, 암브로조 로렌체티, 좋은 정부와 나쁜 정부의 알레 고리, 안트베르펜, 프랑크푸르트 장인, 궁수들의 연회, Medieval Urban community, Siena, Ambrogio Lorenzetti, Allegory of Good and Bad Government, Antwerp, Master of Frankfurt, Festival of the Archers
프랑스 노동 조합운동의 태동과 도시 공동체 - 직능별 조직과 지역별 연대의 길항 관계의 역사적 기원
신동규 ( Dong-kyu Shi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1호, 39~66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운동의 코포라티즘적 요소의 잔재를 파시즘의 영향으로 보는 일반적인 견해를 넘어 더욱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고자 동업조합이 만들어지고, 해체되었다가 다시 되살아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즉 현재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노동 조직의 형태적 기원은 산업화 과정이 아니라 중세도시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노동총연맹의 직능별 조직의 전통은 중세의 동업조합인 길드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길드는 프랑스 혁명에 의해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전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르 샤플리에 법에도 불구하고 19세기 전반기 동안 상호공제조합 운동을 통해 결사의 방법으로써 그 전통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19세기 후반기에는 노동조합 운동으로 계승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산업혁명 이...
TAG 노동총연맹, 동업조합, 상호공제조합, 직능별 노동조합, 지역별 연대, CGT, Corporations, Mutual benefit association, Craft union, Local solidarity
"새로운 고향" 또는 옛 도시 만들기 - 1930-1960년대 쾰른의 사례
게르하르트빙켄 ( Gerhard Vinken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1호, 67~95페이지(총29페이지)
쾰른은 가장 큰 전쟁 피해를 입은 도시들 중 하나였다. 1945년 이후 재건과 관련하여 쾰른은 중도 노선을 채택하였다. 1930년대의 이상적 정책이었던 유기적 도시 계획의 영향을 받은 루돌프 슈바르츠는 쾰른 도시계획당국의 수장으로서 새로운 도시 경관 안에 도시와 그 주변 지역을 재결합시키기 위해 도시교통 시설의 개선을 강조하는 일련의 현대화 과정을 추구했다. 그는 도시 중심에는 도시의 일반적인 레이아웃은 물론 동네나 마을에 따른 구획과 같은 전통적인 구조의 외관들을 유지했다. 그리고 도시의 정체성을 규정할 수 있는 중요한 기념물들을 도시 중심지에 복원·전시하고자 했다. 하지만 슈바르츠는 이러한 계획들 외에도 최신의, 곧 적당히 모더니즘적인 형태의 건물들 역시 구상하고 있었다. 유적 보존론자들은 그로스 장크트 마르틴(Groß Sankt Martin) ...
TAG 전후 재건, “전통특별구역”, 재건축, 나치 도시재건 정책, 루돌프 슈바르츠, postwar rebuilding, “Traditionsinsel(island of tradition)”, reconstruction, Nazi urban rehabilitation policies, Rudolf Schwarz
도시 청소년 공동체 의식의 종단적 변화 궤적과 설명 변인 탐색
이희정 ( Hee-jung Lee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1호, 97~125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도시 지역 학교에 재학중인 중학교 2학년시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의 공동체 의식이 시간에 따라 어떤 변화 궤적을 나타내는지, 공동체 의식을 설명하는 변인은 무엇인가를 밝히는 것이었다. 이같은 목적을 위하여 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하여 한국아동청소년패널자료 1002명의 2차부터 4차까지 3번의 도시 청소년의 공동체의식 변인, 설명변인으로서 1차년도 자존감, 체험활동, 또래 애착 변인과 2차년도 부모의 방임과 학대, 학교적응과 지역사회 인식 변인을 통하여 변화 궤적과 설명변인에 대하여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2차년도부터 4차년도까지 도시 지역 청소년의 공동체 의식의 궤적은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둘째, 도시 청소년 공동체 의식의 초기값을 예측하는 변인은 체험활동 경험여부, 부모의 방임과 학대, 또래 애착, 학교적응...
TAG 도시 청소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공동체의식, 종단적 변화 궤적, 잠재성장모형, Urban adolescents, Korean Children & Youth Panel Survey, KCYPS, Sense of community, Longitudinal change trajectory, Latent growth model
사회적 노동과 정의
서도식 ( Do-sik Suh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1호, 129~154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에서 필자는 호네트의 인정이론에 의거하여 분배적 정의의 핵심 내용이 물질적 재화가 아닌 ‘인정’이라는 도덕적 자원의 재분배에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개인의 사회적 노동 활동의 목적은 자기보존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데 있다. 왜냐하면 개인의 사회적 노동의 성과는 타인과 사회 전체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의 사회적 노동 분업 조직에의 참여와 그의 노동성과에 대한 정당한 재분배는 호네트가 열거한 근대 사회의 3대 인정 영역 중 하나인 사회적 가치평가 영역, 곧 연대성 확장의 도덕적 전제가 된다. 인정이론적 정의 모델은 이처럼 개인의 노동성과에 기반한 업적 평가 외에도 사랑, 권리 동등 대우 등을 정의의 원칙들로 삼는 삼극적 모델이며, 사회는 이러한 다원적 정의 원칙들의 이행으로 사회구성원 각자의 개성과 사...
TAG 인정, 사회적 노동, 정의, (재)분배, 호네트, Recognition, Social labour, Justice, (Re)distribution, Honneth
나노기술이 던지는 새로운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고찰
이중원 ( Jung-won Lee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1호, 155~185페이지(총31페이지)
나노기술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능력을 특별히 지니고 있다. 하나는 세포 보다 훨씬 작은 미세한 분자 수준에서도 기계적인 조작을 수행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이러한 조작을 통해 새로운 특성을 지닌 나노물질들은 물론 새로운 기능성을 지닌 특정한 구조의 신물질들을 제조해 낼 수 있다. 이러한 능력으로 인해 나노기술은 생명체, 자연, 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형이상학적 관점과 자연적 존재자와 인공적 존재자의 구분에 관한 새로운 존재론적 문제를 비롯하여, 나노세계에 대한 경험적 증거로서의 나노 이미지가 지니는 인식적 특성과 역할에 대한 문제제기, 그리고 나노기술이 인체 및 환경에 가하는 위험으로부터 발생되는 안전 관련 윤리적인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철학적 사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나노기술의 발전이 새롭게 던져주...
TAG 나노기술, 나노물질, 위해성, 분자기계, 분자어셈블러, 나노이미지, 인간능력 증강, 사전예방 원리, 나노윤리, nanotechnology, nano-particle, hazard, molecular machine, molecular assembler, nano-image, human enhancement, precautionary principle, nano-ethics
21세기 중국 인문학의 생태기 - 2000년 이후 중국 학계에서 진행된 세 가지 논쟁을 중심으로
김광일 ( Kwang-il Kim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1호, 187~218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에서는 21세기 들어 중국의 인문학 생태환경의 변화의 과정에서 터져 나온 세 가지 논쟁의 전개과정을 추적하면서 그 문화적 의미를 분석한다. 2000년 “장강『독서』상” 논쟁은 당시 “학술적 성과를 어떤 기준에서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를 주로 논의하였지만, 결과적으로 학술의 권위가 더 이상 학술 자체의 힘으로 지탱되지 못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기도 했다. 이전 중국의 학술상은 “명예”만을 수여하는 형식이지만, “장강『독서』상”은 “명예”의 자리를 “상금”으로 대체하려는 시도였다. 이제 학술적 성과는 “환금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2005년 “학술적 자리 선점” 논쟁이 제기하는 국가적 학술지원사업의 문제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국가가 막대한 액수의 연구비를 학계에 투입함에 따라 학술의 가치는 점차 국...
TAG 장강『독서』상, 『신어탐원, 新語探源』, 『절망에 반항하다, 反抗絶望』, 왕후이, 연구지원, 표절, Cheung Kong Dushu Prize, 長姜『讀書』奬, The Origins of New Words, Resist the Despair, Wang Hui, academical funds, plagiarism
1940년대 식민지 조선의 국책 극영화 속 "경성" - < 지원병 >(1941)과 < 조선해협 >(1943)을 중심으로
함충범 ( Chung-beom Ham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2016] 제8권 제1호, 219~249페이지(총31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군사 동원 정책을 다룬 국책 극영화 < 지원병 >(1941)과 < 조선해협 >(1943)을 중심으로, 1940년대 식민지 조선 영화 속 경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들 텍스트가 ‘경성’이라는 특정 공간을 어떻게 활용함으로써 스토리를 구성하고 스타일을 형성하며 메시지를 발산하는지에 관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두 영화에서 경성은 현실 문제의 발생 장소이자 해결 장소라는 이중적 성격을 띠며 등장한다. 이는 1930년대 조선 발성영화의 서사적 전통과 구별되는 지점이다. 둘째, < 지원병 >의 경우 스토리 전개 상 필수적인 장면이 아닌 경성 거리신의 삽입을 통해, < 조선해협 >에서는 주요 공간적 배경이 경성으로 설정되고 시가장면이 강조됨에 따라, 경성은 식민지 동원 정책에 대한 실현의 장으로서 이미지...
TAG 경성, 조선영화, 1940년대, 지원병, 조선해협, Gyeongseong(Seoul), 1940s, Korean(Joseon) Cinema, Volunteer, Straits of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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