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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146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숙녀지기>의 여성 인물 표지와 서사 전략 연구
김지연 ( Ji Yeon Kim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4] 제71권 5~35페이지(총31페이지)
본고는 <숙녀지기>의 두 숙녀 형상의 표지(標識)를 포착하여 그것이 서사 전개와 조응하는 맥락과 주제 구현에 기여하는 방식을 고찰하였다. 여진주와 화홍미는 각각 ‘통곡’과 뛰어난 ‘지감’으로 표지화 되어 있다. 여진주는 경제적, 심리적으로 가장 낮은 자리에 있을 때 두 번 통곡했다. 통곡의 시점은 그의 비참한 상황을 드러내지만, 통곡으로 인해 조력자를 만나게 되면서 주체의 생존 가능성을 확장하고 자존감을 고양하는 생산적인 계기가 되기도 한다. 첫 번째 통곡이 물질적, 실질적 차원에서의 회복의 계기를 유도했다면, 화홍미를 만난 후의 두 번째 통곡은 정신적, 심리적 차원의 회복의 단초를 마련해 주었다. 한편, 화홍미는 지감(知鑑), 즉 뛰어난 판단력과 예지력으로 여소저를 구제했다. 그러나 부친과 친지들에게 널리 인정받는다는 서술에 비해 실제 서사에서 구현되는...
TAG 숙녀지기, 통곡, 지감, 인물 표지, 회복력, 조력, 서사의 수렴, Two Ladies` Friendship, Narrative strategy of convergence, wailing, good judgment, retrievability, salvation, 知鑑, 標識, 助力
근대계몽기 여성의 호명과 교육, 그리고 『片片奇談警世歌』 -<녀자교육편>을 중심으로-
신성환 ( Seong Hwan Shi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4] 제71권 37~62페이지(총26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근대계몽기에 출간된 가사작품인 『편편긔담(片片奇談) 경셰가(警世歌)』(1908)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인식을, 당대의 여성교육에 대한 인식과 관련하여 살펴보는 데에 있다. 근대적 삶이라는 거대한 변혁이 태동함과 동시에 국가적 위기감이 점차 고조되던 이 시기에 우선적으로 요구된 역사적 사명은 근대적인 정치체제를 구축하는 것에 있었고, 그 과정에서 핵심적 과제로 떠오른 것이 바로 ‘계몽’을 통한 ‘국민 만들기’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은 국민의 영역에 포섭되면서 교육-계몽-의 대상으로 새로이 호명되었지만 그 방향성은 여전히 전근대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러한 의식 혹은 무의식의 발현은 교육의 주된 주체였던 남성에게서만이 아니라 여성 내부에서도 강하게 작동되고 있었다. 근대적 계몽 의식의 급격한 추동은 어떤 면에서는-특히 여성의...
TAG 『편편기담경세가』, 『초당문답가』, 근대계몽기, 여성, 국민, 교육, 호명, 이본, Pyeonpheongidamgyeongsega”, "Chodangmundapga",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women, nation, education, interpellation, a different vision
<옥원재합기연>에 나타난 왕안석(王安石)의 인물 형상 연구-두 차례의 금릉행과 인물 형상의 구체성을 중심으로-
엄기영 ( Ki Young Um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4] 제71권 63~94페이지(총32페이지)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을 소설의 주요 인물로 등장시킬 때 작자는 해당 인물의 실제 행적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작품에서 그려지는 모습이 실제 행적에 근거한 것인지 아니면 작자가 창작한 것인지를 밝히는 작업이 선행되어야만 한다. 왕안석과 같이 역사적으로 논란이 많은 인물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본고에서는 <옥원재합기연>에 등장하는 왕안석을 그의 두 차례에 걸친 금릉행과 인물 형상화의 구체성에 주목하여 살펴보았다. 첫 번째 금릉행은 남녀 주인공의 고난이 시작되는 원인이 되었으며, 여주인공 이현영과 왕안석이 부녀 관계를 맺게 되는 계기가 된다. 두 번째 금릉행은 신법당에 대한 구법당의 정치적 승리와 정당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작자는 왕안석의 실제 행적에 근거하면서도 이를 작품의 전체적인 틀에 ...
TAG 옥원재합기연, 왕안석, 인물 형상화, 역사 지식, Okwonjaehapkiyeon, Wang Anshi, well-rounded character, knowledge of history and historical figures
1956년 북경 작가출판사에서 출판한「춘향전」의 번역양상에 대한 고찰
왕비연 ( Fei Yan Wang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4] 제71권 95~124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는 1956년에 북경 작가출판사에서 출판한 중국어판 「춘향전」의 번역양상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국에는 「춘향전」의 소설 번역본과 희극(戱劇) 개작본이 각각 6종류씩 있는데, 그 중에 1956년 역본은 중국대륙에서 나온 최초의 소설 번역본으로 이 글의 연구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1956년 역본의 저본은 북한의 「춘향전」이고, 북한의 「춘향전」은 직·간접적으로 성적인 표현을 다룬 부분이 모두 삭제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완판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의 내용과 같다. 1956년 역본은 북한과 중국 양국의 원어민 번역자가 합작한 역본이다. 그러나 두 번역자가 모두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북한 번역자인 빙울(氷蔚)은 훌륭한 번역자이지만 고전작품을 해독하는 일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어 보이고, 중국 번역자인 장우란...
TAG 「춘향전」, 중국어 번역본, 1956년 역본, 번역양상, 원작해독, 오역, 「Chun-hyang Jeon 춘향전」, translation, 1956 version, North Korea, Pansori(판소리), mistranslation
최생우진기(崔生遇眞記)>의 서사 기법과 의미
전성운 ( Sung Woon Chu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4] 제71권 125~151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는 <최생우진기>에 나타난 용궁 체험의 형상화 방식과 의미를 살폈다. <최생우진기>에서 용궁 세계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용추동은 미지(未知)의 진경(眞境), 진실된 세계로 형상화·신비화된다. 이것은 용추동의 공간적 배경의 묘사나 증공과 최생의 용궁 세계에 대한 태도 등에서 확인된다. 이런 형상은 독자로 하여금 용궁 세계가 실체를 분명하게 드러내지 않는 신비한 세계, 그러면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공간이란 믿음을 갖게 한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용궁 세계의 공간성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기술 방식을 사용되고 있다. 무주암, 증공이란 명명의 이중적 의미, 3인칭 시점의 모순성, 미지(未知)와 막유(莫有) 등의 글쓰기를 통해 진경 세계가 실체 없는 공간임을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이것은 <최생우진기>에서 진가(眞假)의 혼재, 나아가 용궁 세계는 실체가...
TAG 신광한, 『기재기이』, <최생우진기>, 서사 구성, 글쓰기 방식, 진경, 문예미, 기변, 한유, 이중, Ganghan Shin, Gijaegiyi, Choisaengwoojingi, Real world, plot, the beauty of literary, writing skill, unexpected change in writing, Hanyu, double meaning, 眞境, 奇變, 韓愈
순수시의 계보와 한계 -시론과 시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권혁웅 ( Hyuck Woong Kwo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4] 제71권 153~182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은 한국 현대시에서 순수시를 표방한 논의 곧 순수시론의 의의와 한계를 그 시적 성과와 함께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순수시란 언어 바깥에 어떤 것을 상정하지 않고 화자나 저자에 종속되지 않으며 사물을 명명하거나 표상하지 않고 의미의 매개물로 격하되지 않는 것을 자신의 이상으로 삼는다. 이것은 순수시가 무(無)의 산물이라는 뜻이며,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을 결여하고 있음을 뜻한다. 순수시는 실현불가능성을 조건으로 삼는다. 김춘수의 무의미시에는 참여시와 대비되는 운동으로서의 순수시, 불순한 관념의 오염을 차단한 존재론적 순수시, 실제의 의미를 정지시킨 의미론적 순수시의 세 차원이 겹쳐 있다. 첫 번째 순수시는 그 자신을 오염된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 번째 순수시는 언어 내부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출현하는 의미를 차단할 ...
TAG 순수시, 순수시론, 무의미시(김춘수), 날이미지시(오규원), 비대상시(이승훈), 밀핵시(성찬경), 일자시(성찬경), pure poetry, pure poetics, the nonsense Poetry of Kim Chun-su, the raw image poetry of Oh Kyu-Won, Beedaesang (objectless) Poetry of Lee Seung-Hoon, Milhaek (meaning of poetic words being hi
이승우 소설의 알레고리 연구
서재원 ( Jae Won Seo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4] 제71권 183~206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이승우 소설의 중요한 창작 기법이 알레고리라는 판단 하에, 이승우 소설에 나타난 알레고리를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알레고리적인 작품들은 항상 어떤 것을 말하면서 동시에 그것 너머의 다른 무엇인가를 의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알레고리적 특성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이승우 소설의 ‘알레고리’와 ‘소설적 특징’을 밝혔다. 이승우의 알레고리 소설이 다룬 내용을 크게 종교적 알레고리와 정치적 알레고리와 예술적 알레고리로 나누어 살펴보고, 각각의 알레고리 소설의 창작방법이 제의(祭儀), 풍자(諷刺), 탐색(探索)에 기반 한다는 것을 분석하였다. 이승우 소설 가운데 종교적 알레고리를 드러내는 작품으로는「선고」와「그의 광야」를 들 수 있다.「선고」와「그의 광야」는 반복되는 절망과 헛된 희망이라는 에피소드를 통해 ‘희생제의를 통한...
TAG 이승우, 알레고리, 희생제의, 풍자, 탐색, Lee Seung Woo, allegory, ritual, satiric, questing
1950년대 "중간소설 전문지" 『소설계』의 지형-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까지 초기 잡지를 중심으로
신은경 ( Eun Kyung Shi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4] 제71권 207~236페이지(총30페이지)
1950년대 잡지는 당시의 시대 속에서 중심적 매체로서의 위치를 차지했다. 그 중 대중잡지는 점차 높아지는 대중들의 관심 속에서 상업적 방식으로 판매 되어 잡지사간의 가열된 경쟁구도를 낳기도 했다. 1957년에 전체적인 출판계의 불황이 일어났고, 고정 독자층이 형성되지 않았던 대중잡지는 판매실적이 점차 낮아지게 되었다. 반면 교양종합지와 순문예지는 판매실적이 높아졌고, 이는 당시의 대중들이 교양적 독서를 원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대중지를 발간하던 출판사는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중간소설 전문지’를 창간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중간소설 전문지는 기존의 순문예지에 비해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하였고,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삼중당에서 창간한 『소설계』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소설계』는 ‘중간소설 전문지’였기 때문에 순문예적...
TAG 중간소설, 중간소설 전문지, 소설계, 정비석, 염상섭, 손창섭, Middlebrow Fiction, Middlebrow Fiction magazine, sosulgye, Jung Bi Suk, Yeom sang seob, Son chang seob
소설교육에서 "해석의 적절성"에 대한 고찰
정재림 ( Jai Rim Jeong ) , 이남호 ( Nam Ho Lee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4] 제71권 237~261페이지(총25페이지)
고전적인 문학연구와 문학교육에서 독자는 가장 수동적인 위상을 부여받아 왔었다. 이런 점에서 독자, 학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학교육이 전환을 도모했다는 것은 시사적인 대목이다. 새로운 문학교육을 주장하는 이들은 독자를 능동적 의미구성, 의미생산의 주체로 부각시켰다. 그런데 적극적 의미구성 주체로서의 독자에 대한 강조는 필연적으로 다음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독자의 모든 해석이 옳은가?’라는 의문이 그것이다. 문학교육에서 텍스트 해석이 간과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며, 따라서 해석과 관련하여 ‘다양성’과 ‘적절성’ 두 항을 동시에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독자의 다양하고 자율적인 해석과 반응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해석의 적절성을 높이기 위한 소설교육의 요건과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 본고는 해석의 적절성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었다. 학생 ...
TAG 소설교육, 독자, 작가, 텍스트, 텍스트 해석, 적절성, 다양성, 서정인 「귤」, novel education, reader, author, text, text interpretation, appropriateness, diversity, Seo jeongin Orange
김동립 소설의 자유 담론
정혜경 ( Hye Kyung Chung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4] 제71권 263~294페이지(총32페이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패가 극에 달하던 1950년대 후반, 『사상계』는 ‘국가로부터의 자유’와 국민의 ‘저항권’을 핵심으로 하는 ‘자유 담론’을 형성하였다. 본고는 당시 『사상계』의 매체 담론과 관련하여 볼 때, 1958년부터 배출되기 시작한 『사상계』의 신인작가들 가운데 국가 표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유에 대한 형상적 탐색을 보여 준 작가 김동립의 소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영웅」에 등장하는 ‘Z기’와「두 암살자」의 ‘암살자’는 모두 개인으로서는 도저히 전모를 파악할 수 없는 압도적이거나 음험한 존재로 ‘국가’를 표상한다. 이러한 국가 표상은 김동립 소설에서 추상적으로나마 당대 현실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국가 폭력’을 문학적 아젠다로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당대에 4·19를 형상화한 몇 안 되는 소설...
TAG 『사상계』, 자유 담론, 신인작가, 국가 표상, 폭력, 저항, 개인, 자유, 소극적 자유, 적극적 자유, 타자, 공감, 연대, 추상성, 『Sasanggye』, discourse of liberty, the new writers, representation of the state, violence, resistance, individual, liberty, freedom, liberty from-, freedom to-, sympathy,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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