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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146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한국 근대의 순결 이데올로기와 처녀라는 주체
이주라 ( Lee Jura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7] 제79권 61~88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한국 대중문화에 나타난 순결 강박이 어떻게 형성되고 강화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한국의 근대적 질서가 시작되는 식민지 조선에서 순결 이데올로기가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하였다. 사회적 담론의 차원과 대중적욕망의 차원을 함께 살피면서 순결 이데올로기가 한국 대중문화에서 강조되었던 이유를 분석하였다. 담론의 차원에서 순결 이데올로기는 우생학의 영향을 받아 강화되었다. 우생학에서는 우량한 자녀를 낳기 위해 신체를 건강하게 가꾸고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시킬 것을 요구하였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의 성교는 혈액을 변화시키므로 처녀성을 지킬 것이 강요되었다. 문화적 차원에서 순결 이데올로기는 대중소설에서 전형화되며 전파되었다. 순결한 처녀의 이미지는 이상적 배우자이기도 했지만 쉽게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욕망을 자극시키는 대상으로도 기능하였다. 이러한 이...
TAG 순결, 순결 훼손, 처녀, 처녀성, 우생학, 연애, 결혼, 노처녀, Chastity, chastity damage, virgin, virginity, eugenics, love, marriage, spinster
외국인 대학생의 사전 쓰기에 나타난 결핍 분석
김지영 ( Kim Ji-young ) , 오세인 ( Oh Se-i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7] 제79권 165~204페이지(총40페이지)
이 연구는 교육과정 개발과 관련하여 `필요`와 `바람`에 치중되어 온 기존의 요구 분석의 한계를 지적하고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 교육으로서의 한국어 쓰기 교육과정 개발 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 외국인 대학생의 사전 쓰기에 나타난 결핍을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외국인 대학생이 교양한국어 쓰기 과목을 이수한 후에 독자 분석에 기반하여 윤리적으로 자료를 인용한 학술적 텍스트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하며, 그 학술 텍스트는 주제 및 내용의 독창성, 논리적 타당성, 서술의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이러한 능력에서 `결핍`되어 있는 것을 파악하기 위해 사전 쓰기의 분석 기준을 상호작용, 내용, 조직, 표현의 지식 구성, 자료 인용의 세 가지 범주로 제안하고 90명의 외국인 대학생의 사전 쓰기 자료를 분석하였다. 25가지의 평가 항목...
TAG 사전 쓰기, 결핍 분석, 학술적 텍스트의 산출 능력, 상호작용, 지식 구성, 자료 인용, prewriting, deficiency analysis, ability of producing academic texts, interaction, knowledge construction, quotation of material
외국인 학부생을 위한 요약하기 교육의 효과 연구
이유경 ( Yookyoung Lee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7] 제79권 231~259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외국인 학부생의 학술적 글쓰기를 위한 요약하기 교육 방안의 효과를 검증하고 보완 사항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들이 제안한 요약하기 교육 방안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전과 후 학생들이 쓴 요약문을 평가하였다. 그리고 요약하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약하기 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정리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진행한 요약하기 교육이 학생들의 요약하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 부분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먼저 요약하기 수업이 학생들의 요약하기 능력에 효과가 있었던 부분은 수업을 통해 강조하고 반복적인 연습을 한 핵심 내용파악과 관련된 항목들에 대한 것이었다. 이 부분에 대한 학생들의 요약하기 수행능력은 향상되었으며 학생들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을 하였다. 반면...
TAG 학문 목적 한국어, 학술적 글쓰기, 요약하기, 요약문, 핵심어, 핵심 문장, Korean for academic purposes, Academic writing, Summarizing, Key word, Key sentence
민족어문학과 국어학: 영역과 경계를 중심으로
김양진 ( Kim Ryangji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7] 제79권 89~113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에서는 최근 `국어학`의 대체 개념으로 부각된 `민족어학`의 개념을 되짚어보고 이러한 개념의 변화가 `한민족`에 대한 정체성의 확보와 유관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한민족어학(혹은 한어학)`으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과 함께 `한류` 및 `한글문명권`의 시각에서 남북의 정치적 이념에 한계 지어진 명칭`한국어`와 `조선어`를 뛰어넘는 통합적 명칭으로서 `한민족어`의 사용을 강조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최근 `민족어학` 혹은 `겨레말`, `우리말` 등의 대명사적 용법으로 우리 민족어를 지칭하려는 경향에 대해 국제적 시각에서 우리 민족어를 `한민족어` 혹은 `한어(韓語)`로 부를 수 있는 자신감을 획득할 때, 분단의 한계에 기인한 여러 개념상의 혼란이 정지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TAG 한국어, 조선어, 한민족어, 한어(韓語), 민족어, 민족어학, 한류, 한글문명권, Korean Language, Choseon Language, Korean National Language, Han(韓) Language, National Language, The Study of National Language, Korean Wave, Hangeul cultural sphere
박목월 초기시에 나타난 여백의 의미와 기능 - 「나그네」, 「청노루」를 중심으로
권혁웅 ( Kwon Hyuk-woong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6] 제78권 195~216페이지(총22페이지)
박목월의 초기대표시인 「나그네」와 「청노루」 를통해서, 여백의 의미와 기능을 살펴보았다. 「나그네」는 비유(`나그네`와 `달`, `익는 술`과 `노을`과 `환대` 사이의 유비)에서도, 리듬(`나그네`와 종성 `ㄹ`로 이루어진 형태소들의 소리-뜻 묶음)에서 도 정교하게 조직화되어 있다. 「나그네」는 술어들을 생략함으로써 여백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뜻의 촘촘한 결합으로 술어들의 효과를 내고 있다. 「청노루」 에서도 비유(여러 병치 은유들)와 리듬(시적 대상들 사이를 교직하는 소리 묶음들)이 섬세하게 교직되어 있다. 「청노루」 는 전체가 하나의 문장으로 읽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단일한 문장 안에서 여러 대상들이 서로를 반영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여백은 문장의 압축과 생략을 통해서 생겨나며, 따라서 그 효과 역시 해당 문...
TAG 시의 리듬, 소리-뜻, 여백, 박목월, 「나그네」, 「청노루」, the rhythm in Poetry, a sound-meaning, blank space in poetry, Park Mok-wol`s The Wayfarer, Park Mok-wol`s Blue Deer
`명랑성`의 시대적 변이(變移)와 문화정치학 -통속오락잡지 『명랑』의 명랑소설(1956-1973)을 중심으로-
김지영 ( Kim Chiyoung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6] 제78권 217~268페이지(총52페이지)
이 글은 1950년대부터 본격화된 명랑소설의 성장과 변화 및 그 쇠락의 과정을 시대사적 움직임과 함께 고찰함으로써 웃음이라는 명랑소설의 공모 장치를 통해 드러나는 당대 대중의 공통감각과 그 문화정치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1950년대 명랑소설이 주조하는 `명랑성`은 전후의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와해된 윤리의식을 재건하고자 했던 지배 담론과 낙천적으로 접속하면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와 생산의 사회적 공통감성의 자리를 마련해 나갔다. 차별보다는 화합, 절망보다는 희망, 고통보다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서로서, 명랑소설의 명랑성은 민주적 신 사회에 대한 도시 대중들의 발랄한 기대와 소망을 투영하는 극복의 전략이자 긍정의 문화적 감성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1950년대 신사회 건설의 활력을 바탕으로 촉발된 `명랑`의 감성 코...
TAG 명랑소설, 명랑성, _명랑_, 통속오락잡지, 코미디, 젠더, 선정성, 웃음, 감성, 대중서사, 오락성, 연애, 조흔파, 천세욱, 서용운, 박흥민, 유호, 1950년대, 1960년대. comic novels, gaiety, Myeongrang(gaiety), pop magazine, sensationalism, comedy, laughter, emotion, popular narrative, amusement, love, Cho Heunpa, Cheon
한계(韓溪) 이승희(李承熙)의 여훈서(女訓書) 편찬에 대한 고찰
성민경 ( Sung Min Kyung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6] 제78권 157~193페이지(총37페이지)
본고는 韓溪 李承熙(1847~1916)가 망명시기에 편찬한 여훈서인 「女範」(1912)과 「閨儀」(1912)를 대상으로 그 체재와 내용의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에 앞서 이승희가 망명시기에 쓴 글들을 대상으로 여훈서 편찬의 의도와 배경을 살펴보았다. 그는 독립운동을 위해 망명한 중국에서 유교적 강상의 윤리가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였다. 그는 흔들리는 유교적 성윤리를 수호하고 집안의 여성들을 가르칠 목적으로 여훈서의 편찬을 기획하였다. 그런데 이승희의 여훈서 편찬은 물론 집안 여성들을 염두에 두기는 했지만, 「여범」 과 「규의」 가다만 여성의 단속을 위한 경계의 내용만으로 일관하고 있지 않고, 일종의 여성종합백과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승희의 대사회적 의식으로 보았을 때 단지 집안여성을 교화시킬 목적만으로 저술...
TAG 이승희, 여범, 규의, 자녀교육, 충의, 부부, 가문, Han-Gye Lee Seung-Hee, Yeobeom, Kyueui, education of children, loyalty, husband and wife, family
한국 근대 소설에 나타난 시선의 문제 - 이광수, 이상, 김승옥의 소설을 중심으로 -
양윤의 ( Yang Yun Eui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6] 제78권 297~331페이지(총35페이지)
한국 근대 소설에 나타난 주체와 시선의 문제를 이광수, 이상, 김승옥의 소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시선은 이중적으로 주체를 규정한다. 먼저 장면이 주체를 응시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수동적인 주체), 그 다음으로는 그 장면을 바라보는 것으로, 자율화된 것으로(능동적인 주체) 다시 나타난다. 이광수 소설의 주체는 계몽적 주체라고 평가되는데 이 계몽에는 대부분 관음 증적 장면이 선(先)제공되어 있다. 이것은 계몽적 주체가 관음증적 장면에서 그 주체성의 동력을 얻어내고 있음을 암시한다. 주체는 부인이나 정인(情人)의 부정 (不貞)을 막는 데 실패하고 그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다. 이러한 후행성이야말로 관음증적 시선의 선행성(이 주체가 그러한 장면에 의해서만 계몽된다는 것)을 증 명하는 것이다. 여성의 자책은 이 주체의 매혹이 다른 모습으로 전이된 것이다. 이...
TAG 이광수, 이상, 김승옥, 한국 근대 소설에 나타난 시선의 문제, 시선, Lee Gwang Su, Lee Sang, Kim Seung Ok, the issues of the subject and the perspective in modern Korean novels, perspective
이덕무(李德懋)의 김창협(金昌協)비평 수용 연구 -이규보(李奎報)에 대한 비평을 중심으로-
김경 ( Kim Kyung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6] 제78권 125~155페이지(총31페이지)
본고는 李德懋의 비평형성에 있어서 金昌協과의 영향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이덕무가 어떤 경로로 김창협의 비평관을 접하게 되었고, 무엇 때문에 김창협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하였는가라는 의문을 구명한 것이다. 이를 위해 李奎報 漢詩에 대한 비평에 한정하여 김창협의 「雜識外篇」 25칙과이덕무의 「李春卿」을 비교분석하였다. 먼저 이덕무가 유독 農巖系 문인들 중 李縡의 문하생들과 교유양상을 보여주는 것은 처가의 영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들 문하생 중 이덕무와 직접적인 교류를 보인 인물은 金鍾厚와 金用謙인데, 특히 김용겸은 이덕무가 김창협의 문풍을 수용하는 과정에 있어 가장 큰영향을 준 인물이었다. 다음으로는 이규보 한시에 대한 비평인 김창협의 「잡지외편」 25칙과 이덕무의 「이춘경」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덕무가 김창협의 비평에서 주목한 점은 첫째는 치밀한 비평과 전대...
TAG 이덕무(李德懋), 김창협(金昌協), 이규보(李奎報), 비평(批評), 내적수양, 창작태도, Lee Deokmu, Kim Changhyeop, Lee Gyubo, Literary Criticism, An Inner Cultivation, An Attitude toward Creative Writing
서사의 장르규약 위반과 그 함의
박형서 ( Park Hyoung Su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6] 제78권 269~295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현대 서사에서 최소한의 형식적 코드인 장르규약이 어떤 경우에 위반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의란 무엇인지 검토하는 데 있다. 장르규약이 존재하는 까닭은 텍스트 사이에 일정한 패턴을 공유함으로써 상상을 쉽고 빠르게 전파하기 위함이다. 독자(관객)와의 소통에서 익숙함과 편안함을 주며 경제적 효율 또한 꾀할 수 있기에 대부분의 서사예술 창작자들이 오랜 기간 합의하고 이를 계승해왔다. 그러나 상상력을 제한하는 부작용 또한 적지 않아서, 그에 대한 반동으로 장르규약 위반의 서사가 곳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손보미는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을 제시하여 `화자의 속마음은 화자 자신에 대해 언제나 진실하다`는 소설의 장르규약을 의심하도록 만들고, 소설의 해독 작업을 정지에 가깝게 지연시킨다. 다이스케 테라사와는 독립적인 여담 현상을 발생시킴으로써 `말풍선의 ...
TAG 장르규약, 위반, 관습, 자기부정, 서사전략, Genre-code, Violation, Convention, Self-denial, Narrative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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