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188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청말(淸末) 장덕이(張德彝)의 외교 인식
김경혜 ( Kim Kyeonghye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1] 제95권 271~297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청말 張德彝의 외교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는 1866년 빈춘 사절단의 일원으로 유럽을 견문한 후 1901년 영국 공사가 될 때까지 총 8차례 해외 각국에서 통역과 수행원 등을 거쳤다. 그가 활동하였던 시기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 세계관이 서양에 의해 무너지고, 다른 나라와의 관계가 국가의 안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점차 확대되어 가던 시대였다. 장덕이는 여러 차례 해외를 경험하면서 서양을 인식하고, 중국과 서양을 비교하였으며, 서방의 외교 제도를 모범으로 하여 중국 외교 제도를 개혁하고자 하였다. 그의 외교 인식은 다음의 세 부분으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장덕이는 전통적 조공 질서 체계에서 강조되었던 중국의 외교 의례를 서양식으로 간소화하여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자 하였다. 둘째,...
TAG 張德彝, 해외 사절단, 외교 인식, 외교 의례, 외교관 제도의 개혁, 화공문제, 화공장정, Zhang Deyi, Delegation to the West, Perception of the Diplomacy, Diplomatic Etiquette, Diplomatic Reform, Huagong Zhangcheng
천진도통아문(天津都統衙門)(1900-1902)의 사법권과 재판
趙炳植 ( Cho Byungsik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1] 제95권 307~333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義和團 당시 天津을 점령한 八國聯軍에 의해 설치된 군사점령 통치 기관인 都統衙門의 재판 제도를 재구성하고 그 특징을 분석하였다. 都統衙門의 최고 재판 기관은 都統衙門 法庭으로서 都統衙門 통치 구역에서 발생한 중국인의 민·형사 소송 일체에 대한 재판을 담당하였다. 法庭의 재판에서는 민사와 형사의 구분, 자백을 증거의 하나로 간주하는 衆證主義, 약 1년 여간 허용된 律師의 변호, 민사 소송의 규모에 따른 소송비, 벌금형과 자유형의 시행 등 전통 중국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소송·재판·행형 제도가 운영되었다. 그러나 法官이 모든 안건에 대한 판결권을 행사했던 것은 아니었다. 法官은 민사 안건 또는 경미한 형사 안건에 대해서만 독자적으로 판결할 수 있었고 의화단 잔당, 미허가 무기 소지, 화폐 위조 등 都統衙門 통치에 위협이 될 만한 중대...
TAG 천진, 도통아문 법정, 소송, 재판, 판결권, Tianjin, the Court of Tianjin Provisional Government, litigation, trial, the right of adjudication
‘과거’로부터 ‘미래’를 그리다(Ⅱ) ― 1940년대 중국의 남경(南京) 건도론(建都論)과 ‘역사’의 재구성
이원준 ( Lee Wonjune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1] 제95권 335~369페이지(총35페이지)
1940년대 중국 사회에서는 전후 중국의 수도를 어느 곳에 건설할 것인가를 놓고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와 지식인, 정치인이 참여한 논쟁이 전개되었다. 여러 도시가 후보지로 제시되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西安과 北京, 南京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논쟁에 참여한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동원하여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 하였고, ‘역사’는 가장 중요한 근거 중의 하나였다. 西安이나 北京에 수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이 두 곳이 전통시대 통일제국의 수도였고, 이 시기에 중국은 대제국을 건설하여 장기간의 안정과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반면, 南京에 수도를 건설했던 왕조는 대부분 북방민족의 침략으로 남하한 정권이었고, 대부분 단명하거나 분열 국면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역사’ 담론을 동원한 논쟁에서 南京 建都...
TAG 건도논쟁, 建都論爭, 남경, 南京, 역사, 歷史, 총리유교, 總理遺敎, 근대 중국, 近代中國, post-war Chinese capital debate, Nanjing, History, Sun Wen’s Testament, Modern China
1949년 전후 중국(中國) 도시의 노점상 ― 베이징 ‘탄판(攤販)’의 사회경제적 실태 분석
朴尙洙 ( Park Sang-soo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1] 제95권 371~406페이지(총36페이지)
본고는 20세기 중반 北京의 사례를 통해 도시 사회의 매우 유동적 사회-경제적 집단인 攤販(노점상)의 실태를 정치-사회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접근했다. 20세기 중반 베이징 탄판의 급격한 증가세는 1930년대 후반 이래 일본의 점령과 패전, 국민당의 복귀, 공산당의 집권 등 반복되는 정권 교체의 혼란을 배경으로 사회적 빈고층의 증가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었다. 1949년 즈음 베이징 인구의 약 20%로 급증한 탄판호 인구는 실업 노동자, 파산 상인과 점원, 유입 농민, 일본 및 국민당 통치 시기의 공무원과 군경 등 실직자, 가난한 학생들이 탄판의 주된 사회적 성분을 이루고 있었다. 탄판의 영업은 베이징의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集市’에서 전개되고 있었다. 상가, 시장, 탄판 시장, 거리와 골목, 묘회 등 탄판은 광범한 분포를 ...
TAG 攤販, 노점상, 베이징, 1949년, 도시사, 시공간적 맥락, 실증, 실태, Street Vendors, Beijing, 1949, Urban History, Spatiotemporal Contexts, Positive Analysis
论朝鲜后期儒家对荀子的思想的采纳 ― 以李瀷、丁若镛的人性论为中心
裵多彬 ( Bae Dabi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1] 제95권 409~430페이지(총22페이지)
17-18세기의 조선 유가들은 안팎으로 갖가지 외교적, 사회적 위기 상황에 대면하여, 학술사상 및 제도개선 방면에서 모두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그러한 변화의 의지는 주자학풍에 대한 반성, 사회제도의 실용적 개혁, 서학의 수용 및 청과의 교류 확대 등의 형태로 구체화되었다. 그 가운데 사상차원에서 내재적 반성, 전환의 극치를 이룬 것은, 바로 유학자들의 전통 주자학 체계 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 및 새로운 사상의 성립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그러한 전환은 주로 이익과 정약용 두 사람의 철학체계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인식론과 인성론이라는 사상 논제에서, 그들은 주자학으로부터 정초된 이론 프레임 자체에 어느 정도 비판의식을 갖기 시작하면서, 매우 개방적인 태도로 다양한 사유자원을 흡수, 새로운 “유학체계”를 성립하고자 하였다. 이 때...
TAG 조선유학, 순자, 이익, 정약용, 이기심성, 인성론, 朝鲜儒学, 荀子, 李瀷, 丁若镛, 理气心性, 人性论, Confucianism, Xunzi, Lee-yik, Jung yak-yong, the theory of Human nature, Epistemology
양명후학의 격물관 비교 ― 양명학에서의 ‘해석다양성’에 관하여
박현정 ( Park¸ Hyun Jung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1] 제95권 431~458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명대 양명후학의 대표인물을 왕기(王畿, 號 龍溪, 1498-1583), 섭표(聶豹, 號 雙江, 1487-1563), 구양덕(歐陽德, 號 南野, 1496-1554)의 세 인물로 설정하고, 이들의 공부론 상에서의 개념어 운용 양상을 비교한 것이다. 이들은 왕수인의 용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양명학 이해를 설명하고 있지만, 그 구체 의미는 달랐다. 본 논문의 목적은 양명후학의 공부론에서의 개념어 운용 양상의 차이점을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양명학 이해의 특징과 상호간의 이견이 발생한 근본 원인을 규명하는데 있다. 구체적 분석의 대상은 양명학 공부론의 대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격물(格物)’로 설정하고, 격물이 가지는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과의 관련성까지를 포함한다. 본문은 기본적으로 양명후학...
TAG 양명후학, 왕기, 섭표, 구양덕, 격물, 치지, 성의, 정심, the later Yangming school of thought, Wang Ji, 王畿, Nie Bao, 聶豹, Ou Yang-de, 歐陽德, Ge-wu, 格物, Zhi-zhi, 致知, Cheng-yi, 誠意, Zheng-xin, 正心
선진시기 부정문에서 3인칭대명사 목적어 지(之)의 어순 변이
박향란 ( Park Hyang La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4권 3~19페이지(총17페이지)
선진시기 부정문에서 3인칭대명사 목적어 之는 다양한 어순 변이를 보인다. 之는 不, 弗, 勿, 毋와 결합된 부정문에서는 주로 영대명사로 나타나고 未, 莫와 결합된 부정문에서는 동사에 선행되어 나타난다. 그동안 중국어법학계에서는 선진시기 인칭대명사 전치 현상에 대해 SOV어순의 잔재라는 견해와 초점을 표현하기 위한 화용적 수단이라는 견해가 대립하였다. 본고에서는 『孟子』의 부정문에 출현하는 3인칭대명사 목적어 之의 어순 변이 양상을 통해 두 견해의 타당성을 검토해보고 아울러 부정문에서 인칭대명사의 어순 변이 이면에 존재하는 동인에 대해 고찰해본다.
TAG 선진시기, 3인칭대명사, , 부정사, 어순, pre-qin chinese, third person pronoun, zhi, , negative adverb, word order
從『太平廣記』看中古時期“的”字的詞彙意義及語法功能的變遷
劉詩夢 ( Liu Shimeng ) , 王楠 ( Wang Na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4권 21~37페이지(총17페이지)
『태평광기』에 나오는 中古시기 “的”의 의미와 어법적 기능은 매우 다양하다. 본문은 『태평광기』에서 나타난 “的”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이 글자를 字意와 어법적 기능에 따라 명사, 형용사, 부사, 그리고 형태소의 네 가지로 나누었다. “的”가 명사로 사용될 경우 “활의 과녁이나 중심” 혹은 “규범, 규칙”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문장에서 목적어로 사용된다. “的”가 형용사로 사용될 경우는 “확실한”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문장에서 한정어로 사용된다. “的”가 부사로 사용될 경우 “필히” 혹은 “확실히” 라는 의미를 가지며 문장에서 상황어로 사용된다. “的”가 형태소로 사용될 경우에는 세 가지 단어에 나타났다. 즉 “指的”라는 표현에서 “的”은 형용사로 쓰여 “확실한”이라는 뜻으로 문장에서 한정어로 사용된다. “章的”라는 표현에서는 형용사로 쓰여서 “명확한, 뚜렷한”...
TAG 태평광기, , 글자 의미 어법 기능, 통시적 변천, Tai Ping Guang Ji, de, lexical meaning,grammatical function,diachronic evolution
연속동사형식에 사용된 ‘재(在)NPL’ 구조의 생성과 변천
曺銀晶 ( Cho Eun-jeong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4권 39~56페이지(총18페이지)
본고에서는 연속동사형식에 사용된 ‘在NPL’의 생성과 변천과정을 고찰하였다. ‘在NPL’ 구조는 한대에 탄생한다. 그러나 한대와 위진남북조 이후의 사용 현황은 차이가 있다. 이 구조는 한대에 주로 VP 뒤에 놓이지만 위진남북조 이후에는 주로 VP 앞에 놓인다. 위진남북조 이후에는 이 구조가 VP의 앞에 놓여 동작이 발생한 처소와 상태가 존재하는 처소를 나타내고, VP의 뒤에 놓여 동작이 도달한 처소와 상태가 존재하는 처소를 나타내는데 이는 언어의 도상성을 따른 결과이다. 그러나 탄생 초기인 한대에는 이 구조가 VP 뒤에 놓일 경우 동작이 도달한 처소와 상태가 존재하는 처소 이외에도 동작이 발생한 처소까지 나타내는데 이는 도상성에 위배된다. 이 구조가 한대에 VP 뒤에서 ‘在’처소구가 도입하는 모든 의미영역을 수반하는 이유는 ‘于’개사구의 구법위치...
TAG , 연속동사형식, 연동문, 처소사, 방위사, 추상성, 도상성, 시간순서원리, ZAI, SVC, serial verb construction, localizers, abstract prinples, iconic prinples, PTS, the principle of temporal sequence
의의단위리론하적한한번역대등연구(意义单位理论下的韩汉翻译对等研究) ― 以“온당하다”和“타당(妥当)”、“은타(稳妥)”위례(为例)
乔娟 ( Qiao Jua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4권 57~79페이지(총23페이지)
本文主要对比分析了“온당하다”与汉语翻译初似对等词的意义单位, 包括扩展意义单位和意义移变单位。分析结果发现:语义韵的形成不仅受搭配词语及语义选择趋向的影响, 还受到类联接型式结构的影响, 不同的型式结构可能分属不同的意义移变单位;语义韵是判断源语词和目标语词是否构成翻译对等关系的决定性因素, 意义移变单位使得语义韵分析更具结构化。具体来看, “온당하다”和初似翻译对等词“妥当”、“稳妥”分别呈现“翻译对等关系”和“部分涵盖式翻译对等关系”。“온당하다”和“妥当”均具有两个意义移变单位, 且两个意义移变单位的比例相似、语义韵一致。“온당하다”和“稳妥”分别具有两个和一个意义移变单位, 二者只在表示肯定的意义移变单位中发现部分一致的语义韵。这些分析结果说明, 翻译对等不再是概念化的理论, 意义单位视角下的翻译对等研究既有明确的理论体系, 又有层次分明、可操作性强的研究路径, 能够对双语在各个层面的翻译对等关系进行科学论证。
TAG 翻译对等, 扩展意义单位, 意义移变单位, 语义韵, 韩汉, Translation Equivalence, Extended Meaning Unit, Meaning-shift Unit, Semantic Prosody, Korean-Chinese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