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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칸트학회 AND 간행물명 : 칸트연구41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데카르트의 『성찰』에서 자아와 신 문제
이무영 ( Mu Young Lee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4] 제34권 39~76페이지(총38페이지)
본 논문은 데카르트가 『성찰』에서 생각하는 나를 내세우면서도 어떻게 신의 존 재를 증명할 수 있었는지 밝히는 것을 목표한다. 근대철학의 아버지로서 데카르트의 면모가 생각하는 나의 발견이라고 한다면, 이 자아의 존재를 뒤엎고 등극하는 신의 존재는 분명한 모순처럼 보인다. 신 존재는 데카르트철학에 고유한 생각하는 나의 발견을 무효화시킬 뿐만 아니라, 데카르트철학이 중세철학의 연장일 수 있다는 가정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당대의 신학자들은 데카르트의 코기토조차 중세철학의 흔적으로 간주하는데, 이런 점에서 데카르트의 철학적 쇄신이란 한낱 수사학적 과장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데카르트는 생각하는 나를 제일원리로 긍정함으로써 그러한 오해를 방지하였고, 원리에 대한 고전적 이해방식을 쇄신하면서 코기토를 전적으로 인식의 원리로 확립하였다. 그럼에도...
TAG 데카르트, 코기토, 인식의 원리, 레스 코기탄스, , Cartesianisme, Cogito, Principe de la connaissance, Res cogitans, Dieu
칸트 「교수취임논문」에서의디센수스(dissensus)와 규정(Bestimmung)의 의미
김은하 ( Eun Ha Kim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4] 제34권 77~102페이지(총26페이지)
1770년 교수취임논문의 고유성은 개념과 규정의 의미를 “사유활동”의 관점으로 정립한다는 데 있다. 칸트의 주요관심사는 종래 형이상학이 골몰했던 “도대체 세계란 무엇인가”에 있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세계라는 “개념 그 자체가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묻고, 기존의 “개념 일반성을 “사유의 구성적 활동”으로 전환시켜 놓는다. 개념과 함께 사유를 구성하고 규정을 형성하는 과정에는 경계 지어지는 상이한 영역들이 있다. 바로 지성을 통해 종합하는 영역과 감각·직관을 통해 분석하는 영역이다. 전자는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과정에서 규정되는 개념의 총체성을 전제하는 것이고, 후자는 개념의 구체적인 부분들을 시간의 점층적 질서 속에서 한정하여 이해하는 것이다. 언어적 규정을 통한 판단과 문장으로 된 말의 규정, 논문 §1절 제목에 들어간 “세계”라는 개념은 이 두 가지 이...
TAG 칸트의 교수취임논문, 사유활동, 개념론, 규정, 전체와 부분, Kants Inaguraldissertation, Denktatigkeit, Begriffslehre, Bestimmung, Ganzes und Teil
철학사 읽기 -하만의 『소크라테스 회상록』 연구
안윤기 ( Yoon Ki An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4] 제34권 103~130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하만의 작품 『소크라테스 회상록』(1759)의 소개 및 그 책의 첫 부분인 <서문>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목표로 한다. 이 책은 당대 독일 지성계를 주도하던 계몽주의에 대한 선전포고요, 18세기 후반 독일 질풍노도운동을 선도하게 될 대강령이요, 이성의 무소불위적 권위에 대한 당대인들의 신뢰를 흔들어 놓은 최초의 일격이라는 평을 받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이성의 화신”이자 “계몽주의의 우상”인 소크라테스를 하만은 도리어 예수의 길을 예비한 선지자요, 이성의 무지막지한 폭압에 맞서 신앙을 수호한 순교자로 그리고 있는데, 열악한 작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하만이 완전히 새로운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던 것은, 철학사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철학사 전반에 대한 하만의 독특한 이해를 우리는 『소...
TAG 하만, 철학사, 반(反)계몽주의, Hamann, Philosophiegeschichte, Gegenaufklarung
칸트 철학과 교육의 해후 가능성
노철현 ( Cheol Hyeon Roh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4] 제34권 131~158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인식은 어떻게 가능한가, 또는 지식의 획득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칸트 철학과 교육의 해후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에 있다. 경험론과 합리론으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철학적 인식론에서부터 근대의 칸트, 그리고 함린과 페트리 등에 이르는 현대적 견해에 이르기까지 이 문제가 인식론의 핵심으로 등장한 데에는 그 이면에 인식의 기준과 과정의 일치 문제가 가로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의 관점에서 볼 때, 칸트는 인식을 개념과 이념의 중층구조로 설명하고자 하며, 이 점에서 인식의 기준과 과정의 일치에 관한 한 가지 견해를 제시한다. 그러나 그의 견해는 인식을 사후적 관점에서 후향적으로 설명하며, 따라서 교육학적 관점에서 재해석될 여지가 있다. 교육이라는 실제적, 전향적 활동을 염두에 두면, 지식의 획득은 이념을 출발점으로 하여 다시 이념을 ...
TAG 지식획득의 기준과 과정, 아프리오리, 철학적 인식론, 교육인식론, 함린, 칸트, criteria and process in knowledge acquisition, a priori, philosophical epistemology, educational epistemology, D. W. Hamlyn, I. Kant
“인간성이라는 굽은 목재”와 인간의 인간화 문제
김상섭 ( Sang Sup Kim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4] 제34권 159~194페이지(총36페이지)
칸트의 교육학은, 교육을 “인간의 인간화”로 정의하게 될 때, 교육을 통해 형성되 어야 할 인간을 다시금 교육의 전제조건으로 삼는 순환문제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까닭은 칸트철학의 핵심개념인 자율성을 곧바로 교육원리로 수용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외부적인 조력”에 해당되는 교육실천은 불가능하거나 불필요하게 된다. 왜냐하면 모든 교육적 조력은 기껏해야 자율성의 자발적 발휘라는 본질적인 교육을 준비하거나 감각적으로 유도하는 예비활동으로 그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필자는 “이성의 사실”에서 발견되는 두 계기, 즉 이성의 자발성과 이성의 자립성에 주목하여 칸트의 교육개념을 자기교육의 자립화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칸트의 교육개념에 들어있다고 여겨지는 순환문제를 벗어날 수 있는 이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TAG 칸트, 인간의 인간화, 도덕화, 이성의 사실, 자발성, 자립화, Kant, Menschwerdung des Menschen, Moralisierung, Faktum der Vernunft, Selbsttatigkeit, Verselbstandigung
칸트와 흄 - 도덕적 이성과 공감
맹주만 ( Joo Man Maeng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4] 제34권 195~218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은 객관적이면서 보편타당한 도덕 판단의 가능성을 공감이나 자비심 같은 인간애에서 찾으려 한 흄의 감정 도덕은 실패한 시도이며,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공감의 가변성과 편파성을 제약할 수 있는 칸트의 실천이성 즉 도덕적 이성과 같은 의지에 토대를 두어야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감정과 의지의 고유한 작용 관계를 통찰하지 못한 흄과 마찬가지로 칸트 역시 동정심이나 자비심과 같은 감정들이 이성과 관계하는 본질적 연관을 간과했기 때문에 그의 윤리학이 과도한 형식주의라는 비판을 받게 된 원인이 되었다. 이 글은 보편적으로 타당한 인간적 도덕성의 이해는 단순히 공감적 감정의 교정과 같은 반성적 원리나 순수한 형식적인 이성적 법칙과 원리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그것은 칸트의 실천이성의 관점을 수용하면서 도덕적 의지 혹은 도덕적 이성이 감정과 맺고 있는 본질적...
TAG 감정 판단, 도덕 판단, 이성적 감정, 도덕적 이성, 도덕적 의지, 실천이성, 공감, 자비심, 보편적 관점, emotional judgment, moral judgment, rational emotion, moral reason, moral will, practical reason, sympathy, benevolence, a general point of view
지와 진리에 관하여- 정신현상학과 선험적 관념론의 체계 을 중심으로 -
이광모 ( Kwang Mo Lee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4] 제34권 219~246페이지(총28페이지)
셸링의 <선험적 관념론의 체계>(1800)와 헤겔의 <정신현상학>(1807)은 비록 7년의 시차를 두고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하려는 문제와 그 해결 방법에 있어서 공통점을 갖는다. 왜냐하면 두 저서는 진리로서의 실재적 지의 가능성을 해명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자기의식의 전개 과정에 대한 서술을 통해 그 목표를 수행하려고하기 때문이다. 물론 셸링과 헤겔이 그들의 저서를 통해 해결하려는 과제와 그 해결 방법이 이처럼 같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칸트 철학이 남겨준 문제, 즉 현실적 인식은 사물 자체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단지 현상에 국한되며 그런 한에서 철학은 진리를 알 수 없다는 주장을 극복하려고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칸트 선험철학의 원리인 자기의식을 자신들의 철학의 원리로 받아들이면서도 그것을 비판적...
TAG 헤겔, 셸링, 칸트, 정신현상학, 선험적 관념론의 체계, Hegel, Schelling, Kant, Phenomenology of spirit, the System of transzendental idealism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어른에 대하여
이엽 ( Yeop Lee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4] 제34권 247~266페이지(총20페이지)
본 논문에서 필자는 칸트 철학을 “세상을 위한 철학”으로 만나기 위한 일환으로, 칸트의 실천 철학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칸트는 인간학, 윤리학, 계몽 철학, 국가 철학, 평화 철학에서 그러니까 자신의 실천 철학 전반에 걸쳐 우리가 인격적 내지는 성숙한 존재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존재를 순수한 우리말로는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존재가 될 때, 한국 사회는 현재의 이기적이고 천박한 상태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인간적인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TAG 칸트, 대중 철학, 어른, 성숙함, 한국 사회, Kant, popular philosophy, full-grown man, maturity, Korean society
칸트 미학이 대중의 현대미술 감상에도움을 줄 수 있는가? - 칸트 미학의 대중적 적용가능성에 대한 시도적 고찰
임성훈 ( Seong Hoon Lim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4] 제34권 267~286페이지(총20페이지)
이 논문은 칸트 미학이 대중의 현대미술 감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학인지를 고찰하려는 한 시도이다. 이를 위해 칸트 미학의 핵심 내용을 구체적인 현대미술 작품, 즉 잭슨 폴록의 , 뒤샹의 <샘>, 도널드 저드의 <무제>, 리처드 세라 <기울어진 호>, 애드 라인하르트의 <추상회화>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이 논문의 목적에 따라 사례 설명에서 의도적으로 칸트 철학 및 미학에서 사용된 전문적인 개념이나 용어를 배제하였다. 이 논문에서 제시된 사례 설명은 대중이 칸트 미학의 핵심 쟁점과 주제를 어렴풋이나마 접할 수 있고, 또한 현대미술을 좀 더 친근하고 느끼고 자유롭게 감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TAG 칸트, 미학, 대중, 현대미술, 감상, 지식, 심미적 판단, Kant, Asthetik, Masse, Moderne Kunst, Kunstgenuss, Wissen, Asthetisches Urteil
미적 주체: 무지개다리를 이으며 자각하는자아의 초월성
이순예 ( Shun Ye Rhi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4] 제34권 287~322페이지(총36페이지)
이 논문은 21세기에 우리가 칸트 철학을 재사유할 필요가 있음을 설득하는 목적을 갖는다. 여기에서 제시되는 재사유과정은 두 단계를 밟는다. 첫 단계는 『순수이성비판』을 “분열의 책(Das Buch der Entzweiung)”으로 자리매김하는 재평가 작업이고 두 번째 단계는 분열극복의 초월철학적 요청을 『판단력비판』에서 재확인하는 일이다. 논문의 증명과제는 이 두 단계가 환원논법으로 얽혀있다는 사실에서 재사유의 불가피성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인과관계로 묶여 있지 않은 두 단계를 재사유 요청에 대한 논거로 삼는 철학방법론을 정당화하기 위해 칸트 철학체계에 특징적인 초월철학적 전제를 집중 연구하였다. 그 결과 그와 같은 전제를 도입할 수밖에 없는 칸트 철학체계의 논리적 난제(Aporie)가 분열극복의 필연성을 보장한다는 역설을 확인하였다. 세계...
TAG 근대, 계몽, 초월철학적 전제, 미적 주체, 분열, 재통합, Aufklarung, Entzweiung die transzendentalphilosophische Voraussetzung, die Moderne, Asthetisches Subje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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