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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칸트학회 AND 간행물명 : 칸트연구41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칸트 "인간 존엄성의 원칙"에 비춰 본 자살의 문제
백종현 ( Chong Hyon Paek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3] 제32권 197~222페이지(총26페이지)
2009년 이래 한국 시민의 자살률이 OECD 국가들 중 수위라는 현실을 염두에 두고서, 이 논고는 “인간은 (어떤 경우에는) 자살(suicidium, Selbstmord)을 해도 좋은가[(어떠한 경우에도) 해서는 아니 되는가?” 라는 쟁점을 다룬다. 소재는 이 쟁점과 관련한 재래 서양 철학사상의 논변들이며, 관점은 칸트적 인격주의이다. 자살에 관한 서양 전통 사상은 예외(스토아학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대개 네 가지이다. 첫째는 사람은 생명체(동물)이되, 자기 자신이 그 생명을 부여한 자가 아니니, 그 자신이 그것을 탈취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 로크) 둘째는 자살이라는 행동은 자기 존재를 보존하고 ...
TAG 칸트, 인간 존엄성, 생명, 자살, Kant, Dignity of the Human Person, Life, Suicide
"자아철학"에서 "절대자의 철학"으로 -셸링 철학의 출발점에 대한 고찰-
이광모 ( Kwang Mo Lee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3] 제32권 223~246페이지(총24페이지)
헤겔과 더불어 독일관념론을 형성하고 전개시켰던 젊은 철학자 셸링을 철학으로 이끌었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그의 철학적 단초는 무엇이었기에 이후 이어지는 철학적 여정 속에서 매번 새로운 체계가 출현하게 되는 것일까? 본 논문은 셸링의 철학적 출발점이 어디로부터 형성되고 전개되는지 그리고 그 한계는 무엇인지를 고찰한다. 이 고찰 속에서 셸링은 왜 자아를 원리로 하는 철학, 즉 ‘자아철학’을 포기하고 ‘절대자의 철학’으로 이행하는지 그리고 자연으로 탐구영역을 확대시키는지가 드러날 것이다. 그의 첫 번째 저술인 <철학의 원리로서의 자아>를 중심으로 전개될 이 고찰은, 특히 그가 일반적으로 이해되듯이 그렇게 피히테의 학생으로 철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출발점에서부터 스피노자와 라이프니츠의 철학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철학적 지평을 소유하...
TAG 셸링, 독일관념론, 자아철학, 절대자, 칸트비판, Schelling, german Idealism, the Absolute, I-Philosophy, Kant-critique
형이상학에 관한 칸트의 생각 -『도덕 형이상학 정초』 B V를 중심으로
이엽 ( Yeop Lee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3] 제32권 247~272페이지(총26페이지)
칸트 철학에서 형이상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기에, 그가 생각하고 있었던 또는 정립하고자 했었던 형이상학이 과연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하는 일은 그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 일을 『도덕 형이상학 정초』 「서언」의 4번째 단락에 나오는 형이상학에 관한 칸트의 규정을 길잡이로 해서 시도해 보았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칸트 철학에서 형이상학은, 1) 자연과 도덕 현상의 배후에 있으면서 그러한 현상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 내지는 법칙, 즉 자연의 원리(법칙) 및 도덕의 원리(법칙)에 관한 학문, 2) 예지계로의 진입에 관한 학문을 의미한다. 전자의 경우 형이상학은 ‘인간 이성의 입법에 관한 학문’ 또는 더 나아가 ‘인간 이성의 입법을 통해 세계를 건설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 형...
TAG 칸트, 형이상학, 현상계, 예지계, 입법, 정신의 고양, Kant, metaphysics, phenomena, noumena, legislation, elevation of spirit
칸트의 실천철학과 이율배반
이충진 ( Choong Jin Lee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3] 제32권 273~294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에서 나는 『순수이성비판』의 이율배반은 칸트의 실천철학 어디에서도 등장하지 않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론 이성의 이율배반은 ‘각각이 참이면서 동시에 서로 모순관계에 있는 두 명제들의 관계’를 의미하며, 칸트는 이율배반의 해소를 자신의 이원론에 의거해서 수행한다. 그런데 칸트 실천철학의 텍스트들에서 발견되는 이율배반들은 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실천적/법적/윤리적 이율 배반들은 한갓 겉모습에서만 이율배반일 뿐인데, 왜냐하면 하나의 명제는 참이고 다른 명제는 거짓이어서 두 명제는 진정한 의미의 모순관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칸트의 이원론은 이율배반이 처음부터 성립하지 않음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점들은 칸트의 종교철학 및 역사철학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논의를 통해 나는 직접적으로는 ‘환원주의적 칸트해석’의 부당함...
TAG 칸트, 이율배반, 이론철학, 실천철학, 두 개의 형이상학, Kant, Antinomie, theoretische Philosophie, praktische Philosophie, eine duale Metaphysik
『순수이성비판』에서 초월적 이념들의 초월적 연역에 대하여
홍우람 ( Woo Ram Hong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3] 제32권 295~326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은 『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가 이성의 순수 개념들, 즉 초월적 이념들에 대해 어떻게 초월적 연역을 시도하는지 검토한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 『순수이성비판』에서 일견 칸트는 초월적 이념들에 대한 초월적 연역의 가능성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입장과 부정적인 입장 사이에서 일관성 없이 흔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는 사실 일관되게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둘째, 범주들의 초월적 연역은 범주들의 규정적인 객관적 타당성을 증명하고자 하는 데에 반해서, 초월적 이념들의 초월적 연역은 초월적 이념들의 미규정적인 객관적 타당성을 증명하고자 한다. 셋째, 이 미규정적인 객관적 타당성은 지성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통일하기 위한 유사-도식으로서 초월적 이념들이 규제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이해될 수 있다. 넷째, 초월적...
TAG 순수이성비판, 초월적 연역, 초월적 이념, 규제적 사용, 객관적 타당성, , 규정성, Critique of Pure Reason, transcendental deduction, transcendental idea, regulative use, objective validity, in, determinacy
마이몬에 있어서 회의주의와 인과성 -『선험론철학의 시도』에서 인과론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권기환 ( Ki Whan Kwon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3] 제31권 1~40페이지(총40페이지)
이 글은 마이몬에 있어서 회의주의와 인과성의 관계를 밝히는 데에 있다. 특히, 마이몬의 대표적 저작인 『선험론철학의 시도』는 인과론을 회의주의적 시각에서 설명한다. 마이몬의 회의주의는 근본적으로 ‘사실문제’를 통해 칸트에 대한 흄적인 반격을 시도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여기에서 회의주의는 바로 인과성개념을 통해 입증된다. 마이몬이 인과관계를 설명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흄처럼 습관을 기준으로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규정가능성과 근거-추론을 기준으로서 설정하는데에 있다. 인과관계, 특히 시간적 인과관계는 시간의 개념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의존한다. 시간개념을 통해 시간적 선후관계는 상이한 두 지각의 관계에서 성립한다. 연속과 변화는 상관개념들이므로 실체와 속성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범주연역으로서 인과성은 선험론적 개념들로서 원인과 결과가 논리적 개념들...
TAG 마이몬, 회의주의, 인과성, 시간, 범주, 사실문제, 무한오성, Maimon, Skeptizimus, Kausalitat, Zeit, Kategorie, quid facti, unendlicher Verstand
관념론적 자유의 한계와 "다 밝혀질 수 없는 잔여" (der nie aufgehende Rest) -헤겔의 자유개념에 대한 셸링의 비판-
이광모 ( Kwang Mo Lee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3] 제31권 41~72페이지(총32페이지)
본 논문은 헤겔과 셸링이 인간 자유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고찰한다. 헤겔은 인간이란 정신이며 정신의 본질은 자유라고 주장할 뿐만 아니라, 정신의 본성에 대립되는 규정들은 결국 정신의 자기실현의 부정적 계기로 파악될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 셸링은 인간의 자유는 단순히 선의지의 실현이 아니라 파멸로 다가오는 힘, 즉 악으로도 정향되어 진다고 말한다. 인간의 자유에 대한 셸링의 이러한 이해는 결국 자유의 실현이 ‘이성의 체계’로 완성된다는 헤겔의 주장에 대한 비판이된다. 왜냐하면 실제적 자유를 가능케 하는 이 악은 결코 ‘이성의 체계’ 내에서는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성을 위협하는 악으로서의 이러한 힘이 존재의 근원적 원리라고 한다면, 헤겔의 자유개념에 대한 셸링의 비판은 이성적 존재론과 그것을 넘어서는 또 다른 존재론 간의 충돌이 된다. 본 ...
TAG 헤겔, 셸링, 이성, 자유, , 독일관념론, Hegel, Schelling, reason, freedom, evil, german idealism
쇼펜하우어에 있어서 오성의 직관능력과 무의식
김미영 ( Mi Young Kim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3] 제31권 73~92페이지(총20페이지)
이 글은 쇼펜하우어가 주장하는 오성의 직관능력을 고찰함으로써 그의 철학적 입장을 일관되게 제시하고, 서양 근대철학에서의 회의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그의 시도를 이해하려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직관이 오성의 작용이라고 주장한다. 직관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인과범주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직관과정이란 오성이 인과범주를 적용하여 감각의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는 이러한 직관능력을 지각하는 모든 존재가 갖는다고 본다. 동물들도 인과법칙에 대한 인식을 선천적으로 갖는다는 것이다. 그는 인식의 선천성을 오성의 형식이 아니라 본질에서 오는 것으로 본다. 오성은 신체 즉 뇌의 작용이다. 위가 소화작용을 경험에서 배우지 않듯이 오성의 직관작용도 선천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신체의 작용과 같이 오성의 선천적 직관작용도 무의식적이다. 쇼펜하우어는 칸...
TAG 오성, 직관, 의지, 신체, 선천성, 무의식, Verstand, Anschauung, Wille, Leib, Aprioritat, Unbewußte
칸트 미학에서 추의 판단의 문제: 불쾌의 취미판단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필요성
양희진 ( Hee Jin Yang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3] 제31권 93~122페이지(총30페이지)
그 동안 미학자들은 칸트 안에서 추의 판단의 정당성이 밝혀질 수 있는지, 없는 지를 문제삼아왔다. 왜냐하면 그는 ??판단력 비판??에서 추의 판단의 보편타당성을 분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본 논고는 칸트는 불쾌의 취미판단을 추의 감정과 결부시키지 않고, 그것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러나 이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관점이 요구된다. 첫째, 부정적 취미판단을 무한판단으로 볼 것을 제안한다.(2장) 취미판단의 불쾌는 미 아니면 추라는 대립적 구도에서는 도저히 이해 불가능하다. 보편타당성의 감정과 무모순적 결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한의 지평에서 그 불쾌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둘째, 우리는 부정적 취미판단을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사실과 관련하여 그것이 어떻게 정당화 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3장) 칸...
TAG 미적 감정, 무한 판단, 보편타당성, 부정적 취미판단, 정당성, , 불쾌, 추의 판단, Feeling of beauty, infinite judgment, universal validity, negative judgment of taste, justification, pleasure, displeasure, ugliness
칸트에게서 사람에 대한 존중과 법에 대한 존경 - 관계 규명을 위한 시도
강병호 ( Byoung Ho Kang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13] 제31권 123~144페이지(총22페이지)
칸트 윤리학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과 그에 대한 존중(Achtung)을 핵심으로 하는 도덕이론이다. 그런데 이런 기대를 가지고 칸트의 도덕철학적 주요저서들을 직접 읽어보면 실망하기 쉽다. 독자는 사람에 대한 존중보다는 “법에 대한 존경(Achtung furs Gesetz)”이란 표현과 이에 대한 강조를 훨씬 더 자주 접하게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이와 관련된 중요한 구절들을 해당 문맥과 칸트 도덕이론의 체계적 성격을 고려하여 해석하면서, 이 두 존중 혹은 존경 사이의 관계를 규명해 본다. 이 두 존중/존경은 단순히 한 가지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여러 방식으로 다차원적으로 서로 연관되며 수렴된다.
TAG 칸트, 윤리학, 도덕이론, 사람에 대한 존중, 법에 대한 존경, Kant, Moraltheorie, Ethik, Actung vor dem Menschen, Achtung furs Gese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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