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후감]노인과 바다를 읽고
    나는 처음 를 읽은 후, 이 작품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가를 선뜻 알아 낼 수가 없었다. 줄거리를 보자면, 어부인 한 노인이 있었고, 그 노인이 고기를 잡지 못한 지가 오래 되었으며, 결국 큰 고기를 잡았으나 상어의 공격을 받아서 뼈만 남은 고기를 끌고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 뿐이었다. 이처럼 간단한 냉용인 가 퓰리처 상이나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큰 상을 받았으니 책이 얘기하고자 하는게 있었을 것인데 그것을 모르고 지나가는게 아쉬운 마음에 나는 다시 책을폈다. 두 번째 를 읽고 나서, 나는 어렴풋하게나마 이 책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인지 이해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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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감상문]김도연의 `일본TV벗기기`의 독후감상문
    이 책을 통해서 일본을 접하기 때문에 쉽게 편견에 빠질 수 있는 여지가 생겨나는 것이다. 특히나 性에 관한 내용은 더욱 그러하다. 성을 제외한 일본 문화는 긍정적인 점들이 많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성을 다룰 때는 왠지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문화가 다른 문화가 만날 때 당연하게 생기는 것이 문화 충격이다. 이 충격은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어떻게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느냐 하는 태도에 달려 있는 것이다고 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異문화를 바라볼 수 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런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는 것이 이런 종류의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일본 문화가 우리 곁으로 들어 올 것이다. 그 때 받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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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감상문]베르나르베르베르의 `뇌`에대한 서평모음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41)의 신작 소설 가 이세욱씨의 번역으로 출간됐다. 베르베르는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프랑스에서는 '평단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도 자기 책들을 500만부나 팔아치운 작가'로 불린다.   베르나르가 등단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이 작품은 2001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콩쿠르 상 등 프랑스의 주요한 문학상 수상작들이 발표되는 이른바 '문학 시즌'을 통과하면서도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소설은 저명한 신경정신의학자 사뮈엘 핀처가 슈퍼 컴퓨터 '딥 블루 Ⅳ'를 꺾고 체스 세계 챔피언에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컴퓨터와의 두뇌 대결에서 승리한 사뮈엘 핀처. 그러나 톱모델인 약혼자 나타샤 안데르센과 사랑을 나누는 도중 죽게 된다. 경찰이 내린 결론은 복상사. 그러나 '과학부의 셜록 홈스'라는 별명을 가진 잡지사 기자 이지도르 카첸버그는 타살임을 직감하고 동료 뤼크레스 넴로드와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결국 두 사람은 칸 법의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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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감상문]비너스와 아도니스의 사랑이야기
    어느 날 아프로디테는 아들 큐피드(에로스)와 놀고 있을 때 아들이 가지고 있던 화살에 상처를 입었다. 그녀는 재빨리 아들을 밀어냈으나 상처는 생각한 것보다 깊었다. 상처가 낫기 전에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를 보자 매혹되었다. 그래서 이제까지 잘 다니던 파포스 마을도, 크니도스섬도, 게다가 광물이 풍부한 아마투스에도 아무런 흥미를 느끼지 않게 되었다. 그녀는 천상에 오를 수도 없게 되었다. 천상보다도 아도니스 쪽이 더 중요했다. 그녀는 아도니스의 뒤를 따라다녔다. 이제까지 자기의 용모를 아름답게 하는 데만 관심을 가지고 그늘 밑에서 휴식을 즐기던 아프로디테였으나, 이제는 수렵의 여신인 다이아나와 같은 옷차림을 하고, 숲속을 지나거나 산을 넘으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리고 자기의 개를 불러 토끼나 사슴 등 위험성이 없는 동물만을 사냥하고, 사냥꾼에게 덤벼드는 늑대나 곰은 피하였다.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에게도 그런 짐승들을 경계하도록 타일렀다. 아프로디테는 이런 경고를 아도니스에게 하고, 이윽고 백조가 끄는 이륜차를 타고 천공을 날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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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검은사슴을 읽고
    오랜만에 강한 흡인력이 있는 소설을 만났다. 강한 흡인력이란 정의는 간단하다. 나를 밤새우게 만든 책이라는 뜻이다. 근 420페이지의 분량의 소설이 왠만한 흡인력 없이는 나를 밤새우게 만들지는 못한다. 밤새서 책읽는 것이 어렵다는 게 아니라 근래에 들어 나에게 보기 힘든 것이었다.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사실 실망스러웠다. 되도록이면 간결하고 쉬운 문장을 선호하는 나에게는 첫 페이지에서 시작되는 묘사, 너무나 문학적인 표현들이 눈에 거슬린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나름대로 그런 부분이 필요한 뜻을 조금이나마 알겠다. 주인공들은 취재기자 인영, 대학후배 명윤, 갑자기 사라진 의선, 의선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10년간 탄광사진을 찍어온 장씨, 의선의 아버지로 밝혀지는 광부 임씨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상처로 인해 삶이 왜곡되었거나 삶을 간신히 버티어 나가는 사람들이다. 생활환경에서 시작된 상처, 아내의 가출, 아버지의 가출, 어려운 생활고, 언니의 갑작스런 죽음..이유는 서로 달라도 그들의 모습은 한결...
    광부 한강 장편소설, 소설검은사슴을 읽고
  • 모랫말 아이들을 읽고 나서
    처음이야기는 꼼배다리부터 나온다. 그리고 그 곳 근처에 춘근이라는 거지가 있다. 춘근이는 먼데서 혼자 흘러들어온 거지였는데, 어른들은 그를 땅꾼이라거나 혹은 각설이라고 불렀고 흔히 땅그지 추근이로 통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에게 꼼배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의 오른쪽 팔목이 호미처럼 구부러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꼼배다리를 놓기 일년 전쯤 이난영이 빰치게 노래하는 뚱뚱한 여자와 인연을 맺게 된다. 그녀는 피난민 촌에 살던 함경도 여자인데 남편과 아이를 화재에 잃고 오갈 데가 없다가 꼼배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아이을 낳고 얼마되지 않아, 그녀가 불 속에 나뒹굴었다. 그 불은 아이들이 들쥐를 잡기위해 놓은 불이 갈대밭으로 옮겨붙은 것이었다. 이틀 뒤에 그녀는 시립병원까지 실려가서 죽었다. 그 후 꼼배는 오랫동안 바깥출입을 않다가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야 이놈들아, 느이만 사람이냐, 느이만 사람이야?"라고 울부짖었다.
    독서 감상문 황석영 모랫말 김세현, 모랫말 아이들을 읽고 나서
  • [독서 감상문]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난 이 책을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 표현하고 싶다. 동화? 과연 이 책이 담고 있는 의미를 동화라 표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니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란 제목부터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책의 제목치고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제목이다. 내용은 제목만큼이나 치즈와 같은 매력이 눈에 띤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이 책의 첫 번째 매력은 특이한 구성에 있는 것 같다. 첫 번째 장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과 변화된 환경을 보여주고, 두 번째 장〈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우화를 소개한다. 세 번째 장 에서는 이 우화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작용할 것이며, 그들의 일과 삶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까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고교동창생들이 우화를 나누고, 이 우화를 직장생활을 포함한 그들의 삶에 적용하기 위해 토론을 나누는 구성은 이색적이고 참신하다. 특히 이 모임 형태는 내가 지금 가끔 선·후배 현직교사들과의 모임과 그 성격이 비슷해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었다.
    스펜서 존슨 베스트 셀러 동화 인간관계, 독서 감상문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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