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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111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 세종조 배향공신(配享功臣) 신개의 정치적 역할과 종묘 배향의 배경
소순규 ( So Soon-kyu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141~180페이지(총40페이지)
종묘에는 공신당이란 공간이 설정되어 있고, 그곳에는 각 왕대별로 가장 공훈이 높은 배향공신을 모시고 있다. 배향공신의 면면은 당대 정치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조선의 최고 성군이라 일컬어지는 세종은 모두 7명의 배향공신을 두고 있는데, 이 중 추후에 배향된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을 제외하면 당대에 배향된 공신은 모두 5명이다. 황희, 허조, 최윤덕 등은 당대는 물론 오늘날에도 매우 유명한 인물들이며, 이수는 호학군주인 세종의 스승으로 뚜렷한 배향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비하여 본고가 다루고자 하는 신개의 경우, 그의 업적이 무엇인가 불분명하고 오늘날 연구자들에게도 생소한 인물 중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신개가 어떠한 이유로 종묘의 배향공신의 지위에까지 오를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는 세종 당대 중요한 정치적 사안에 매우 핵심적으...
TAG 신개, 申槩, 여진정벌, 공법, 장성, 長城, 의염법, 용비어천가, Singae, Yeojin Conquest, 女眞征伐, Tribute Tax Law, 貢法, Grand Fortress, Uiyumbup, 義鹽法 Yongbiecheonga, 龍飛御天歌
『훈민정음』 해례의 ‘喉(후)’ 의미 재고
신지영 ( Shin Ji-yo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181~209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지금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의 ‘후(喉)’에 대한 이해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밝히고, ‘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하고자하는 데 있다. 그 과정에서 『훈민정음』 해례의 자음에 대한 인식 전반을 살피고 조음범주인 ‘아, 설, 순, 치, 후’가 지니는 음성학적 의미를 면밀히 검토하였다. 이러한 전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후’는 선행연구의 견해와는 달리 ‘후두’ 혹은 ‘성문’이 아니라 ‘목구멍’, 즉 ‘구강과 인강에 의해 만들어지는 ㄱ자 관의 구강 쪽 끝부분’을 의미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후’에 대한 이러한 해석은 훈민정음 해례의 기술 내용과 관련하여 몇 가지 중요한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첫째, 연구개음의 기술에 쓰인 ‘舌根閉喉(설근폐후)’의 의미를 이해하게 한다. 둘째, ‘ㅇ’과 ‘ㅇ’의 음성적 유사성...
TAG 훈민정음 해례, , , 아설순치후, 설근폐후, 舌根閉喉, 후성다, 喉聲多, Hunminjeongeum Haerye, Hu, ‘a-seol-sun-chi-hu’, 牙舌脣齒喉, ‘sel-geun-pye-hwu’, ‘hu-seong-da’
사암(思菴) 박순(朴淳)의 즉흥시(卽興詩) 연구(硏究)
유진희 ( Yoo Jin-hee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211~237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는 박순의 즉흥시 속에 드러나는 그의 정서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흥시는 즉흥적인 감정을 시로 옮겨낸 것이기 때문에 시인의 정서가 보다 잘 투영되어 있다. 정서는 일시적으로 급격히 일어나는 감정이기 때문에 즉흥시로 개인의 정서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본다. 즉흥시가 즉흥적인 감정을 담아낸다는 것은 시의 제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의 내용을 보고는 즉흥시인지 아닌지를 쉽게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시의 제목을 이와 같이 붙였다는 것은 그 자리에서 느꼈던 것들을 시로 옮겼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한시 창작의 관습상 즉흥시에는 이와 같이 제목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고에서는 박순의 즉흥시에 담긴 정서를 ① 자연에서 느끼는 幽興, ② 혼란한 세상에서의 불만, ③ 은거에 대한 만족의 세 가지로 나누어 살폈다. 자연에서 느끼는 幽興발현에...
TAG 박순, 즉흥시, 정서, 즉흥적, 당시풍, Park Soon, Impromptu Poems, Emotion, impromptu, The style of Tang Poetry
조선시대 ‘가족(家族)’의 등장과 성리학
박미선 ( Park Mi-su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239~263페이지(총25페이지)
본 논문은 사회에 있어서 최소의 집단으로 호명되는 ‘가족’이라는 용어가 불변의 고정된 어휘가 아닌 생명체와 같이 생성, 변용 또는 소멸의 과정에 놓여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역사상 가족 관련 용례를 검토하여 그 기원과 출현 배경을 고찰하였다. 최초로 확인되는 한자어 ‘가족(家族)’은 정치행정단위로서 식읍의 식솔이라는 의미로 오늘날의 가족이라는 의미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오히려 ‘가(家)’라는 어휘가 혼인과 혈연으로 이루어진 가족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의미 있는 어휘로 사용되었다. 다음으로 우리 역사상 고려시대까지 가족이라는 한자어가 사용되지 않았음을 밝히고, 조선시대 ‘가족’이라는 용어가 문헌상에 등장한 배경을 검토하였다. 한자어 ‘가족’이 조선의 성리학자들 사이에서 확산된 계기로 주자(朱子)를 주목하고, 『주자대전』의 편집서인 『주자서절요』의 확산으로 ...
TAG 가족, 家族, , , 주자서절요, 朱子書節要, 성리학, 性理學, family/Gazok, Ga, Zhuxiseojeoryo, Neo-Confucianism
『여지도서』의 편찬시기와 항목구성 및 신설항목의 유래
이재두 ( Lee Jae-do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265~300페이지(총36페이지)
『여지도서』는 경진년(1760, 영조 36)에 홍문관에서 성책한 미완의 전국읍지이다. 경진년은 이 책의 경기도, 강원도, 함경도 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연대의 하한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성곽, 사묘, 토산, 불우, 관방 항목이 『여지도서』에서는 각각 성지, 단묘, 물산, 사찰, 진보로 이름이 바뀌었다. 『여지도서』는 도 단위만이 아니라 고을마다 채색지도를 수록하였다. 공해와 창고는 모든 고을에 신설하였다. 관직은 건치연혁, 제언·목장·관애는 산천에서 분리하여 내용을 풍부히 하였다. 서두의 방리(호구 포함)·도로, 말미의 한전, 수전, 진공, 조적, 전세, 대동, 균세, 봉름, 군병 11개 항목은 행정·재정·군사 관련 내용이다. 경상도 편을 제외하고는 궁실, 학교, 총묘, 명환, 제영 5개 항목을 제외시켰다. 함경도 편에는 학교와 발참을 두...
TAG 『여지도서, 輿地圖書』, 『신증동국여지승람, 新增東國輿地勝覽』, 『읍지, 邑誌』, 읍지 편찬사업, 邑誌編纂事業, 신설항목, 新設項目, Yeojidoseo, 輿地圖書, Sinjeung Dongguk Yeojiseungram, 新增東國輿地勝覽, Eupji, 邑誌, local gazetteer, Eupji Compilation project, new items, 新設項目.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에 나타난 백운(白雲) 침대윤(沈大允) 역학(易學)의 특색: ―새로운 점법(占法)과 효변설(爻變說) 및 선후천설(先後天說)을 중심으로―
조희영 ( Cho Hie-yo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301~329페이지(총29페이지)
필자는 조선후기 사상사의 돌출적 존재라 할 수 있는 백운 심대윤의 『周易象義占法』에 나타난 역학사상의 특색을 셋으로 간추려 보았다. 첫째, 새로운 占法 발명이다. 그가 점법을 발명한 직접적인 계기는 『左傳·襄公 9年』 (B.C. 564) ‘艮之八’ 때문이다. 그의 점법은 효불변, 한 효변인 경우는 朱子占法과 같으나 두 효 이상 변할 경우에는 책수 ‘4’와 나머지 ‘8’이라는 수를 개입시켜 점단한다. 변한 효의 9, 6의 수를 합산하고 4로 빼서 남는 수가 7이면 본괘 괘사, 8이면 지괘 괘사로 점치고, 5, 6이면 처음부터 다시 계산하여[周而復始] 8에 그치는 효로 점친다. 둘째, 효변설[효변점]이다. 효변설이란 효가 변하는 것으로 양효[노양9]는 음효로, 음효[노음6]는 양효로 변하는 것인데 변효를 중심으로 점단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TAG 심대윤, 『주역상의점법, 周易象義占法』, 점법 발명, 효변, 선후천, Shim DaeYoon, 沈大允, Juyeogsanguijeombeob, 周易象義占法, a new invention, of the law of Jeomseo, Hyobyeon, Seonhucheon.
1920-30년대 불량주택지구 개선사업의 구상과 변질
이명학 ( Lee Myoung-hak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331~363페이지(총33페이지)
이 글은 불량주택지구 개선사업의 전개과정과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케가미 시로(池上四郞)의 부임과 함께 조선총독부는 불량주택의 위법성과 유해성을 동시에 해결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기획했다. 주요 도시에서는 정치적 갈등을 거쳐 청결하고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불량주택지구 개선사업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빈민의 거주환경에 무관심한 수뇌부가 들어서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대신 식민권력은 불량주택을 변두리에 집결시키는 사업을 시행했다. 세민지구 조성사업은 시가지계획이 진행되는 곳의 전형적인 대책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이 사업은 원활한 개발을 주목적으로 하는 지방단체에게는 유익했을지언정 빈민의 거주환경 개선과는 거리가 멀었다. 노동시장과 동떨어진 곳에 부지가 위치했을 뿐만 아니라 주택 개량을 위한 지원이 전혀 없고 공동시설이 미비했기 때문이다. 결국 식민권력...
TAG 식민권력, 조선총독부, 빈민, 통치성, 사회정책, 사회사업, 주거, 주택, colonial authority,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poor people, governmentality, social policy, social work, dwelling, house.
손창섭 소설 속 의협과 폭력
김주리 ( Kim Jue-lee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365~391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는 개인적 정의감에 입각해 사회와 불화하고 폭력을 자행하는 인간형에 대해 탐색함으로써 손창섭 장편소설의 의미를 재고하고자 한다. 의협은 사회적 규범을 어겨가면서까지 자신만의 정의를 고수하는 반사회적 의미를 가진 개념이다. 의협의 서사는 우리나라 고전소설에서 유교적인 충의 윤리와 결합한 소설들로 나타나거나 일제강점기 소설에서 역사를 배경으로 지배층의 윤리와 질서를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정의를 무력으로 추구함으로써 체제의 안정성을 깨뜨리는 인물에 대한 서사로 나타난다. 「낙서족」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의 아들이라는 호명이 가진 구조적, 상징적 폭력에 분노하며 박치기와 폭탄 제조, 협박과 강간 등 물리적 폭력으로 자신만의 의협을 발휘하는 주인공을 내세운다. 「저마다 가슴 속에」는 부패한 권력과 속물적 처세술에 저항해 자신만의 교육관을 추구하며 소동을 일으...
TAG 손창섭 장편소설, 의협, 물리적 폭력, 구조적 폭력, 상징적 폭력, 개발독재 사회체제, Son, Chang-Seop’s novels, Chivalry, Physical violence, Structural violence, Symbolic violence, Social rule of development despotism.
탈북민 화법 연구에 나타나는 언어 이데올로기 연구
양수경 ( Yang Soo-kyung ) , 이주랑 ( Lee Ju-ra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393~426페이지(총34페이지)
본 연구는 탈북민 화법 연구 분야에 언어 이데올로기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그 성격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이루어진 탈북민화법 연구를 대상으로 하여, 언어 이데올로기의 기호 과정이 나타나는지와 그 양상은 어떠한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분석 대상 논문의 80%에서 언어 이데올로기의 기호과정이 존재하였으며, 이는 탈북민 화법의 이질성을 강조하고, 탈북민 화법과 남한 토박이 화법의 이분법적 대립 구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었다. 그리고 탈북민 화법대 남한 토박이 화법의 대립 구도는 또다시 남북한 언어의 대립 구도로 재생산됨을 확인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탈북민 화법 연구에 있어 ‘이질성 이데올로기’가 존재했다고 보고, 이를 ‘탈북민들의 화용 특성이 남한 토박이들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는 신념체계’로 정의하였다. 이...
TAG 언어 이데올로기, 탈북민, 북한이탈주민, 화행, 화법, 언어 인식, Language Ideology, North Korean Defectors, North Korean Refugees, Speech, Act, Language Perception.
『삽교만록(霅橋漫錄)』 해제
정우봉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429~434페이지(총6페이지)
본 연구는 탈북민 화법 연구 분야에 언어 이데올로기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그 성격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이루어진 탈북민화법 연구를 대상으로 하여, 언어 이데올로기의 기호 과정이 나타나는지와 그 양상은 어떠한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분석 대상 논문의 80%에서 언어 이데올로기의 기호과정이 존재하였으며, 이는 탈북민 화법의 이질성을 강조하고, 탈북민 화법과 남한 토박이 화법의 이분법적 대립 구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었다. 그리고 탈북민 화법대 남한 토박이 화법의 대립 구도는 또다시 남북한 언어의 대립 구도로 재생산됨을 확인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탈북민 화법 연구에 있어 ‘이질성 이데올로기’가 존재했다고 보고, 이를 ‘탈북민들의 화용 특성이 남한 토박이들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는 신념체계’로 정의하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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